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교과서 국어 5-2 - 2007
개념교과서 집필위원회 지음 / 아울북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아주 재밌대요. 제가 봐도 책이 교재 같지 않고 게임북 같아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아요. 아이에게 책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냐고 물으니까 예습용으로 좋을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글자 퍼즐, 미로 찾기, 선잇기, OX퀴즈 등등 다양한 퀴즈 양식에 만화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왠지 게임북 같길래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물었는데, 어느 정도는 교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대답하더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다른 교재들은 공부하라고 아무리 닦달해도 안 하더니 이 책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갖다 풀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공부는 안하고 노는 것만 열심일 때 그러죠. ‘노는 것처럼 공부 좀 해봐라’. 왜 공부는 놀이만큼 재미있지 않고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마 공부를 재미있게 안 가르쳐서 그렇지 않을까요?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과서의 모든 내용을 상세하게 담고 있지는 않고 각 단원별 주요 개념들만을 퍼즐이나 미로 찾기 등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동원해 아주 쉽게 설명해 줍니다.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교과서만화보다는 내용이 한층 깊이가 있고 체계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기본 개념 설명에서부터 개념 응용 문제, 단원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개념 학습이 이뤄지게 돼 있어서 개념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아이가 이 책 보고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가 숨쉬는 보물섬 강화도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19
권정언.최춘자.홍은경 지음, 이샛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화도는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에 속한다. 나 역시 인천에 살고 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강화도에 이렇게 많은 보물들이 숨겨져 있는지 몰랐다. 강화도는 고조선 때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아니 근대 조선에 이르기까지 거의 우리나라 역사 전반을 아우르는 유물이나 유적지를 간직한 섬이었다. 책 제목 그대로 역사가 숨쉬는 섬이었다. 이 책에는 특히 강화도를 하루 일정으로 답사할 경우 어떻게 하면 최대한 많은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지 8가지 코스를 제안하고 있다. 코스별로 다니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약에 아주 좋겠다.

  요즘에는 견학 체험을 돕기 위한 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궁궐 안내를 비롯해서 박물관이나 전시관의 전시물 소개 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내서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강화, 경주, 안동 등과 같이 유적이나 유물들이 많은 도시들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소개해 주는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강화도는 서울에서 가깝고 유적지가 많아서 여러 곳에서 안내 책자들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들 가운데 이 책이 가장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초등 4학년이 되면 ‘지역의 생활’이라는 단원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조사해 가는 숙제들이 생기는데, 우리는 인천인 만큼 강화도에 있는 유적지에 대한 숙제가 많다. 그럴 때에 특히 유용하다.

  이 책이 특히 맘에 든 것은 유명한 산에 갈 때마다 사찰에 가게 되는데, 사찰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무해 아이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해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사찰의 건물 구성에서부터 각 건물의 역할, 범종, 목어, 운판 같은 사찰에 있는 물건들의 역할 등 사찰에 대한 모든 것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고인돌, 석탑, 옛날의 날짜 표기법, 한옥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히 설명해 놓는 등 아주 유용한 정보들을 듬뿍 담고 있다. 사진과 지도가 많이 수록돼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치 강화도에 다녀온 듯한 착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 자연학습법 - 우리집을 영어 환경으로 만드는
김병원 지음, 김민정 그림 / 예담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보는 순간 영어 자연학습법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따르면, 자연학습이란 모방 본능에 따라 무엇이든 익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고, 고로 영어 자연학습법이란 인간에게 내재된 자연 학습 능력을 이용해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우게 하자는 학습법을 말한다고 한다.

  영어를 들어 보면, 첫째, 한 마디 말이 한 단어처럼 들리고, 둘째 그 안에 강-약-강의 율동이 있으며, 셋째, 그 율동에도 가장 뚜렷하고 높고 길게 들리는 하이 피치(high-pitch)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의 이 세 가지 특징을 일상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방하여 스스로 터득하면 상황 영어의 힘이 생기고 영어로 서술하기와 논술하기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영어 자연학습법의 요지이다.

  영어 학습법이라면 어떤 엄마든 두 귀를 쫑긋하게 된다.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감하지만 교육 방법도 가지가지이고 교육 효과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투자 대비 학습 결과는 신통치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영어 학습을 시작하면 학원을 다니건 학습지를 하건 간에 발음법을 배우는 파닉스 학습부터 시작하게 된다. 우리말을 배울 때 보면 예전에는 자음과 모음을 먼저 배웠지만 요즘 애들은 단어로 배운다. 그런데 아직도 영어에서는 알파벳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파닉스부터 배우게 하니까 영어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 저자의 세 아이들은 영어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다른 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스스로 단어의 뜻을 알아내고 올바른 문장을 만들게 된다. 우리 아기들이 말을 배울 때처럼 실수에 실수를 거듭함으로써 영어를 공부로서가 아니라 언어로서 배우게 됨을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 일반 가정에서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한 그림을 그리고 영어로 말하기와 사진을 보고 영어로 표현하기 같은 방법은 무척 유용하고 아이들도 참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인데 5학년짜리는 작년부터, 2학년짜리 한 달 전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니 비교적 늦게 시킨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어느 정도 위안이 돼서 좋았다. 언제 시작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무엇을 시키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필요한 영어 읽기 지도 방법, 영어로 이야기 하는 능력 키워 주기 요령들이 제시돼 있어서 더욱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합논술 종합 비타민 초등 고학년 1단계 - 정란희 선생님과 함께하는
정란희 지음, 조명화 그림 / 함께읽는책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집에서 직접 아이에게 논술을 가르쳐 보고자 논술 교재를 몇 권 구입했었다.
그동안 구입한 것 중 이번에 본 '통합 논술 종합 비타민'의 구성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대부분의 논술 교재들은 문학 작품 중에서 몇 가지를 뽑아 수록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논술뿐 아니라 상식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먼저 '발상의 전환'이라는 코너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기존의 고정된 사고를 열린 사고를 전환해 줄 것을 유도한 뒤 동시를 통한 동시 논술, 창작물이나 고전물의 이야기를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는 스토리 논술, 한시를 이용한 한문 논술, 사시적인 이슈에 대한 찬반양론, 생활법률, 경제논술, 수리/과학 논술, 인물이야기, 사회적 문제와 역사 문제를 다룬 사회와 역사 논술, 예술가나 영화 등의 문화에 대한 문화 논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논술의 12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시를 통한 한문 논술이나 생활법률, 수리/과학논술, 인물이야기, 문화논술, 세계문화유산 같은 논술은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이 책만의 큰 특징인 것 같다.
각 단원을 읽고 아이가 풀게 될 논술 페이지도 기본적인 문제를 다룬 '생각해 보기'와 심화 문제라 할 수 있는  '생각 넓히기'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미를 주기 위해 우리말 바루기와 퍼즐 문제가 들어 있다. 또한 책 곳곳에 만화와 관련 삽화가 많이 들어있어서 글의 이해를 돕고 공부 재미를 주고 있으며, 과학 논술 단원에서는 과학 실험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설명해 놓았다.
그래서 아이들이 논술을 쉽고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라지 우주 만화 과학 큰지식 백과 1
곰돌이 co. 지음, 박순구 그림, 임홍서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2008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가서 7~8일간 머물면서 18개의 과학실험과 우주 인터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을 선정하는 행사를 통해 우주가 결코 우리에게 멀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아시다시피 고산 씨가 선정됐고요.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우주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주에 대한 책들은 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은 많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라서 그런지 그 어떤 것보다 궁금한 것이 많고, 그만큼 소개 책자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주에 대한 얘기들은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과학적인 흥미가 많지 않다면, 궁금하지만 책을 끝까지 못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은 만화로 나온 과학책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재미도 있고 이해하기도 쉽게 되어 있으니까요. 이 책 <놀라지 우주>도 그렇게 만들어진 책입니다.

나이를 추측할 수 없는 사막의 박사인 박천지 박사와 구미호, 별 하면 생각나는 <어린왕자>에서 캐릭터를 따 온 어린왕자와 그가 좋아하는 장미 아가씨 로즈와 허블 박사, 암스트롱이 등장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특히 우주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들은 우주팽창설을 주장함으로써 현대 천문학에서 우주의 근원을 밝히는 데 큰 공헌을 할 허블 박사가 나와 설명해 주고, 우주비행과 우주 비행사의 생활은 달에 최초로 착륙한 지구인인 암스트롱이 나와서 설명해 줍니다.

이 책에는 우주와 별의 탄생에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계의 중심인 태양,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지구의 위성 달, 그리고 우리 은하계에 속해 있는 행성인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아울러 왜소행성, 소행성, 혜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면서, 요즘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우주 여행과 우주 비행사의 생활도 안내해줍니다. 또한 미래의 우주 탐사 단원에서는 세계 각국에 있는 항공우주국의 활동 및 국제 우주 정거장과 우주 연구실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이 책은 놀라지(know-large)라는 제목처럼 우주에 대한 큰 지식을 얻게 해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