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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답하라, 꿈을 이룬 사람들처럼
김혜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제대로 된 답을 구하려거든 제대로 질문하라.. 라는 말이 있다. [가슴으로 답하라 꿈을 이룬 사람들처럼]을 읽으면서 정말 내 가슴속 깊은 곳에서 답을 찾고 싶은 세가지 질문을 만나게 되었다. "이대로 살아도 될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 "이 어려움은 무엇을 가르쳐주려고 내 앞에 온 걸까?" 이다. 과연 나는 이 질문들에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스스로 찾아내어 실행할 수 있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꿈을 이룰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가슴을 두드리는 여러가지 질문들에 피터 드러커, 워렌 버핏, 오프라 윈프리, 바비 브라운, 미우치아 프라다, 마이클 조던, 윈스턴 처칠, 에이브러햄 링컨 같은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들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내가 참 답하기 힘든 질문이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이다. 내가 어렸을때부터 참 일관되게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더욱 어려움이 깊어진다.
하지만 이런 말을 보며 큰 위안을 받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면 그것은 성공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 내비게이션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좋아하지도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들도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보면.. "HOW가 WHAT을 이긴다"라는 말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저 열심히 했다라는 것이 아니다.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도 있지만.. 거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다. 바로 노력이 수반되어서 그 시간이 힘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열쇠는 경험의 수가 아니라 경험의 질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 역시 WHAT을 찾은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 더 HOW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진정한 의미에서 꿈을 이룬 사람은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을 하면 할수록 어쩌면 그런 사람은 지극히 이상적인 존재일수 있다는 의심이 자꾸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다른 답을 찾았다. 바로 '나 자신을 계속 성장시킬수 있는 사람' 이 꿈을 이룬 사람이다. 그리고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