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요한의 마음 청진기 - 정신과의사가 아니었다면 깨닫지 못했을 인생치유법
문요한 지음 / 해냄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신과 의사로 18년간 상담을 해온 문요한님.. 의사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치유와 성장을 함께 나누며 깨달은 인생처방전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문요한의 마음 청진기] 책을 읽다보면 마치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많이 공감하고, 또 내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거의 매일, 거울속의 나와 대화를 하고.. 또 일기를 쓰곤 하지만.. 방법을 조금씩 바꾸어나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또 하나의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 바로 나 자신의 감정을 잘 관찰하여 '감정관찰일지'를 작성해보는 것이다. 상당히 감정적이고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선의 변화를 갖고 있는 터라.. 어쩔때는 그 파르르르하기만 한 성미가 스스로 버거울때가 있다. 하지만 이걸 도대체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하곤 했는데, 내 감정을 관찰하다보면 왜 그런 모습을 보이는지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록은 관찰을 촉진하고, 관찰은 지각을 촉진한다'고 한다. 일단 내 감정의 극단적인 변화에 대한 지각을 하게 된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관찰일지를 쓰는 방법은 바로 내 마음을 극장의 스크린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스크린의 관객은 내가 된다. 그래서 내 감정들을 '~구나'라는 식으로 관찰의 의미로 기록하면 되는데.. 그렇게 나 자신과 나 자신의 감정을 분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내 감정들.. 뭐 또 문제나 고통들같은게.. 나 자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러한 문제들을 만났구나.. 라는 인식이 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내가 은근히 'should형 인간'임을 깨닫게도 되었다. 바로 의지의 과잉상태인데.. 특히나 요즘 들어서 더더욱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된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자꾸만 족쇄를 거는데, 이는 말버릇을 조금만 바꿔도 좋아진다고 한다. 저렇게 단정적인 말에 꼭, 반드시 같은 부사를 사용하지 말고.. '~했으면 좋겠다', '~하고 싶다', '~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사용하면 좀 더 스스로에게 여유를 찾아줄 수 있을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서져야 일어서는 인생이다 - 절망의 벼랑 끝에서 찾은 인생의 새로운 출구
엘리자베스 레서 지음, 노진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절망의 벼랑 끝에서 찾을 수 있는 인생의 새로운 출구를 불사조의 부활과정이라고 이야기하는 엘리자베스 레서. 미국을 대표하는 치유전문가이자 영성지도자라는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때로는  의아하기도 하고, '정말..?'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시련과 절망이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리 겉으로 너무나 완벽하고 행복해보이는 사람들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들 나름의 고민과 고통이 존재하기 나름이다. 심지어 이 책에서는 그런 걸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한다. "잘지내"로 시작되는 일상적인 대화들.. 그 속에는 수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고, 사람들은 그 비밀속에서 의문과 의심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사실 나부터 그러하다. "잘 지내?" 라는 질문에, "난 요즘 이런게 진짜 고민이야." 라며 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고민과 절망을 피하려고만 하고, 마음의 벽을 쌓는데 급급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아주 무덤덤해지거나, 아니면 너무나 절망하기 쉬운 상태로 빠져들게 된다. 절망속에서 단단해지는 방법... 내가 이 책에서 찾은 방법은 바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선택'을 수용하는 것이다. 내게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오만을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를 통해 좌절에 순응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과거의 나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다. 그렇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선택'을 수용할때에만 바로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사람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지 않은가? 나의 새로운 삶에 빛과 의망, 의미와 기쁨같은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와의 이별이 필요하다.
사실.. 나는 아빠의 일을 돕기로 한 후에도 끊임없이 후회하고 짜증스러워하고 때로는 내가 왜 이런 고난을 자처했는가 하며 자책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은 정말로 말 그대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선택'이였다. 그렇다면 과거의 나와의 이별을 해내지 못하는 나에게는 자유의지가 상실된 것과 마찬가지이다. 어쩔수 없지 않은가? 계속 연옥에 머물러 있을수는 없다. '살아있다는 황홀한 기쁨'을 느끼기 위해 나는 선택을 해나가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병조림 - 밑반찬부터 술안주, 디저트까지 365일 두고 먹는 맛있는 저장식
고테라 미야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요리를 즐기는 편이 아닌 내가 [마법의 병조림]을 읽게 된 이유는 오로지 표지에 나와있는 딸기잼때문이였다. 마치 우유푸딩과 어우러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딸기잼.. 사실 우리집 냉장고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것이 바로 체크무늬 뚜껑을 갖고 있는 딸기잼과 작고 투병한 병에 들어있는 우유 푸딩이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있다니.. 두둥. 설레이는 마음을 갖고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나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병조림.. 사실 그런 것은 마켓에서 사오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생각보다 쉽게 만들수 있는 것이였다. 특히 보존식품인 병조림이기에 제철식품이 무더기로 나와 싸고 싱싱한 재료를 구할수 있을때 만들면 4계절의 변화까지 그대로 담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나 역시 매우 좋아하는.. 딸기에 연유를 듬뿍 끼얹어 먹었던 추억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고 하는 '딸기 우유 잼'부터 다시국물을 만드는 법까지 정말 다양한 방법의 병조림과 저장양념, 플레이버 오일등을 만들수 있는 방법을 만날 수 있다. 그 동안 병조림 하면 피클정도를 떠올렸는데, 정말 병조림의 세게는 무궁무진하였다. 기억에 남는것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굴 그리고 관자를 오래동안 먹을 수 있게 해줄 '굴 오이 절임','말린 조개 관자 청주절임'과 남편이 좋아하는 '슈크루트', '산초 소글절임' 그리고 우리가 아침에 즐겨 먹는 달걀 스프레드를 만들때 유용할 '달걀 양파 오이 피클'이다.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았고, 또 대체할 수 있는 허브나 어느정도까지 두고 먹을 수 있는지 알려줘서 정말 도움이 된다. 전에 아줌마가 자몽차를 담궈주셨을때도.. 도대체 언제까지 두고 먹을 수 있는건지 알 수 가 없어서 난감했는데 병조림을 만든후 나름대로 유통기한을 남겨놓을 수 있을 듯 하여 유용하게 느껴진다.
또한 병조림을 만들기 전 용기를 소독하는 법부터 시작하여 냉장고에 정리해두는 방법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둔 병조림을 선물할의 포장방법까지 빠지지 않고 설명되어 있어서 병조림을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장기간 보좐을 위해 병속의 공기를 빼는 탈기나 용어 설명은 병조림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심지어 다시국물 건지를 그냥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뜰하고 세심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 열거한 것들이 가장 탐나지만, 일단 내 실력을 감안하여 오븐을 활용한 과일 너츠 꿀절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치즈에 얹으면 와인에 잘 어울릴 것 같아.. 나의 첫 병조림을 축하하기에 딱일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 건축 커뮤니케이터 조원용 건축사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건축이야기
조원용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시티투어를 하며.. 영국식민지시대와 이슬람문화가 절묘하게 조화되어 있는 말레이시아의 모습을 보며 정말 건축은 인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활의 결정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읽게 된..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에서.. '건축은 사람을 다루는 인문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정말 여행을 다니다보면 더욱 더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건축에는 효율성이 화두로 남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과 사람의 삶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 건축.. 그러나 더 높이 세우고 쌓아가는 건축만이 존재한다면 너무나 슬픈 일이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집이 투자의 일종으로 느껴질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집은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네"라며 흥얼거리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당장 여행을 떠났던 우리만 해도.. 여행의 추억이 담긴 작은 소품을 집으로 가져가고 싶어하지 않는가? 아무리 화려한 리조트라 해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었다고 하더라도 그 곳은 내 집이 아니고 내 집만큼 편안하지도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렇게 바라던 여행을 떠나와도 결국 집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 같다. 점점 나를 닮아가는 집.. 그래서 너무나 편안한 집.. 그런 공간을 위한 건축과 사람과 사람의 삶을 위한 건축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였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 선조들의 건축기술에 대해서 감탄하기도 하였다. 아니아니.. 우리는 건축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조선시대까지 사용했던 조영(造營).. 즉 '짓고 경영한다'라는 그 말은 집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의 힘을 선조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기둥과 기둥사이에 벽을 만들지 않고 자연을 끌어들인 한옥.. 사실 사람이 살기 좋다는 4계절은 건물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한옥은 좀 더 과학적이고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온돌'과 '마루'가 공존하고, 여러 부자재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지탱하게 하여 견고함을 더했던 기술은 정말 놀랍기만 했다. 특히, 나무를 하나 심는대도 자연의 힘을 인정하고, 순리에 따르면서 이용하는 지혜를 잊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우리의 기술을 잊고 그저 벽돌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점점 더 획일화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생활속에 스며들어 사람을 위한 건축을 하기 위한 조원용님의 노력에 더욱 박수를 치고 싶다.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또 사람을 위한 모습으로.. 우리의 도시가 변화해가길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 일은 적게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비결
김종명 지음 / 에디터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편의 기업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처음에는 조금은 역설적으로까지 다가오는 내용을 스토리텔링형식으로 풀어주어 좀 더 쉽게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기에 더더욱 준비하고 연습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인 김종명님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대학교, 대기업 등에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며 코칭하고 있는 분인데..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리더와 구성원이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내었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 그것은 '눈치'이다. 리더가 되었는데.. 눈치를 보란 말인가? 조금은 의아할 수 있겠지만.. 혼자서만 잘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들을 이끌어나가야 할 리더이기에 더욱더  일을 살피고, 사람을 살펴야 한다. 
한 패션회사의 과장으로 승진하게 된 장수는 작은 예산으로 신규브랜드 론칭을 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행히 그의 멘토로서 함께해주는 인물들.. 최 본부장, 조르지오, 부모님.. 그리고 그가 살아오면서 또 회사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리더로 거듭나는 모습을 읽으며, 처음에는 의아하게 느껴졌던 책 제목이 점점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특히.. 아직까지는 나 혼자 잘하기도 버거운 입장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회사일은 혼자 하기보다는 팀을 이루어 움직이기 마련이다보니 결국 내 동료들, 또 부하직원이 나의 재산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그것을 소중히 여기며 갈고 닦고 관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직원들이 스스로 일을 처리해낼 수 있게 준비해주고 그들이 성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 주는 공포를 버티는 것이 리더의 비결이라니.. 은근히 성격이 급한 편인 나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일거 같다.
또한 장점과 약점이 갖고 있는 미묘한 관계를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늘 나의 약점이라고 생각해왔던 부분들이 나의 장점이 지나쳐서일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어디서나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지도... ㅎ 결국 장점도 약점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차이에서 온다. 그리고 그 두가지 면을 다 볼 수 있고 또 내가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리더는 자신의 직원들을 그렇게 이해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게 상대방의 욕구를 먼저 파악해야 좋은 관계를 정립하고 훌륭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긍정적인 시스템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하는 것이 리더의 역활이다.
리더라면.. 바빠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 내가 챙겨야 할 것 같고.. 내 손금 들여다보듯 파악해야 할 거 같고.. 하지만 막상 우리 회사의 리더인 아빠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생각해보면 나보다도 더 한가해보일때가 더 많다. 아니.. 사람들과 웃고 있을때가 참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아빠와 참 많이 비교를 해봤던 것 같다.  아빠는 처음부터 리더의 역활을 파악하고 그렇게 행동했던 것일까? 그것도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