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2disc)
주지홍 감독, 차태현 외 출연 / 에프엔씨애드컬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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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원래 작년 11월에 개봉예정이었으나. 2017년 1월로 미뤄졌었는 데 개봉한 첫날 첫회에 극장에서 본 「사랑하기 때문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유재하님의 노래 제목과 같고 영화상영시간 내내 「사랑하기 때문에」가 흘러나왔어요.
차태현씨가 다른 사람들의 몸 속에 들어가게 되고 그 것을 김유정양이 알게 되는 내용인데 극장에서 한 번 보고 (1월 9일 기준으로 관객수가 19만명이었던 데 최종관객수가 35만명정도인 것 같아요.) 이틀 전에 DVD가 출시되었고 오늘 아침에 감독님과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배우님이 함께하신 음성해설 봤습니다.
사실 국내영화 DVD타이틀을 구매하면 음성해설이 있기 마련이어서 한번씩 감상을 하면 재밌기도 하지만 흥행을 하지 못한 영화들이나 감상하다 중후반으로 가면 개인적으로 졸음이 오고 음성해설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영화를 감상하시는 게 많아서 끝까지 본 게 몇 안되었어요.
「사랑하기 때문에」의 후반부에서 요즘처럼 DVD타이틀을 저 같이 따로 구매하는 분들이 많지 않고 대부분 IPTV나 P2P사이트에서 다운로드를 받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DVD타이틀을 구매하여 DVD코멘터리를 보시는 분들이 있으신지에 대한 이야기가 짧게 나마 나옵니다. 제가 중고등학생때에는 비디오가 있었고 성인이 되고 25살정도 되기 전에는 블루레이가 활성화되지 않았었거든요. 사실 지금도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블루레이 추세로 가고 있고 여전히 IPTV나 다운로드가 강세인 요즘에는 DVD시장이 많이 죽은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음성해설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집장면이 다 같은 곳(대사관이었던 건물이 개인이 구매)에서 촬영하였고 극중 성동일씨가 형사로 오나라씨가 그 아내로 나오는 데 수갑을 찬 채 가다가 맨홀에 빠지는 장면이 있는 데 그 곳에 있던 쥐들이 CG가 아니라 실제 쥐이며 훈련을 받은 비싼 쥐라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차태현씨가 배성우씨의 볼을 찌르는 장면이 있는 데 그 때 배성우씨가 ˝연예인이다, 연예인이 내 얼굴 찔렀다.˝라는 애드리브로 하셨는 데 묵음처리되어서 입모양만 나오는 장면이 있었어요.
아직 부가영상은 보지 않았는 데 조만간 봐야겠어요.
이 영화 DVD도 예약판매를 하면서 감독과 배우친필싸인 엽서를 랜덤으로 주던데 저는 사실 5장을 구매했는 데 김유정1, 배성우1, 그리고 서현진씨 3장 당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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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2 2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6-03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언프렌드
시몬 베호벤 감독, 브릿 모건 외 출연 / 알스컴퍼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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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이 영화의 포스터를 얼핏 봤고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 줄은 전혀 모른 채 그저 시간이 맞아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 데 공포영화더군요.
예전에 개봉했던 「언프렌디드 : 친구 삭제」라는 공포영화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안봤습니다.)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인공이 홀로 외로이 밥을 먹고 있는 친구에게 말을 걸고 그 친구를 SNS에서 친구수락을 하게 되면서부터 그 친구에게 감시당하고 확인전화가 오는 등 끊임없이 시달리다 친구수락했던 것을 취소하고 그 것을 안 그 친구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저주를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친구들이 하나 둘 씩 저주를 받아 공포에 시달리다 죽어나가자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공포영화입니다.
정말이지 영화관에서 관람을 하면 모든 공포영화가 무서워지는 것 같아요. 작품성이나 완성도를 떠나서 정말 귀를 막으면서 본 것 같아요.
DVD는 18일에 알스컴퍼니(제가 제일 처음으로 DVD타이틀리뷰를 쓴 「순정」을 출시한 출시사입니다.)에서 나왔으며 아마도 블루레이는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역시 영화도 흥행하지는 못했고 출시사 또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부가영상은 예고편이 전부입니다. 그래도 제가 극장에서 봤기 때문에 구매해서 습한 여름 밤에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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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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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작가님의 작품들 중 2012년에 출간된 장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 2013년에 출간되었으며 조만간 이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가 개봉될 예정인 장편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었었는데 소설집은 아직 접해보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 출간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가 있었지만 2011년부터 책을 구매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그 전에 출간된 작품들에 관심이 없었어요.)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이후 무려 약 7년만에 새로운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을 출간하셨고 거기에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 (아이를 찾습니다)와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옥수수와 나)가 수록되어 있어서 구매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어요.
이 소설집에 실린 7편에는 자신 만을 편애하고 자신 역시 의지하고 따르던 아버지를 잃게 된 맏딸과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조선소에서 일하다 해고 당한 오빠와 미국에 아예 눌러 살게 된 동생 그리고 동생을 따라 미국에 살며 아버지가 끝내 돌아가셨음에도 한국으로 오지 않은 어머니처럼 붕괴된 가족(오직 두 사람)이나 신형 휴대폰에 정신이 팔린 남편과 화장품을 사러 남편에게 말도 없이 간 아내의 부주의로 인해 세 살 배기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지자 아이를 찾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원래부터 조현병의 조짐을 보이던 아내가 아이가 사라짐괴 동시에 더 심각해졌고 그렇게 11년을 칮아 헤매다가 이름은 다르지만 유전자가 일치한 아이가 그들에게 돌아오게 되면서 더 급속도로 붕괴되는 가족(아이를 찾습니다)이 등장합니다.
또, 어린 시절에 함께 지냈으나 헤어지고 그로 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재회를 했으나 역시 남편으로 부터 폭행을 당하는 친구가 이혼을 생각하지 않고 견디려다가 끝내 남편도 모자라 자신의 삶까지도 무너지게 하거나(인생의 원점), 결혼도 안한 직원이 임신하였고 그 뱃속에 있는 아이의 친 아빠가 자신이라는 황당하고 불쾌한 소문에 휩싸여 가정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게 되고(최은지와 박인수), 아이를 태어나자마자 아이와 부인의 곁을 떠난 남자가 미국에서 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탐정이 전해주어 미국으로 가서 한 때 아버지였던 사람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검은 양복을 입고 찾아가는 아들이 똑 같은 사람의 마지막을 보러 온 또 다른 이와 맞딱뜨리고 결국에는 아버지의 오래된 양복을 가지고 오게 되는(슈트)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미 이혼한 상태에서 자신이 돈만 받고 작품을 쓰지 않아 새로운 사장으로 부터 고소당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준 전 부인이자 편집자와 자신의 광팬이라는 새로운 사장을 만나 그의 소유인 미국의 아파트로 글을 쓰기 위해 떠나는 소설가와 아파트에서 만난 사장의 부인과 같이 생활하게 되면서 창작욕과 성욕이 불타오르는 (옥수수와 나)와 취업과 방탈출이라는 소재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신의 장난)까지 보통 긴 호흡의 장편보다는 짧지만 몇몇 작품들은 잘 안읽혀지거나 의미가 파악되지 않거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단편들이 최소 한 두 작품씩은 있었는 데 김영하작가님의 신작 소설집 「오직 두 사람」에 실린 단편 7편 모두 골고루 잘 읽혀졌고 마음에 어긋나는 작품도 없이 의미 또한 비교적 파악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김영하작가님의 단편집은 이 작품이 처음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클라스‘가 그냥 세워진 것이 아니라는 명확한 사실을 알게 해준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같이 받은 「김영하 소설 A-Z」는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는 데 리뷰를 끝내고 나서 곧바로 봐야겠어요.

호 : 1. 믿고 읽는 김영하작가만의 ‘클라스‘를 경험해보십시오.

불호 : 1. ‘불호‘ 가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책의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김영하 전집‘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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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네스 로너건 감독, 미셸 윌리엄스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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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멧 데이먼이 제작한 「멘체스터 바이 더 씨」(Manchester by the Sea) 를 2월 CGV대연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아파트 관리원으로 일하던 남자가 형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멘체스터로 갔으나 형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형의 아들이자 조카의 후견인으로 자신이 지정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데 과거에 화재로 자신의 아이들을 잃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지금까지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 마음에 아팠으며, 연애하기에 바쁜 조카는 그런 삼촌을 짐짝취급하는 가운데 우연하게도 길을 가다 전 아내를 만나게 됩니다.
DVD는 17일에 콘텐츠게이트(들어는 보았으나 이 출시사에서 출시된 타이틀을 구매한 적은 없었습니다.)에서 출시되었고 아직 블루레이는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름있는 출시사가 아닌 곳에서는 부기영상이 전무하거나 있어도 예고편이 전부여서 2만원넘는 가격에 구매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두고 두고 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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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소니픽쳐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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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렛이 내한했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 데 바로 1월에 개봉한 「패신저스」 (Passengers) 홍보차 방문했더군요. 그래서 저도 1월 개봉한 첫 주에 영화를 봤는 데 넓고 끝없는 우주를 모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구와 비슷한 환경인 식민행성을 향해 무려 120년동안이나 승객들이 잠든상태로 향해하고 있는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예기치않은 기계의 오류로 90년 먼저 깨어나게 된 주인공이 아무도 없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기계와 인공지능의 로봇만 있는) 아발론 호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모습과 또 자신과 같은 처지가 된 또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스포일러이지만 보고 성서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가 연상되었습니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DVD와 블루레이(블루레이는 일단 가격대가 DVD보다 비싸고 예약판매가 시작되자 종료되기 때문에 구매하기가 매우 힘들겠더군요.)가 출시되었고 저는 DVD로 구매하여 아직 타이틀에 수록된 부가영상은 보지 않았는 데 역시 시간 되면 한 번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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