자본론을 읽는 시간 - 김수행 교수의 자본주의 강의
김수행 지음, 카를 마르크스 원작, 박도영 정리 / 해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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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쉽게 해설한 책, 자본주의의 본질을 아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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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는 시간 - 김수행 교수의 자본주의 강의
김수행 지음, 카를 마르크스 원작, 박도영 정리 / 해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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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금 이 책을 왜 읽어야 할까요.

우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에 대한 오해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 같아요.

분단 이후 군사독재 시절에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할 위험이 있는 '이적표현물'로 분류되어 출간과 소지가 엄격히 금지되었다가 1990년대 초반에 이르러 금서 조치가 해제되었네요. 마르크스는 서문에서 『자본론』 의 목적은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적 운동법칙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네요. 자본주의 체제의 내적 모순과 이윤 창출의 본질을 철저히 분석하여, 현대 사회의 경제적 위기와 불평등 구조를 이해하는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네요.

김수행 교수는 1972년 2월, 한국외환은행 런던 지점에 근무할 때 서점에 마르크스의 『자본론』 이 쫙 깔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해요. 그 당시 한국에서 마르크스경제학을 공부하면서도 정작 마르크스가 쓴 『자본론』 을 구할 수 없어 읽지 못했던 거죠. 런던대학교 정경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다시 시작하여 '마르크스의 공황이론'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하여 20여 년간 마르크스경제학을 가르쳤고, 이 책은 2010년에 출간한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의 개정판으로, 작고한 저자를 대신해 제자인 박도영 교수가 현대 시점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정리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해냄출판사에서 김수행 교수의 저서 2권, 《자본론을 읽는 시간》, 《국부론을 읽는 시간》이 새롭게 출간되었네요.

김수행 교수의 해설서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마르크스의 방대한 원전인 『자본론』 의 핵심을 일반 독자, 특히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네요.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부제가 '정치경제학 비판'인데, 그 이유는 마르크스가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등 고전파 경제학이 자본주의를 자연스럽고 영원한 체제로 정당화하는 것을 반박하고, 자본주의 생산 양식의 내적 모순과 노동 착취를 폭로했기 때문이네요. 출간된 지 150여 년이 지났지만 자본론에서 제시한 기본 개념들은 여전히 현실 자본주의를 분석할 능력을 가지고 있네요.

이 책에서는 『자본론』 세 권 전체를 해설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제1권(자본의 생산과정)에 집중하면서, 제2권(자본의 유통과정)과 제3권(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삽입했다고 하네요. 『자본론』 한국어판을 최초로 완역한 김수행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쓴 책이라서 마르크스의 연구 방법부터 잉여가치, 자본 축적 등 핵심개념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원전을 읽기 전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주네요. 마크르스는 임금이 노동의 대가가 아니라 노동력의 가치이며, 자본자가 어떻게 잉여가치를 생산하고 착취하는지 설명하고, 교환이나 소비보다 생산과정을 중시하며, 자본주의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하고 있네요.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청소년들이 너무 일장적으로 대규모 신문과 방송이 매일 앵무새처럼 되뇌는 주류경제학의 이데올로기에 현혹되지 말고, 진실을 찾기를 희망한다, 눈에 보이는 현상 뒤에서 현상을 지배하는 본질이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네요. 자본주의의 본질을 알아야 올바른 비판의식을 가질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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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폰만 보는데 왜 돈이 많을까
긍정필터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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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네요. 스마트폰과 돈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호기심이 생기잖아요.

《쟤는 폰만 보는데 왜 돈이 많을까》는 긍정필터의 릴스로 돈버는 실전 노하우 책이네요.

긍정필터는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운영자이며, 현재는 숏폼 대행사 대표로서 대학, 기관, 기업에서 인스타그램 수익화와 숏폼 브랜딩 강연 및 교육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원래부터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인가 싶었는데, 평범한 직장인으로 나름 열심히 살다가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3,000만 원의 빚을 졌고, 그 빚을 갚겠다는 절박함으로 퇴근 후 돈이 되는 구조를 찾다가 폰 하나로 릴스를 찍기 시작한 것이 모든 걸 바꿨다고 하네요. 빚을 다 갚고도, 월급을 넘는 현금흐름을 만들었고, 퇴사하여 회사 대표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갓생 아닌 돈생을 살고 있고, 그 노하우를 널리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나는, 방향도 모르면서 엑셀만 밟고 있었다.

열심히는 했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몰랐다. 정작 내 삶을 무너뜨린 핵심 문제인 돈의 구조, 선택의 기준, 수익화 방법은 단 한 번도 제대로 고민하지 않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건 나쁜 게 아니다. 독서 모임이 나쁜 것도 아니다. 문제는 '그걸 왜 하는지' 모르고 유행이라서 따라 하는 태도다.

··· 나에게 필요한 건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내 인생의 현금 흐름을 바꾸는 방법이었다. 열심히 사는 법이 아니라, 제대로 버는 법이 필요했다." (11p)

왜 하필 릴스일까요. 그 이유는 릴스가 최소 3초에서 최대 90초의 짧은 영상이라서 이 '짧다'라는 특성이 초보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네요. 릴스의 진짜 장점은 길이가 아니라 학습 속도라고 하네요. 하나 만들고, 올려보고, 반응을 확인하고, 다음 영상에서 바로 바꿔보는 과정이 빠르게 반복되어 빨리 배울 수 있다는 거예요. 릴스는 잘하는 사람이 시작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시작하면서 잘하게 되는 극강의 효율을 자랑하는 콘텐츠라는 거죠.

여기엔 똥손도 돈 버는 '릴스 제작 시스템', 팔로워를 돈으로 바꾸는 수익화 공식, 의지 없는 사람도 돈 벌 수 있는 '지속 시스템'을 알려주고 있네요. 성공한 사람들은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움직인다는 것, 그러니 의지 말고 구조를 바꾸면 된다고 조언하네요. 억지로 짜낸 콘텐츠가 아니라, 자신이 계속 보고 있던 주제, 관심사로 계정을 운영했던 저자의 경험을 보자면 몇 달 동안 주말 포함 1일 1콘텐츠를 올리면서 자신이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스타일을 고정하는 것이 핵심이네요. 얼굴을 보이든 말든, 내레이션을 하든 자막만 쓰든 정답은 없지만 오래, 꾸준히 새로운 가치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거네요. 지금의 인스타 환경에서는 주 2~3회 이상 꾸준히 업로드만으로도 충분히 성장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꿀팁 하나는 '하루 1시간을 만들겠다'는 결심부터 하지 말고, '어차피 쓰는 1시간을 바꾸겠다'로 당장 시작하라는 거예요. 대단한 도전 말고 작은 행동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 있고, 이미 인생 역전을 이뤄낸 저자의 성공담이기에 설득이 되네요. 솔직히 릴스는 보기만 했지, 만들 수 있다고는 한 번도 생각 못했는데, 긍정필터 덕분에 신선한 자극이 됐네요.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으로 돈 버는 실전 노하우를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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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한 뼘 반 다산어린이문학
황선애 지음, 이주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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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구 때문에 속상한가요?

그렇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우리 사이 한 뼘 반》은 황선애 작가님의 동화책이에요.

해라는 작은 오해 때문에 가장 친한 유주와의 사이가 멀어져 버렸네요. 수학 시간에 길이 재기를 했는데, 담임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우리 모습을 찍어 알림장 앱에 올려주셨어요. 사진을 본 아빠가 유주와 지안이가 엄청 다정해 보인다고 말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해라와 유주 몸은 두 뼘 정도 떨어져 있고, 유주랑 김지안 몸은 한 뼘 정도 떨어져 있는 거예요. 어림으로만 봐도 한 뼘이 차이 나는 것이 딱 한 뼘인데도 오징어 다리 열 개를 더한 것보다 멀리 앉아 있는 것 같아 속상했네요. 그래서 해라는 유주에게 심통을 부렸고, 점점 더 혼자 된 기분이 들었어요. 그걸 본 영웅이는 한술 더 떠서, 고독하냐고, 앞으로 이유주랑 김지안이 너랑 안 놀면 어떡하냐고 묻는 거예요. 화가 난 해라는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하고 말았네요. 친구들끼리의 작은 오해나 다툼은 흔한 일이지만 제대로 풀지 않으면 문제가 커지는 법이죠. 어른들이 보기엔 귀여운 다툼이지만 당사자들에겐 얼마나 괴로운 고민이겠어요. 도대체 우정이란 무엇일까요. 해라는 유주가 지안이와 가까이 지내는 모습에 질투하고 화를 내고 있어요. 음, 질투는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찐친 유주를 혼자만 독점하려는 해라의 욕심 때문에 우정에 금이 가고 말았네요. 중요한 건 물리적 거리가 아닌 마음의 거리인 것을, 괜한 오해로 진짜 친구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네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지켜줘야 할 거리가 있다는 것, 이건 모든 인간 관계에서 중요한 핵심인 것 같아요. 인간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는 심리적 경계를 유지하며 서로 부담을 주지 않는 거리예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좋은 우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길이 재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네요. 수학 문제보다 어려운 우리 사이 거리 재기, 해라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공감하는 어린이들을 많을 것 같네요. 어른들도 가끔은 그 거리를 조절하지 못해서 갈등이 생기고, 고민할 때가 있네요. 몸이 자라듯, 마음도 성장해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건강한 거리 두기, 좋은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었네요.


"나랑은 두 뼘이야! 근데 김지안하고는 한 뼘이라고!

이제 유주는 나보다 김지안이랑 더 친한 거야."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콧물도 줄줄 났다.

"에휴, 또 뭐라고. 해라야, 가까이 앉았다고 더 친하다는 건 좀 아니지 않니?"

엄마는 케첩을 닦으려던 휴지로 내 콧물을 닦아 줬다.

"아빠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빠는 회사에서 팀장 바로 코앞에 앉거든.

따지고 보면 가장 가까운 거리지. 그런데도 팀장을 안 좋아해. 아주 아주 많이."

아빠가 내 눈치를 보며 끼어들었다.

"그거랑 달라!" (20-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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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그리스 신화 청소년 교양카페 2
허경희 지음 / 인문산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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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양 문화와 사상을 이해하려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방대한 분량의 원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 읽는 입문서가 중요할 것 같네요.

《10대를 위한 그리스 신화》는 그리스 신화 속 신들만을 다룬 책이에요.

기존에 로마 신화까지 포함된 책들과 비교하자면 그리스 신화 본연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훨씬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네요.

우선 그리스 신의 이름과 역할, 올림포스 주요 신의 가계도가 나와 있어요. 태초에 짙은 어둠의 혼란, 카오스 상태에서 가장 먼저 가이아 신이 나타났는데,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자 태초의 어머니로, 지구와 자연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가이아는 남편 없이 스스로 하늘의 신 우라노스, 바다의 신 폰토스, 산의 신 우레아를 낳았고, 세상을 만든 다음에는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남편으로 삼아 하늘과 땅의 결합을 이루어 많은 자식을 낳았네요.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가 탄생하는 과정이라서 신의 가계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네요. 하늘의 신 우라노스는 자신이 낳은 자식들이 괴물 같다며 지하 세계의 나락인 타르타로스에 가뒀고, 가이아는 자식들이 겪는 고통에 화가 나서 막내 아들 크로노스를 앞세워 철제 도구인 낫으로 우라노스를 제거했네요. 크로노스는 자신도 아들에 의해 제거될 거라는 예언을 듣고 아버지 우라노스처럼 폭군이 되었고, 가이아는 막내손자인 제우스를 몰래 구해주지만 너무 강해진 제우스와 올림포스 신들을 단속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네요. 이 전쟁에서 인간 영웅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승리하면서 신들의 역사에서 인간과 함께 하는 역사로 변화되었다고 하네요. 아버지가 아들을 괴롭히고, 아들이 아버지를 제거하는 잔혹한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는데, 이는 그리스인들이 재해, 질병, 전쟁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았기 때문이래요.

이 책에서는 가이아와 우라노스, 레아와 크로노스, 제우스와 헤라,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 등등 신들 중심의 핵심 에피소드 30편으로 압축한 그리스 신화를 만날 수 있네요. 각 에피소드마다 신화가 주는 교훈을 소개하고 있어서, 신들의 선택과 실수를 통해 '나는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하네요. 프로크루스테스라는 악당은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아 자신의 철제 침대에 눕혀 행인의 키가 침대보다 길면 그만큼 다리를 잘라내고, 키가 침대보다 짧으면 억지로 몸을 늘려 죽였는데, 영웅 테세우스가 이 잔혹한 악당을 제압하여 똑같은 방식으로 처단했네요. 모든 악당을 물리치고 아테네에 입성한 테세우스는 죽은 왕의 뒤를 이어 아테네를 강력한 도시 국가로 성장시키며 민주주의를 이끈 전설적인 통치자가 되었대요. "테세우스가 프로크루스테스라는 악당을 제거한 모험에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말이 유래했는데, 개인의 기준으로 타인과의 차이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신화의 교훈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82p)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을 통해 현대적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네요. 부록에는 그리스 신화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풀어주고, 고대 그리스 역사 연표가 나와 있어서 주요 역사적 사건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네요. 청소년 눈높이에서 그리스 신화의 핵심을 알려주는 인문교양서이자 친절한 그리스 신화 입문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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