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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 - 위대한 여성들의 일러스트 전기 ㅣ 라이프 포트레이트
제나 알카야트 지음, 니나 코스포드 그림, 채아인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도서출판 이종에서 "라이프 포트레이트 Life Portraits"에서는 섬세한 수채화 일러스트와 짧지만 그들의 삶을 짚어내는 글로 한 사람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내용도 참 예쁘지만 표지 자체도 정말 매력적이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참 좋은 책이기도
하다.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에 이어서 나온 코코 샤넬을
만날 수 있었다. 마치 샤넬의 붉은 립스틱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색 표지를 펼치면 프랑스 거기에 말 그대로
아름다운 시대 ‘벨 에포크’의 느낌이 더해져서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이 든다.
'난 영화 속 여주인공이 아니에요.
다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정했던 거죠.'
첫 장에 수록된 글들은 그녀들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정하고 싶었던 코코 샤넬의 인생이 한 권의 책으로 펼쳐진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에 하나가 된 ‘샤넬’, 하지만 그녀에게
샤넬이라는 성을 주었던 아버지는 가족을 외면했다. 11살에 고아원으로 보내져서 18살에 물랭으로 향하게 된 그녀는 상류층이나 귀족 출신들이 주를 이루었던 기병대의 장교들과 어울리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에티엔을 만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깨닫고
그녀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게 된다.
'스스로에게 몇 번이나 되뇌었다. 돈이
자유의 열쇠라고.'
'과도한 장식이 몸의 구조를 숨 막히게 했다'
그 시대의 사회상을 생각해보면, 그녀의 이런 생각으로 인해 현대적이면서도
남성적이고 또한 실용적이었던 ‘샤넬’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프랑스 역시 세계대전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되면서, 그녀의 간결한 디자인은 더욱 각광을 받게 되면서, 마침내 그렇게
바라던 경제적 독립을 손에 넣게 되었다. 물론 사랑에 아파하고 상처받기도 했지만, 그에 앞서 독립된 여성으로서 먼저 서고자 하던 그녀의 모습은 지극히 현대여성과 닮아 있다라는 느낌을 준다. 그렇기에 코르셋으로 몸을 조여 여성성을 강조하고 과도하게 장식을 해서 행동에 제약을 주는 패션에 반기를 들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현대를 살았고, 내
옷을 입는 사람들과 습관, 취향, 그리고 원하는 것이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