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
임현지 지음 / 머메이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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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별나라 베이커리'라는 특이한 듯, 판타지 장르가 연상되는 제목 그리고 '이별 파이'라는 핵심 소재일 것 같으면서도 힐링이나 위로, 인물의 변화와 성장을 기대하게 되는 부분에서 이 도서가 궁금해졌다. 요즘 위로와 공감에 음식이 연결되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그러한 장르나 느낌을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요즘 힐링, 감성, 위로,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지는 소설이 - 음, 요즘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 강세를 보이는 것 같아서 이 도서도 그러한 기대감을 가지며 책을 펼쳤다.



'이별 파이' 그리고 '이별 사연이 레시피가 되는 베이커리 이야기'라는 글 처럼, 그러한 소재가 조그은 신선하게 느껴졌다. 왠지 떠오르는 장면이나 스토리를 예상하게 되는 익숙함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그러한 장르, 힐링장르의 소설의 강점과 감정을 기대하며 책 읽기를 시작했다.

읽으며 처음에는 잘 읽어갔는데, 음, 약간 불교적?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 그러한 부분이 저자의 추구하는 측면인건지 뭔가 그런 부분이 바탕이 되어있다는게 읽으며 보였다. 솔직히 그런 부분이 섞여 있다는 걸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책 표지나 저자 소개에서는 그런 부분언급이 없는데, 하. 그래서 그런 부분이나 대사는 패스했다. 그리고 음, 단순히 힐링 감성 장르를 기대하며 읽어가고 그러한 감성적이고 공감적이며 누구나 읽어갈 수 있는 글이라고는 소개하지 못하겠다. 그러기에는 중간에 굳기 자세히 언급되지 않으면 안 되는 가 싶은 (불교적? 뭔가 그런 부분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외의 또) 부분이 있어서 ... 그렇게 기존의 힐링이나 위로, 감성의 키워드로 추천드린 소설과 동일선에서의 추천이나 소개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이별 파이'라는 소재나 이야기에서 인물의 스토리와 변화를 응원하게 되는 부분은 이 소설의 스토리를 궁금해하며 읽게 되는 강점이기는 하다. 제목이 곧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음, 주인공과 같은? 비슷한? 연애를 경험했다면 공감이 더 될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음, 과정이 기본 힐링 감성 장르의 소설을 생각하며 읽기에는 조금 많이 수위가 부담되었다. 그러한 부분은 안되겠다 싶어 패스하며. 이별 파이라는 소재와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와 대사, 상황의 구체적 변화를 중심으로 보며 읽었다. 그런 키워드와 내용을 중심으로 읽어가면, '별나라 베이커리 이별 파이'라는 제목에서 예상했던 스토리와 기대했던 부분에 조금은 근접하게 읽어갈 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스토리에서 좋았던 것은, 은이와 선호의 두 이야기를 모두 다루었다는 점이다. 조금 더 완성되 있게 느껴졌달까. 그 부분에서는, 선호의 이야기까지 마무리 되어지니 조금 더 안정감 있게 느껴졌다.

이별 파이, 라는 소재 그리고 그 스토리를 가져가는 과정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고, 시작을 여는 스토리와 닫는 스토리에서 두 인물의 생각과 관점, 상황을 읽어갈 수 있다는 점이, 전체적 스토리에서의 안정감을 주며 첫 스토리로 끝나는 것보다 완성도 있게 느껴졌다. 아쉬움도 많이 있기도 하지만, 그러한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글을 적으며, 책 소개를 마친다.



#소설 #장편소설 #베이커리 #위로 #별나라베이커리의이별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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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베이커리의 이별 파이
임현지 지음 / 머메이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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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파이, 라는 소재 그리고 그 스토리를 가져가는 과정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고, 시작을 여는 스토리와 닫는 스토리에서 두 인물의 생각과 관점, 상황을 읽어갈 수 있다는 점이, 전체적 스토리에서의 안정감을 주며 첫 스토리로 끝나는 것보다 완성도 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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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고혜원 지음 / 한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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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야간약국'이라는 책의 제목에 시선이 갔다. '야간 약국'이라니! 한 번쯤은 제목과 같이 밤에 약이 필요한데 집에 약이 없을 때, 밤에 문을 여는 약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생각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상상도 아닌 마음의 바람이자 흘러가는 바람처럼 했던 이야기를 이렇 소설의 제목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거기에 소설 표지와 문구들이 전해주는 분위기에도 관심이 갔다. 무엇보다, 최근 소설 작에서 여기 출판사 신간이면 일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끼' 출판사의 도서라는 점이 기대감을 높였다.






  • 오후 5시 19분, 오느르이 일몰 시각이다. 가장 밤이 길다는 절기, 동지의 밤이 시작되고 있었다. 서서히 해가 떨어져 어둠이 H등 빌라촌에 있는 '야간약국'의 간판에 불이 반짝하고 들어온다. '야간약국'의 영업 시간은 바로 그때부터다.

이러한 시작에 처음에는 힐링 물인줄 알았다. 그런데, 단순한 힐링 소설이 아니다. 기존의 힐링소설 장르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읽고 나면 따스해지는 마음과 힐링감 그리고 읽어보기를 잘했다, 괜찮은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장르성으로는 조금 다르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더 즐겁게 그리고 궁금함에 스토리를 내려놓지 못하고 본 것 같다.

낮에는 나 말고도 도와줄 사람 많잖아, 깊은 밤 내내 당신을 '보호'하는 이곳으로 오세요!- 이런 문장 그리고 '야간약국'이라는 제목과 소재에 다정하고 고요한 듯 평화로운 분위기를 생각했다. 그런데, 야간약국 주인이자 소설의 주인공은 약사 최보호 부터 그러한 성향과는 다른 인물이었다. 그리고 야간약국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만남과 스토리가 얽혀있었다. 가출팸, 피, 마약, 경찰, 잠복 수사, 위장 취직 등의 키워드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일반적으로 받는 미스터리나 범죄, 추리 등의 장르와는 다르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개성있는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연결되는 스토리와 그 끝에서,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야간이 낮으로 바뀌는 순간이 책의 스토리와 읽고 난 독자의 마음 가운데 찾게 된다.

이번 소설도, 역시. 한끼 출판사의 장르 소설은 믿고 보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나 좋았다. 장르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출판사다. 그리고 이번 도서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 약국'은 장르성이 있으면서도 특히, 미스터리하면서도 따스한 도서를 찾으신다면, 이 도서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 약국>이 재격이라는 생각에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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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고혜원 지음 / 한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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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하면서도 따스한 도서를 찾으신다면, 이 도서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 약국>이 재격이라는 생각에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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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영화 속 편지 이야기
임복희 지음 / 오디세이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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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페라 영화 속 편지 이야기'라는 도서의 제목에 관심이 갔다. '오페라'. '영화', '편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 키워드로 이루어진 도서의 제목 그리고 마치 편지를 연상 시키는 듯한 디자인까지. 그 안의 내용이 궁금해지고 도착한 오페라 영화 속 편지를 읽어가는 기분으로 도서를 펼친다.

저자 임복희님의 소개를 보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정학과 법학과, 로스쿨 등의 과정을 보며 '오페라'와의 연결점이 궁금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등에서 '법과 인문학'을 주제로 연구 및 강의하며 영상물등급이위원회 위원, 거제시 입법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페라 애호가이자 영화칼럼니스트였다. 법이라는 단어도 빠질 수 없겠지만 영화와 삶, 그리고 종합예술인 오페라까지 어쩌면 저자의 삶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보여진 키워드를 느낄 수 있는 도서라는 생각도 든다.






'오페라 영화 속 편지 이야기' 어쩌면 키워드가 아주 짧게 도서의 내용과 구성을 요약 설명해주는 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조금더 자세히 안내되는 소개는 다음과 같다. '종합예술인 오페라의 놀라운 면모를 필름의 눈으로 응시한 12편의 오페라 영화 속 편지들이 스스로 연기함으로써 스스로를 배달하며 비극에서는 치명적 결말로, 희극에서는 웃음과 풍자로 서사를 이끌며 데리다의 우편엽서처럼 재구성되는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이야기다'라고 소개된다. 여기서 '영화' 키워드에 대해 궁금해질 수 있는데, 영화는 오페라 극장 실황이 아닌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도시에 아리아의 선율을 타고 흐르는 '편지 장면'이 극의 전환이나 결말에 중요한 장치로 작동한 필름들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하여 구성을 살펴보면 총 12개로 구성된다. 예언이 실린 편지, 이별 편지, 전달되지 못한 편지, 메신저의 편지, 응답받지 못한 편지, 금지된 사라의 편지, 생의 마지막 순간의 편지, 무책임한 편지, 대필 편지, 그린라이트 신호 편지, 양다리 연애편지, '침실 속임수'편지. 이렇게 총 열두 편의 편지를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편지를 만나는 만남으로의 구성이라기 보다 그 편지를 소재삼고 주된 이야기를 오페라 영화를 통해 전하는 흐름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지식적인 부분도 쌓을 수 있다. 관심있는 키워드에 대한 교약적인 지식과 시선을 넓히는 과정을 가질 수 있는 도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예언이 실린 편지의 부분에서는 11세기 중세 봉건제도 하의 스코트랜드에 대해 알 수 있다. <맥베스>에서 11세기 스코트랜드에서 실존했던 동일한 이름의 왕에 대한 기록에 기반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동일하거나 같은 것은 아니었다. 몇 가지 사실을 각색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등장인물과 사건을 실제 역사적 기록과 유사하다고 한다. 예언이 실린 편지라는 소재적 제목으로 시작하며 <맥베스>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그런데, <맥베스>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주제는 인간의 권력욕이었다.

오페라나 영화를 좋아하고 그와 관련된 교양적 지식을 쌓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시선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는 분에게는 관심의 키워드이면서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또한, 한 번에 다 읽어가기 보단는 나누어진 편지를 하나씩 열어가듯 장으로 구분하며 알아가듯 읽어가도 좋을 것이다.



#오페라 #예술 #대중문화 #오페라영화속편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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