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요시모토 바나나, 윌리엄 레이넨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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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감수성이 느껴지는 요시모토 바나나와 영성지도자이자 정신치유자인 윌리엄 레이넨이 1년여동안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책.. [인생을 만들다] 두사람의 대담을 담은 책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사람의 영혼에 고유한 주파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두사람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울림을 전해주어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주위로 넓게 퍼져나가 책을 읽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된다.
서기 2000년이 되면서 우주는 물고기 자리를 끝내고 균형과 성장을 의미하는 물병자리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내가 물병자리라 드디어 나의 시대다.. 라며 좋아했었지만, 그것이 아니라 해도 나 스스로를 성장시켜 균형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늘 관심이 있었고, 이 책은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경험의 어떤 면을 볼것인가, 어떻게 수용하고 대처할 것인가는 오롯이 자기 자신의 몫으로 남아있다. 그저 과거에 묶여 살고 있는가? 아니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 자신의 모습은 자신의 선택에 의한 책임이나 마찬가지이다. 재미있는 것은 자신이 그러한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모자식간의 관계라 해도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나도 다른 사람의 인생에 이렇게 저렇게 훈수를 잘 두는 편이였다. 솔직히 관심이 있으니까 이렇게 참견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상대의 고유한 권리를 침해하는거라니 그동안의 나의 행동이 참 부담으로 다가왔다. 무엇을 통해 성장할것인가는 완전히 개인의 선택인데.. 내가 다른 이의 삶에 관여하느라 비워둔 내 인생에는 또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내 삶을 제대로 책임지며 살아가지도 못하면서.. 얼마나 주제넘은 행동이였는가?
남의 인생에 이러쿵 저러쿵할 시간에 내 삶을 좀더 충실하게 꾸려나가며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해야 겠다. 그러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주위로 넓게 퍼져나가고 쌓이면서 영향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과의 교감을 통해 서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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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지혜 - 하쿠나 마타타
차승정 지음 / 에르디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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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힐리어로 전해지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속담과 짧은 단상을 담은 [아프리카의 지혜] 이 책은 늘 가까이 두어야 할 이유가 되는 나의 아이들이 사는 곳 아프리카 케냐. 늘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곤 하지만.. 할 말이 많지는 않은것 같다. 비슷한 이야기들의 반복이랄까..? 그래서 이렇게 스와힐리어로 직접 표기가 된 속담을 보니.. 하나씩 적어주고 밑에 나의 생각을 달아주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장황하게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도 익숙할 속담으로 이야기해주는게 유용할 것이다.
Kuuliza si ujinga(묻는 것은 무지가 아니다), Elimu haina mwisho(배움에는 끝이 없다), Tabia ni ngozi(습관은 피부와 같다) 이 세가지는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후원을 시작하고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꿈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언제나 나에게 큰 힘이 된다. 아이들이 공부를 할때, 좀 더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배워나갔으면 좋겠다. 그런 자세들이 습관이 되어 피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피부가 좋은 것이 평생의 복이듯 습관은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이 책의 저자인 차승정님의 말처럼 나부터 좋은 습관으로 스스로를 가꾸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노력해야겠다.
소리나는대로 알파벳으로 적었다고 하더니, 정말 발음하는게 쉽기는 했다. 물론, 한글로 발음법이 적혀있기도 했지만.. 그냥 한글뜻만 보는 것보다 원어로 소리내어 말해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다. Hasira hasara(분노는 손해다) 특히나, 입에 착 붙는듯 뜻도 발음도 마음에 쏙 든 이 말.. 파르르르한 성정이다보니, 예민할때는 유난히 신경질적일때가 많다. 막상 신경질을 부려놓고.. 금방 후회하는걸 보면, 분노만큼 나에게 손해가 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물론, 모든 속담이 다 비슷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속담 '곳간에서 인심난다'라는 말과 반대의 뜻을 갖고 있는 Kutoa ni moyo usambe ni utajiri(베푸는 것은 마음이니 부유함 때문이라고 말하지 마라) 나는 이 말이 참 좋다. 가끔은 당신은 여유가 있으니 그렇게 후원을 하는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속상할때가 있어서 이 속담이 마음에 와닿았나보다. 돈만큼..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 것이 또 있을까? 특히 나처럼 소비지향적인 사람에게는 없어서 못쓰는 것이 돈이다. ^^* 내가 하는 나눔이 아주 작은 움직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작은 힘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변화를 이끌어 낼수 있지 않을까? Penye nia pana njia(의지가 있으면 길은 있다) 풀이 무성한 숲에 길을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걸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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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파워 - 3억 5천만 소비자를 사로잡는 8가지 비즈니스 전략
비제이 마하잔 지음, 이순주 옮김 / 에이지21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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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 나는 아랍쪽을 선택했었다. 그때는 주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언론을 통해 고착되기 쉬운 부정적인 인식을 희석시킬수 있었다면, [아랍 파워]를 읽으며 왜 우리가 아랍을 주목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직접 아랍세계를 여행하며, 소비자의 시장에 대한 연구를 한 비제이 마하잔은 시장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통찰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시장이 갖고 있는 공통점과 장점.. 즉 기본적인 욕구와 필요를 공유하고 있는 소비자가 존재하고 있고, 또한 소비지향성이 높은데다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이라는 것과 한편으로는 아랍세계가 갖고 있는 특수성에 대한 분석도 깊이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마케팅 전략에 대한 분석 역시 심도있게 이루어져 있는데, 삼성의 아랍비지니스에 대한 칭찬이 있어 뿌듯하기도 했다. 그의 또다른 저서인 [아프리카 파워] 역시 믿음으로 바로 구입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이미 다양한 서구 브랜드는 이미 아랍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생활밀착형 상품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유니레버와  P&G의 성공이 인상적이였는데..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식기세척제를 특정상표로 부르는 것처럼 일이 많듯이, 아랍소비자에게 이미 스윗스팟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들은 아랍시장의 풍요로움을 활용하고, 다양성을 지역소비자와의 탄탄한 연계를 바탕으로 극복하고 있었다. 물론, 아랍 현지 기업가들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 아랍시장의 무한한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데 KFC를 한산하게 만드는 치킨 브랜드가 존재할 정도이다. 또한, 아랍하면.. 화석연료를 떠오르게 마련인데.. 아르간 오일, 우드 오일, 올리브 오일등 다양하고 귀중한 자원이 제공되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아랍에서 비지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미 아랍에서 자리를 잡은 기업들 역시 큰 타격으로 받게 하는 것이 바로 이슬람 문화에 대한 폄하로 시작되는 불매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이슬람의 5대 기둥인 샤하다, 살라, 사움, 자카트 하지를 이해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서 비지니스의 포인트를 잡아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이는 매우 특별한 장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들마다 관료주의에 대해 한마디씩 하기 마련이듯 아랍 시장에도 그러한 부분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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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한 수를 두다
장석주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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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아빠에게 바둑을 배운 이후로, 대국 상대는 줄곧 아빠였다. 물론 아빠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상대이긴 했지만.. 아빠는 나와 바둑을 두면서 헝크러진 생각을 정리하신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었다. 생각을 정리하는 이정표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아니 바둑을 두는 사람이라면 바둑에 대한 교훈을 넘어 인생의 교훈으로 인식할 '위기십결(圍棋十訣)'이 있었다. 아빠는 딸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이 말들을 자주 사용하셨는데.. 바둑을 둘때나 그 후 복기를 할때마다 들어서 귀에 못이 박힌것만 같은 말은.. 바로 '공피공아(攻彼顧我)'와 신물경속(愼勿輕速)이다. 아무래도 나의 성급한 성격과 자만심을 경계하라는 뜻이였으리라. 재미있는 것은 책을 읽고 나서 내 마음속에 남는 말들은 다 그 두 가지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 두가지만 고치면 된다는 아빠의 말에 거의 세뇌가 되어버린걸까? ㅋ
상대방을 치고자 할 때는 먼저 내 형편과 처지를 돌아봐야 한다는 공피공아(攻彼顧我). 이 말은 욕구와 필요에 따라 살아가는 맹복적인 삶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물론, 세상에는 분명 현실이라는 '제약조건'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조건에 맞춰 그저 흘러가듯 살아가고 싶지 않다면, 필요한 것은 바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갖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 발걸음에 시작부터 끝까지 바로 '공피공아(攻彼顧我)'가 필요하다. 신물경속(愼勿輕速) 역시 유용한 한 수이다. 너무나 빠르게만 변해가는 새상속에서.. 그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고자 서두르다가는 자신의 평정심을 잃게 되고, 행동뿐 아니라 마음까지 속도가 붙게 된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기보다는 즉흥적으로 결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하지 않는가? 
4천년의 역사를 지닌 바둑에는 그 시간동안 동양의 오랜 지혜와 철학이 쌓이고 쌓여 깊어져있다. 그래서 바둑을 통해 동양의 오랜 지혜를 풀어내고자 한 [인생의 한 수를 두다]는 바둑을 모르더라도 갈수록 복잡해져가는 세상을 헤쳐나가는 지혜 한수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참고로..

'위기십결(圍棋十訣)'
부득탐승(不得貪勝) : 너무 승부에 집착하면 오히려 그르치기 쉽다.
입계의완(入界宜緩) : 포석을 끝내고 중반을 넘어갈 때 승패의 갈림길에서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공피고아(攻彼顧我) : 섣부른 공격은 화를 자초할 뿐이니 나의 약한 곳부터 지켜둔 다음에 공격하라
기자쟁선(棄子爭先) : 돌 몇 점을 사석으로 버리더라도 선수를 잡아야 한다.
사소취대(捨小就大) :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봉위수기(逢危須棄) :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버릴 줄 알아야 한다 .
신물경속(愼勿輕速) : 경솔하게 착점하지 말고 신중하게 두라.
동수상응(動須相應) : 착점을 하기 전에 자기편 돌의 호응과 상대편의 움직임을 깊이 궁그해야 한다.
피강자보(彼强自保) : 상대방이 강하면 스스로 먼저 보강해야 한다.
세고취화(勢孤取和) : 적이 압도적으로 포진하고 있는 세력 속에서 고립되어 있을때는 싸우지 말고 화친을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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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잉브레인 - 뇌 속의 욕망을 꺼내는 힘
A.K. 프라딥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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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가는 곳에 눈은 이미 가 있다.
눈이 가 있는 곳에 마음은 이미 날아가 있다.
마음이 날아간 곳에, 감정이 이미 가 있다.
감정이 있는 곳에서 삶은 계속된다.
기원전 200년경 인도의 현자 바라타의 글은 21세기 최첨단 신기술이라고 하는 뉴로 마케팅을 한편의 시로 풀어낸다. 10만년간 별로 변하지 않은 인간의 두뇌가 현대 세계를 살아가는 법을 다룬 뉴로 마케팅 답다고 할까?
나 역시 마케팅업무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고 구매하는 매커니즘에 대한 수많은 이론을 접하게 된다. 다양한 설문조사와 소비패턴 분석등을 기반으로 한 자료들을 접할면서 때로는 그것이 현실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때가 많다는 생각도 한다. 이러한 이유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뉴로 마케팅 연구실을 이끄는 프라딥 박사는 구매 결정의 95퍼센트가 점재의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즉 인간 두뇌의 의식 프로세스와 잠재의식 프로세스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자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거기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사용하는 언어나 표현방식은 문화나 나라에 따라 차이가 생길수 밖에 없지만, 두뇌 언어는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얼마전 다양한 문화권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연구하라는 의미로 각 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세미나에 참여 했었는데, 그 후 회의에서 다들 했던 말들도 뉴로 마케팅의  이론과 비슷했었던 기억이 난다.
10만년이나 된 두뇌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법을 이해하는 것이 뉴로 마케팅의 첫걸음이였다. 자립이 최고의 목표인 남성과 다르게 공동체가 최고의 목표인 여성의 뇌에 대한 이해와 경제학자들이 주목하는.. 엄마의 두뇌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유익했다. 특히.. 요람을 흔드는 손이 실제로 세상을 지배한다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였는데, 가정내의 엄마의 소비는 가족 전체 특히 아이들에게 큰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전제하에 마케팅을 전개해왔는데.. 이 책을 통해서 여자의 두뇌와 다른 엄마의 두뇌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세상의 판도를 바꾸며 살아온 베이비붐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그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또한 알 수 있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두뇌를 유혹하는 방법이였다. 다양한 정보에 노출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잠재의식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정보속에서 자신이 알아볼 수 있는 연결성을 찾는 두뇌에게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고 있는 웹사이트들 사이에서 유사성과 균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 포인트를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모색해봐야 할 듯 하다.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서 우리의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개념과 관계를 맺는 법을 찾아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바잉 브레인]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하시는 사람뿐 아니라 브랜드 매니저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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