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억만 모읍시다 - 돈쭐남의 목돈 마련 챌린지
김경필 지음 / 경이로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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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1억 원을 모으는 노하우만 담겨있지 않다. 우리들의 전반적인 소비습관, 각종 언행이나 사고방식 등도 점검하고 그것들을 바람직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1억이라는 것의 가치가 단순히 산술적인 금액 이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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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파트값을 결정하는 몇 가지 요인 중 ‘투자가치‘ 라는 것을 잠시 살펴봤었다. 이 ‘투자가치‘ 라는 것은 미래에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할 거란 기대감을 현재가격이 반영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저자는 이것을 ‘갭Gap‘ 이라는 말로 지칭했었다.

오늘은 이 갭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살펴보면서 시작한다. 또한 투자가치 이외에 아파트값을 결정하는 다른 요소들(위치가치, 신축가치)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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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위에서 언급한 3가지 가치 중 감가가 되지 않는 위치가치에 굉장히 중요도를 높게 두고 있었다. 같은 값이라면 위치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쪽에 투자하라고 말할 정도니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얘기였고 아마 다른 독자님들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모두들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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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일단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물론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것이지만, 재테크 뿐만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그것은 운동이 될 수도 있고 어떤 공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간에 일단 한 걸음 내디디면 결국 해내게 된다. 그래서 옛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는 게 아닐까싶다. 이 책도 한 페이지 읽기 시작하니 어느새 끝까지 다 읽어 내지 않았는가. 문득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의 광고 문구 하나가 생각났다. Just do it.

갭이 크다는 것은 이 집값이 미래에 더 오른다는 기대감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보통 지방보다는 서울이,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의 갭이 큰 이유가 이 때문이다. - P272

추가로 투자가치를 결정하는 요소에 거주자의 소득이 있는데, 거주자 소득이 높으면 임대인이 빠르게 임대료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거주자 소득이 높으면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한다. - P273

오로지 사용가치, 그러니까 살면서 누릴 수 있는 가치가 반영된 게 전세가다. 따라서 입지에 대한 평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은 매매가라기보다는 전세가다. 전세가가 높은 순으로 입지가 좋다고 보면 정확하다. 전세가는 말 그대로 얼마나 새 집인지, 그리고 얼마나 위치가 좋은지를 보여주는, 다시 말해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반영한 가격이다. - P274

입지란 사용가치 중 바로 위치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위치가치는 신축가치에 비해서 감가되지 않기 때문에 이 입지를 보는 안목이 매우 중요하다. - P274

편견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웃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가정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소득이 얼마나 되는 사람이냐에 따라 위치가치가 달라는 게 현실이다. - P274

새 아파트일수록 아파트값은 비싸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감가되기 때문에 신축가치를 투자 판단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낡아지고, 더 좋은 새로운 것이 생기기 때문이다. - P277

동일한 평형, 동일한 매매 가격대, 동일한 연식의 아파트를 비교할 때 위치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점수를 매겨보자. 동일한 매매 가격대의 아파트지만 더 높은 점수가 나오는 아파트는 분명히 전세가율이 높거나 아니면 전세가가 높을 것이다. - P277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둘러보고 아파트의 내부까지 보는 오프라인 임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부동산 사이트에서 아파트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지도로 보거나 로드뷰로 아파트 주변 시설들의 모습을 보는 게 무척 도움이 된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아파트 임장 시에는 이런 방식의 사이버 임장을 꼭 해보길 권한다. - P278

1억 원을 10억 원으로 불리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시대를 이끄는 메가 트렌드를 알아보는 안목, 숲을 보는 넓은 시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 P279

분명한 것은 1억 원 모으기의 여정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한 사람일수록 그만큼 빨리 손에 1억 원을 쥘 수 있다는 사실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 P281

누구나 재테크 성공을 꿈꾸며 경제적 안정이라는 항구에 도달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일단은 그 목표를 향해 배가 출항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출항 자체를 하지 않아 그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다. 돈쭐남은 1억 원 모으기를 출항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출항을 해야 항구에 도달할 수 있지 않겠는가? - P282

1억 원을 자신의 손으로 모아본 사람은 절대 재테크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1억 원을 모으는 동안 엄청나게 성장하고 삶의 태도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 P282

일단 시도하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가 온다. - P282

일단 시작하라! 그러면 당신을 경제적 자유로 이끌 일생일대의 기회가 당신에게 선물처럼 찾아갈 것이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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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특징 6가지 중 하나로 ‘부자는 꾸준히 공부한다‘ 는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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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주식 투자와 관련된 저자의 생각이 나온다. 독자인 내가 본문을 읽고 느낀 이 부분의 핵심은 적어도 이 책에서 말하는 1억 원을 모으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예적금을 활용하라는 저자의 충고였다. 물론 주식 투자에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들을 주변에서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로 큰 돈을 빠르게 벌어보려다가 오히려 본전도 못찾고 원금마저 손실나는 경우들도 종종 있기에 종잣돈이라고 할 수 있는 1억 원을 모을 때까지는 가급적 위험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게 저자의 얘기다.

추가로 좀 더 언급하자면, 1억 원을 모으고 난 뒤에 자산을 불려나가는 과정에서도 부자들은 안전자산인 예적금과 위험자산인 주식 등을 일정 비율을 나누어 분산투자한다고 한다. 이는 위험자산에서 손실날 위험을 안전자산으로 커버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또한 저자는 본문에서 최근 주식 시장이 실제 기업가치에 입각해 주가가 결정되기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주가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얘기하는 데, 차트와 함께 관련 내용을 볼 수 있어서 본문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래저래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독자인 나는 본문을 읽으면서 돈이라는 눈덩이는 조금씩조금씩 서서히 키워나가야 그 기반이 탄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소위 말하는 한탕주의의 경우 물론 큰 돈을 벌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쉽게 번 돈은 쉽게 흘러나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탕만 노리다가는 기존에 갖고 있던 돈마저도 잃게 될 위험도 존재하기에 그것이 바람직한 태도는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운이 좋아서 한탕(?)이 생기면 감사히 받을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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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챕터에서는 저자가 앞서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1억 원을 뛰어넘어 더 큰 돈인 10억 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저자는 1억 원을 만들 때까지는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인 예적금을 중요시하지만 1억 원을 모은 뒤 10억 원으로 자산을 불려나가기 위해서는 예금 등으로 대표되는 안전자산과 주식 등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산을 적절히 분배하여 투자를 이어나갈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여기 별도로 밑줄치진 않았지만, 저자는 본문에서 분산 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위험자산의 비중이 50%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을 권하고 있었다. 큰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험자산에 과감히 투자는 하되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상쇄할 수 있는 안전자산에의 투자비중을 일정부분 가져가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인듯 하다.

또한 저자는 위에서 언급한 포트폴리오 배분 외에 부동산 투자에 대한 얘기도 덧붙인다. 1억 원이라는 돈이 생기면 그전에는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부동산 거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는 게 저자의 말이다. 본문에 소개된 예시를 통해 아파트를 분양받는 케이스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치르는 과정을 보면서 내 돈과 대출을 합쳐서 생각보다 적은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실거주목적이 아닌 전세 등을 통해 투자목적으로 활용할 수 도 있기에 여기서 얻어지는 임대수익 또는 추후의 시세차익 등을 통해 자산을 불려나가는데 커다란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견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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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경기변동과 인구 변화 등과 같은 시장의 여건 변화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어떤 식으로 변동할지 전망하는 내용들이 나온다. 전반적인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참조할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공통적으로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 여러분도 자수성가형 부자를 꿈꾼다면,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서 세상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중략)... 어떤 사업에 투입되는 인건비가 얼마이고 어떤 프랜차이즈가 매출 얼마일 때 얼마의 비용이 들고 얼마의 수익이 남는지와 같은 영상을 보는 게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데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P221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그 매장의 임대료 수준을 쉽게 알 수 있다. 임대료와 인건비를 제하고 얼마의 수익이 남을지와 같은 것들을 공부하는 게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경영적 사고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공부가 진짜 공부다. - P222

부자를 꿈꾼다면 누구나 미래의 사업가다. 분명한 것은 부자는 본인이 사업체를 운영하지 않아도 언제나 경영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 사업가며 세상을 넓게 해석하는 세상 공부에 집중한다는 사실이다. - P222

세상 모든 일에 있어 성공의 시작점은 바로 열정에서 비롯되는데, ...(중략)... 만일 지금의 어려움에 적응하고 맞추어 살아가는 게 익숙해진다면 당연히 열정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어려움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그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몸부림이 있어야 하는데, 그 몸부림이 바로 열정이다. - P222

부자는 마음과 상관없이 우선 열정적으로 행동한다. 때로는 열정적인 마음이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니라, 열정적인 행동이 열정적인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 P223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열정적으로 행동하라.
그러면 열정적인 마음이 생길 것이다." - P223

부자는 나이와 관계없이 열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자세를 가져야만 부자가 되는 사람이라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 P223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는 정확한 의미는, 중요한 투자 결정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내리는 거라면 주식 투자는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 P226

"주식 시장에서 바보보다 주식이 많으면 주식을 사야 할 때고, 주식보다 바보가 많으면 주식을 팔아야 할 때다." - P227

공포감이 가득한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판단은 전혀 불가능하다. - P229

공포감이 몸을 감싸고 있는 순간 눈은 멀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따라서 지금 투자를 해야 할 때인지 하지말아야 할 때인지 스스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에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게 맞다. - P229

주가가 사상 최고가라는 의미는 사상 최고로 위험한 구간에 진입한 것일 수 있다는 뜻 - P233

투자란 10년 후의 열매를 생각하며 여윳돈으로 사과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단기간 내에 수익을 보고자 주변의 이야기만 듣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중략)... 쉽게 돈을 벌려는 욕심에 불과한 투기일 뿐이다. - P234

현금 보유도 투자 종목으로 생각한다. 투자를 쉬는 것도 투자라고 생각한다. - P234

가격이 낮아지는 종목에 관심을 둔다. 비싸지는 주식을 추격 매수하지 않는다. - P234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노린 투자의 성공으로 부자가 된 게 아니다. 충실한 자기 관리와 절제를 바탕으로 자본을 축적하고, 꾸준히 자기 성장하려는 노력으로 현재의 부를 일구어 냈다. - P235

1억 원을 10억 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이상 저축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 P238

1억 원이라는 허들을 넘어선 사람은 자본뿐만 아니라 자기 관리 능력과 저축 근력,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가지게 된다. 이는 경제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밑천이 된다. - P239

리스크는 ‘위험‘이란 말보다는 ‘변동성‘으로 해석하는 편이 맞는데, 모든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에서 변동 폭의 크기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라고도 말할 수 있다. - P240

주식 투자는 표준편차가 크고 부동산 투자는 표준편차가 작다. 그 말은 주식은 성공하는 자와 실패하는 자의 투자 수익률 차이가 크고 부동산은 매수자들 간의 투자 수익률 차이가 주식만큼 크지 않다는 의미다. - P240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부동산 매수는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이 있어야만 가능한 진입 장벽이 있는 투자 방식이다. 반면 주식 투자는단돈 10만 원만 있어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종잣돈 1억 원을 모은 사람은 주식 투자 외에도 주식 투자보다 좀 더 표준편차가 적은, 즉 리스크가 적은 안전한 부동산 투자에도 도전할 수 있다. - P240

청약 추첨으로 미리 분양권을 확보하고, 집을 짓는 동안 중도금을 내면서 기다린 후, 완공 뒤에 잔금을 치르는 게 청약 당첨 후 아파트 매수 과정이다. - P241

분양권이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곧 지어질 미래의 집을 확보하는 일로, 1억 원만 있어도 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집에 바로 입주하지 않더라도 (여러 제약이 있긴 하지만) 다시 되팔거나 임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적은 자본으로도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 - P241

중도금은 아파트가 지어지는 동안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약 당첨자들에게 거두어들이는 돈이다. - P242

중도금을 연체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보통 중도금은 3회 이상 연체를 하지 않는 이상 연체료만 납부한다면 청약 당첨 자격을 박탈하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P242

잔금을 치르는 시기에는 아파트가 완공되어 실물이 존재하는 시기이므로, 은행이 분양가가 아닌 주변 시세의 60~70% 금액을 대출해 준다. 보통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어지간하면 대출받아 잔금을 치를 수 있다. - P243

많은 사람이 중도금대출을 받으면 입주 의무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아니라면 전세를 놓아도 상관없다. 정리하면 수도권나 광역시의 신축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매매가의 70% 수준이므로, 분양받은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싸지만 않다면 1억 5,000만원(본문 예시에서 계약금 1억 원 + 중도금 5천만 원)으로 충분히 등기를 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 P243

주식과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식은 사용가치가 없고 오로지 투자가치만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파트는 사용가치와 투자가치가 동시에 있다. - P243

당장 5억 원짜리 자산에 투자한다 했을 때 주식은 5억 원 전부를 투자해야 하지만, 아파트는 단 1억 5,000만 원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만일 내가 투자한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 아파트와 동일한 가격의 다른 아파트에 거주하더라도 전세가 3억 5,000만 원은 어차피 필요한 돈이므로 실제로 내가 투자한 돈은 5억 원이 아닌 1억 5,000만 원뿐인 셈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만약 5억 원 중 30%만 투자했는데 아파트값이 1억 원 올랐다면, 그 수익 (1억 원)의 30%만 내 것이 되는 것도 아니다. 1억 원 전부가 내 수익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1억 원을 모았다면 그 다음 목표인 10억 원 모으기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일이 내 집 마련인 것이다. - P244

전략적 자산 배분에 따른 분산 투자는 고위험·고수익의 단점과 저위험·저수익의 단점을 보완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 P245

1억 원을 채 모으기 전에 주식 투자에 뛰어든다면 절대로 중장기 투자를 하기 어려워진다. 주가가 떨어지면 초조해져서 올바른 매도 타이밍을 못 잡고 좋은 주식을 너무 빨리 팔아버리는 실수를 할 수 있다. 물론 주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소위 좋은 주식의 주가가 나중에 무조건 오른다는 보장은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충분한 자본이 없는 사람들은 떨어지는 주가와 주식 잔고의 파란색 불을 버티지 못해서 올바른 투자 판단을 하기 힘들다. - P246

오늘날은 재능과 특기가 창업이 되는 세상으로 성장형 N잡으로 고소득을 달성할 수 있다. N잡에는 단순히 짜투리 시간과 돈을 맞바꾸는 시간제 알바도 있지만 추가 소득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목적이 있는 성장형 N잡도 있다. 성장형 N잡은 자신만의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보겠다는 의도가 있어, 전직을 염두한다는 점에서 시간제 알바와는 다르다. - P247

비트코인은 현금 흐름이 없는 것이므로 자산이라기보다는 상품이라고 보아야 한다. 일반적인 자산에는 내재가치를 알 수 있는 펀더멘털이 있다면 가상화폐는 실체가 없기 때문에 기대감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상품이므로 당연히 금리와 역의 관계다. 즉 금리가 낮아지면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금리가 높아지면 가격이 낮아지는 것이다. - P251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불황임에도 물가는 계속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 P252

경기는 순환한다. 경기 침체에 들어서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 정책 즉, 금리 인하 정책을 펼친다. 이렇게 낮아진 금리는 시장의 유동성을 늘려서 경기가 회복하게 된다. 반대로 경기가 활황이면 긴축적인 통화 정책, 즉 금리 인상 정책을 펼쳐서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막는다. - P253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불황임에도 물가는 오르는, 즉 높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제 상태인만큼, 스태그플레이션의 잦은 반복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자주 반복될 수 있다는 의미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말이다. - P253

인플레이션은 자산 인플레이션-> 가격 인플레이션-> 임금 인플레이션이 계속 반복되는 과정이다. - P255

만성적인 고물가가 자주 반복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소득을 상승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소득을 벌어들이는 기간을 늘려야 한다. 소득을 벌어들이는 기간이 늘어난다면 그만큼 여가생활로 보내는 시간이 자연스레 줄어서 여가생활비와 같은 소비 항목이 줄고 고물가를 방어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따라서 가격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현직에서 물러나는 은퇴 이후에도 사회활동을 계속 연장하는 것이다. - P255

때마다 반복되는 자산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1채는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가장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방법이 바로 아파트 보유이기 때문이다. - P256

최근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전세 사기나 보증금 미반환 위험 때문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최근 연립주택, 빌라, 다가구주택과 같은 비아파트는 전세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에서도 매매든 전세든 대출을 받더라도 아파트로만 가려는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것이 결국 아파트와 비아파트와의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래서 아파트 1채를 보유했다는 그 자체로 부자가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방어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다. - P256

전반적인 금리 인하는 돈의 힘을 약화시켜서 위기를 만나면 안전자산으로의 극단적인 쏠림 현상과 양극화를 만들어 낸다. - P256

대부분 급격한 금리인상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침체가 찾아오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 P257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당장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대외 구매력을높이고 그만큼 수입물가가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격한 달러가치의 상승은 역사적으로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의 물가 불안과 경기 침체를 유발했으며 시차를두고 어김없이 미국 경제에 안 좋은 영향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 P258

잦은 경기 침체와 극단적인 통화 정책의 변화, 그리고 초저성장 경제가 만들어 내는 결론은 결국 양극화다. 자산 시장에서의 양극화는 쉽게 서울과 지방의 집값 차이라고 그 개념을 설명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 돈이 몰릴 때 상위 입지와 하위 입지 중 비싸더라도 좀 더 가격 안정성이 높은 상위입지에만 돈이 쏠리고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양극화는 주식 시장에서도 나타나는데,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과도하게 돈이 몰리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 P259

장기적으로는 불확실하더라도 지금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위기가 반복되면 달러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 그러니까 지금 시장에서 비싸더라도 안전한 자산에 끝없이 돈이 몰려드는 것이다. 이미 비싸졌지만 메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도주 몇 개 종목, 서울 내 상위 입지의 몇 개 아파트에 돈이 몰리는 현상이 양극화를 진행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 P261

앞으로 보안의 문제가 더더욱 중요해지면서 아파트의 상대가치는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 P267

아파트 매매 거래 쏠림 현상은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비아파트의 가격 하락을 부축일 수 밖에 없다. - P270

똘똘한 집 1채, 즉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이렇게 비아파트의 거래가 위축되면 비아파트의 환금성은 낮아져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양극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 - P270

신축 아파트는 시간이 지나면 그 가치가 낮아지고 감가된다. 지금은 새 아파트지만 시간이 지나면 헌 아파트가 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이에 비해서 입지는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같은 값이면 신축 아파트보다는 위치가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게 미래에 더 유리할 수 있다. - P272

투자가치는 미래에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할 거란 기대감을 현재가격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흔히 ‘갭Gap‘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집을 사는 사람은 집을 사용하면서 누릴 수 있는 사용가치의 금액인 전세가보다 갭만큼의 돈을 더 주고 소유권을 가지는 것이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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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07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7
말랑부들 / ARC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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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로 케렌시아라는 말이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 말은 스페인어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과연 나만의 케렌시아는 어디인지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의미심장한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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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심리학자인 캐롤 드웩 교수가 쓴《마인드셋》이라는 책에 나온 핵심 키워드인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 이라는 것을 비교하면서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성장 마인드셋‘이 중요하다고 말했었다. 오늘은 이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얘기를 추가로 이어가면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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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에선 갑자기 인공위성이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과정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재테크 관련 서적에서 갑자기 왜 우주 얘기가 나오나 의아해 할 수도 있는데, 저자는 100% 자본소득 궤도에 진입해야 부자로 갈 수 있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고자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과정을 예시로 든 것이었다. 여기서 독자인 내가 느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처음 발사할 때 에너지가 굉장히 강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에너지가 강력하지 않으면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띄우는 일이든 100% 자본소득 궤도에 올라 부자가 되는 일이든 요원해지기 때문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초반에 아주 강력하게 밀어붙이지 않으면 최고의 위치로 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쩌면 이 책에서 말하는 1억 원 모으기라는 것도 결국은 사회생활 초반에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달성해야 이후에 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한 목표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돈을 모으는 것은 결과적으로 해당 금액을 모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어떤 강력한 힘을 발생시키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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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지는 내용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저자가 ‘경제를 보는 10개의 창문‘ 이라고 명명하는 10가지 경제지표였다. 세부적인 각각의 지표는 밑줄친 부분을 참조하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지 이 지표들을 눈으로만 훑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이 지표들을 매일 직접 손으로 적어보면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몸소 느껴보라는 저자의 말이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수치의 변화만이 아니라 어떤 지표들끼리의 상관관계 같은 것들을 파악해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되는 이유까지도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게 된다는 저자의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이런 식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본 내용들은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평생의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장 마인드셋은 재능은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끝없이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배우려는 마음가짐인데, ...(중략)...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뭐든 임하면 결과물에서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난다 - P194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현재의 직장생활이 어느 정도 성공적이라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끝없이 학습과 도전을 반복하다 보니, 이직과 전직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직과 전직이 모두 좋은 결과를 낳지는 않는다. 자수성가형 부자 대부분은 이직과 전직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들 모두가 항상 성공한 건 아니었다. 특히 이직보다 전직이 그러하다. - P194

이직이란 직장인들에게는 자신의 커리어를 인정받으며 좀 더 좋은 조건, 그러니까 나의 몸값을 조금이라도 더 인정해 주는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일이므로 일반적이므로 전직보다는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어떤 경우에는 소득이 높아지지 않음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나의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직하기도 한다. - P195

무엇이 되었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매우 단순하고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일을 하는 모든 사람 중 자신이 최고가 되겠다는 자세로 일에 임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런 자세를 가져야 더 배우고 발전하고 성장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 P195

공전이란 한 천체가 다른 천체의 둘레를 주기적으로 도는 일을 말하는데, 놀랍게도 특별한 에너지 없이도 끝없이 도는 것을 반복한다. - P197

인공위성이 공전하는 것을 보고 자본소득이 생각났다. 자본소득 창출이 바로 에너지 없이도 계속되는 공전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자본소득이란 근로소득 없이도 그 재산으로 이익을 영구적으로 얻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진정한 부자란 바로 근로소득 없이도 자본소득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사람을 말한다. - P197

누리호는 발사 2분 안에 음속을 돌파해야 하고 또 3분 안에 1단 로켓이 분리되어야 하며, 4분 안에 페어링이 분리되어야 한다. 만일 이 시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엄청나게 무거운 인공위성을 무중력의 궤도에 올려놓는 일은 실패하게 된다. 일단 어떻게든 반드시 지면으로 끌어당기는 엄청난 중력을 이겨내고 1,000km 밖 우주 상공까지 인공위성을 올려놓으면 이제서야 저절로 공전한다. - P198

인공위성은 발사 후 수분 내에 음속을 돌파해야 한다 ...(중략)... 이 무거운 쇳덩어리를 지구 밖으로 밀어 올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발사초반 속도다. 그래서 인공위성에서 그 에너지원이 되는 1단 로켓의 크기가 가장 크다. 1단 로켓은 2단 로켓, 3단 로켓에 비해 무겁고 많은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짧은 시간 안에 큰 힘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 P198

자수성가형 부자의 성장도 초반이 굉장히 중요하다. 즉 누리호 발사 직후부터 2분간은 자수성가형 부자의 사회 초년생 시절과 같다. 자수성가형 부자는 공통적으로 이 시기에 절제와 절약에 바탕을 둔 강력한 자본 축적을 했다. 물론 소비를 절제하고 절약한 사람, 돈을 열심히 모은 사람 모두가 부자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자가 된 사람의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 시기에 저축에 큰 힘을 쏟았다. - P198

초반에 강력한 저축으로 자본을 모아가는 일이 늦어질수록 결혼이나 내 집 마련의 기반을 만드는 일도 늦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P200

부자는 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그들은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업무의 중요도와 상관없이 회사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즉 자신의 업무에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업무에서 "정말 일 잘한다"라는 말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대우를 해주는 곳으로 이직을 꾸준히 시도한다. - P200

부자는 이보다 더 좋은 직장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그 안에서도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 최고로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물론 꼭 연봉만으로 성공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연봉을 올리는 것만큼 직장인에게 중요한 일이 없다. - P200

부자는 평범한 직장생활에 안주하기보다는 이직, 경험, 훈련, 학습, 도전을 꾸준히 추진하며 본인의 몸값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 P201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점은 경험이란 ‘소비의 역사‘가 아니라 ‘극복의 역사‘라는 점이다. 따라서 도전과 실패의 역사는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어디 가서 돈 쓰고 다닌 일은 절대 경험이 될 수 없다. - P201

부자들이 사회 초년생 때부터 실시한 강력한 자본 축적은 주거비를 낮추고 내 집 마련의 시기를 앞당긴다. 즉 부자들은 주거의 안정화를 제1의 목표로 삼고 내 집 마련을 위해 행동한다. - P201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 P201

최근 N잡은 단순히 자신의 시간과 돈을 바꾸는 시간제 N잡도 있지만, 기본적인 생계는 직장생활로 유지하되 추후 창업을 위한 자본과 경험을 축적하는 시기로 활용하는 성장형 N잡이 꽤 많다. - P202

실제로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추가적인 수입을 창출하는 수익 모델을 만들거나, 은퇴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사업의 토대를 위해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그런 의미의 N잡이 바로 성장형 N잡이다. - P202

60세 전까지는 나의 적성에 맞는지와 관계없이 의무감으로 하는 생계형 경제활동에 가까운 일을 하고, 60세 이후에는소득이 낮아지더라도 진짜로 내가 원하고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려는 움직임이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면 결코 지속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202

100% 자본소득만으로 완벽하게 생활이 가능하지 않는 한은퇴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사회활동이 연장되어야 한다. 만일 그 일이 소득 확보면에서 훌륭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60세에 1차 은퇴한 이후 자신의 사회활동이 연장되어야만 소득이 창출되는 새로운 세컨드 잡까지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203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비즈니스 단계로 발전시킨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인공위성의 본체가 궤도에 안착하는 과정은 마치 은퇴 이후 100% 자본소득으로 살거나 설사 100% 자본소득으로만 살 수 없어도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은퇴 이후의 사회활동과 비슷한 과정이다. - P203

내가 좋아하는 일이란 ‘테니스를 배우고 싶다‘ ‘색소폰을 배우고 싶다‘와 같은 일이 아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필요를 해결해 주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명심해야 할 점은 나의 필요를 해결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해결해 주는 일은 소득이 생기고 나의 필요를 해결해 주는 일은 소비가 된다. - P203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해결해주는 일 중에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 P203

건물주라고 생각처럼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 임대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은 아니다. 건물 관리에는 건물을 유지, 보수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공실의 위험을 막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간다. - P204

은퇴 이후에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소득이 낮아지더라도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할 수 있냐는 말이다. - P204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은퇴 이후에 돈이 되는 일에 억지로 자신을 맞추는 게 아니라 일찍부터 자신에게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뒤, 좋아하는 그 일을 돈이 되게 했다. - P204

높은 소득을 창출하지 않아도 즐겁게 노후에도 일할 수 있는 사회활동이라면 그것 또한 자본소득일 수 있다. - P205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각 시기에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것들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단계별로 꼭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행동에 옮긴다. - P205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자본소득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을 이루어 낸 사람들이다. - P206

현실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자산을 불리려면 투자 성공보다 소득 증가에 더 집중해야 한다. - P207

부자들은 이직, 훈련, 학습, 경험, 도전으로 소득 성장을 위한 노력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는다. - P207

N잡으로 당장의 소득을 올리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성장,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함께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 P208

결혼에 긍정적이라면, 아니 결혼을 꿈꾸고 있다면 더 이상 꿈만 꾸기보다 ...(중략)... 만남의 접점을 늘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노력이 결혼 성공 비결이 될 수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바라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 P211

부자는 원하는 게 있으면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행동을 꾸준히 반복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어차피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자수성가형 부자가 되는 길을 동행할 배우자를 찾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동을 꾸준히 취하기 바란다. - P212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부모님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 P212

부모님께서 엄청나게 큰 재산을 물려주시지 않더라도 작은 도움이라도 주시는 게 부자로 나아가는 데 분명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이 부모님과의 관계가 중요한 이유다. - P213

부모님은 자녀가 출산했을 때 육아나 집안일을 도와주시면서 경제적으로는 환산하기 힘들 만큼 자녀들이 기댈 큰 언덕이 되어주시기도 한다. - P214

부모님과 함께 살 경우,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는 비용과 식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 이 금액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월 70~80만 원 정도인데, 이 금액이 몇 년 동안 지출된다고 생각하면 부모님께 몇천만 원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과 같다. - P214

대부분의 직장인이 ‘우리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실 능력이 안 됩니다‘라고 말하지만, 부모님은 여러분이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결정적일 때 여러분의 엄마 찬스, 아빠 찬스가 되어주실수 있다. - P214

부모님과 소통이 원활할수록 경제적 안정을 얻고 부자가 될 기회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 어쨌든 부모님은 자녀가 경제적으로 안정되기를 가장 바라시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 P214

소득이 높든 낮든 언제나 처한 상황에서 절제하며 자신의 소득에 걸맞은 저축으로 돈을 모으는 습관은 ...(중략)... 자수성가형 부자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필수 덕목이다. 절제의 결과물은 바로 저축이다. 여러분의 소득이 아무리 높아지더라도 그만큼 절제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 P215

자수성가형 부자는 ...(중략)... 걸맞지 않은 과소비를 하지 않고 비범한 저축을 한다. 전반적으로 아무리 소득이 높아도 절제가 몸에 배어 있지 않다면 자산은 절대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P216

"난 사람의 얼굴만 봤을 뿐 정작 시대의 모습을 보지는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그보다는 바람을 봐야 하는데……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이 말은 나무보다 숲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과 비슷하다. - P217

개별 자산 종목에 대한 공부보다 경제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또 그것이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꾸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사람들은 경제 공부라고 하면 주식, 아파트 같은 특정 자산의 가격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다. 이렇게 종목에만 집중하다 보면 그 종목의 가격을 장기적으로 움직이는 큰 바람의 방향을 놓칠 수 있다는 말이다. - P217

인생은 중요한 결정 2~3번에 크게 좌우되는데, 부자는 이 중요한 결정을 잘한 사람이다. 즉 부자는 숲을 볼 수 있는 안목, 파도를 만드는 바람을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안목은 부자가 세상을 보는 공부, 언제나 시대의 흐름을 읽는 공부를 했기에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며, 이는 부자가 아닌 사람과의 차이다. - P218

종목 분석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그 종목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 분석이다. 따라서 종목에 매몰되면 안 된다. 긴 시간 동안 시장 환경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는 보다 큰 시각,
그러니까 거시적인 경제 공부가 필요하다. - P219

경제 흐름을 읽으려면 무엇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까? 정답은 10가지 경제지표다. 즉 금리, 환율, 주가를 매일 기록하면서 경제를 움직이는 바람의 방향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는 힘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나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10개의 창문으로 숲을 보는 경제 공부를 시작해 보기를 바란다. - P219

금리

•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한국 기준금리 선행)

•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한국 기대 인플레이션)

• 미국 국고채 2년물 금리(미국 기준금리 선행)

•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환율

• 원달러 환율(원화 대비 달러 강세)

• 달러 인덱스(세계 통화 대비 달러 강세)

• 주요국 환율(유로·위안·엔 환율)

주가

• 코스피지수(한국 주가지수)

• S&P500지수(미국 주가지수)

• 나스닥지수(미국 기술주지수) - P220

중요한 점은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적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일 매일 이것을 반복한다면 여러분은 자연히 최근 원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최근의 경제 흐름이 영상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어제 적은 숫자 밑에 오늘 숫자를 적고 또 다시 그 밑에 내일의 숫자를 적다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 지표들의 움직임을 외우게 될 것이다. - P221

공부를 매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궁금한 것들이 생긴다. 예를 들면 원달러 환율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금리와 주가가 반비례하는 이유, 또는 장기금리와 단기금리가 같이 움직이는 이유 등이다. ...(중략)... 궁금증을 해소해 나가다 보면 평생 절대로 까먹지 않는 진짜 지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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