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오묘한 심리학 -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
김소희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의 오묘한 심리학 / 김소희 _ 센세이션

 

 

엄마라서, 엄마만이 엄마니까 느낄 수 있는 깊은 빡침

리얼 육아과정과 엄마로서의 감정과 생각이 담겨있는 책이다.

 

아 정말, MOM대로 안되네!”

정말 엄마 맘대로, 엄마 말대로 되는 게 없다.

어쩌면 엄마 마음대로 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상황일지도 모르겠다.

 

엄마로서의 감정과 아이들과의 성장 과정을 담은 리얼 엄마 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지쳐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엄마는 강하다라고 말하듯 엄마는 다시 일어난다.

하지만 맹목적인 희생이 아닌, 엄마로서 행복하게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과정이 담겨 있어서

그런 응원이 담겨 있어서 이 책이 좋았다.

책이 악수를 건내며 나를 지지해주는 기분이었다.

 

공감되는 내용과 위로가 되어주는 내용, 그리고 예상치 못한 깨달음을 준 내용들이 있었다.

 

특히 첫째 이야기 중 마음에 찔림을 준 부분이 있다.

 

아이에게 최고로 좋은 건

부모의 사랑,

있는 그대로 지켜봐 주는 따뜻한 눈길,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이다.‘

 

그것은 모든 사랑에 적용된다.

사랑하는 사람들 간에는 절제와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표현하려는 사랑만큼, 마음속으로 지켜보는 사랑도 필요한 것이다.‘

 

지켜보는 사랑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절제와 안전거리

이해가 가면서도

이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 같다.

더욱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렇지만 공감이 간다,

감싼다고 안전한 것도 아니고

내가 말한다고 그렇게 자라는 것도 아니다.

 

내 생각이 이렇다과 아이의 생각 또한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나의 경험이 아이의 경험과 같은 수도 없고

같은 일을 경험했어도 아이와 나의 생각과 감저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결국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고

아이는 아이로서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긱 때문이다.

 

아이는 나의 생각을 채워주는 사람도 아니고 그걸 위해 살아가야할 이유도 없다.

아이는 내 감정꽈 생각을 따라 가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사고 할 필요가 없다.

아이는 로봇이 아니다. 그러기에 내가 하라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은 더 어렵고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 이중적일 때가 많은 것 같다.

아이가 독립적이고 스스로 선택할 줄 알기를 바라면서도 내 품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길 바란다.

엄마이기 이전에는 엄마가 되면 어떻게 해야지 등을 생각했는데

그랬던 시간에 비해

엄마가 돼서는 그런 것을 생각할 틈이 넉넉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이 글이 나의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주었다.

 

 

나의 사랑이 지나쳐 우리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

엄마로서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믿고 기다려 주는 것

사랑하기에 평생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과제이다.‘

 

 

이런 저런 내용과 복잡한 내용은 뒤로하고

오늘은 이 글을 마음에 담아가려 한다.

  

삶에 지치고 나 혼자 하는 육아 고민에 지쳐있는 많은 엄마들

혹은 예비 엄마로서 엄마가 되기 전 엄마의 삶이 궁금하거나

엄마라는 단어에 막연한 두려움이나 걱정부터 앞서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육아에 대한 좋은 방법과 실천을 위한 이론들이 담겨 있는 육아서는 아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아이로 성장하는가를 논하며 학습법, 놀이지도법, 정서교육법 등이 담겨져 있는 이론서도 아니다.

그런데 그런책들은 실제적이지가 않다. , 알아두면 좋은 책 인 것이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삶의 과정에서 그런것들을 적용하는 것은 엄마와 아이의 몫이다.

하지만 이론서를 적용하고 고민하기에 우리들의 삶은 벅차다.

그리고 세상에 나온 내 아이는 그 이론서들이 만나보지 못한 세상에 처음 나온

세상이 처음 만난 아이이다.

그러니 아이에게 네가 태어나기 이전에 다른 아이들에게는 이것이 좋더라면서 그것을 강조하는 것도 아이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럼 이 책은 어떤 책이냐고 묻는 다면

엄마로서 엄마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나를 응원해주는 책이고

어디서 쉽게 마음 놓고 이야기 할 시간도, 사람도 찾기 어려운 요즘

때로는 죄책감에 때로는 분노에 때로는 조급함에 시달리는 엄마의 삶에 공감해주고 그런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위로해주는 책이다.

엄마로서 엄마답게 엄마와 아이의 행복을 함께 고민해주고

괜찮다고 토닥여주기도 하고 시원한 사이다 말로 공감해주기도 하고 비슷한 경험에 끄덕이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한 일을 기억하며 같이 추억하기도 하고 힘든 과정에 함께 아파하기도 한다.

그러니 이 책은 친구같은 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옆에 두고 정보를 얻는 책이라기보다 옆에 두고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책이다.

 

그렇게 이 책과 나눈 이이기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받으며 마음에 담아가고 싶은 문장을 적어본다.

 

-“자식은 나와 인연이 깊은 남일 뿐이에요. (15P)

 

아이가 자신의 병으로 마음이 위축되고 힘들어할 때 엄마인 내가 그 아래에서 단단하게 지지해 줄 수 있도록 나부터 당당해지기로 했다. (51p)

 

어제도 예쁘고, 오늘도 예쁜, 우리 아이들이 엄친딸로 자라지 않더라도 내일도 예쁘다.“ 말할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아이들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이란 이름으로, 갑질하지 않도록 엄마인 나는 그때 멈췄던 그 자리에서 다시 춤을 추기로 했다. (75p)

우리는 누군가를 앞세우지 않아도, 누군가에세 인정받지 않아도 스스로 먼저 빛나야 한다.

가족을 위하는 만큼 나 자신을 위해 선물도 하고 원하는 일도 하자.

내 삶에서 나를 먼저 사랑해야 주위 사람들도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다. (76P)

 

-내가 엄마에게 했듯

우리 아이들이 나를 그래도 되는 사람이라 여기지 않도록

나를 소중하게 대하기로 했다!

누가? 바로 내가!

(84p)

 

지금, 여기에 있는 자신을 부정하면서

더 나은 미래와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이상 우울함 속에 나를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선택을 했다. (125P)

 

힘겨웠던, 혹은 여전히 힘들게 살고 있는 삶을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할 수 있다면,

인생도 당신에게 선물처럼 화답한다.

 

엄마의 삶은 이런거라며 뒤로 미루거나 희생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라는 삶에서 '나'를 찾고 행복을 찾으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함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지은의 힐링 보이스 - 마음을 치유하는 21일 목소리 트레이닝
우지은 지음 / 더블유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있어 ‘목소리’의 의미는 단지 나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에 입을 열어 나오는 소리 정도의 의미가 아니었다.

목소리가 좋다는 것이 거의 유일하게 들어온 칭찬이었고

내가 나를 인정하는 강점이었고

목소리를 활용하여 하는 일들이 좋았다

그래서 말하는 것이 좋았고 책을 소리내어 읽는 것도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이 목소리가 말하는 나의 과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발음 정확도가 스스로 낮다고 생각하니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말은 하지 않으려 했다.

발음이 자신없는 부분은 돌려서 쉬운 발음의 단어들로 설명하려하고

말을 하는데 자신감이 없어질수록 말을 하는 일을 줄였다.

소리내어 읽던 책은 눈으로만 바라보고

내가 인정하던 나의 강점이 사라져가고 점점 자신갑없어져가는 내 모습이 더 작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신청할 때 그 마음이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적어갔다.

왜냐하면 그 만큼 이 책이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목소리는 단순히 목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목소리는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상징이자 정체성이다.

우지은의 힐링 보이스 / 우지은 _ WBOOKS(더블유북스)

무엇보다 말을 하는 것이 스피치, 강의, 의사전달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존감과 자신감’에 초점을 두어 그 가치를 이야기 하여 더 믿음이 갔다.

나는 말을 잘하고 싶고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고 싶은 것도 맞지만

우선 ‘나’를 찾고 싶었다. 가장 나답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그렇지 않은 상황으로만 나아가는 이 과정에서

잠시 멈추고 돌아가고 싶었다. 피하면 되는 부분이 아니기에 그리고 더 이상 피하며 말하기 쉬운 단어들로만 둘러싸여 있고 싶지 않기에 돌아가고 싶었고 그 길을 알려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무엇인가가 이 책이 되어주길 간절히 희망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 이론편과 3단계로 이루어져있지만 21일의 과정이 담긴 실전편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이론과 실전을 나누어 구성한 점에 있어서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하게 모른다는 이론을 채워가고 그것을 하나하나 적용해 가는 실전의 과정이 준비되어 잇다고 생각하니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었다.

또한 실전편도 21일로 구성되어 있어서 도전하기 위해 스스로 시간과 분량, 날짜 등을 정해야 하는 고민과 수고를 덜어주었다. 정리하면 이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그 이유는 이론에 대해서 알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해가자는 응원을 담은 구성이라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이다

 

이론편

1장. 소중한 몸에 주의 기울이기

: 충분한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 첫 시작이 건강에 대한 내용이라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내 몸을 건강히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에 이해가 갔다.

그리고 단순히 운동이 필요해요~ 라고 필요성만 적는 것이 아니라 코어 운동, 상복부 운동, 하복부 운동 방법과 세트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처음 들어보는 기법이었지만 워크숍에 대한 글과 바른 자세의 이완된 몸에서 본래의 깊은 소리를 찾아낼 수 있다는 말에서 그 중요성이 느껴졌다. 목소리를 사용하는 것에서 호흡과 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결국 나의 몸 상태와 직결된다. 즉, 내 목소리는 내 몸의 상태 이상으로 나올수는 없는 것 같다. 결국 내 몸의 상태가 반영되어 소리로서 나오게 될테니 말이다. 그리고 고맙게도 몸 이완훈련 방법을 순서대로 그림과 설명을 제시해 주었고 유튜브 영상 QR코드도 함께 제시해주었다.

 

? 목소리 건강에 나쁜 음식 vs 좋은 음식

?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꾸준히 운동

?목소리 훈련을 하기 전에 몸 이완 훈련으로 가볍게 몸 풀기

 

 

2장.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 복식호흡

‘호흡, 발성, 발음’ 3가지를 훈련하는데 ‘호흡’이 가장중요하다고 하여 긴장하고 읽기 시작했다.

익숙한 호흡은 ‘흉식호흡’ 그러나 해야 하는 것은 ‘복식호흡’ 그저 복식호흡을 해야한다고 하고 복식호흡에대해서만 알려주었다면 흉식호흡과 복식 호흡 둘다 해도 나쁘지 않지만 복식호흡을 권장한다고 받아들였을 것 같다. 그러기에 흉식호흡과 복식호흡을 비교해서 설명해주어서 복식호흡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복식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해되었다. 또한 단순히 배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의 어느 부분에 어떻게 힘을 주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다.

 

? 안정된 호흡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좋은 발성이 나올 수 없다.

? 배에 힘을 주는 위치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짐!

 

3장. 발성, 몸안의 에너지가 밖으로 표출되다.

 

일상적인 말을 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은 ‘목소리가 작다’였다. 그런데 응원을 할 때처럼 큰소리를 내야 하는 경우는 목소리가 엄청 크다. (단, 다음날 거의 쓰러진다..) 목소리가 작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니 말을 할때의 나의 습관등을 살펴보고 고치려 노력했는데, 고쳐야 할 점만 어렴풋이 파악했지 아직 고치지를 못했었다.

우선 말을 할 때 입의 크기가 밥을 먹을 때의 입의 크기와 다르다는 점. 자연스럽게 입을 열어 말한다고 생각했는데 긴장을 해서 그런지 좀 작게 벌리는 편이다. 두 번째, 소리가 안으로 들어간다. 대부분 말을 할 때 소리를 앞으로 보내는데 나는 그 앞으로 보낸 소리가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다. 아니면 입을 작게 벌려서 소리가 나가려다가 입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고 혼자 생각했었다.

그저 앞을 보고 입을 크게 열라고 하면 치과에서 입을 벌리듯 부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실제로 그렇게 벌리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턱을 내린다는 느낌으로 입을 연다는 표현의 설명이 도움이 되었다. 그저 입을 크게 열러고 하면 치과처럼 크게 움직여 보통 시선과 목이 위로 올라갔는데 그 반대로 턱을 내리듯이 하니 부담이 적어졌다. 그리고 좋은 발성을 위한 입모양을 위해 힘을 주는 것, 느낌, 혀끝과 혀 뿌리의 위치까지 세심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직접 입을 움직여 보고 소리 내어 보면서 책에서 말하는 느낌을 느끼기 위해 연습할 수 있었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건 어려움 중 하나인 안으로만 맴도는 듯한 소리를 해결하는 방법이 나와 있었다. ‘하나의 의미 덩어리는 한 호흡으로’의 원칙을 지키며 손으로 둥근 억약(포물선)을 그리면서 말해보자‘ 아직은 배에 힘을 주는 것과 포물선으로 손을 그리며 소리르 그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이렇게 친절하게 담겨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 목구멍을 활짝 연 채 단전의 힘으로 발성하는 법 익히기

? 발성을 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목에 힘을 빼는 것

? 공기 반, 소리 반, 포물선 발성!

 

 

4장. 세상과 공명하는 나의 목소리

왜 ’공명‘이라는 단어가 나오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소리는 단순히 성대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1.5~2센티미터 가량의 작은 성대에서 나오는 소리는 매우 작고 미약하다‘는 문장을 읽고 처음에 가진 생각이 부끄러워졌다.

목소리로 다양한 느낌과 감정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하거나 성우처럼 목소리를 내려고 다양한 목소리를 흉내내다가 내 진짜 목소리가 무엇인지 고민한 적이 있다. 그 순간 무엇인가 진짜 내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에 속상했고 스스로 내린 결론은, 그저 내가 가장 편하게 내고 가장 많이 말하는 소리가 내 목소리인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었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마스크 공명‘.’미간 공명‘등의 방법이 있다는 것에 반가우면서 신기했다. ’함~~‘.’마~~‘ 따라하는 과정에서 책에 나와 있는 대로 소리를 느끼려고 노력했다. 목소리르 사용할 때 이렇게 닿는 부분과 울리는 부분을 느껴보려하적이 없었는데, 이런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설명이 정말 자세하고 세심해서 따라하면서도 이해가 잘 되었다. 그런데 음역화장 연습에서 ’엄마~ 배고파 밥줘~‘를 하는 멘트가 있어서 잠시 멈추고 웃었다. 저녁을 다 먹은 후라 엄마가 들으시면 안돼는 멘트라는 생각과 함께 웃으며 즐겁게 목소리를 느끼라는 의도의 멘트 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 소리가 나올 때의 공기의 흐름과 진동, 그때의 톤, 음색 등의 민감한 차이를 몸으로 느끼기!

? 최적의 톤과 울림을 찾는 비법, 마스크 공명

? 밝고 생기 있는 소리를 찾는 미간 공명

5장. 발음이 말의 전달력과 품격을 책임진다.

정말 공감되는 말이었다. ‘발음이 말의 전달력과 품격을 책임진다.’ 그러기에 더 말을 안하려고 하고 쉽게 발음 할 수 있는 말로 돌려 말하게 됐었다.

발음이 좋지 않은 진짜 이유에서 첫 번째, 두 번째 모두 부인할 수 없었다. 특히 첫 번째에서 ‘우리말이기에 어떤 식으로 발음하든 의사소통에는 별 무네가 없다는 생각에 대충 발음한다’ 란느 부분이 마음에 찔렸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자연스레 두 번째 문제인 ‘조음기관을 게으르게 움직이는 것’과 연결되는 것 같았다.

발음이 좋아지는 세 가지 방법을 책에서도 그림과 설명으로 아주 자세하게 안내해주었는데, 특히 유튜브 강의 QR코드가 함께 있어서 보고 들으며 따라하기에 좋았다. 그저 내가 이해하고 하는 것 보다 정확한 발음을 들으며 확인할 수도 있어서발믕하면서 이게 맞는지 불안하지 않을 수 있었다.

 

? 우리말 발음에 관심가지기

? 조음기관 스트레칭

?조음점을 기억하며 혀끝과 두 입술을 부지런히 움직이기

 

 

 

6장. 마음이 드러나는 말, 감정을 실어라.

‘감정을 실어라’ 라는 멘트에서 그러기에 말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내 마음이 소리로 드러날 때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된다고 하는 부분에서 매 감정, 마음을 소리에 담아 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목소리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5가지 강조법을 아려주었는데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짚어주는 느낌이었다. 읽으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지만 이렇게 5가지 방법으로 정리해서 소개해 주니 다시 점검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안내하고 소개할 때 있어 책의 문장들이 나를 응원하고 자심감있는 멘트들을 사용해서 그런지 지원군이 함께 있고 선생님을 만나 것처럼 든든했다.

? ‘감정과 목소리, 표정’이 셋은 늘 함께 다녀야 당신 말의 진정성이 전해진다.

? 강조법을 익히면 감정을 입히기 쉽다.

 

실전편

실전편에는 day가 기록되어있다. 총 21일의 과정이 3단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시작에 앞서 안내글과 ‘나의 다짐’을 작성하는 부분이 있다. 우선 안내글에서 내가 자신감 있게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것 같아 감사했다.

 

가슴 깊숙한 곳으로부터 들리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당신이 진정되고 싶은 모습, 이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목소리가

바로 당신이 갖고 싶은 목소리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지은의 힐링 보이스 / 우지은 _ WBOOKS(더블유북스)

21일의 훈련을 성실히 마친다면, 목소리뿐만 아니라

당신 삶 전반에 분명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지은의 힐링 보이스 / 우지은 _ WBOOKS(더블유북스)

                           

그리고 이론편의 내용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마치 계획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스케줄러가 필요하듯) ‘내 삶을 변화시키는 힐링 보이스 연습일지’도 있다.

 

1단계. 본연의 건강한 목소리 되찾기

 

2단계 세상과 공명하는 나의 목소리

 

3단계. 몸, 맘, 말이 하나 되는 스피치

 

각 DAY마다 오늘의 목표,. 오늘 연습해야 할 내용, 그림과 방법 안내가 되어있다.

힐링낭독에서는 정말 힐링을 한 순간은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읽고 연습하는 글과 소재 하나도 신중하게 선택하고 제시해주었다는 면에서 연습하며 읽어갈 독자를 배려한 마음이 느껴졌다.

이와 더불어 ‘생각하고 말할 거리’가 있다. 이 부분은 질문이 있고 나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어서 보면서 읽고 연습하는 것과 는 다르게 버벅거리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내가 놓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오늘 연습이 마무리 되면 오늘의 일지를 통해 연습을 다시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런데 계속 실전 연습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확인 하는 부분도 분명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어느정도 학습이 되어있고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각 단계마다 체크리스트가 제시되어 있다.

이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돌아보면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당신 내면의 목소리를 깨우고, 내면의 목소리와 외면의 목소리를 일치시키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고 더없이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내면의 밝은 빛을 발견해 주위를 환하게 비추기를,

그 작은 빛이 모이고 모여 세상이 밝아질 거라 믿는다.

우지은의 힐링 보이스 / 우지은 _ WBOOKS(더블유북스)

정말 나에게 이렇게 필요한 책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나를 잃어버린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저를 알아가고 저를 되찾아가는 기분이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만과 편견 -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아르볼 N클래식
제인 오스틴 지음, 앨리스 패툴로 그림, 강수정 옮김 / 아르볼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는 과정도 읽고 나서도

너무 행복한 감정이라

소개를 안 할 수가 없는 책이다!

고전 명작의 클래식함에 일러스트로

현대적 미를 더한 도서

오만과 편견(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오스틴_ 지학사 아르볼

                                     
                                

책을 읽고 간략하게 말하면 이 책을 읽는 과정은 ‘황홀한 독서였다.

괜히 풀컬러 일러스트에디션이 나온 것이 아니었다. ‘오만과 편견’은 감탄을 숨기는 것이 더 어려운 명작이지만 그럼에도 그저 글로 읽었을 때와는 다른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으로 읽었을 때 만의 매력이 있다.

저녁 퇴근 후 책을 읽는데 밤 12시가 넘었어도 쉽게 침대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책을 읽는 재미 이상의 몰입에 잠을 자야 함도 잊고 있었다. 늦게야 12시간 넘었음을 인지하고 내일 출근을 위해 다 읽지 못하고 잠을 자야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퇴근 후 잠을 자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이 책은 내게 ‘읽는 과정의 황홀함’을 선사해 주었다.

겉모습만 예쁜 책이 아니라 마음 까지 예쁜 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즐겁게 그것도 이렇게나 빨리 읽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다 읽고도 책을 덮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아시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엘리자베스 베넷의 감정이 지금도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만 봐도 다시 읽고 싶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이것은 책의 화려한 색상과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명작으로서 고전으로서 ‘오만과 편견’의 스토리가 함께 어우러져 읽는 독자로 하여금 보는 즐거운 읽는 즐거운 느끼는 즐거움을 더하는 구성이다! 그래서 잘 쓰지 않는 황홀하다는 표현을 이렇게 많이 써도 아깝지 않다! 이책을 펼치고 책 안으로 한걸음 씩 들어가는 독서 시간은 일러스트가 있고 없고가 어떤 차이가 있겠냐며 가볍게 생각하고 다만 예쁜 표지에 초점을 두었던 나의 오만함과 두꺼운 책을 지루하고 빨리 읽기 어렵다는 나의 편견을 산산히 조각내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해피엔딩처럼 나도 나의 오만과 편견이 무너지고 오히려 행복감이 찾아왔다. 책을 읽는 순간이 너무 즐거웠으며 이 책을 보고 더 이상 다시 책을 펼치는 데 있어 두께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바라보면 행복하고 이 책을 만난 것이 정말 감사하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읽고 싶은데 고민하시는 분, 워낙 많은 출판사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나오고 있어 선택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라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오만과 편견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지학사아르볼)을 추천할 것이다. 아니 권장할 것이다. 정말이지 나에게는 황홀한 독서 였고 정말 오랜만에 설레이는 이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설레이는 감정을 황홀한 독서를 하며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책을 읽기 전에는 ‘세계적인 고전명작’이라는 타이틀과 ‘화려한 디자인과 양장커버’ 책의 표지 디자인과 그 재질 특히 양장본이라면 더없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타입이라 소장욕구에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택배 기사님께서 책을 주신 날. 책을 보고 소개글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소장욕구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소장해야하는 ,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었다. 한 마디라 딱 내 스타일의 디자인에 반했다. 이렇게 기대되면 반칙아닌가 싶을 정도였던 기대감에 확신을 더해주는 순간이었다. 일단 표지에 마음을 주면 기대가 더 넘치는 성격. ‘일러스트와 글의 감탄사 가운데 기건과 마음을 잠시 내어주고 그 감탄사의 흐름을 타며 읽어내려가야 겠다’라는 마음으로 독서를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도 이렇게 글로 기록을 남기는 이 과정에서도 책에 대한 애정이 쏟구치고 읽으며 느꼈던 감정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아마 12월 말에 이번년도 읽은 책 중 가장 권하고 싶은 책을 추천하라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오만과 편견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을 말하게 될 것 같다. 또한 가장 감탄을 많이 한 책을 말하라고 해도 동일하게 이 책을 말할 것 같다. 그만큼 좋았고 지금도 여전히 역시, 좋다!

“내가 얼마나 비열했던 거야!” 그녀는 이렇게 외쳤다. “분별력이 있다고 자부하던 내가! 그런 능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내가! 관대하고 솔짂하다는 이유로 언니를 종종 비웃으면서 이유도 없이 사람을 불신하는 것으로 내 허영심을 만족시켰지. 이제야 그걸 깨달으니 너무 창피해. 하지만 창피해야 마땅하지! 사랑에 빠졌다 해도 이보다 더 참담하게 눈이 멀 수는 없었을 거야. 하지만 내 잘못은 사랑이 아닌 허영심이었어. 처음 만났을 때 이 사람이 관심을 보여주니까 기분이 조호 저 사람은 나를 무시하니까 기분이 상한 나머지 두 사람에 대해 선입견과 무지를 따르고 이성은 몰아낸 거였어. 지금 이 순가까지도 나는 나 자신을 너무 몰랐어.”

엘리자베스 베넷이 위커뫄 다아시에 대해 가졌던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되면서 스토리의 반전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부터는 이제 다음의 전개 과정이 정말 궁금했다 빠르게 뒤를 펼쳐 읽지 않고 연결해 읽어가려 노력하는 과정이 힘들 정도로 너무 궁금하고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 이렇게 달라졌다는 사실이 놀라움뿐만 아니라 감사의 마음까지 자아냈다. 그 힘은 사랑, 열렬한 사랑인게 틀림없었다.’

엘리자베스 베넷이 다아시의 사랑을 확신하는 순간. ‘열렬한 사랑’이라는 표현에 내 마음도 떨렸다.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변화된 그의 모습은 그녀를 향항 다아시의 사랑이의 힘. 그리고 그 사랑이 나는 너무 좋았다.

“당신을 위해서만 감사하세요. 그 일을 한 데에는 다른 동기도 있습니다만,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바람이 힘을 보탰다는 건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가족분들은 제게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습니다. 그분들을 무척 존경하지만, 제가 생각한 건 오직 당신뿐이었으니까요.”

엘리자베스 베넷 가족을 위해 그가 한 행동은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며 그런 행동을 하기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음도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마음도 아니고 아니다. 오히려 내가 바라본 다아시 입장에서는 가지려는 생각을 하는 것 조차 어려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다아시는 그런 마음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신을 높이는 것도 아니고 그런 과정의 어려움을 한탄하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의 대답은 ‘제가 생각한 건 오직 당신뿐이었으니까요.’였다. 와 이 대사에 내가 감사했다. 와 ,,, 그리고 내가 설레였다. 엘리자베스 베넷도 설레였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그려지는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 마치 드라마처럼 장면이 상상되어지고 내가 엘리자베스가 된 것처럼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대답이 안겨 준 행복은 그가 일찍이 느껴 보지 못한 것이었고, 그는 열렬한 사랑에 빠진 남자들이 하는 식으로 이성적이면서도 열정적으로 이 상황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엘리자베스가 그의 눈을 볼 수 있었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기쁨이 얼굴에 가득한 그가 얼마나 멋있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비록 볼 수 없어도 들을 수는 있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그녀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입증했고, 그의 애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소중해졌다.’

이런 사랑을 해 본적이, 이렇게 사랑을 받아 본적이 없어서 그럴까. 다아시의 사랑이 너무나 멋있었고, 그에게 그런 사랑을 받는 엘리자베스 베넷이 부러웠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마음을 여는 것도 그리고 그 사랑이 이어지는 것도 쉽지는 않았지만 진심어린 다아시의 열렬한 사랑과 그런 그의 사랑을 느끼고 진심으로 그에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엘리자네스 베넷의 사랑이 하나로 잘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소망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애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소중해졌다.’ 는 부분이 정말 좋았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깊어지고 애정이 가득해지는 그 사랑이 정말 부럽고 좋았다. 그 사랑을 이렇게 책으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읽어내려가는 과정에서 나는 설레이고 또 설레였다. 마치 내가 엘리자베스 베넷이라도 된 것처럼 기뻐하고 걱정하고 아파하고 설레여하는 모습이 이 감정들이 정말 너무 좋았다. 이런 감정들이 오랜만이었으며 내가 묶어두었던 감정들을 이 책을 흔들다 못해 밖으로 이끌어 냈다. 그렇게 나는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랑에 빠져들었다.

책을 읽고 처음에 가졌던 생각과 달리 엘리자베스 베넷이 사랑스러운 그녀라는 표현에 동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랑받는 그녀가 정말 부러웠다. 처음의 다아시의 대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지만 엘리자베스 베넷을 통해, 그리고 엘리자베스 베넷을 위해! 변화되어가는 다아시를 새롭게 느끼며 다 읽고 이상형이 다아시로 변해 버렸다. 사랑스러운 그녀, 사랑받는 그녀가 부러운 것은 그렇게 그녀를 사랑해주는 다아시라는 남성이 나오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다 읽고 ‘나도 다아시’ 라며 이상형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과정이 설레이지 않았다거나 감정 없이 읽어갔다면 그건 정말 거짓말이다. 너무 황홀했고 정말 즐거웠다. 아, 이제 한번 더 다시 읽어야겠다. 이 책을 다시 펼칠 생각을 하는 것도 너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벚꽃이 질 때 - 끝내 당신의 잠든 마음을 깨울 진심 어린 이야기들
김수민 지음, 도톨 그림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책이다.

무엇보다 책에 적혀 있는 글이 위로가 되어

나도 모르게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바락보게 된다.

예상치 못한 순간,

나의 글이 잊지 못할 한 통의 편지가 되어

당신을 위로하기를,,,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예상치 못한 글이

처음부터 마음에 스며들었다.

30만 독자가 공감한

<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작가의

세 번째 고백

arte

                                                                     

표지부터 정말 예쁜 책.

 

핑크 빛이 벚꽃을 생각나게 하면서도

노을빛 하늘과 보라색 빛이

제목처럼 '질 떼' 를 연상케 한다.

 

표지 디자인은 책으로 들어가는

첫 문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표지의 디자인, 색감, 의미 등을 살펴보는데

'마지막 벚꽃이 질 때' 이 책은

얼른 이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색감부터 세심하게 담아 있는 책.

'마지막 벚꽃이 질 때'

 

                                                             

끝내 당신의 잠든 마음을 깨울 진심 어린 이야기들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책 표지에 써 있는 문장.

 

이 책에 담겨 있는 스토리는

'끝내 당신의 잠든 마음을 깨울 진심 어린 이야기들'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었다.

제목은 '마지막 벚꽃이 질 때'인데

책 표지에 적힌 문장 표현은

잠든 마음을 '깨울'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다.

 

벚꽃은 질 때,

그것도 마지막 벚꽃이 질때,

이제 봄이 갔음을 인정하고

저녁 노을 을 바라보며

봄의 마지막날 저녁

마지막 봄을 이야기 할 것 같았는데,

 

나의 마음은 그렇게 잠들게 놔두지 않고

오히려 깨운다고 하니

엊갈린 이미지에

혼동이 되면서도

 

또, 이건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은

책의 구성을 살펴보며 해결되었다.

 

이 책은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01. 꽃이 피기 전

-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위로

 

02. 꽃이 필 무렵

-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03.꽃이 지는 순간

- 당신에게 보내는 나의 응원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꽃피기 좋은 날

꽃이 피었고

이제는 꽃이 진다.

 

그렇지만 이것은

'꽃이 지는' 이제는 고개를 숙이고

사라지는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꽃이 꽃으로서 태어나 자라나는

성장의 과정을 표현한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꽃의 성장과정 처럼

'위로 - 사랑 - 응원'의 과정을 전해주는 김수민 작가.

 

나에게 위로를 전하고

그 위로에 마음이 열리며

어느덧 사랑이 들어올 자리가 생겼다.

 

그렇지만 언제나 꽃이 피어있을 수 만은 없듯

나의 마음도 언제나 행복한 감정에만 머무르지는 못한다.

 

때로는 아플것이고 고민하는 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꽃의 성장과정 처럼

우리의 마음이 그런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01. 꽃이 피기 전

-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위로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나와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무시했던 나의 감정과 상황을 살펴보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해준다.

'토닥 토닥' 다독여주는 것 뿐인데 위로가 되는 것은,

문장의 다독임은 두드리는 손짓 보다 더 깊이 들어가기 때문일까.

 

 

02. 꽃이 필 무렵

- 당신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함께하는 감정과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부분.

또한 내가 꿈꾸고 즐거워 할 수 있도로 용기를 주는 부분.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순간이

한 번쯤 있어야 진정한 인생입니다.' (133p)

 

 

03.꽃이 지는 순간

- 당신에게 보내는 나의 응원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괜찮다고 마음을 다독여 주며 여유와 기다림을 배우는 부분.

희망과 응원의 문장으로 나의 행복을 꽃처럼 피워 주는 부분.

 

 

 

01. 꽃이 필 무렵 중

'굿바이, 스트레스'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어느 한 부분 소홀하다 말할 수 없게

위로와 사랑, 용기를 담은 책이다.

 

표지부터 섬세하지만

문장과 그 문장이 전해주는 감정은

더욱 섬세하다.

 

위의 부분은

01. 꽃이 필 무렵 부분에서 나오는

' 굿바이, 스트레스' 라는 글이다.

 

다른 글들도 좋지만,

지치고 복잡한 오늘이어서 그런지

나에게 이 글의 문장들이 꼭 필요했다.

그래서 이 부분 글을 따로 체크하게 되었다.

                      

           
                            

특히 이부분에서 마지막 문장은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힘들게 하는 것은

이번 주까지 모두 해결하기로 해요.

마지막 벚꽃이 질 때 _ 김수민 작가 / arte

 

 

예상치 못한 순간,

나의 글이 잊지 못할 한 통의 편지가 되어

당신을 위로하기를,,,


마지막 벚꽃이 질 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면 뭐 하니? 읽는 국어 문법 - 2015 개정 교육과정, 국어 문법, 중등 국어 문법, 중등 전과정
구혜은 지음 / 지식공유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조건 외우다보니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게 되는 국어 문법! 그렇지만 그 편견을 꺄고 문법을 읽어가는 책!! 주변의 글자등을 모아 건네는 메시지 또한 아이들을 위한 멘트!! 아이들이 알아맞추며 스스로에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읽는 국어 문법 정말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