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지 말아요 - 당신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특별한 연애담
정여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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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부터 최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앨리슨 먼로의 작품까지.. 그리고 대부분 영화나 연극으로 옮겨진 이야기들 속에 담겨져 있는 특별한 연애담을 이야기해주는 책.. <잘 있지 말아요> 책을 접하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컨텐츠라는 장점도 있고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오래동안 읽혀질 뿐 아니라, 기억되고 회자될 이야기속의 사랑..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만, 우리가 일상속에서 만나는 사랑의 감정들과 참 닮아 있다.
꼭 나의 이야기 같았던..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이야기에서, 크리스틴의 환상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에릭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책이나 뮤지컬을 통해서 접했던 느낌보다 더 강하게 다가왔다. 뭐랄까.. '마음에 안 드는 현실'을 '마음에 쏙 드는 환상'으로 은폐하려는 현대인의 모습이 그대로 크리스틴에 투영되어 있다는 것이 그러했다. 어쩌면 나의 첫사랑도 그랬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아니라고 하는데도 내 머리도 그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참 그걸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도리어 그 사람이 나에게 해주었던 거짓된 약속을 믿지 못하는 나를 탓하기도 했다. 어쩌면 정말이지 나는 이미 내 첫사랑은 끝났다는 '마음에 안 드는 현실'을 그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는 '마음에 쏙 드는 환상'으로 숨기고 싶었던 것이 아니였을까?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라 트라비아타>와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사실 이 두 소설의 주인공들은 내가 별로 좋아하는 인물들은 아니였다. 사랑에 모든 걸 헌신하는 바보같이 느껴지기도 했고 지극히 이기적인 인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여울님이 읽어주는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남들처럼 사는 것.. 그 무리의 삶을 거부했다고 하여, 그녀들이 그렇게 비난받아 마땅한 것은 아닐지 모른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간 그들이야 말로 삶의 주인공이 아니냐는 이야기에 그네들의 슬픈 사랑이 좀 씁쓸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동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에게 앨리스 먼로의 매력을 담뿍 느끼게 해준 <곰이 산을 넘어오다> 이전에 <직업의 광채>에 실린 단편을 통해 앨리스 먼로를 만나기도 했지만, 그렇게 그녀의 작품에 빠지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을때 나름으로는 갸웃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잠시 맛본 작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노벨문학상이 발표된게 10월10일인데.. 이 책의 초판 출판일 역시 그 날이였으니 대단한 우연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곰이 산을 넘어오다는 치매환자를 위한 요양원에 들어간 아내를 보살피는 남편의 이야기이다. 사실 그 정도라면 '많이 접해본 거잖아' 할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에는 정말 재미있는 반전이 존재한다.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나 자신으로 돌아온 한 여인과 그녀가 애써 지우려 했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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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 다이어트
경미니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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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Raw Food) 다이어트.. 가공되지 않고, 조리되지 않은 자연상태 그대로의 음식이 가장 건강한 선택이라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생활방식을 이야기한다. 이 식단을 실천할때 몸에 생기는 좋은 변화중 체중감량은 그저 보너스일뿐이라고 말할 정도인데.. 대부분 건강해지고 피부가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져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채소를 좋아하는 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특히.. 한때 녹즙기의 열풍이 불때.. 엄마가 아침마다 이것저것 간 주스를 아침마다 주곤 했는데, 그걸 안먹으려는 나와 엄마 사이에 나름의 추격전을 벌어지기도 했었다. 물론 언제나 나의 패배였다. 그래서 케일이나 샐러리의 맛이 너무 강해 다른 것들은 잘 느껴지지도 않던 그 녹색 주스는 아직도 나에게는 사약과 같은 느낌으로 남아있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주스 클렌즈에 나오는 그린주스들은 엄마가 주던 그것과 꽤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주스 재료에 샐러리가 보이는 순간.. 그 외에 더 많은 양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은 희미하게 보일 정도였다고 할까? ㅋ
채소를 좋아하지 않고, 온갖 가공식품에 길들여져 있는 내 입맛을 바꿀 필요를 충분히 느끼고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 맞는 것들을 찾아나가게 되었다. 심지어 음식을 조리할때도 48도를 넘기지 않고 효소가 살아있게 하는 방식들, 식품건조기, 푸드프로세스, 고속블렌드를 사용하여 조리하는 방식들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에서 본 레시피대로 두가지를 만들어먹어봤는데, 캐슈너트 마요네즈는 정말 시중에 파는 마요네즈와 비교도 할 수 없게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아몬드밀크는 생각보다 싱겁다는 느낌이긴 했지만..
로푸드 다이어트로 자신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자신의 몸이 진정으로 원하는 음식을 먹기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용기가 나기도 했다. 거기다 생각보다 너무나 다양한 식단과 맛있어보이는 음식 사진에 절로 군침을 삼키기도 하고 레시피를 꼼꼼히 살피기도 했다. 특히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도넛을 식품건조기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식품건조기는 애견 간식 만들때나 쓰는건줄 알았는데.. 예전에 한 수술로 기름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더 탐났다고 할까? ㅎ 나처럼 유제품을 좋아하고 고기와 베이킹류를 사랑하는 사람이 당장 책에 나오는 식단대로 실천하고 로푸드 식사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좀 더 좋은 음식들을 알 수 있었고, 또 자연이 주는 선물인 채소와 과일 그리고 너트류를 좀 더 맛있고 자연의 힘을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는 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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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탄생
이어령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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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님이 생각하는 젊음의 가치, 젊음의 조건, 젊음의 자격.. 아니아니 젊음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 [젊음의 탄생] 책을 읽는 내내 '아.. 이 책을 내가 대학에 들어갔을때 즈음 읽었다면 정말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장 뜨고 날고 부터 정말 나의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잘하는 건 공부인건 변함없는 나로서는.. 이어령님의 표현대로 뜨는 것 까지는 가능했다. 남들이 인정해주는 명문대에 입학했고 내 목표는 다 이루어진 것만 같았다. 오호라 통재라.. 나의 문제는 진정한 문제는 이어령님이 이야기하신 그대로 바로 천외유천(天外有天)이였다. 하늘 밖에 또 다른 하늘이 있었다. 내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했지만.. 대학이라는 것은 아니 20살이라는 나이는 절대적으로 시작점일 뿐이였던 것이다.
그래서 나의 20대는 뜨기만 하고.. 날지를 못했다고 말하고 싶다. 아니 솔직히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런 것 같다. 지금도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라는 외부의 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뜨면 추락할 뿐이다. 뜨지 말고 날아야 한다. 날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정도라고 표현한 것이다. 솔직히 20대에 비한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나의 의지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도 높이 높이 날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정말이지 지치고 마음이 약해질때면 이 노랫소리를 떠올려야할 것 같다.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그리고 또 깊은 가르침이 되어준 것은 방황 속에 길이 있다라는 '개미의 동선'이다. 아.. 일단, 내가 했던 말을 수정해야겠다. 나는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는 솔직히 정답을 잘 찾고 점수를 잘 받는 법에 민감하다고 할까? 그래서 대학원 시절 에세이를 쓰면 담당 교수님이 그런 말을 해주신 적도 있다. 분명 당신이 원하는 답을 도출해내고 있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자신의 생각은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마디로 개미의 동선처럼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도전과 믿음 그리고 열정이 없는 편이다.
진심으로 무엇을 찾는 자에게 주어지는 세렌디피티.. 우연의 힘이 주는 행운이 나에게는 조금 먼 일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알렉산더 플레밍박사와 윈스턴 처칠경의 이야기에 열광했는지도 모른다. 지금의 일을 하는데도 나의 본성이 드러난다. 나에게 바로 필요한 자료들과 도서만을 집중적으로 살피다 보니 상당히 협소한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 비슷한 시점에 시작했던 사촌오빠가 중국인의 문화와 감성을 재해석해낸 것이 놀라와 비결을 물어봤을때의 닥치는대로 보고 읽고 느꼈다는 것과 참 차이가 있었다.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조금은 돌아가도 그것을 인내할 수 있는 열정일 것이고 그것을 찾으면 나는 젊음으로 다시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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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 발걸음 무거운 당신에게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쑤쑤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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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제에는 곁에 두고 오래오래 읽고 싶은 에세이를 모아놓은 공간이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역시 그 공간에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발걸음 무거운 당신에게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라는 책소개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 책은 치유, 습관, 해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실 책을 읽을땐 그 순서를 그다지 의식하지는 못했다. 그냥 편하게 읽어도 참 좋았는데.. 다음번에는 이 구성에 신경을 쓰면서 읽어보고 싶다.
요즘은 너무 가늠하고 계산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뭐랄까.. 내 머리가 굴러가는 소리때문에 도리어 두통이 온다고 할까? 그래서 그녀가 이야기하는 '마음의 귀척'이라는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귀척이라는 말은 인터넷상에서 자주 사용되는데.. '마음의 귀척'이란 내 안에 남아있는 순수와 동심을 찾아보자는 의미이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나에게 조금 유리해보자고 계산하면서 사는 것.. 참 재미없지 않은가? 또한 그녀는 습관화된 '바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삶은 참 바쁜데 말이다.. 그것이 습관화된 것이라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자신의 삶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지 못한다면.. 그건 나의 삶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들에 휘둘리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해보고 싶은 게 참 많다. 하지만 그걸 조절하지 못하니까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는 것 같다.
"모든 상상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모든 경험은 반드시 자산이 된다" 그녀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신념에 의거하여 "모든 독서는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것은 정말 많다. 그 중에 제일 큰 것은.. 바로 내 주변의 이웃과 소통해보라는 것이다. 스스로를 콘코리트 상자안에 고립시키지 말라는.. 그녀의 말. 지금 사는 집과 아빠가 사는 집 사이에 어느 부부의 집이 있다. 그 집 아이들이 정말 인형같이 이쁜데.. 아마 나랑 친한 친구들은 다 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득 든 생각이.. 막상 그 아이들과 눈인사정도만 하지 그런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이웃과 TV같은 곳에 나오는 연예인 사이에 어떤 차별성이 있을 것인가? 어차피 어울려 살지도 않고 교류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문득..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침 집에 돌아가는 길.. 그 아이들이 손을 잡고 지나가다 날 보며 아는 척을 하길래 이번에는 인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걸어보았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내 아이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던 기억들이 떠오르며 참 즐겁다. 어쩌면 진정한 휴식은 어디 좋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는 것에 있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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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고 -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미래는 없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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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는 일본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꽤 많은 공부를 한 편이다. 그것도 일본인이 쓴 책으로 일본인에게 배우면서,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이해하고, 외우기만 했을 뿐이다. 그래서 일본화의 본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박경리님의 일본의 건국신화를 분석하는 과정을 접하며 절로 감탄을 하게 되었다. 나 역시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그냥 가르쳐주는대로 그대로 받아들인 것과 생각하고 분석하며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의 차이는 참 컸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문화들도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일본이 원하는대로.. 일본이 보여주고 싶은대로 말이다.
1926년에 출생하여 만 20세까지 일제 강점기 하에서 지냈어야 했던 박경리님은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 더 무차별적이고 강압적으로 일본을 수용해야 했을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일본이 그때 우리나라에 대해서 알고자 했던 그 노력을 경이를 표하고 싶을 정도로 철저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 바로 식민지 사관이다. 그러나 그녀는 식민지 사관에 잠식되지 않고 일본의 실체를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일본산고]를 통해 천조의 상속권 주장인 만계일세 그릐고 현인신을 왕으로 치장한 신도가 지탱하고 있는 나라로 정확하게 파악했다. 도한 대단한 죽음의 철학인 양 포장하는 하라키리에 대해서도 죽음을 강요하는 제념과 마조히즘의 본질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거기에 대비되는 우리의 정서 '한'이 무엇인지에 대해 보여준다. 사실 나도 '한'이라는 정서를 좀 부정적으로 이해하곤 했다. 하지만 박경리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한은 소망을 이루지 못한 슬픔을 이야기한다고, 그래서 소망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8.15에 일본 지식인이 쓰는 편지를 읽으며 솔직히 불쾌하기도 했다. 그 글을 쓴 다나카 아키라는 한국에 통속 민주주의가 성행하여 국가의 품위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박경리님이 쓰신 글을 읽으며 민족적 감정으로 자신이 사시가 되면 일본의 엄청난 사시를 지적할 수 없다고 하던 부분이 떠오르기도 했다. 일본 정치인이나 지식인들이 간헐적으로 망언을 할때.. 우리나라의 사람들 역시 파르르르 한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춘다는 것이 문제 아닐까? 이제는 일본의 지식인에게 이렇게 조목조목 비판을 가할 분이 없다는게 참 아쉽기도 하다. 물론 토지를 농민소설로 간주하지는 않았지만, 반일소설이라던지 더 나아가 생명사상이 담겨 있는 책으로 생각할 정도로 깊이있게 읽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기회에 토지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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