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판타지 - 포르노라는 신화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파헤치다
매트 프래드 지음, 임가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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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5개의 파트에 걸쳐 포르노와 관련한 24가지의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들에게 포르노의 유해성을 역설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례들과 연구자료들을 인용하여 그 심각성을 독자들이 깨닫게하고 하루빨리 마약과 같은 포르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실제 파트너와의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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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3-08-26 1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르노는 왜 보는건가요? 포르노가 왜 마약과도 같아요? 전 정말 남성의 심리가 궁금해요,,전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신앙훈련을 받을 때 음란물을 보지 말라고 해서 평생 안 봤거든요,,음란물을 보다보면 정서도 안 좋아지고 성범죄학에서 보다가 언젠가는 행동으로 옮긴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노출된 타인의 여성의 몸이나 남성의 몸을 왜 보는건가요? 자기 몸이랑 똑같쟎아요,,하나님의 유일한 명품과도 같은 작품이 자신의 외모와 몸이 아닌가요? 이번에 혐오스러운 노출된 사진을 보고 제 생각을 말했더니 계속 악플을 달아서 계속 지웠어요,,말할 가치도 없어서요,,혼전순결을 주장했을 때 개때처럼 달라들면서 비방했던 사람들이 생각났어요,,비정상적으로 큰 가슴을 가진 여성의 노출된 몸과 성적인 행위를 만화로 그려진 걸 보는 사람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런 남자는 정서가 진짜 안 좋을 것 같아요,,그런 남자는 주변 사람들과 문란하게 전부 관계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완전 피해야 할 것 같아요,,남자들은 뒤에서는 그런 음란물을 100%보는 건가요? 왜 보는 건가요? 남자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어도 책이 거의 없어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8-26 16:14   좋아요 0 | URL
포르노를 보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달라서 성급히 일반화할 순 없지만 결국 그 근본에는 성욕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기능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약과도 같다고 한 이유는 중독성 때문인데요, 여기 100자평에는 쓰지 못했지만 리뷰에 좀더 자세히 써보았으니 참조해주시면 될듯합니다. 음란물에 중독되면 순간의 쾌락은 있겠지만 말씀하신것처럼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닥 좋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노출된 이성의 몸을 보는 이유도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결국에는 포르노를 보는 이유와 비슷하게 그 기저에 성욕이 바탕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악플관련해서는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나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 주장이 옳다고 상대방에게 강요한다든가 하는 것에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수도 있는 부분이라 좀 민감한 부분인듯 합니다. 설사 내가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의 이해관계는 나와는 완전히 다를 수도 있을테니까요. 정상인지 아닌지여부 또한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서 나는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서 일반화하기 보다는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관과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시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세상엔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으니까요.
 

캡슐이 들어가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의 작동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화이트보드에 그려놓은 캡슐. 그 뒷부분에 길쭉한 몇 개의 침을 찔러 넣었다.
"얇은 침을 통해 뜨거운 물이 캡슐에 주입됩니다. 넓은 부분 얇은 알루미늄박 속엔 용액만 추출할 수 있는 간이 거름망이 들어 있는 형태죠. 뜨거운 물이 들어간 압력으로 거름망을 통해 완성된 커피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알루미늄 캡슐을 이용한 커피 머신은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핸드 그라인더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간단하게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캡슐을 기계에 넣고, 레버를 당기고 버튼을 누르는 세 가지 액션이면 됩니다. 그렇게 간단하지만 전 세계 어디서나 균일한 맛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컵에 커피가 준비되고 직장인은 갓 내린 커피를 들고 출근길에 오를 수 있게되는 거죠."
이곳에 올 때마다 50년째 손으로 커피를 볶아 파는 집을 찾는다는 조 페이든.
"이 캡슐 안에 페이든 씨가 소개해 준 커피집의 원두를 넣을 수 있습니다. 어떤 원두든지 이 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걸 제품화해 주세요. GE의 역량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 겁니다. 이것이 유니콘이 파트너인 GE에 드리는 선물입니다."
단상에서 내려섰다. 조 페이든이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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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부분에선 욕과 관련하여 저자가 가진 신념들이 나오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욕할 땐 과감하게 하기도 하고 또 어떨 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도 하는데, 욕을 하고 말고를 떠나서 가급적이면 욕을 할지말지 고민해야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솔직히 그런 것들을 일일이 생각한다는게 피곤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다. 근데 세상이 내 맘대로 움직여주는 건 또 아니다보니 그때그때 마음가는대로 알아서 잘 처신하는게 답인듯 싶다.


운전 중 양보를 받았을때 감사의 표시를 하는가도 살펴 보아라. 보행자 우선 원칙을 지키는지도 눈여겨보아라. 무슨 일이건 간에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법인데 그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실패만 한다.

어느 광고에서 나오기도 하였지만 공공장소에서 문을 열고 들어갈 때 반드시 뒤를 살펴보고 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계속 붙잡고 있는가를 살펴라. 또 엘리베이터를 타고있을 때 멀리 다가오는 사람이 있으면 열림 단추를 누른 채 기다려 주는가도 관찰하여라. 당신 애인에게 그런 섬세함이 없다면 그 애인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적다는 것을 알아라. 왜냐하면 부자가 되는 길은 재테크를 잘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타인이 가진 문제들에 섬세하게 대처할 줄 아는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ㅡ나의 독선적 편견이 아니라 경험으로 체득한 진실이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바쁜 사람이 지나갈 공간을 터 주는가도 살펴라. 당신과 나란히 같이 손잡고 있고 싶어서 공간을 막고 있다면 그놈은 당신에게 ‘잠시‘ 세심한 것이지 절대 그 세심함이 오래갈 놈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작은 것 하나 세심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일을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미국 디즈니랜드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새치기하는 사람들은 미국 사회의 중류층이나 하류층이다.

내가 지금까지 말한 싹이 노란 남자가 당신에게만은 세심할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말라. 그런 남자들은 당신에게 세심할 리가 없다. 모든 일에서 자기 자신의 입장만 생각할 뿐 이 사회가 남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곳임을 모르는 놈이 무슨 성공을 꿈꾼다는 말이냐.

결혼 후에는 당신이 뭘 좋아하는지를 깡그리 무시하고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만 내세우며 당신에게는 이것저것 잔소리하면서 당신을 변화시키고자 기를 쓸 놈들이다.

참, 내가 말한 세심함은 학벌이나 학력과 전혀 상관없으며, 직업의 종류나 사회적 지위하고도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도 잊지 말거라. 좋은 학교 나와 좋은 직업을 가진 이른바 인텔리로 간주되는 남자라고 해서 세심할 것이라는 환상은 절대 갖지 말라는 말이다.

좌우지간 나는 ‘욕하기 운동 국민본부‘ 같은 것이 생겨야 한다고믿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공중도덕을 모르는 18새끼들과 18년들에게 너무나도 관대한 것이 우리 사회이고, 모르는 사람의 잘못을 면전에서 지적하는 것을 꺼려 하다 보니(당신도 아마 침묵을 지키며 "참는게 최고"라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결국 못된 18년, 18새끼들은 계속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그 결과 이 사회는 개판이 되어 왔다고 믿기 때문이다.

욕을 할 때는 상대방의 나이를 고려하지 말라. 나이를 웬만큼 처먹은 한국의 꼰대들은(나도 꼰대다) 학력, 학벌, 지위에 전혀 상관없이, 잘못은 자기가 해 놓고도 오히려 상대방의 말투나 나이 같은 것으로 꼬투리를 잡아 따지고 오는 데 아주 익숙하고, 이러한 경우 주변 사람들 역시 나이 든 사람의 잘못보다는 그 잘못에 대해 항의하는 젊은 사람을 무조건 탓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연장자들은 자기멋대로 행동하는 경향을 다분히 보이는데 이게 다 쌍욕을 쳐먹지 않아서 그렇다(노인 공경? 공경할 만한 사람만 골라서 공경하라). 나이가 젊은 사람들도 뭐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말이다.

어쨌든 당신이 왼뺨을 맞고도 오른뺨을 무상으로 내주는 예수가 아니라면 상해진단서를 발부받아 경찰에 고소하면 된다. (상해진단서의 진단기일을 생각보다 길게 잡아 주는 대단히 고마운 의사들도 있다). 경찰이나 검찰에서 합의를  종용하여도 상대방이 많은 합의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응하지말라. 처벌을 원한다고 해라. 상대방이 유일하게 빨리 구속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수백만 원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천만 원의 위자료를 당신에게 주고 합의서를 받아야 한다. 최후의 승자는 결국 당신이 된다는 말이다 (명심해라. 아무리 분통이 터지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절대 폭력을 행사하지 마라. 현명한 자는 때리기보다는 상대의 신원을 파악한 뒤 상대가 주먹을 날릴 때 오히려 얼굴을 더 가깝게 대 준다. 그래야 진단 기간이 길게 나오기 때문이다. 단, 차량 번호같이 상대방의 신원을 추적할 수 있는 정보가 있는 경우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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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부분에선 에디슨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난 그냥 단순하게 발명왕 에디슨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다는 아니었나보다.

"지난 수십 년간 GE는 그대로였죠. 위대한 창업주인 에디슨은 세상에 없던 엄청난 것들을 만들어냈지만 잭 웰치는 기업을 사냥하는 사냥꾼이었을뿐이죠. 잭 웰치 이후 20년 이제 우리에게 에디슨의 기업가정신과 실험정신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아요. 고개를 끄덕였다. 늙은 미국 신사의 입에선 통렬한 자기비판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GE는 변해야 해요. 기술과 개발에 다시 힘을 쏟아야 한다는 거죠. 가전이라는 산업은 변화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어요. 그건 우리도 잘 알고 있지요."

"당신은 에디슨을 존경하는군요?"
"당연하죠. 갑자기 그건 왜묻죠?"
난 여유로운 동작으로 커피잔을 입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에디슨은 태연하게 했던 일을 그분을 존경하는 당신은 거부하고 있으니까요."
"뭐라?"
"에디슨의 전구, 에디슨의 전기. 그것들은 모두 직원들과 남의 성과를 도용한 거였죠."

쾅.
그가 테이블을 내려쳤다.
그렇지 않아도 삐걱이던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그의 잔에서커피가 후두둑 튀었다.
"진정하세요. 전 지금 에디슨의 도덕성을 폄훼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럼 뭔가요?" 콧수염을 꿈틀대며 그가 으르렁거렸다.
"창업주인 그분은 남의 것을 받아들이고 심지어 빼앗는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기업의 세계엔 인정이나 도덕 따윈 필요 없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준 사람이 에디슨입니다. 때문에 기업가로서의 그는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죠."

"에디슨은 최고의 발명가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발명했다고 알려진 것들은 다 누군가가 먼저 개발해 놓은 것이었죠."
에디슨은 그 평가가 극과극으로 갈리는 인물 중 하나다.
혹자는 그의 발명과 사업수완을 높게 평가하지만 그렇지 않은 쪽에서 직원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사기꾼이자 직류전기 보급을 위해 비인간적인 일까지도 일삼았던 최악의 기업인으로 깎아내린다.
"그에 대한 평가는 지금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도움되는 것이면 그 무엇이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사업수완만큼은 진짜라는 겁니다."

50이 넘은 사람의 고집은 웬만해서는 꺾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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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3-08-24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경영학과 다닐 때 교수님이 잭 웰치가 쓴 책은 다 읽고 발표하라고 했어요,교수님이 저한테 잭웰치같은 CEO가 될거라고 하셨는데 교수님이 틀렸네요,,그런데 GE 창업주가 에디슨이예요? 또 처음 안 정보네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8-24 20:55   좋아요 1 | URL
창업자는 에디슨이고 경영자이자 기업인수합병으로 유명했던게 잭 웰치라고 합니다. 판타지소설 읽다가 이런거도 알게되서 저도 신기했습니다. 위에도 잠깐 써놓았지만 특히 이 책에서 에디슨에 대한 약간은 비판적인 관점이 있다는 것에 조금은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에는 일반인들의 관점에서만 땅콩 회항사건을 바라 봤었는데 저자의 얘기를 듣고보니 소위 당시에 갑질이라고 불렸던 행동들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긴했다. 물론 저자도 그냥 해당 직원을 혼내는 정도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하면서도 굳이 다른 손님들도 탑승해 있는 비행기를 회항까지 시킨건 좀 아니었다는 뉘앙스로 얘기하지만, 일등석이 받는 어마어마한 비행기 티켓값과 대비하여 서비스 수준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직원을 혼내는 행동자체는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상황에서도 저자는 직원을 따로 불러서 질책하는 정도였어야지 다른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망신을 주는 것은 좀 아니지 않은가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책을 읽다보니 1등석 손님의 매출 비중이 전체 비행기 티켓 매출 비중의 30~40%를 차지한다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좌석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기대하는 서비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당연히 혼날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굳이 비행기 1등석까지 갈 것도 없이 일반회사에서도 부하직원이 일을 제대로 못하면 혼나는게 다반사아닌가. 부하직원들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한답시고 조곤조곤 말로만 타일러서 모든 일이 잘될거 같으면 소위말하는 갑질이라는게 아예 없었을 수도 있겠으나, 이 사회라는게 상사가 단순히 듣기좋은 말로만 타일러서는 잘못된 행동이나 일처리가 시정이 안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라서 쎄게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저자의 얘기였고 나도 상당부분 공감이 되었다.

비즈니스석 요금을 내고서 일등석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은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만큼 웃기는 일이다. 라면 상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조용히 야단치며 끝내지 못하고 승무원을 잡지로 때리는 행동을 했다는 것인데 그게 실제로는 툭툭 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라 할지라도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만일 그 상무가 일등석 손님이었고 승무원이 실제로 라면을 제대로 끓이지 못하였다면 승무원도 야단을 맞아야 한다.

서비스의 질이 중요하고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업종에서 회사 내 상급자는 서비스의 질에 대하여 갑질정도가 아니라 거의 미친 척하고 방방 뛰어야 한다. 좋은 말로, 인간적으로, 인격을 존중하며 말을 해도 도대체 안 들어 처먹는 족속이 직원들 중에는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인격적으로 대우해 달라고? 인격적으로 대우하며 잔소리할 때 제발좀 들어 처먹어라. 당신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서 편집장의 갑질에 대하여,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라고 생각하였다면 당신은 평생 갑질을 당하며 살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까짓 땅콩봉지가 무슨 대수라고 그렇게나 난리법석을 떨면서 사무장을 내리게 했을까, 재벌 오너 가족들은 정말 싸가지 없는 횡포를 많이 해, 역시 재벌들은 직원을 머슴으로 생각해, 그 사무장은 해고당할까봐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등등만 생각한다면 당신은 일등석 손님들이 기대하는 높은 수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자들에게 어떤 서비스가 주어져야 그들이 주머니를 열게 되는지도 전혀 이해를 못 하는 것이며, 맥도날드의 매뉴얼이 그렇게나 복잡하고 자세하여야 하는 이유도 머리로는 이해할지 몰라도 전혀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한글 위키 백과에서는 "문제점이나 불가사의한 요소가 세부사항 속에 숨어 있다는 의미의 속담이며 어떤 것이 대충 보면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해내려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할 때는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세부사항이 중요하다는 의미의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라는 표현에서 유래하였다"라고 나오며 유사 속담으로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도 나온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손님에게 땅콩이 담긴 봉투를 그냥 건네주는가 아니면 작은 종지에 담아서 주는가의 차이를 모른다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의 의미를 개뿔도 모르는 것이다.

효자나 불효자나 똑같이 그 부모가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다.

종종 독자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는다. "젊었을 때 집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바람까지 피우면서 집을 나갔던 아버지가 이십몇년만에 형편없는 몰골로 집에 왔는데..." "나를 중고생 시절부터 알바시켜 생긴돈으로 화투 치고 명품 사던 엄마가...." "아버지가 지금까지 전 재산을 사업한다고 하면서 다 날려 왔는데 저에게 보증을 서 달라고 하시네요." 등등…. 상상을 초월하는 사례들이 수북하지만 생략한다. 내 조언은 한결같았다. "부모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버려라"

내가 기부를 하면서 절대 돕지 않는 대상이 있다. 자녀가 있음에도 아무도 찾지 않고 쪽방에서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다. 어느 종합병원에서 그런 노인이 중환자실에 있다고 하면서, 3명의 자녀가 있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불효자식들이라고 하며 지원을 요청하였을 때 내 대답은 "그 인간이 예전에 인간 말종이어서 그런겁니다. 지원할 생각 없습니다."이었다.

딱 하나만 물어보자. 너희 부모는 흥청망청 돈을 써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너도 잘 아는데 네가 결혼후 어렵게 장만한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겠다고 하면 즉시 "네, 그렇게 하세요"라고 할 것이냐? 어쨌든 지금쯤이면 내가 왜 효도를 지상 의무로 생각하는 남자, 부모 말에 절대복종하는 착한 남자를 피하라고 하였는지 이해하였기를 바란다(나는 내 자식들이 내게 불효를 하면 내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자식들이 못돼 먹어서 그렇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묵하고 말 없는 남자는 왜? 평생을 같이 살 상대인데 말이 없으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모를 것이고 식사를 하면서도 조용히 밥만 먹을 것이고… 그래도 좋을까?

보증을 잘못 서서 재산 날리는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친구 보증을 섰던 사람들이다.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남편이 가족을 희생시킬 수도 있는 행동을 할 경우 그것을 감수할 여자가 과연 세상에 있을까?

장사를 하건 사업을 하건 봉급생활을 하건 간에 부자가 되기에는 애초부터 싹이 노랗다고 내가 단언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세심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왜 나는 그렇게 생각할까?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호주머니 속에 있는 돈이 그들의 자발적 의사로 내 호주머니 속으로 건너와 쌓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를 모른다면 그들이 지갑을 열 리가 없지 않겠는가. 때문에 나는 타인에게 무심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전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직접 검증하며 깨닫게 된 사실이지 나이 든 꼰대의 일방적인 생각이 전혀 아니다.

어떤 남자들은 자기가 섬겨야 하는 윗사람들에게만 세심하다. 이런사람은 아부에 능하여 출세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족으로부터는 섬김을 받고자 원하기 때문에 가부장적권위의식에 물들어 있어서 남편감으로는 정말 별 볼 일 없다. 윗사람에게 보이는 세심함의 반의반도 가족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왜그럴까? 이런 남자들에게 있어 가족은 기본적으로 손아래 집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통 남자들은 자기가 아는 사람들에게는 세심할 수 있으나 자기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세심하지 않다.

깜빡이를 언제 켜는지도 눈여겨보아라. 자고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계층일수록 깜빡이를 켜는데 인색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는지를 타인에게 사전에 알려 줌으로써 혹시나 있을 피해를 줄여 주고자 하는 세심함이 타인에게 없는 놈들치고 잘사는 놈들이 없음을 알아라

직진을 해야 하는데 좌회전 차선에 들어갔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였을 때 뻔히 옆 차선에 차들이 밀려 있음에도 기를 쓰고 차선을 제대로 회복하려는 녀석 역시 싹이 노랗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수많은 다른 차량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는 자신이 당연히 멀리 돌아가야 한다. 자신의 잘못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보다는 자신이 입게 될 손해에 대해서만 계산기를 두드리는 놈들은 자기 입장에서만 상황을 보기 때문에 타인의 신뢰를 받기 어려우며 평생 돈 걱정하면서 살게 될 놈들임을 기억하여라.

주차하는 모습도 정확히 관찰하여라.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놈이라면 욕이나 한 바가지 하고 헤어져라. 길거리에서 무단 주차를 즐겨 하는 놈이라면 지금은 주차장에 갈 돈을 아끼려는 놈일 수도 있겠지만 미래에는 주차장에 갈 돈이없게 될 놈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할 때는 지나칠 정도로 정확히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텅 빈 주차장일지라도 자기 차의 오른쪽과 왼쪽에 차량이 주차될 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차를 어느 한쪽에 삐딱하게 세우거나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세워 놓고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내버려 두는 놈, 혹은 잠시 주차할 텐데 별일 없겠지 생각하는 놈은 일을 할 때도 자신의 입장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아내에게도 그렇게 대하는 놈들이다.

특히, 잠시 몇 분 동안인데 뭐 괜찮겠지 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놈은, 남들이 그의 행동을 몇 분 동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거의 순간적으로 지나갈 뿐이며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행동 전체가 평가된다는 것을 까맣게 모른다.

담배를 피울 때 창밖으로 재를터는 놈들 역시 싹이 노란 놈들이다. 그 재가 뒤차에 날아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에 무심하기 때문이다. 담배는 피우고 싶지만 재떨이는 청소하기 싫고 자기 차는 깨끗이 하고 싶어 하는 놈들은 매사가 그런 식이다. 무슨 일을 하건 자기 편한 쪽으로만 생각한다는 말이다. 이런 놈들이 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당신에게 잘 대해 줄 것이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뒤에 차들이 다닥다닥 붙어 쫓아오고 있음에도 앞 유리창에 워셔액을 뿌려 대며 브러시로 닦아 대는놈들도 싹이 노란 놈이다. 그 워셔액이 뒤차, 옆 차에까지 튕긴다는것에 무심하기 때문이다. 속도를 낼것도 아니면서 1차선을 계속 달리거나 너희가 탄 차를 뒤에서 추월하는 차들이 많다면 당신의 남자 친구는 전체 차선의 흐름에 무심한 놈이다.

또한 우회전 차선에 진입하여 직진을 기다리는 녀석은 닭대가리 수준도 못 되는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는 대갈통들이므로 절대 가까이하지 말라. 두 개의 차선이 하나로 줄어드는 진입 차선에서 순서를 차례대로 지키지 않는 꼴통들은 제발그 친구들까지 멀리하기 바란다. 그런 놈들은 평생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결혼 후 모든 면에서 너희에게 실망만을 안겨 줄 놈들이다.

운전을 거칠게 하는 놈과 과속을 일삼는 놈들은 당연히 피하여라. 그들은 시간을 절약하고자 속도를 냈다고 말하겠지만 그런 놈이 시간을 아끼고자 지랄 떨며 운전하여 집에 돌아와 하는 일이라고는 기껏해야 TV나 켜는 행위라는 것을 명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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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3-08-24 1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빠가 보증으로 재산을 날려도 감수하고 사는 여자가 우리 집에는 있네요,,믿음이 있으면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8-24 12:58   좋아요 1 | URL
아ㅠ 제가 밑줄친 부분 중에 보증과 관련된 내용을 보셨나봅니다. 이 내용은 저자분께서 결혼 상대자를 만나려는 여자에게 해주는 조언이라는 소제목에 나온 내용의 일부입니다. 해당 내용은 가족보다 친구가 먼저라고 떠들고 다니는 남자를 결혼 상대자로써 피하라는 것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가족보다 친구가 우선이다보니 친구의 금전적인 부탁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고 보증을 설 경우 가족이 경제적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아질텐데 그것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취지로 말씀하신듯 합니다. 전제가 아직 결혼 전인 여자를 대상으로 말한 것인데 간혹 저자분께 메일로 이미 결혼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어떻게 하냐고 메시지를 보내면 그건 저자분께서도 어떻게 답해줄 수가 없다는 내용도 책에 나와있었습니다. 다만 로스쿨러님의 가족처럼 믿음이나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셨다면 다행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