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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 미래를 바꾸는 천재 경영자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이수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인 엘론 머스크. 엔지니어이자 창업가인 모습도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꿈꾸는 미래를 위해서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하는 불굴의 노력가라는 것이 아이언맨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써봤을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인 그는 회사를 이베이에 매각하고 억만장자가 된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는 지인에게 그는 “오래 전부터 우주에
흥미가 있긴 했는데……”라고 답한다. 거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대학시절 인류에 닥친 수많은 위험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던 그는 인터넷과
우주, 청정에너지’라는 답을 찾았던 것이다.
그는 바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태양광 발전 전기 충전소인 솔라시티, 화성행
우주로켓 개발'에 착수한 스페이스X는 지구의 한계를 인식하고
자원 소모와 환경오염의 속도를 줄이는 한편 화성으로 사람들을 이주하고자 하는 그의 꿈을 위한 징검다리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그는 이런 일을 다 해낼 수 있는 이유를 단정적으로 이야기 한다.
"저는 많이 일합니다. 진심으로, 아주 많이 일하지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아 하면서, 시간이 없다는 불평을 자주
하는 나에게는 이 말이 참 놀라웠다. 과연 누군가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한다면 내가 같은 답을 할 수
있을까.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만 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실리콘 밸리는 실패의 무덤이 쌓여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지만,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그가 그렇게
치열하게 우주산업에 도전하는 모습은 즐거운 충격이었다. 정말이지 천성적으로 모험가의 기질을 타고 난
것일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보통 우주산업하면 어마어마한 자금, 예측할 수 없는 개발기간 그리고
정부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벤처육성 시스템으로 우주개발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민간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열린 인터넷 시대처럼 우주여행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판단 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우주산업을 진행하면서 수 없는 실패를 경험한다. 오죽하면
그의 행보를 ‘우주산업으로 백만장자가 된 이유는 억만장자로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농담으로 비꼬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비웃음, 끝없이 이어지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말이지 꿈과 목표를 설정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