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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ㅣ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김정호 지음 / 길벗이지톡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외국어를 구사할때 패턴을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생각해보면 이런 공부법을 깨닫게 된 것이 중학교때 영어선생님 덕분이였다. 그때 선생님께서 좋은 문장은 무작정 암기하도록 하셨는데.. 그 후로 다른 언어를 배울때도 그 방법을 많이 활용하게 되었다. 특히, 영어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패턴으로 묶이는 단어들 사이에서 ellipsis와 linking 그리고 flap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신경써서 외워두면 듣기에도 강해지고, 상대에 말에 반응하는 속도 역시 빨라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입이 열린다.
이 책은 비즈니스 영어에 사용되는 표현을 다양한 상황별로 정리하고 거기에 필요한 패턴을 잘 정리해놔서 큰 도움이 된다. 영어권 국가에서 놀거나 생활할때는 그런 생각을 많이 못했는데.. 업무적으로 부딪칠때는 정말 상대의 사정을 잘 안봐준다. 그래서 더욱 이런 패턴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화, 약속, 회의, 계약, 협상, 출장, 사무실, 접대.. 업무를 할때 부딪치는 상황 별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당장 필요한 것들을 먼저 뽑아 읽을 수도 있다.
나는 사무실에서 매일 쓰는 문장을 먼저 보게 되었다. 인사말 같은 경우는 보통 계속 단조롭게 같은 말을 반복하기 쉽다. 그래서 같은 말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피곤해보이는 동료에게 "You look tired."라고 하는 것은 상대가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팁이 있었다. 상대가 나를 걱정해주는구나.. 라기보다는 때에 따라서는 너 형편없어 보여.. 라는 뜻으로 받아들일수 있다는 것이다. 그때 필요한 우회적인 표현을 배울수 있었다. 내가 그 표현을 썼을때는 상대가 야근을 한 후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스텝2에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용할 대화를 구성해주는데.. 한국말로 표시된 부분은 나 스스로 일단 답을 만들어봐야 하고, 세번째 스텝에서는 스스로 말을 하는 부분이 더 강화되기때문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꽤 두꺼운 훈련용 소책자까지 있기 때문에 틈틈이 챙겨볼 수 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