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내 사랑 1
시리 제임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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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난히 오타가 많은 책을 읽게 되는거 같아요. ㅠ 맞춤법 검사만 한번 했어도 안 났을 법한 오타가 눈에 들어오니... 조금 속이 상했다죠.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다 읽자마자... 바로 2권을 사야만 했답니다.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물론, 제가 드라큘라, 뱀파이어 이야기를 참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했거든요. 브램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재해석한 작품인데.. 특히 여자의 눈을 통해서 읽어낸 것이죠. 그래서 더 많이 공감하고 그녀의 입장에 빠져들수 밖에 없었나봐요. 거기다 보통 이런 소설에 등장하는 수동적인 여성들... 즉 일방적으로 희생되거나 혹은 자기 자신을 희생시켜버리는 여자주인공들과 다르게 이 책에 등장하는 미나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기도 하지만 또 그것을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뭐랄까... 내 주위에 존재할 법 한 여자거든요. 그렇다고 그저 평범한 여성이라고 말하기엔 스마트하고 유머감각도 있는 매력적인 여성이죠. 치명적인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녀의 그런 면이 이 책에서 반짝반짝 빛나면서 지금의 감각에 맞는 드라큘라로서의 재해석이 가능했던것이 아닌가 해요. 거기에 브람스토커의 걸작을 로맨틱한 언어로 리텔링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뭐랄까... 무엇보다도 드라큘라라는 존재가 환타지로맨스에서는 가장 매혹적인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자~ 전 2권을 마저 읽으러 가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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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발견 - 공자에게 길을 묻다 뉴아카이브 총서 5
장주식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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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에게 공자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남긴 인물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일단 세계사를 공부하다보면 제자백가때부터 성선설, 성악설, 법가등등의 인물과  중국의 왕조별로 바뀌던 유학 주자학, 양명학, 성리학등을 암기해야 하죠.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주리론 주기론으로 갈라지는 여러파와 그들이 벌였던 사화등을 암기하다보면 어느새 공자로 대표되는 유학에 질리게 된다고 할까요? 학교를 다닐때 도표를 그리고 시대별로 정리하던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경이죠.

 

평생 공자의 삶을 연구하신 학자분께서 지금 공자가 태어났다면 예학자들을 피해 도망다녔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매력적인 공자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논어라는 책이 원래 공자의 말을 여러 제자들이 자기가 들은 대로 기록한 것을 모은 것이라... 공자의 말이 곡해되기도 하고 자신의 사상이 더해지면서 점점 더 딱딱하고 형이상학적으로 변해간거 같아요.  공자의 유명한 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를 떠올려보면 그는 진정 인생을 즐기며 살아온 사람인데 말이죠. 가끔 학창시절의 공부가 저에게 어느정도의 편견을 만들어주고는 합니다. 소크라테스 하면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를 말하며 독배를 마시던 모습만 떠오르는데... 얼마전 읽은 책에서 소크라테스는 어느정도의 지적허영심도 강했고 그로인해 지나치게 논쟁을 좋아해서 사람들이 꺼려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그의 일화를 접하며 공자에게 갖었던 생각들을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어쩌면 캐캐묵은 학문... 혹은 타파해야 할 관습쯤으로 여겨지던 유교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네요.

 

'好學'에 대한 공자의 생각과 실천은 평생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요즈음 가장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해요. 그는 스스로를 배워서 아는 사람, 또는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햇는데요. 무엇인가를 배우면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면 나이가 들어 늙음이 찾아오는 것도 알지 못하게 된다고 하네요. 배움을 꼭 공부로만 한정할 필요는 없죠.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에게 맞는 것을 평생 열정적으로 배워오고 그 배움을 남에게 나눠줌에 있어 인색하지 않았고... 제자를 대할때 그들을 경쟁시키기보다 그들의 재질에 맞게 가르쳐온 공자... 그는 가르치는 것을 먼저 태어난 자의 당연한 의무로 여겼어요. 그래야 후학들이 좀 더 앞에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니까요. 그의 말대로 평생 배우는 것을 넘어서 또 평생 가르쳐야 하는 시대가 온것이 아닌가 싶네요. 논어의 재발견을 넘어서 위대한 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공자의 이야기에 빠져들다보니 그는 진정으로 배움으로 인생을 즐겼기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이런 명언을 남길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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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로 가는 길 - KBS 특강
김명신 외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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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는 대학원에서는 정기적으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강의가 열리곤 합니다.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는데 저도 관심있는 분야의 강의가 있을때면 함께 들으러 가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그 큰 강의실이 꽉꽉 들어차는걸 보며 그 열기에 감탄하곤 하는데요. 이 책은 제가 접했던 강의들에 전혀 뒤질것이 없는 뛰어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바로 KBS <일류로 가는 길> 이라는 프로에서 대한민국에 여러분야에서 손꼽히는 명사들이 진행한 강의를 정리한 것인데요. 책을 읽다보면 저 역시 강의를 듣고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요. 글이 ~해보죠. ~일까요? 라는 식으로 저 역시 생각할 여지를 주며 이어지기 때문이네요. 이 책을 읽고 다면 일류라는 것은 독불장군처럼 저 혼자 잘났다고 사람들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의기양양해하는 것... 아무래도 저라는 사람이 일류라는 단어에 이런 이미지를 많이 가족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 그래서 다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한국이라는 나라 혹은 자신이 속한 사회... 단체를 넘어 세계를 바라볼 것을 당부하죠. 내 주위의 사람들과 아옹다옹 경쟁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발뒤꿈치를 높게 들고 넓은 세상을 바라볼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일류라는 것은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전 특히 이 책에서 창의력멘토링을 인상깊게 봤는데요. 전 외국을 나가면 박물관과 문화유적을 찾아다니는걸 좋아하는데요. 일본은 몇번의 내란이 있기는 했지만 외침이 없었던 관계로 꽤 문화유산이 잘 보전되어 있고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곳이 꽤 많아요. 또 그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를 열심히 하죠. 책을 읽다가 알았는데 한국의 양동마을이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벌써 몇년전에 지정됬는데 지금까지 몰랐다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홍보 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통 한국사람들은 일본이 문화와 역사가 약하다고 보는데... 아시나요? 외국에서 보는 분류로는 한국은 중국문화권에 속해있고 일본은 일본문화가 따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일본문화론이라는 하나의 사회학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요. 우리도 이제 문화의 힘에 관심을 갖고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일본은 이미 그 노력을 오래전에 시작해 높은 수준의 성과를 보고 있죠.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런 혜안을 갖은 분이 계셨어요. 바로 백범 김구 선생님... 우리나라가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문화국가가 되는 것이 바로 자신의 꿈이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하셨다고 해요. 그것도 1940년도 중반에요. 하지만 우리는 역사의 아이러니로 문화에 관심을 갖을 여유가 전혀 없었죠.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문화를 알리고 문화유산에 등재되고 하는 것이 단순히 관광산업 촉진이라는 일차원적인 효과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문화유산은 선조들이 오랜기간 축적해온 경험의 산물이기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바로 우리의 몫이죠. 우리의 문화유산에서 우리 문화의 참모습을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다른 문화를 받아들일때 비로서 백범선생님이 바라시던 존경받는 일류문화국가가 될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로지 남의 문화만을 좋다고 여기며 받아들이기만 하다가는 그저 흉내를 내는 것 이상은 될 수가 없으니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며 독서의 매력에 다시 한번 흠뻑 빠졌는데요. 이렇게 훌륭한 강의들을 집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편하게 접할수 있었으니 말이죠. 거기다 책이라는 매체의 장점을 한껏 이용해서 다시 생각할 부분들은 다시 되돌아가 읽어볼수도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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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초 집중의 힘 - 당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라
조지프 카딜로 지음, 이미정 옮김 / 지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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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단위로 책을 받기 때문에... 때로는 그 주에 받는 책이 아주 많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을 받은 주가 그러했는데... 한 출판사에서 받은 경품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 중에 기대했던 두권의 책이 16인의 반란자들과 바로 이 책이였다. 어렸을때 부터 산만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또 지금은 각종 스마트기기를 들고다니며 그 강도가 심해지고 있기에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고 할까? 그러나 집중이라는 단어에 너무 신경쓰다보니 그보다 더 큰 0.1초라는 단어를 어느정도 놓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의사와 심리학자 과학자 철학자 심지어 무술선생님등등 전문가의 말이 많이 등장하는데 따로 각주나 역자의 설명이 없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꽤 있었다.

 

부신은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키는 기관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했을 때 작동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지 않으면 부신은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다른 화학물질, 즉 코티솔을 혈액으로 흘려보낸다. (중략) 코티솔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신체의 건강한 반응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종종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아드레날린과 마친가지로 일정량의 코티솔은 두뇌 활동이 최적화 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명료한 상태를 유지하고 기억력을 강화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한편 수많은 증거에 따르면 코티솔의 과잉 분비는 장기 불안이 지속되어 발생하는 다양한 범주의 육체적 손상및 정신적 손상과 연관이 있다.

 

바로 이런 부분인데...  이시형님의 '공부하는 독정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의 제목에 끌려서읽기 시작했다가 각종 뇌의 작용과 호르몬에 대해 먼저 공부하게 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인가봐~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그 시작은 난해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의 지휘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 뇌에서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어떤 부분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간단히 메모를 해가며 나름의 뇌지도를 그려보았다. 그 쪽을 전공하고 있는 남편덕에 어려운 것들은 설명도 듣고 책속의 이야기들을 정리해나가다보니 뇌라는 것은 상당히 신비로운 것이였다. 어쩌면 내가 일상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내 오감을 통해 느껴지기도 하지만 뇌의 작용을 통해 그 강도가 더해지거나 아니면 그 방향을 선회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집중력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 것을 컨트롤 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 몸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작용과 활성화방식과 여러종류의 회로와 작용기제 그리고 오감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은 극단적이고 감정적인 나에게는 바로 그 다음 챕터로 이어지는 '감정을 파악하라' 라는 챕터에서부터 책에 빠져들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보통 하루에 5만여가지의 생각을 하는데 그중 90%이상이 쓸데없는 생각이고, 70%이상이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30%정도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렵다...를 넘어서 왜 이런 이야기를 알아야 하나... 라는 식으로 읽던 시간도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 - '자기 통제 전략을 써라'를 읽으며 내 반응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쇼핑 과정과 집중 범위, 자가 진단 전략 3단계, 편견 교정 전략은 을 통해 큰 도움을 얻게 된 배경엔 내가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시간들을 통해 얻은 지식이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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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리허설 - 성공의 무대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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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리허설은 꽤 재미있는 책이다. 이 시대에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여러분이 함께 한 책인데 각 꼭지마다 자신의 프로필과 연락처... 심지어 전화번호까지 나와 있어 조금은 놀라웠다고 할까? 어쨋든 명강사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들을 수 없는 현실의 어려움이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묶여 나와 좋은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 중에 삶의 균형을 잡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가장 와닿았다.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돌리는 것이라고 상상해 보자.
각각의 공을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이라 명명하고, 모두 공중에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코카콜라 회장의 200년 신년사를 읽으며 첫구절부터 나에게는 꽤 충격적이였다. 누구나 저 다섯개의 공을 갖고 있고 그것을 관리하는 것이 인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삶의 균형을 맞추는게 참 힘든 사람중에 하나이다. 주로 친구와 가족은 편하기에 더 쉽게 보고 있고... 일을 위해 건강을 재물로 삼는 성격이랄까... 얼마전 하루에 두번씩 응급실로 실려가고 나니 건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이 글을 읽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다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닐 것인데 그것을 못해서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에도 또 나의 가족에게도 큰 손해를 봤으니 말이다. 다섯가지의 공은 하나를 떨어트리면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다. 어떻게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을까? 그 답을 쭉 읽어내려가며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가 있었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어쩌면 난 급하기만 한 성격으로 스스로를 지나치게 밀어붙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방학이 되서 조금은 여유로워질꺼라던 내 예상과 다르게 꿈속에서까지 계속 공부를 하는 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 심리학을 전공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한적이 있다. 심지어 꿈속에서 평소엔 관심도 없던 아랍어까지 공부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 답을 찾다보니 나 자신에겐 심각한 문제이긴 했다. ^^;;; 친구와 몇차례 이야기를 하다보니 친구가 내놓은 답은 공부에서 떠나있던 십여년의 시간을 스스로 너무 안타까워하다보니 거기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다는 것이였는데... 뭔가에 집중하면 다른 걸 보지 못하는 내 성격이 역시나 문제가 되는 것 같다.

한 걸음 한 걸음을 음미하는 여행... 왜 난 항상 한 방향만을 보게 만들어놓은 경주마처럼 달리려고만 하는 것일까? 경주마는 짧은 거리를 최대한 빠르게 달리는 것이 목표이지만 인생은 그처럼 짧지도 또 최대한 빨리 달린다고 해서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머리속에 늘 5개의 공을 염두에 둬야 겠다. 일이라는 공은 튕기면 다시 튀어오르는 공이지만 나머지는 유리공처럼 약하기만 하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겠다. 균형을 완전히 잘 잡을수 있지는 못해도 적어도 내 스스로의 힘으로 돌릴 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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