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 마디 - 내 영혼을 지켜주는 자기 사랑 언어 67
서윤진 지음 / 타커스(끌레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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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랑 언어라는 것의 힘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 말을 통해 사람의 중심을 채워나갈 수 있는 그런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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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묻다 두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문득, 묻다 2
유선경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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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일깨운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책이죠.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채워나가고, 또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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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잘 지내는 연습 - 빅터 프랭클에게 배우는 나를 지켜 내는 법
김영아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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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에게 배우는 나를 지켜내는 법을 삼단계로 정리한 <나와 잘 지내는 연습> 이 책의 저자인 치유심리학자 김영아는 태어나자마자 안면기형 판정을 받고, 열두 살에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져 여덟 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고 사고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빅터 프랭클과 그의 이론 로고테라피를, 자신의 경험과 그동안의 상담사례 그리고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풀어냈다.

첫째, 삶의 의미를 알고 선택한다.

둘재, 선택한 삶에 대해 책임을 진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책임진 삶의 결과물은 자신의 것이다.

그녀가 요약한 빅터 프랭클의 이론은, 어쩌면 그의 이론보다 더 유명한 빅터 프랭클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읽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라는 글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이 글을 매년 다이어리를 바꿀때마다 옮겨 적어놓기 때문에, 2장의 시작에 이 문장이 수록되어 있는 것을 보고 내심 반갑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 도리어 리뷰를 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잘 사는 것이 의무가 된 세상이나 사라지지 않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김광규 시인의 <>라는 시도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녀가 직접 하는 작은 실험에 대한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으로 서는 나라는 주제의 강의를 할때, 종이에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5개를 적게 한 후, 한장이 남을때까지 내려놓으라고 한다. 그때 혹은 자신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갖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에 한 명도 안되었다고 한다.

만약 내가 그 곳에 있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아마 나 역시 9명중에 한 명이 되어 있었을 거 같다.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그저 남이 바라보는 로 살아가기에 숨가쁜 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일단 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니, 그 속에서 자유의지를 갖고 유의미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3단계인 자신이 책임진 삶의 결과물을 향유하고 행복할 수 있는 수준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진다. 나는 늘 내가 선택장애가 있다고 투덜거렸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역시 첫번째 계단조차 오르지 못했으면서 두번째 단계를 보며 한숨지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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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메이 페일
매튜 퀵 지음, 박산호 옮김 / 박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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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를 꿈꿨지만 생활고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저 돈만 많은 포르노 영화사 사장과 결혼했던 포샤케인은 자신의 딸 뻘 될법한 여자와 바람이 난 남편을 말 그대로 뻥 걷어차고 고향 필라델피아로 돌아온다. 물론 비행기안에서는 옆자리에 앉은 수녀님께 술이 취한 채 구구절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지만 말이다. 문득 남편의 연봉이 어느 수준 이상이면 이혼율이 급감한다는 통계를 본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녀가 멍청하기 그지없던 결혼생활로 자신을 망치기보다는 도리어 박장대소를 하며 비행기에 올라타는 것을 보며 <러브 메이 페일, LOVE MAY FAIL>이라는 제목에 다시 눈길이 갔다. “사랑은 실패할지 몰라도, 인생은 실패할 리 없어.”, 딱 그녀스러운 이야기였다.

저장강박이라고 하는 호더인 엄마에게로 돌아온 그녀는 먼지가 잔뜩 쌓인 물건들 사이에서 자신이 가장 예뻤던 시절을 그리워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절을 가장 빛나게 해주었던 선생님 네이트 버논이 자신의 학생에게 구타를 당하고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없이 낭만적이었던 마치 죽은시인의 사회에 등장했던 키팅같던 문학선생님 네이트가 건네준 공식인류회원증을 들고 선생님에게 찾아간 포샤와 그녀가 첫사랑이었지만 지금은 그저 마약을 겨우 끊은 비정규직교사 척 그리고 좌절한 아들의 위로하지 못한 채 그저 편지만 보내는 매브 수녀까지,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내가 너를, 나를 네가 구해줄 테니까.”라는 구절이 딱 어울렸다.

일명 버논 구하기 대작전이라는 모험이 펼쳐지면서, 실패자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이 좌충우돌 만들어내는 오딧세이같은 이야기이다. 포샤입장에서는 선생님을 다시 예전처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것이고, 네이트 입장에서는 그 넘치는 열정만큼 더 자신을 괴롭힐 뿐인 상황이 부딪치는 것이 흥미로웠다. 특히 너는 그저 실제보다 더 낭만적을 과거를 미화해왔다고 말하는 선생님의 이야기에도 공감이 가고, 그 간극을 줄여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재미있었다. 결국 삶이란 그렇게 행복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그렇게 그리스 희곡을 현대식으로 해석해내면서, 80년대 메탈을 가져와 더욱 감각적으로 이야기를 구성해낸다. 전작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지금 이 순간의 행운>,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영화판권이 팔렸다고 하는데, 어서 개봉되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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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냐옹 - 혼자서도 잘 견디고 싶은 나를 위한 따뜻한 말들
최미애 글.그림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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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이 있어 고양이를 키울 수 없지만, 동네에 살던 느긋함과 도도함이 공존하던 고양이와 친분을 쌓으며 점점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책 제목과 표지만 보고도 너무나 좋아서 책 저자를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추천사에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해서 다시 책날개를 보니, 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모델 최미애였다. 최근에 도선 수퍼모델 코리아에서 심사를 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시던 모습도 기억난다. 그래서인지 소녀같은 감수성이 느껴지는 글과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이 잘 어우러지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면도 있으시구나 하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다.

처음 책 소개를 봤을때부터 마음에 와닿았던 나는 잘될 거야!!”, 자신을 끊임없이 축복하는 이 말을 통해 그녀는 세상에 가장 내 편은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지극히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미명하에 스스로에 꿈에 자꾸만 부정적인 정서를 더하곤 했다. 그래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응원하고 축복하는 그녀가 더욱 인상깊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공감되는 이야기가 참으로 많아서 읽으면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 책을 잡고 있었다. 한꼭지를 읽고나면 자꾸만 생각에 빠지게 된다. ‘혼자인 나를 사랑하지 못하던 때에 대한 이야기도 그러했다. 나도 20대초에는 정말 그랬던 거 같다. 심지어 양다리는 기본에 문어다리가 부럽지 않던 적도 있었는데, 그렇게 마음의 헛헛함을 채우려고 했지만 내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다. 도리어 내가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도 행복을 찾아내려고 노력할 때,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에서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행복해야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행복할 수 있다라는 말이 참 좋았다.

작년의 당신이 아닌, 올해의 당신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이어리에 제일 먼저 적어놨던 말은 바로 이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도 자꾸만 상대가 변했다며 아쉬워하고 섭섭해한다. 이 글을 읽고나니 과거의 그 사람의 모습에 잡혀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나 역시 과거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데 말이다. 어쩌면 너무나 행복했던 시절, 말그대로 콩깍지가 씌어져 있던 때의 서로의 모습을 찾는 것은 반칙이 아닐까 한다. 시간이 흐르듯 우리도 변해왔고, 또 나름 좋은 관계를 만들어내고 있지 않은가. 작년의 우리가 아닌, 올해의 우리, 지금 이 순간의 서로의 모습을 생각하며 더 사랑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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