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정보 : SBS (2008년 6월 6일~2008년 8월 1일 방송종료) |
출연 : 최강희(오은수 역), 이선균(김영수 역), 지현우(윤태오 역), 문정희(남유희 역)
나 지금 괜찮은 걸까?”
서른 한 살, 직장생활 7년차 오은수의 인생을 조이는 헤드락!
직장상사는 ‘칙칙한 오은수’ 운운하며 안 그래도 처진 어깨를 늘어뜨리게 만들고, 신입사원은 열정과 정의로 굴러들어와 박힌 돌을 가차 없이 흔든다.
여기에 연이은 펀치 두 방이 날아 들어오니, 그것은 바로 ‘결혼은 무덤’이라고
외치던 전 애인의 청첩장과 절친한 친구의 깜짝 결혼발표!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바로 그 시점에, 은수에게 난데없는 남자복이 터진다.
술자리에서 우연찮게 동석하게 된 연하남 '태오'를 만나
곧바로 '원나잇 스탠드'에 들어가고,
직장 상사가 소개해 준 순수한 범생이 '김영수'가 또다른 선택지로 제시되는가 하면,
순수한(?) 이성 친구로 지내고 있는 팔자 좋은 백수 '유준'이 프러포즈 비슷한 것을 해 온 것.
이게 웬 남란인가 싶지만 이제 ‘서른 한 살 씩이나’ 먹어버린 별 볼일 없는 직장인 여성으로선 선택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윤태오, 남유준, 김영수.
객관식 선다형 문제를 받아 든 것처럼 은수는 세 개의 이름들을 골똘히 들여다본다.
마음 가는 것과는 별개로, 이 세 개의 보기들에는 각각 잉여와 결핍이 담겨 있다.
은수는 몇 번째 답안에 동그라미를 치게 될까?
그것은 과연 정답일까, 오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