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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미루지 마라 - 하버드대 긍정심리학 보고서
탈 벤 샤하르 지음, 권오열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라고 하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 셸리 케이건의 죽음 그리고 탈 벤 샤하르의 행복.. 드디어 마지막 강의를 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조금은 난해했던 다른 책들에 비해서 정말 명쾌하고 쉽게 행복을 이야기해주는 책.. [행복을 미루지 마라] 이 책을 읽고나니 머리속에는 온통 '선택'이라는 단어만이 떠오른다. 오로지 나의 몫인 선택.. 하지만 선택하기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노력뿐 아니라 용기까지 있어야 하는데.. 우리의 행복은 선택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 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삶은 우리에게 수많은 원료를 제공해줄 뿐이라고 한다. 물론, 우리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원료들도 참 많고, 아마 누군가와 비교해본다면 그 한계나 제한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원료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오로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기에 우리는 행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열려있는 가능성을 분석하고, 모든 감각으로 직접 경험하고, 도처에 있는 풍부한 지식의 보고에 마음을 열고 질문하고 듣고 배워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선택하기를 선택할 수 있을뿐 아니라 좀 더 좋은 선택을 통해 행복을 구할수 있다. "현재의 매 순간이 가능성과 선택으로 충만해 있다" 나는 이 말이 참 좋았다. 화장대에 늘 내 마음에 세기고 싶은 말을 적어 붙여놓곤 하는데, 제일 먼저 이 말을 선택하게 되었다. 뭐랄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순간순간마다 행복이 충만해 있다라는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삶을 변화시키는 101가지 행복 실천법을 담고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현실에서 써먹을만한 방법들을 많이 찾을수 있었다. "5분 시동걸기"는 한번 집중하면 몰입도가 좋지만.. 그 집중하기까지가 참 힘든 사람에게 유용한 팁이였다. 아무리 하기 싫은 일도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일단 시동을 걸게 되면 더 많은 행동이 유인된다고 하는데, 역시나 산만한 편인 터라.. 5분의 시동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일단은 알람을 걸어놓고, 시도해보고 있는데 꽤 도움이 된다. ㅎ 뿐만 아니라.. "최대추구자보다는 만족추가자가 되라"는 조언은 항상 높은 곳만 바라보는 나에게 삶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