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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공을 배운다 - 나답게 살며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시대
제임스 마셜 라일리 지음, 최유나 옮김 / 홍시 / 2013년 4월
평점 :
"실패는 굴욕의 상징이 아닙니다. 그저 인생의 통과의례일 뿐이죠"
고객 중심 서비스 마케팅에 살아있는 교재라고 하는 자포스 CEO인 토니 셰이의 이 말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자기 분야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은 사람이나 혁신적인 제품을 의미하는 게임 체인저(game-changer)들과의 1년간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의 방법을 찾고자 했던 제임스 마셜 라일리 역시 이 말을 세번정도 지면에 적어보았다고 하는데.. 나 역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실 실패도 아니고 그냥 실수도 그냥 흘려보내려고 하기가 쉽다. 하지만 그저 그것은 살아가는데 누구나 수없이 겪는 순간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 그게 가슴까지는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실패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객관화 하여 다음 도전을 위한 생산적인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느껴진다. 그런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한 일기.. 하지만 한탄이나 온통 잡념만을 쏟아낸다. 다시 한번 그 시간의 가치를 새롭게 설정하여,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잠시라도 갖도록 노력해야 겠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속에 서있는 현대인들.. 이제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성공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고학력 인재들은 넘쳐나고, 심지어 'MBA 인턴'이라는 표현도 사용되는 고용시장속에서 여전히 스펙을 쌓고, 이력서를 꾸미고, 면접에 입을 옷이나 머리모양에 신경쓰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바로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탐구이다. 책에 등장하는 큰 성공을 이룬 인물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시작도 지극히 평범했고 실패도 종종하고.. 하지만 우리와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갖고 있다. 그 차이를 찾아내는 과정속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라' 라는 것이다. 사실 이 말은 흔한 말이고 자주 들려오지만 쉽게 실천할 수 없었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 어떻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것이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일단 나 자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나의 흥미를 찾는 것.. 이것은 내 생각보다 아주 쉬운 방법이 있었다. 모든 분야의 뉴스를 보며 내 시선을 끄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보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읽는다고 생각했지만, 마케팅이나 경영에 관련된 책을 읽을때 재미를 느끼고 있었기에 계속 탐독할 수 있지 않았을까? 어쩌면 내 흥미분야가 거기에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러한 분석을 문제에도 적용해나가야 한다. 하나하나 해체하고, 살펴보고, 이해했을때 비로서 새로운 각도가 보이는 것이다. 그저 다르게 생각하자라고 스스로에게 암시만 준다고 해서 그런 각도가 보이는 것은 아니다. [젊은 성공을 배운다]는 책 자체도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마인드 맵을 통해 챕터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도 비슷한 느낌이였다. 책을 읽기 전에는 마인드 맵을 보면서 무슨 뜻일까? 고민할때도 있었지만 책내용을 이해하고 마인드 맵을 보니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분석해나갈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