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독식 - 세계 자원전쟁의 승자 중국의 위협
담비사 모요 지음, 김종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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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원시장에서의 중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책을 읽다 문득.. 미술계에서 중국화가들의 작품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중국의 넘치는 돈이 미술계로 들어와 미술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자원시장 역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 책이 바로 [승자독식]이다. 오성홍기가 휘날리는 표지에 'The Winner Takes It All'이 배경으로 흐를것만 같은 이 책을 읽으며서 중국이 갖고 있는 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다. 그동안 중국경제를 우려하는 책을 쭉 읽어와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모든 문제점을 안고 있어도 여전히 강한 중국의 경제력이 더 두렵게 느껴졌다고 할까? 동북아 3국으로 묶여있는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 것인지도 궁금해졌다.
자원이라는 것은 언제나 불공평하다. 아주 쉬운 예를 들어봐도.. 지금 우리의 시대를 뒷받침하고 있는 석유의 매장지역을 봐도 그러하다.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고 거기다 그 양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그 자원을 원하는 소비자간의 경쟁과 갈등은 당연한 것이다. 역사를 돌아봐도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이 보이는 자원의 독점화 역시 상당히 불안한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양의 열강들과 다른 형태를 보인다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이기도 한데, 그들은 그 자원과 인력을 이용하여 교역과 원조 그리고 협정이라는 모습으로 자원을 확보한다. 식민지라는 형태와 착취라는 모습을 보이던 서양과는 비교되는 현실이다. 이는.. 아무래도 조공무역이라는 형태로 아시아를 지배했던 중국의 역사에서 온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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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패러다임 Next Paradigm - 지구촌을 지배하는 미래경영 원리 힘의 이동 2.0
최은수 지음 / 이케이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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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을 읽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것은 처음인거 같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보고 듣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정말 수많은 QR코드가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스트 패러다임].. 소셜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소통방식의 등장과 각종 패러다임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존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책에도 넥스트 패러다임을 끌고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만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고 또 저자가 갖고 있는 풍부한 식견과 합리적인 예측과 대응에 대해서 수긍할 수 있다. 또 용어설명같은 것도 충실히 되어 있어서 전혀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담겨져 있는 QR코드를 인식시키는 순간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이 책의 증폭장치가 달려 있다고 할까? ^^ 각종 강의, 인터뷰, 매스컴기사등을 접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G2의 시대를 넘어 G0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즉 리더십 부재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유로존의 이야기는 이런 자료들이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영어로 된 매체들이 많아서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조금은 난감할 수도 있을듯.. 하지만, 이 책 만큼 경제를 바탕으로 한 정치,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좋은 책도 없을 듯 하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바로 '소셜 마케팅'과 'N=1 시대'이다. 소셜마켓팅은 많이 알려진 방법이지만 'N=1 시대'는 처음 용어만 봤을때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이 시대는 바로.. 고객의 수는 한명이라는 개념으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점점 더 개성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한사람한사람의 개별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마케팅을 강조하는 말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일대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하는 곳에서 본 'The Amish Project"이다.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보면 볼수록 더욱 사람과 사람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 마케팅이 단순히 SNS나 IT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youtu.be/dpDQONK5-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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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패러다임 Next Paradigm - 지구촌을 지배하는 미래경영 원리 힘의 이동 2.0
최은수 지음 / 이케이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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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을 읽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것은 처음인거 같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보고 듣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정말 수많은 QR코드가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스트 패러다임].. 소셜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소통방식의 등장과 각종 패러다임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존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책에도 넥스트 패러다임을 끌고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만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고 또 저자가 갖고 있는 풍부한 식견과 합리적인 예측과 대응에 대해서 수긍할 수 있다. 또 용어설명같은 것도 충실히 되어 있어서 전혀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담겨져 있는 QR코드를 인식시키는 순간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이 책의 증폭장치가 달려 있다고 할까? ^^ 각종 강의, 인터뷰, 매스컴기사등을 접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G2의 시대를 넘어 G0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즉 리더십 부재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유로존의 이야기는 이런 자료들이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영어로 된 매체들이 많아서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조금은 난감할 수도 있을듯.. 하지만, 이 책 만큼 경제를 바탕으로 한 정치,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좋은 책도 없을 듯 하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바로 '소셜 마케팅'과 'N=1 시대'이다. 소셜마켓팅은 많이 알려진 방법이지만 'N=1 시대'는 처음 용어만 봤을때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이 시대는 바로.. 고객의 수는 한명이라는 개념으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점점 더 개성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한사람한사람의 개별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마케팅을 강조하는 말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일대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하는 곳에서 본 'The Amish Project"이다.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보면 볼수록 더욱 사람과 사람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 마케팅이 단순히 SNS나 IT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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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하루키 - 하루키의 인생 하루키의 문학
히라노 요시노부 지음, 조주희 옮김 / 아르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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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가 나이를 들어가는 만큼, 또 그의 사고가 깊이를 더해가는 만큼, 변해가는 그의 작품들을 함께 접할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 역시 그만큼 나이를 들어가고.. 또 생각의 깊이도 조금씩 깊어지기에 더욱 행복한지도 모르겠다.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경우에는.. 에세이를 자주 내고, 잡지에 기고를 하기도 해서.. 더욱 나에게는 가깝게 느껴지는 작가이다. 내 마음속에 하루키의라는 작가의 조각을 하나하나 다듬어 가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가 꽤 컸다. 내 마음속의 하루키와 히라노 요시노부의 마음속에 하루키는 어떻게 다를까.. 어떤 모습이 비슷할까? 라는 즐거운 설레임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사실 히라노 요시노부는 과는 다르지만.. 어쨋든 하루키와 와세다라는 인연을 맺고 있기에 살짝 부럽기도 했다. ㅎ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이 책의 띠에 있는 말에 좀 더 집중해야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루키의 목소리로 하루키의 삶과 문학을 재구성하다.'라는 책소개가 너무나 정확하고 솔직했던 책이다. 그리고 어쩌면 일본에서 나올수 있는 평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휴대하기 편한면도 있지만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만들어진 문고판이 존재하는 일본답게 작가의 사생활을 건들이지 않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그래도 미처 내가 접하지 못했던 하루키의 이야기와 그의 작품에 쏟아진 심사평.. 특히 [1973년의 핀볼]에 오엔 겐자부로의 언급.. '남에게서 받아들인 것을 이만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확실한 재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작품에 달린 심사평들을 읽다보면.. 그가 내 생각보다는 이런 평들에 민감하게 그리고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부인 하루키의 문학은 이미 읽어본 작품이라 그런지.. 도리어 요약분이 더 좀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 책의 저자가 직접 쓴 감상포인트가 있어서.. 내 느낌과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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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증명 증명 시리즈 3부작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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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증명은 재배하는 작물이 다 무름병에 걸려버린 외딴 마을.. 가키노키에서 일어난 대량살인사건에서 시작된다. 마을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잔인하게 살해당했고, 그 마을에 여행을 왔던 여자까지도 살해당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생존자가 있었다. 몇일후 다른 마을에서 발견된 소녀.. 나가이 요리코는 자신의 가족이 몰살당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탓인지 기억을 잃고 만다. 그저 파란옷을 입은 남자가 자신을 데리고 다녔다고 말할 뿐이다. 가키노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하시로라는 곳으로 옮겨간다. 하시로는 오바가문이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도시이다. 야쿠자인 나카토 일파와 경찰까지 자신의 사병처럼 부리는 오바가문은 그 곳에서 온갓 부정부패를 저지른다. 그 도시로 찾아들어와 생명보험사로 일하게 된 아지사와라는 생활의 안정되자 마자 요리코를 데려와 보호한다. 그는 가키노키에서 살해당한 여자의 동생과 연을 맺기도 하고, 생명보험사기를 조사하다 오바가문이 저지른 하천부지 부정매수사건까지 파헤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잃기도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고, 고통받고, 살해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오바가문에 정면으로 대항하고자 하는 아지사와라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키노키에서 일어난 대량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의심받고 있기도 한 그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사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서 한동안 '뭘까..?' 라는 생각에 빠져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야성과.. 이 책에서 말한 야성에 너무 큰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더욱 당황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야성의 증명]은 정말 몰입감이 큰 소설이다. 한권을 한번에 보지 못하고 중간에 잠시 다른 일을 했어야 했는데.. 그 시간에도.. '과연 아지사와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야성이란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 정도였다. 사실 중간에 그런 쉼표가 없었다면 결말에서 그렇게 놀라지 않았을거 같다. 하지만 그 쉬는 시간동안 나도 모르게 너무 먼 곳까지 가버렸다. 그것이 조금 아쉽다. ^^* 난 야성을.. 봉건시대 영주처럼 대도시를 자신의 수중에 넣고 군림하는 오바가가 만들어낸 태평성대라는 허상을 깨트리는 그 무엇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 나의 기대와는 달랐지만, 이 책을 읽으며, 또 읽고나서 야성에 대해서 추리하고 생각하는 것은 꽤 인상깊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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