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케팅 키워드 101 - 키워드로 마스터하는 마케팅 MBA
김상용 지음 / 토트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키워드로 마스터하는 마케팅 MBA.. 이 책은 트렌드가 보이는 마케팅 시사용어, 키워드로 읽는 기업경영 전략, 브랜드를 살리는 카테고리 전략, 소비자는 어떻게 고객이 되는가, 타깃 설정과 시장조사의 진실, 가격결정 및 마케팅적 활용, 광고와 프로모션의 원칙과 드렌드, 유통과 소매업 그리고 서비스업.. 총 8개의 파트로 나뉘어 101가지의 키워드가 제시된다. 내가 하는 일이 마케팅이라 그런지.. 일단 나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읽어보았지만, 틈틈히 시간나는대로 챙겨읽다보니 어느새 한권을 다 읽게 되었다.
마케팅의 시작이자 완성은 바로 정성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매출을 극대화시켜 이윤을 올리는 판매와 달리 마케팅은 고객의 만족을 통해 지속적인 거래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일하는 업종에서는 지속적인 거래.. 라는 것에 마케팅의 모든것을 투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쪽으로 자꾸 생각하게 되었다.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는 웰빙(well-being)에서 힐링(healing)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은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닌데.. 힐링을 통해 틈새시장으로 창출해내는 아이디어에 눈길이 갔다. 이것을 조금 다르게 접근한다면.. 고객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이런 것을 어떻게 전략화할까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것은 바로 고충지도(Hasslle Map)이다. 고객의 고충을 알아내고 바로잡기 위해 시작적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고충을 기쁨으로 전환시켜 고객과 감성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고객생애가치(Customer Lifetime Value)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뿐만아니라.. 요즘 우리 부서에서 자주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바로 세대간 영향력(Intergenerational Influlences)에 대한 것이다. 거기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 담겨져 있었다.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전이되는 영향력 뿐 아니라 우리 업무의 특성상.. 자녀에게서 부모에게 전이되는 역방향을 고려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한 확신이 좀 더 커지게 되었다. 브랜드 선호도가 가족내에서 지속적인 전이가 이루어져 충성도가 높아진다.. 그것은 우리부서에서는 절대반지와 같은 것이리라..
뿐만 아니라 모든 키워드에는 영어 원문이 늘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유용한 것이 사실이다. 원어민이 아닌터라..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딱 한 단어로 떠오르지 않아 풀서 작성하곤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적절한 단어를 습득하는 것 뿐 아니라, 보다 정확한 의미, 사용법, 활용법까지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