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비즈니스맨은 거꾸로 생각해 - 생각의 법칙을 뒤집는 7가지 새로운 발상!
노구치 슈이치 지음, 양혜윤 옮김 / 황금물고기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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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비지니스맨은 어떻게 생각할까? ㅎ 기업체 연수강의를 하고 있는 노구치 슈이치는 그가 만난 톱 비지니스맨의 몸에 베인 행동과 사고방식을 분석하여 7가지 법칙을 도출해냈다. 보통, 우리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는 반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이 법칙들은 '상식 뛰어 넘기'라고 설명된다. 아래 소개된 법칙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면 그만큼 상식에 얽매여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톱 비즈니스맨의 휴대폰에 착신이 적은 이유는 평상시 일처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의 우선순위를 잘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앞에 두고 있는 일이나 사람에게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나 역시 그러하다. 하지만 전화라는 것은 시도때도 없이 울리지 않는가? 하지만 이 역시 방법이 있다. 전화를 수동적으로 받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능동적으로 내가 먼저 연락해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을 왜 생각못했을까? ^^* 그리고 반드시 연락을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미리 양해를 구하는 센스를 보이면 된다. 그럼으로써 나 스스로 나의 일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고, 당신에게 최선을 다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넘쳐나는.. 그리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정보에 집착하기보다는 그 정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라는 제안이 인상적이였다. 나의 입장에서.. 내가 몸담고 있는 업무에 맞춰 정보를 재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다른 사람들의 것과 차이를 보일 것이다. 그리고 남에게 폐를 끼치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아니라 목표나 결정에 있어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라는 관점의 전환도 흥미로웠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는 방법이다. 누구나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유명한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꾸준히 행동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작심삼일'에는 또 하나의 함정이 있다. 바로 스스로.. 무엇을 하자라고 결정했을때 어차피 '작심삼일'일텐데 하면서 물러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게 우선시 된다. 아주 사소한 일.. 예를 들면 웃으며 인사를 한다던지.. 아침이면 문을 열고 크게 세번 쉼호홉 한다던지.. 이런 것들을 꾸준히 3개월동안 지속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비지니스 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유용할 수 있는 제안이 많은 책이다. 바로 위에 자신에 대한 신뢰쌓기부터가.. 어릴때부터 익혀둔다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도 높일 수 있고 자신감 또한 더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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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청소법 - 걸레 한 장으로 삶을 닦는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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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라는 말이 있다.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롭다..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만드는 일을 말한다. 이는 매우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끊임없는 진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청소'이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새로운 날 만나고 싶다면.. 멀리 볼 필요가 없다. 바로 발 밑을 보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면 된다. 어떻게 보면 참 쉬운데, 또 어떻게 보면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나같은 경우에는.. 누군가가 치워주는 것에 익숙해져서인지.. 더더욱 정리정돈을 못하는 편이기도 하다. 핑계인건가? ^^; 이 책을 읽다보면 어렸을때 부모님께 들었던 훈계들이 많이 떠오른다. 사용한 다음에는 제자리에 두어라.. 신발을 정리해라.. 같은 이야기들이다. 이 두가지는 아직도 내가 잘 못지키는 것들인데.. 이것은 또 다른 나의 면을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 한가지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 다른 일로 옮겨가는 모습과 다른 물건이 삐뚤어져 있어도 정돈하지 않는 모습이다. 몸에 익힌 작은 습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내 인생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책상정리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난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편인데.. 문제는 딱히 수면시간을 길게 쓰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와 시작점이 모호하게 겹쳐져 있기 마련이다. 늘 보던 책을 그대로 넢어놓고.. 보던 서류를 그대로 올려놓고.. 책상을 떠난다. 하지만 그 상태이기 때문에.. 나의 다음 시작은 시작이 아니라 그저 그 전 시간의 연장일 뿐이였던 것이다.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연장되어버리면 나는 새로워질 수 없는 것이 당연한것 아닐까?
오늘부터라도 이런 습관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5분정도 내 주위를 정리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내 생활도 매일매일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청소하는 시간이 단순히 지저분한 주위를 정리하는 작업이기보다는 나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매일 내 주변을 정리하고 나 자신을 닦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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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배신 - 화이트칼라의 꿈은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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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배신]은 [긍정의 배신]에서부터 [노동의 배신]으로 이어지는 연장선상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이 정해놓은 규칙을 지키며 만사를 올바로 해왔음에도 몰락한 화이트칼라의 현실은 내가 예상한 것 그 이상이였다. 무엇보다도, [노동의 배신]을 위해 3년에 걸쳐 워킹푸어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글을 쓴 그녀의 예상을 벗어난 수준이였다.
잠입취재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이번에는 화이트칼라의 노동현실을 위해 처녀적의 성을 사용하여 이력서를 쓴다. 기업이 어떤식으로 사람을 이용하고 버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업에서 버림받은 화이트칼라들이 어떻게 망가져가는지를 보게된다. 기업은 그녀가 아무리 노력해도.. 즉 '미소를 짓고 정장을 입고 고분고분 순응하는' 버전이라도 원하지 않는다. 그녀가 경험해볼 수 있었던 것은 구직 그 자체가 전업일거리라는 것과 그리고 상상속에서나마 잠시 회사원이 되보는 수준이였다.
처음 그녀가 구직자들을 위한 신병 훈련소에서 본 여인이 떠오른다. 여성임원의 견본으로 삼아도 될 법한 여인이지만.. 벌써 9개월째 구직중인 그 모습으로 그녀 역시 변해가고 있었다. 고대의 지혜가 담긴 인성검사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자신을 재단하고, 경험과 기술이 아인 인성과 적합성을 강조하는 기업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바꾸고, 외모역시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어 단장하고.. 심지어 선문답 같은 '명로한 마음, 숙련된 기수, 건전한 정신, 강한 말'을 암송한다. 그러나 그녀는 어울릴법한 사람이 되지.. 그 직업을 갖은 사람이 되지는 못한다.


이것이 화이트칼라의 슬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원하는대로 다 했지만.. 그래서 그 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은 되었지만 그 자리에서는 밀려나고 마는..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더이상 모른다. 그저 습관적으로 또 다시 구인시장에서 누군가의 매뉴얼에 맞추어 움직이고 연습하고 단련하지만 여전히 그 자리일 뿐이다. 세상은 그들에게 이렇게 하면 될꺼라는 희망만을 줄 뿐이라는.. [희망의 배신]이라는 제목이 너무나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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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연애하지 마라 - 세상의 모든 딸에게 권하는 연애심리바이블
엘런 페인 & 셰리 슈나이더 지음, 최송아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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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남자는 도도한 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연애기술>을 읽고 도도하게 구는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서 나오는 <연애기술>이 바로 이 책을 쓴 저자들의 책이고 20여년간 연애필독서로 군림한 책이다. <연애기술>의 원제는 'All The Rules'인데.. 재미있는 것은 <엄마처럼 연애하지 마라>의 원제는 'Not Your Mom's Rules'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엄마처럼 연해하지 말라고 권하는 책이 아니라.. 20여년동안 엄마들이 읽었던 <연애기술>이 만고불변의 원칙이고.. 시대가 바뀜에 따라 활용법이 바뀌었을 뿐 기본원칙은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즉.. 억지로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 '도도한 여자'가 되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남자들을 불쾌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내가 볼 때는 반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연애 기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남자를 불쾌하게 만드는 여자가 될 수 도 있고, 남자들이 원하는 여자가 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그 어떤 여자라도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나만을 바라보길 꿈꿀 것이다. 이미 결혼을 했지만.. 나 역시 그러하다. 결혼은 약속이지..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ㅎ
도도한 여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 것 또한 쉽지 않다. 도도하게 구는 것도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책에는 '답장시간표'라는 것이 나오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 시간표대로 행동하면, 상대도 오호라.. 이 여자 기술을 쓰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그 답장시간표도 영리하게 사용해야 한다. 연애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에서도 응용해볼 법한 제안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결혼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읽으면서 감탄하게 되는 연애기술이 행동하자고 생각해보니 나에게는 정말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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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언리즈너블 : 슈퍼리치이자 기부왕인 엘리 브로드를 성공으로 이끈 힘
엘리 브로드 지음, 정여진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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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를 보다보면 "합리적인 의심 (reasonable doubt)"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주로 법정을 다룬 에피소드에서 나오는데.. 그때는 이 단어가 약간은 비호감이였다. 주로 나쁜 변호사들이 자신이 이기기 위해 만들어내는 꼬투리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Unreasonable'이란 결국 합리적인 의심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 엘리 브로드는 '최초로 서로 다른 산업분야에서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을 세운 기업가'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그 뿐 교육, 예술, 과학 분야에 폭넓게 지원하고 있어 '미국 내 기부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렇게 눈부신 그의 성과는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그가 스스로에게 당부하는 말들 역시 결국은 '언리즈너블' 즉 비합리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왜 안돼?"라는 질문을 하는 것에 확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강조하는 비합리적인 생각은 목표를 설정하는 곳에 극대화 하여 사용한다. 자신의 목표뿐 아니라 부하직원, 동료, 회사까지.. 그의 목표는 늘 높았고, 또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그 자리에서 다시 설정되곤 한다. 그래서 그는 절대로 끝나지 않는 자신의 목표를 늘 갖고 있는 것이다. 브로드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성취는 아직도 저 멀리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언리즈너블을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는 않다. 사고의 전환을 위해서 "왜 안돼?"라는 질문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의 책에서 읽을 수 있는 부분들은 그 범위를 넘어서 있기 때문이다. '비합리적인 생각'이 그저 치기어린 삐딱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논리와 이성 그리고 끈기가 필요하다. 즉,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을 통해 올바른 목적을 설정해야 하고, 거기에 비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끈기있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나에게 인상적이였던 것은, 그가 자신의 이름을 이미지화한 전략과 빌클린턴과의 에피소드이다. 엘리 브로드는 8시간을 자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많은 시간을 자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빌클린턴과의 일화를 소개한다. 그런데.. 나도 많은 시간을 자지 않아도 내 일상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난 뭔가 놀고 싶고, 딴짓을 하고 싶을때면 '오늘은 안자지.. 뭐..'하곤 한다. 그래서 그가 자신이 좋아하는 미식축구를 즐기는 것도 2시간을 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의 아주 작은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갖고 오는지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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