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자신이 학원 강의에서 성공한 비결로 자신감, 열정, 잘 될 거라는 믿음을 언급하고 있다.

뒤이어 나오는 내용에서 저자는 우리 모두는 행복해야 한다는 얘기와 함께 독자들에게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감사하는 마음이 사람을 행복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설령 딱히 감사할 게 없어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잘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들이 무수히 많음을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감사와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예를 하나 들자면 예전에 종합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장소가 병원이다보니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참 많은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특별히 어디 다친데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몸소 느꼈던 경험이 있다.

누군가는 ‘그런게 뭐가 대수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 나는 묻고 싶다. ‘네가 만약 건강을 잃어도 그런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올 수 있을까?‘

사람의 일은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게 인생이다. 지금 잘나가고 있다면 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고 만약 자신이 생각한 것에 못미치고 있다면 자신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든지 감사할 것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도 플러스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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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나온 내용 중에 p.270에 밑줄 친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작년 가을쯤에 읽었던 《세상 끝의 카페》라는 책에서 봤던 문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도 ‘성공‘을 키워드로 한 책이었는데 오늘 전한길 님의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와서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 상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봤는데 그 책에서는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것이 핵심 질문이었다. 뉘앙스가 살짝 다른 느낌도 있지만 두 질문 모두 뭔가 정곡을 찌르는 듯한 질문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문장자체는 간단해보이지만 긴장이 풀어지거나 나태해질 때 나 자신에게 던져보면 좋을만한 질문들인것 같다. 뭔가 들었을 때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는 느낌이 있다.

뒤이어 마지막 부분에는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자신이 하는 무슨 일이든 사업이든 뭐가 됐든간에 기본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기본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하여 요근래에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님이 쓰셨던 책 제목도 문득 생각났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기본기를 기르는 시간은 때론 지루하고 재미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기본이 탄탄해야 쉽게 무너지지 않고 어떤 분야가 되었든 오래오래 좋은 결과물을 내면서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는 내 열정에 믿음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와도 나는 너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것 하나로 나는 객관적인 스펙을 극복할 수 있었다. 나는 평범하니까. 자신감과 열정으로 극복을 한 것이다. - P254

끊임없이 나 스스로에게 마법을 걸었다. 언젠가는 내 진심을 반드시 알아줄 것이라는, 그런 믿음 하나로 강의를 했다. 즉, 내 편이 되어 줄 고객이 있을 거라고 나는 믿은 것이다. - P255

나는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잘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 최면과 마법을 내 스스로에게 계속 걸었다. 결국 정상으로 올라오는 데 4년이 걸렸다. 이 4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난관들이 많았다. 그러나 나는 이 또한 내 삶의 일부이고, 그동안 겪었던 고생에 비하면 아무 것도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속 내 페이스를 유지해나갔다. 그리고 결국 승리했다. - P255

도산 안창호 선생은 아침마다 조국의 청년들을 위해서 오늘 아침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고 시작했다. 나도 그렇다. 오늘,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고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게 일관되게 내 길을 걸어왔다. - P256

내가 생각한 대로, 내가 말한 대로, 내가 외친 대로, 내 믿음대로 모두 이루어진 것이다. 성공을 하려면 실패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고 가야 한다. 그러면 이루어진다. - P256

내가 서른부터 지금까지 19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해온 것이 3가지가 있다. 인생 10계명을 매일 아침마다 소리 내 외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또, 아침마다 반신욕을 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묵상을 한다. 그리고 매일 일기를 쓴다. 이 3가지를 나는 지난 19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했다. - P257

심지어 밤늦게까지 강의를 하고, 술을 먹은 날에도 일기를 썼다.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날에는 그 다음날이라도 꼭 일기를 썼다. 일기장은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성찰‘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면 실패한다. - P257

우리는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존재인가. 그것을 매일 돌아보며, 내일은 더 나아지자고 다짐하는 것이 일기이다.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기록하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적고, 다짐을 적으면서 19년 동안 살아왔고,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라면 이유이다. - P258

나는 학창시절부터 기록맨으로 불렸다. 또, 의미맨으로 불렸다. 언제나 기록을 하고, 어떤 작은 일이든 삶의 의미를 발견하려고했기 때문이다. 19년 동안 빠짐없이 일기를 쓰며 나를 돌아보는것, 쉽다면 쉬운 일이지만, 위대한 일이라면 위대한 일이다. 자신을 돌아보고, 하루의 일과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내일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고 다짐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삶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 P258

나는 지금도 누구와 대화를 하더라도 메모를 하고, 사진을 찍는다. 기록으로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일 일기를 쓴다. 그렇게 함으로써 반성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간다. - P259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간단하다. 만나는 사람들과 모든 일들에 대해서 감사하면 된다. 행복은 감사에서 나온다. 불행하다면, 감사하지 않고, 교만해서 그렇다. 가진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하기 때문에, - P260

죽음은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다. 네가 가진 가장 큰 가치는청춘이다. 청춘은 도전의 가능성, 성공의 가능성. 여러 가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다. - P261

일상에서 늘 감사함을 발견해야 한다. 찾아보면 감사할 것이 무한대로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그 감사함이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가진 것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때 주어질 수 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살고 있다. - P262

"어둠 속에서 걸을 수 있는 것은 앞에 평지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절벽 위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것도 그 밑에 안전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믿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용감하게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우리에게는 그런 믿음이 필요하다." - P264

성공은 절박함에서 나온다. 궁하면 통한다. - P264

마음이 절박한가, 그렇다면 성공은 거의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이 절박함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초심을 잊지 말고 가야 한다. 처음의 설렘을 잊으면 안 된다. 그 마음을 계속 가지고 가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이 마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영화 <벤허>와 <글래디에이터>를 수십 번 보았다. 그리고 대구에 있을 때는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노래만 6개월 동안 들었다. 스스로 자기최면, 마법을 걸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절박함을 잊지않기 위해서. - P265

나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강의를 적게 하는 사람이면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강사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 P266

작은 성공은 개인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다. 큰 성공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다. 나는 물론 작은 성공을 거둔 사람이지만, 성공은 운이 따라야 함을 느낀다. - P267

지나보면, 모든 것은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노력만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능력이 안 되면 성공할 수 없으며, 그 능력이 빛날 수 있는 외부조건이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성공은 수많은 경쟁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외부의 조건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보다 내가 잘하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의 조건, 역량, 상황 등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결국 경쟁자보다 조금 더 잘하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 경쟁의 원칙이라면, 상대방의 상황과 외부의 조건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 P267

성공은 외부적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한다. 나 혼자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그렇다. 내가 성공한 것은 성공의 내부적인 요소인 강의력, 인간성, 열정이 있었고, 외부적인 요소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즉, 처음에 성공을 했을 때는 대구라는 지방이었고, 오프라인 강의가 활발하게 꽃피고 있던 때였다.
대구는 서울 강남에 비해 경제적 수준이 높지 않고, 지방이기에 서울 강남보다는 상대적으로 학생들이 인간적이다. 즉, 성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무난하게 갖추어진 셈이다. 학생들도 정서적으로 코드가 나와 맞고, 나의 인간미가 학생들에게 그대로 맞아떨어지면서 나는 성공하게 되었다. - P268

따지고 보면, 그렇다. 나의 성공은 보이지 않는 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결정이 된 것이다. 그리고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판에 왔기 때문에 성공을 한 것이다. 공무원 수험생을 가르치는 곳은 나의 인간적인 특성, 나의 열정, 나의 강의력이 모두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이다. - P269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모든 조건들이 톱니바퀴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맞으면서 나는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 P269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운명 앞에 겸손해야 한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한다. 내가 열심히 하고 외부조건이 나를 도와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성공할 수 있는 판에 있으면 성공하고, 실패할 수 있는 판에 있으면 실패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P270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먼저 나를 잘 알아야 한다. 즉, 나를 잘 알고, 외부상황을 잘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 P270

장사를 하든, 사업을 하든, 직장 내에서 일하는 동료 간에도 경쟁자는 존재한다. 경쟁자가 없는 사람은 없다. 무풍지대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챔피언이 되었다면 챔피언 벨트를 지키기 위해서 도전자의 도전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방어전을 치러내야 한다. 그 속에서 난타전이 벌어지고, 싸워서 이겨야 한다. 그 정도의 일은 당연하다. - P272

우리 모두는 장사꾼이요, 사업가다. 직장인도 그렇다. 직장인도 고객에게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일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이다. 공무원도 시민의 종으로 시민을 위해 섬겨야 한다. 우리는 고객에게 무한감동을 줘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내 고객을 만족시킬 것인가? - P273

고객관리는 한 손에는 꿀을, 한 손에는 칼을 쥐고 해야 한다. - P274

영화 <대부>를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여자와 아이는 실수를 해도 된다. 그러나 남자는 실수를 하면 안 된다. 남자는 주도면밀해야 한다." 이때 여자와 아이는 부하직원으로 볼 수 있고, 남자는 가장, 사장, 대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사장, 대장이 실수하면 어떻게 될까? 조직이 다 무너진다. 끝이다. 즉, 지도자는 주도면밀해야 한다. 책임자는 달라야 하고 치밀해야 한다. - P275

실패 이후, 나는 굉장히 신중해지고 조심스러워졌으며, 더욱 무겁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결정을 내린 이후에는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 P276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인생을 매우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돈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현재 그 사람의 재산유무는 그 사람이 얼마나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 P277

나는 젊을 때 실패를 했다. 그것도 큰 실패를 했다. 자만했고, 오만했으며, 방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더 크게 일어섰다. 그러나 실패 이후에 일어서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다. 사람들은 성공만 보지만, 그동안 힘든 일들도 많았다. 우리는 신중하고 치밀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난관을 다 뛰어 넘어야 한다. 싸워서 이겨야 한다. 지면 안 된다. 가난과 실패를 경멸해야 한다. 절대로 그것들을 허락해선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선 치밀해야 한다. 매사에 신중하고 확실해야 한다. 여러분들도 매사에 치밀하고 신중하길 바란다. 그럴 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 P277

삶은 결국 선택과 행동으로 이루어지며, 그 성패는 신중함과 치밀함에서 나온다. 그 점을 알고 매사에 더 치밀하고 치밀하기를 바란다. 결국 이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행착오는 최소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성공으로 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다각도의 분석과 고려가 필요하며, 강철 같은 심장도 반드시 필요하다. - P277

"우리 인생에서 최대의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영국의 작가인 골드스미스의 말이다. 그렇다. 실패는 결론이 아니다. 실패를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주저앉아 있는 것이 문제다.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 무엇보다 실패하기 전에 실패를 경험한 것처럼 사는 게 중요하다. 실패를 경험한 것처럼 산다는 것은, 밑바닥 생활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가? 도저히 재기할 방법이 없으면 폐지를 주워서라도 살아야한다. 그런 정도의 절박한 자세로 산다면, 사실상 못할 게 없다. - P280

세무사이자 4개 회사의 대표인 오카모토 시로는 그의 저서 《회사에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하면 자신이 가진 재산을 지킬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무작정 일류를 따라하지 않고 삼류의 가치관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나 역시 철저히 공감한다. 실패를 해보니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돈이 새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수비에 성공해야 공격도 의미를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 P281

밑바닥에서 일어서는 자세로 살려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좀 포기를 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남들에게 좋은 말을 듣거나 멋진 말을 듣기 위해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은 지양해야 된다는 말이다. 실패를 해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허례를 떨 여유란 전혀 없다. 일을 할 때도 좀 깐깐하게 해서 한 푼이라도 더 벌거나 덜 써야만 한다. 그래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 P281

세상으로 나가면 누구도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오직 자신만이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 그리고 실패에서 성공으로 나아가기란 결코 녹록치 않다. 그러므로 실패를 한 사람이라면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소비를 극도로 줄여야 한다. 그리고 자존심을 포기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포기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이런 생활을 조금만 감내하면 나중에는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되고 좋은 사람이 되게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자존심을 내세우고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나중에는 자존심을 잃은 나쁜 사람이 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알아야 하고 실패한 이후에는 밑바닥 생활을 감내하면서 일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희망의 빛이 떠오를 수있기 때문이다. - P282

‘나만 어려운 것이 아냐! 이왕에 덤빈거면 제대로 하자.‘ - P282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불황이야말로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일류기업과 삼류기업 간의 명암이 뚜렷해진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불황에는 소비에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최고의 기업만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불황에는 채용에도 신중해진다. 최고의 인재만이 기업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큰 기회다. 일류 인재와 삼류 인재 간의 명암이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호황일 때에는 모두가 채용이 되고 승진이 되지만, 불황이 되면 흔히 말해 변별력이 생긴다. 소수가 더 많은 파이를 가져가게 된다. 준비된 인재는 더 큰 도약을 하게 된다. - P283

남 탓이나 사회 탓을 할 시간에 자신의 할 일을 최고로 해내야 한다. 그것이 우선되어야 자신이 성공할 수 있다. 사회 탓, 재벌 탓만 하고 정작 자신의 일에 미치지 않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 - P283

분명 올바른 사회정신을 가지고 시대를 변화시켜야 하지만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은 후의 일이다. 지금 당장 끼니를 때우기도 힘들고, 부모 봉양하기도 힘들며, 자식 뒷바라지하기도 힘든 사람이 분수를 망각한채 사회변화를 논한다면 어불성설이다. 순서가 틀려도 한참이 틀렸다. 성공은 성공만을 바라보고 목숨을 걸고 뛰어도 쉽지 않은것이다. 그런데도 한눈을 판다면 그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 - P284

지금 이 시대는 고용불안의 시대다. 따라서 대기업이 오히려 불안정할 수 있다. 10~15년 일하면 대부분 직장에서 나와야 한다. 결국 자기 사업을 해야 하는데,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직장에 있는 동안,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중소기업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일을 골고루 다 배우기 때문이다. - P284

대기업에서는 피자 조각 중 하나에 해당하는 일을 한다면, 중소기업에서는 피자 전체에 해당하는 일까지 하게 돼 실전 면에서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 그런데도 체면 때문에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진짜 꿈이 있는 사람은 중소기업에서 일을 배운 뒤 독립한다. 실제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결국 걸어가야 할 나의 길은 독립 사업가의 길이라면 오히려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쪽이 더 현명할 수도 있다. - P284

톰 피터스의 책 「경영창조」를 보면,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자기 사업을 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말이 나온다.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오마에 겐이치는 ‘기업의 평균 수명은 30년‘이라고 강조하면서 대기업에 입사한 그 당시 가장 잘나가던 친구들 대부분이 지금 가장 불안한 위치가 되었다고 회고한다.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더욱 더 심화될 것이다. - P285

이제는 사실상 모두가 사업가의 길을 걸어가야 하며, 프리에이전트의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게 오히려 반갑고 감사한 일이 될 수 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것을 무시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위기는 사라져야 한다. 중소기업에 일하는 90%의 노동자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90%의 납세자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건전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 P285

정공법은 직장생활을 하거나 사업을 하거나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성공의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이 파는 컨텐츠를 세계 최고의 품질로 만들어낼 때 승리할 수 있는 것이지 요행으로 승리할 수는 없다. - P285

최근 모든 제품의 성능이 비슷해 변별력이 없어 상대적으로 마케팅과 디자인이 중요해졌지만, 그럼에도 지속가능한 승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적인 품질과 기술에서 앞서나가지 못하면 마케팅과 디자인은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게 된다.  - P286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상사에게 잘 보이는 것이 처음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승리는 근본적인 실력과 실적이 좋은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다. 실력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사람은 어떤 조직에서도 환영받으며, 독자적으로 사업을 해도 성공을 하게 된다. - P286

마찬가지로 사업을 하는 사람도 기본에 충실하면 최고로 거듭날 수 있다. 모 회사의 TV광고 멘트처럼 기본이 혁신이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아는 사람, 일을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된 사람,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 절제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 법을 준수하는 사람, 인간이 가야 할 길을 가는 사람, 업과 관련된 기본지식을 탄탄히 쌓아가는 사람, 큰 꿈을 꾸되 오늘의 실천에 모든 것을 거는 사람, 컨텐츠의 품질에 승부를 거는 사람은 승리할 수 있다. 승리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기본에 있는 것이다. - P286

자신이 하는 일과 사업이 힘들고 어렵다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야구선수도 타율이 저조할 때는 타격 폼의 기본부터 연습한다. 공부도 기본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사업도 기본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기본이 탄탄하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변화하는 시류에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행이나 시류에 흔들리는 것이 아닌 기본을 잡고 자기만의 변화와 흐름에 맞추어 전진해야 한다. - P287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많은 고민 속에 있다면,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생과 사업의 명쾌한 해답을 원한다면 종이와 펜을 꺼내들고 무엇이 인생과 사업의 기본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승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어볼 필요가 있다. 모든 답은 자기 자신 안에 있다. 이미 자신은 답을 알고 있다. 눈을 감고 자신이 원하는 꿈, 자신이 알고 있는 정답, 처음에 다짐했던 뜻을 떠올려보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전해야 할 때이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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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사업과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진다. 손익계산서를 써본다든지, 사업관련 각종 지표들을 가늠해본다든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 보장이 취약하기 때문에 설사 실패를 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비용과 최소한의 리스크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등 어떻게 보면 정말 기본적이지만 실제 현실에선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다시금 저자는 강조한다.

뒤이어서는 성공을 하기 위해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나온다. 물론 다른 책이나 각종 매체 등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저자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내용을 풀어내다보니 뭔가 진심이 좀 더 느껴졌다.

실패를 맛본 이후에 습관적으로 어떤 매장을 가든 식당엘 가든, 하다못해 테마공원이나 수목원에 놀러갈 일이 있어도 그곳의 손익계산서를 써보는 게 버릇이 됐다. 대략적인 규모와 거기에 들어갔을 투자비, 지리적 위치에 따른 평균적인 월 임대료, 직원 숫자에 따른 인건비, 매출 원가나 마케팅 비용 같은 것을 따져본다. - P210

사람이 많고 붐비는 것 같아도 다들 구경만 하고 구매는 하지 않는 매장도 상당히 많다.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장비나 시설을 구비해놓은 곳이 있으면 일하는 동선이나 패턴을 유심히 관찰한다. 테이블 회전율도 보고 제품 단가대비 수익률도 가늠해본다. 그렇게 해서 ‘아, 여기는 얼마 못 가겠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하면 근처를 지날 일이 있을 때마다 유심히 관찰해본다. 그렇게 찍은 곳이 정말로 얼마 못 가 폐업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했다.  - P211

무작정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안 된다. 최소한의 비용과 최소한의 리스크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패를 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실패를 해야 한다. 특히 사회안전망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 P211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내에 성공하지 못하면 평생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실제 통계를 보면 성공한 사업가들은 대부분 5년 내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그러므로 이 정도의 기간 동안에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사장이라는 이름의 사치나 허영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죽을 각오로 승부를 보아야만 한다. - P211

대구에서 안과 전문의로 일하시는 외삼촌은 입버릇처럼 내게 말씀하셨다.
"젊었을 때 부지런히 해서 성공해라. 인생에서 정작 승부를 볼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나이가 들면 젊을 때처럼 정력적으로 일하다가 과로사할 수도 있다. 젊을 때하고는 여러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시간도 부족하고 기회도 많이 오지 않으니 조금이라도 젊을 때 마음을 단단히 먹고 행동해야 한다." - P211

체력도 두뇌도 크게 앞서는 젊을 때야말로 최고의 활동을 펼칠시기다. 특히 승부의 기반을 완성하는 30대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다. - P212

도전하고 자만하지 말고, 20~30대에는 성공에 도전하기 위한 필요한 기초 체력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돈으로 승부하려 하지 말고 젊음으로 쟁취할 수 있는 것들로 승부해야 한다. 지식, 학습, 노력, 열정, 벤치마킹, 시행착오 같은 정신의 자본금을 마련해놓아야 한다. 현실의 대차대조표를 열심히 공부하며 익혀서 실패 없는 자기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해 놓아야 한다. 책을 보고 다큐멘터리를 보고, 신문과 잡지, 동종업계의 사람들을 만나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정신의 자본금을 쌓는 데 돈을 써야 한다. 벌고 싶어도 절대 벌수 없는 시기가 오기 전에, 남들보다 더 냉철하고 현실적인 손익계산서를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P212

경영이란 본질적으로 내가 투자한 돈을 굴려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그것을 판매해 다시 현금을 거둬들이는 일이다. - P215

매장도 화려하고 아르바이트 학생도 많고 겉모습은 번드르르한데 남는 게 없다. 내가 직접 운영을 하면서 느낀 첫 번째 교훈은 ‘깔고 앉아 있는 것‘이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무실도 화려할 필요가 없고 시설에도 큰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런 화려함은 부족한 실력을 커버하려는 사기꾼들이나 그렇게 한다. 강남에 가보면 번듯하게 차려놓고 자금 모집해서 먹고 튀는 벤처들이 얼마나 많은가. - P217

인원도 많을 필요가 없다. 초기에는 자는 중에도 ‘원가‘, ‘원가‘ 입에서 잠꼬대로 튀어나올 만큼 원가를 줄이는 데 목숨을 걸어야한다. 어디서 사면 더 싼지, 어떻게 하면 더 절감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내고 또 내야 한다.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금액, 즉 인건비, 임대료, 은행 이자 같은 것은 무조건 최소화해야 한다. 마케팅이나 홍보에 들어가는 비용도 발로 뛰고 직접 전단을 나눠주며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용역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고 아르바이트생도 쓰지 말고, 하나에서 열까지 사장이 직접 해야 한다. 설령 망하게 돼도 손만 탁탁 털고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기가 회사 다닐 때 받던 월급의 두세배 정도가 경상이익으로 남을 정도가 되면, 그때는 시급제 아르바이트생 정도는 고용해도 된다고 본다. - P217

홍대 앞 카페 중 태반은 하루에 커피 10잔도 못 판다고 한다. 초기투자비 몇 억씩 들여 취미생활 하다가 문 닫고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군고구마 기계 하나 사다가 길거리에서 고구마 구워 파는 편이 차라리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남들 하는 흉내는 다 내고 싶고, 그러면서도 돈은 벌고 싶고, 사장 소리 들어가며 편하게 살고 싶으면 사업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낫다. - P217

지금 이 시대는 실력 중심의 시대로 변하고 있고 ‘확실한 이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최고로 대접받는 시대로 변하고있다. 실력과 인품이 함께 겸비된 사람을 최고의 영웅으로 대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시대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 P219

비즈니스 세계에서 확실한 결과를 끊임없이 증명해 보이는 것만이 확실한 간판이고 실력이며 진짜다. 학벌과 학위는 비즈니스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도구는 될지언정 확실한 경쟁무기가 되지 못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억만장자 마인드》에서 이렇게 말했다. ‘성공은 공부로 가는 곳이 아니다.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끈기 있게 승부하는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 P220

세계 최고의 CEO로 꼽히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모두 대학을 중퇴했다. 전공도 놀랍기 그지없다. 철학과와 법학과이다. 그런 이들이 IT 분야의 거장이 되고, 세계의 과학기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그들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최고의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 P220

교수의 수업은 자기 책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며, 시험은 단순 암기에 불과하다. 차라리 학교 밖에서 교수의 책이 아닌 시대에 따라 급변하는 수많은 최신 서적을 공부하는 편이 더 낫다. - P220

진짜 지식이란 산업계에 적용되는 지식, 산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지식이며, 진짜 노력이란 이론이 아닌 실무와 실전적 지식, 세상과 소통하며 대중에게 의미를 주는 지식을 쌓는 것이며, 진짜 승부란 학교 교실이 아니라 피튀기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 P221

무엇보다 인문학적인 소양이 중요한데 독서를 필히 권하고 싶다. 1년에 최소한 100권 정도의 책은 읽어야 한다. 시대를 리드하는 지식을 가지려면, 굳건한 철학을 지니고 흔들림 없이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독서가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인문학 책읽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통찰력을 키워주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경영과 인생에서의 판단과 결단, 삶의 위기 속에서의 성찰과 혜안은 모두 인문학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인문학의 토대는 바로 독서이다. 그래서 나는 독서를 필히 권하고 싶고, 이 독서를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P221

성공은 분명 일회성이 아니다. 성공은 항상 과거의 성공을 잊어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과거의 향수를 잊고 언제나 초심으로 매진할 때 성공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성공은 단 한 번의 벼락출세로 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노력을 적어도 10년이상 유지할 때 굳건한 성공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고, 그 10년의 노력이라는 것도 최정상에 선 다음 초심을 잃어버리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것이 성공이요, 인생이고, 삶이다. - P222

영원한 성공은 영원한 노력으로만 유지되는 것이지, 단 한 번의 로또당첨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이란 그래서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고, 확고한 삶의 철학을 가지고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 P222

그러나 사람은 흐트러지기 쉽고, 마음을 놓아버리기 쉽고, 긴장을 잃기 쉬우며, 퇴폐와 향락에 젖어들기 쉽다.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고 방만하고 나태한 상태로 빠져들기 쉽다. 그게 인간이다. 그래서 자신을 꼿꼿하게 세우고 나간다는 것, 자신을 이기고 나간다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고, 그것이 되는 사람은 성공 나아가 세상에 큰 획을 긋고 나아가는 큰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길로 나아가지 못한다.  - P222

늘 초심과 경건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럴 때에만 우리의 성공은 끝없이 유지될 수 있고, 또 항상 웃을 수 있는 오늘과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223

일하는 자체에 주목하지 않으면 재미를 잃게 되고, 재미를 잃게 되면 일이나 사업 모두 사실상 끝장이다. - P225

인생은 ‘밥, 의미‘ 이 둘이 공존해야 한다. - P225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자신이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을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고 위대한 삶이다. 성공은 다른 사람이 규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규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규칙과 잣대에 따라 살아가는 기계가 아닌, 세상에서단 하나뿐인 가장 소중한 존재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최고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행복이야말로 우리의 궁극적인 인생 목표이다. - P228

자신에 집중하는 삶은 행복한 삶을 이끈다. 그리고 사업에서의 성공도 이끈다. 사업에서 성공을 하려면 자신만의 강한 주관이 필요하다.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하며,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결국 모든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므로 내가 옳다고 믿는다면 어떠한 반대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칭찬을 듣더라도 마음의 경건함과 절제를 잃어서는 안 된다. 경건과 절제를 잃는 순간 사업은 물론 인생도 망치게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즐거움은 쾌락에 있는 것이 아니다. 즐거움은 경건과 절제의 자세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에 있다. - P229

최선을 다할 때, 그래서 고통스럽고 힘들 때 바로 그때 우리는 최고의 능률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럴 때 최고의 성과가 달성된다. 그때 우리는 행복을 경험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진정한 도움을 선물할 수 있게 된다. 고통은 고통스럽지만 역설적으로 고통이 있어야만 행복에 이를 수 있다. 고통스럽지않은 일에 매달리면 그 어떤 위대함도 만들어낼 수가 없다. - P229

온전히 자기만의 생각으로 길을 걸어갈 때 그때야말로 최고의 행복과 성공을 쟁취할 수 있게 된다. 모든 것을 떠나 자유롭고 고고하게 생각할 때 행복을 경험할 수 있고,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책임을 지면서 일할 때 성공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 P229

긴장이 풀어져 배에 기름이 잔뜩 끼면 안 된다. 긴장으로 눈빛이 살아 있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야 한다. 만족하고 최고라고 생각할 때 이미 그때는 끝이다. 이것은 역사 속에서 수없이 검증되고 검증된 것이다. 돈을 많이 벌어서 화려한 건축물을 지은 나라치고 그때를 기점으로 쇠퇴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 - P232

개인도 마찬가지다. 돈을 좀 벌었다고 과시나 하고, 여행이나다니고, 골프나 치고, 화려한 집이나 짓고, 술이나 마시고, 한가하게 시간이나 보내는 사람치고 쇠퇴기에 접어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성공은 배가 고픈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전유물이다. - P233

성공은 결국 정신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돈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신이 곧 돈이고, 권력이고, 명예이다. 정신은 모든 것이다. 정신이 살아 있어야 한다. 배가 고파 날이 시퍼렇게서서 눈이 섬광처럼 빛나면서 일을 해야 한다. 그럴 때 성공이 오는 것이고, 내일이 오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희망은 헛된 바람으로 끝나게 된다. 그게 삶이다. - P233

어떤 위치가 되던 긴장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의 마음, 순수한 마음, 불안한 마음, 헝그리 정신을 평생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길이든, 경영자의 길이든, 샐러리맨의 길이든, 예술가의 길이든, 정치가의 길이든 모든 길은 그래야 한다. 그래야 대성할 수 있고, 역사 속에 길이 남을 수 있다. - P234

그러나 이 불안한 마음과 헝그리 정신은 사실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 P234

그러나 이 불안이라는 것은 사람을 굉장히 피곤하게 한다. 상당히 두렵게 만든다. 밤에 잠이 안오게 만든다. 죽도록 일하게 만들고, 일에 미치게 만든다. - P234

승리는 절박한 자의 몫이고, 승리는 배고픈 자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그래서 승자가 되려면 고통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승자가 되려면 고통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은 곧 고통이라는 부처의 말을 진리처럼 믿고 따라야 한다. 고통이 곧 승리이고, 쾌락이 곧 실패이다. 이것이 인생의 진리이다. 성공은 고통 속에서 아름다운 몸부림을 칠 때, 고통 속에서 일의 희락을 느끼며 일과 일심동체가 될 때 그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투지와 불안, 맨주먹으로 세상을 뒤바꾸어보겠다는 열망 하나가 이 지구를 바꾸는 것이다. - P234

지금 그대는 힘든가? 그렇다면 성공은 곧 찾아올 것이다. 지금 그대는 인생이 쉬운가? 그렇다면 실패가 곧 찾아올 것이다. 인생은 본질적으로 만만치 않은 것이다. 인생은 본질적으로 뜨거운 노력을 해야만 웃을 수 있는 것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쉽게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인생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 P235

우리는 세상을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일면 타당한 말이고,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그래도 인생은 공평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고통 속에서 살고 있고, 실패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쾌락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잡고 위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쾌락을 잡고 실패로 점철된 삶을 살 것이냐 그 선택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 - P235

오늘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최선을 다하는 그래서 힘들고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려운 오늘을 보낼 것인가? 그러면서 궁극에는 웃는 궁극에는 행복한 그런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오늘 하루의 쾌락을 위해 오늘을 허비하며 내일을 엄청난 위기와 실패로 맞는 그런 삶을 살 것인가? 지금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 P235

마찰을 피하기 위해, 사람 좋다는 소리나 듣기 위해 그 마찰과 갈등의 길을 회피한다면 미래는 없다. 내 마음이 편하기위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어중간한 타협은 자신의 인생과 기업 나아가 국가를 파멸로 이끈다. - P239

본질적으로 세상은 강한 자만이 생존할 수 있고,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쟁을 거침없이 수행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세상의 거대한 원리 그 자체가 바로 마찰과 갈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지켜야 하는 가치, 본질적으로 승리를 위해 반드시 걸어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삶, 궁극적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기꺼이 악역도 할 수 있어야만 한다. 비록 그 행동에 악이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살리는 궁극의 선이기 때문이다. - P240

우리는 지평선 너머의 이상을 건설하기 위해 오늘의 현실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만 한다. 이상은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현실은 언제나 낭만적이고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꿈이 있고, 진정한 이상을 꿈꾸는 자라면 현실주의자여야 하고, 진정한 현실이 뒷받침될 때에만 꿈과 이상은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 - P241

지금 삶이 굉장히 힘들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을 성공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성공을 원하는가.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그러면 성공은 거의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 P243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을 따라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내가 잘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을 따라 하려 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남이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 P245

사람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왜냐하면 그것을 겪어보기 전에는 인정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P246

성공을 하려면 자가진단을 잘해야 한다. 괜히 오버하면 안 된다. 자신을 과신하지 말고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승부해야 한다. - P246

일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일을 해야지, 전혀 새로운 일을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실패한다. 왜냐하면 그 일에 나의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다시 배워서 올라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잘하는 것으로 승부해야 한다. 그것은 마음이 함께 가는 것이며, 조금만 해도 많은 성과를 얻는 일을 말한다. 그것을 더 잘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성공을 얻는 길이다. - P247

소인배들을 보고 나는 자비를 생각한다. 자비는 자비慈悲 이다. 사랑할 자에 슬퍼할 비이다.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것이다. - P251

성공을 하고 나면 성공에 대한 공격이 굉장히 많다.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싸우지 않는다. 상대방이 송곳이라면 나는 스펀지다. 상대방이 공격을 하면 나는 다 받아준다. 내가 송곳이 되면 둘 다 찌르게 되어 서로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러나 내가 스펀지가 되어 상대방의 공격을 다 받아들이면, 아무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 송곳을 빼면 원상복구가 된다. 어느 누구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 그렇다면 승자는 누구일까? 바로 스펀지다. 왜냐하면 송곳은 찔렀음에도 불구하고 얻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 P252

"지방대 출신이 서울대 출신을 이기는 것은 달리기 경기를 하는데 서울대 출신은 안의 트랙을 달리고, 지방대 출신은 밖의 트랙을 달리는 것이다. 즉, 서울대 출신보다 적어도 3배, 5배 이상 노력을 해야만 그들을 이길 수 있다." - P252

내가 삶의 밑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잃지 않으려 했던 3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첫째는 건강이며, 둘째는 가정이다. 셋째는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 P253

성공을 하려면 자기확신을 걸어야 한다. 상황이 불리할수록 자기확신을 더 강하게 걸어야 한다. 즉, 마법을 걸어야 한다. 예를 들면 권투선수가 링 위에 올라간다. 그때 내가 상대방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면 이기지 못한다. 나는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 있을 때 펀치도 자유롭게 나올 수 있고, 승리를 거둘 수 있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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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한 문장이 짧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글이 그냥 쭉쭉 잘 읽히긴 한다. 그런데 잘 읽히는 것과는 별개로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따라가다보면 조금은 산만한 느낌도 든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을 하던 주인공이 어떤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계속 곱씹어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의 정신이나 사고방식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좀 다른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전반적인 느낌과는 별개로 지난 번 포스팅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빛‘이라는 것에 대한 얘기들이 간혹 나오는데 이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종교가 퀘이커교인 것과 관련이 있다. 인터넷에 퀘이커교를 검색해보니 이 종교에서는 내면의 빛을 중시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p.121에 밑줄 친 주인공의 아버지의 말을 보면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책을 쭉 읽어나가다가 약간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간혹 나오는데, p.174에 밑줄 친 대화의 흐름같이 주인공은 다른 등장인물에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정작 주인공과 마주보고 대화중이던 사람은 주인공이 마치 허공에다 대고 혼잣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위에 내가 간략하게 적어놓은 것처럼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함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주인공은 계속 반복적으로 ‘헬레네‘라는 여자가 자신과 애인사이이며 자신을 ‘헬레네‘를 꼭 만나야 하고 ‘헬레네‘도 주인공을 보고 싶어한다고 주장하는데, 헬레네의 삼촌인 빙켈만은 이런 주인공이 정말 미친게 아니냐며 당장 쫓아내야 한다고 얘기한다.

책을 읽다보면 느껴지지만 주인공의 말들은 대개 상대방과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기보다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다보니 상대방과의 대화 상황속에서도 혼자 머릿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모습들을 끊임없이 볼 수 있었다. 한마디로 좀 생뚱맞은(?)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반복되자 빙켈만 씨는 주인공을 쫓아내기 위해 결국 경찰을 부르고 주인공은 체포된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앉아 아무 생각도하지 않았다. 머리를 스치는 갖가지 생각 조각들은 떨쳐 버려야만 했다. 근심과 걱정거리, 심지어는 즐겁고 기쁜 생각들조차 내 머릿속에 깃들자마자 조각조각 부수어 떨쳐 버려야만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의 내면은 고요해질 수 있었다. - P121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강렬한 빛은 바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고 말했다. - P121

아냐, 방금 밖으로 나갔다니까! 누군가가 말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뭐라고 할까?
미친놈이라고 하겠지!
정신이 똑바로 박힌 것 같진 않아!
갔어! - P133

한스 구데는 그림을 잘 그린다. 티데만도 그림을 잘 그린다. 그리고 나도 그림을 잘 그린다. 카펠렌도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 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이들, 자칭 화가라고 거들먹거리는 이들은 그림을 못 그린다. 그들은 그저 그림이랍시고 붓질을 할 뿐, 그림은 그리지 못한다. - P136

헬레네, 나는 당신을 볼 수 있다. 나는 당신에게 가야 한다. 당신이 너무나 그립다. 내가 왜 이처럼 당신을 그리뭐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나는 온종일 당신을 그리워한다. 그리움은 마치 하늘처럼, 빛처럼 나를 맴돈다. 당신은 내 가슴속에 자리한 하늘이자 빛이다. - P137

당신이 없는 나는 무의미한 존재일 뿐이다. 당신이 없는 나는 텅 빈 동작, 공허한 움직임에 불과하다. - P137

어쩌면 당신은 내가 당신과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다시는 나와 만나지 않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당신의 어머니는 당신과 나, 노르웨이에서 온 풍경화가, 예술 아카데미의 학생, 이상한 남자, 남자라고도 할 수 없는 남자와는 만나지 말라고 말했으니까. 그렇다. 어쩌면 당신은 다시 나와 만나지 않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 P137

당신이 없다면 나는 어둠에 불과하다.  - P138

그는 그녀의 머리카락 속에 얼굴을 묻은 채 난생 처음 느껴 보는 감정에 몸을 맡겼다. 그는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문득, 그의 머릿속에 그것은 자신의 그림 속 일부라는 생각이 스쳤다. 자신이 그렸던 가장 만족스러운 그림을 보며 느꼈던 바로 그 감정과 비슷하다는 생각, 라스 헤르테르비그는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느낌 속에서 헬레네 빙켈만의 머리카락 사이로 숨을 내쉬었다. - P143

라스, 도대체 왜 이러세요? 당신은 눈을 들어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당신은 내게 왜 이러냐고 물었지만, 정작 그렇게 물어야 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었던가. 내가 원하는 것은 없다. 나는 단지 당신에게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 - P156

아버지는 나를 바라보며 집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다. 내가 화가가 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이전과 다름없이 지낼 수 있다고 했다. - P160

도대체 누구와 대화하는 거죠?
당신은 내게 그런 질문을 던지면 안 된다. 내게 누구와 대화하는지 물어보면 안된다. 만약 내게 누구와 이야기를 하고있는지 묻는다면 나는 당신을 죽여 버릴 것이다. 왜냐하면내사랑 헬레네, 당신은 내가 이 집에 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 P163

당신은 내게 누구와 대화를 나누는지 물어보면 안 된다.
절대. 당신은 내 앞에서 사라져야 한다. 나를 가만히 놔둘 수는 없을까. 당신은 이제 더이상 나의 연인이 아니다. 나는 당신의 연인이지만, 당신은 나의 연인이 아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은 나의 연인이 아니다. - P163

당신은 내게 누구와 대화를 나누는지 물어보면 안 된다. 그건 당신과 상관없는 일이니까. 당신은 내게 이 집에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나는 이 집에서 나가면 살 곳이 없다. 독일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도 없다. 나는 다른 곳에서 살아야 한다. - P163

당신은 내가 이 집에서 나가길 원해요. 당신은 내가 잘되기를 바라지 않아요.
라스.
당신은 다른 화가들과 똑같아요. 내가 잘 되기를 원하지 않아요. - P163

그는 좀 이상한 사람 같아요. 당신의 어머니가 말했다.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기만 하더군요.
당신의 삼촌과 어머니가 소리 내어 웃었다.
그렇게 누워 있기만 하니 그림을 그릴 시간도 없었을 거예요. 당신의 삼촌이 말했다.
그렇겠죠. - P169

헬레네! 헬레네! 빙켈만 씨가 소리쳤다.
빙켈만 씨는 왜 내 사랑 헬레네를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것일까. - P170

갑자기 방문이 홱 열리며 문이 벽에 부딪혔다. 방문 앞에는 빙켈만 씨가 서 있었다. 그가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빙켈만 씨가 복도 쪽으로 얼굴을 돌려 헬레네가 여기 있다고 소리쳤다. 수트케이스도 함께. 빙켈만 씨는 방문 앞에 서서 소리내어 웃으며 헬레네와 수트 케이스가 여기 있다고 다시 소리쳤다. 헬레네와 수트 케이스와 미친 노르웨이 남자가 함께 있다고. 나는 몸을 일으켜 내 사랑 헬레네 곁에 섰다. 나는 빙켈만 씨를 바라보았다. 나는 빙켈만씨의 검은 눈동자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 P171

이제 이 미친놈을 이 집에서 쫓아냅시다. 빙켈만 씨가 말했다.
네, 네, 빙켈만 부인이 말했다.
이 자를 집에 둘 수 없습니다. 당장 쫓아내야 해요. - P172

아버지는 내 방에서 내 사랑 헬레네를 끌고 나가는 빙켈만 씨를 쏘아보았다. 이제 내사랑 헬레네는 영원히내 곁을 떠났다.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챙모자를 손에 들고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나막신을 신은 아버지는 빙켈만 씨가 내 사랑 헬레네를 내게서 앗아 가는 모습을 보기만 했다. - P174

엘리자베트가 다가와 내 무릎 위에 앉았다. 나는 엘리자베트의 등에 손을 올렸다.
내게 와 줘서 고마워.
지금 누구에게 말하는 겁니까? 빙켈만 씨가 물었다. - P174

그 그림도 팔 수 있을 것 같아. 한스 구데가 말했다.
한스 구데와 나는 나란히 길을 따라 걸었다.
네.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지난번 그림 두 점도 팔았잖아. 이번에도 노르웨이 예술인 협회에서 관심을 보일 것 같아.
네.
자네에겐 큰 재능이 있어.
한스 구데는 내게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화가, 풍경화가 라스 헤르테르비그. - P188

나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한스 구데의 제자, 나는 라스 헤르테르비그, - P189

세상에는 누구나 제자리가 있는 법, 어디가 되었든 내게도 머물자리가 있을 것이다. - P190

누가 내게 왜 수트 케이스를 가지고 나왔느냐고 물어도 상관없다. 하숙집에서 쫓겨났느냐고 물어도 상관없다.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헬레네가 나를 기다리는 이상, 내가 하숙집에서 쫓겨났다는 것을 이 세상 모든 이들이 알아도 상관없다. - P196

보둠이 나이프로 맥주잔을 쳐서 소리를 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람들은 그가 그 행동을 여러 번 되풀이한 뒤에야 조용해졌다.
조용히 하세요! 보둠이 소리쳤다. - P202

자네가 말카스텐에 출입한다는 것을 안다면 퀘이커 교인들이 뭐라고 할까? - P203

라스 헤르테르비그는 다른 화가들이 하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라스 헤르테르비그는 그림을 잘 그리니까. 나는 그림을 못 그리는 화가들이 내게 무슨 말을 하든 개의치 않는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림을 잘 그리니까. 그들은 그림을 못 그린다. 나는 그림을 잘 그린다. 그들이 내게 무슨 말을 하든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그림을 잘 그리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림을 못 그린다. - P207

나는 알프레드를 따라 말카스텐에 왔다. 그러니 알프레드는 이제 헬레네가 어디있는지 내게 가르쳐 줘야 한다.
헬레네는 어디 있나? 내가 물었다.
자네 애인이 어디 있는지 내게 물으면 어떡하냐고! 알프레드가 말했다. - P227

알프레드는 내게 헬레네가 말카스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나를 그녀에게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그녀가 나를 데려오라고 했다면서. - P227

이제 우리에게 자네 애인을 보여 달라고! 자네는 애인을 소개해 주겠다면서 우리 모두를 여기까지 데려왔어. 알프레드가 말했다. - P228

알프레드는 그녀가 말카스텐에 있다고 했지만, 나는 어디서도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 P230

나는 몸을 돌려 걷기 시작했다. 얼른 그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 P231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누구든 자기 자리가 있는 법이다. - P232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사랑 헬레네를 다시 만나야 한다.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가? 나는 당신을 만나야 한다. 세상의 그 누구라도 각자 머물자리가 있는 법이지만, 나는 머물 곳이 없다. 나는 당신을 만나야 한다. - P233

테이블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웃는 사람들. 그들은 하타르보그 퀘이커 교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들은 하타르보그가 상상 속 연인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그들을 지나쳐야 한다. - P233

나도 머물 곳을 찾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에겐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고, 모두들 어딘가에 머물고 있다. - P233

나는 알프레드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기에 말없이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어차피 거짓말만 하는 사람이니까. 그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사람이며 거짓말만 한다. 알프레드 따위가 뭐라고. 알프레드는 왜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것일까? 나는 오르막길을 걸었다. - P236

헬레네는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금 이자가 한 말을 들었나요? 헬레네가 자기를 기다리고있답니다! 세상에!
빙켈만 씨가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나는 그가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저으며 웃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헬레네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며 마구 웃었다. 그가 헬레네의 어머니에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당장 집 밖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P244

방금 내가 한 말을 들었으리라 믿소. 빙켈만 씨가 말했다.
빙켈만 씨는 내게 당장 나가라고 말했고, 나는 가만히 서서수트 케이스만 내려다보았다. 헬레네는 곧 내게 와야 한다. 우리는 곧 스타방에르로, 노르웨이로 함께 가야 하니까. 나는 언제까지나 여기 서 있을 수 없다. 헬레네는 곧 내게 와야 한다. - P244

자, 어서 나가요! 빙켈만 씨가 말했다.
이자가 정말 미쳤나 봐요. 빙켈만 부인이 말했다.
수트 케이스를 들고 당장 나가요! 빙켈만 씨가 말했다.
어서 나가세요. 당장. 빙켈만 부인이 말했다. - P244

이 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아직도 모르시나요? 그가 경찰을데리러 갔어요. 경찰이 오면 당신을 체포할 거예요. 자, 그러니 어서 이 집에서 나가세요. 빙켈만 부인이 말했다. - P246

얼른 나가세요. 수트 케이스를 가지고 얼른 가세요. 그녀가말했다.
나는 나갈 수 없었다. 나는 헬레네와 만나 이야기를 해야한다. 나는 내 사랑 헬레네와 만나 이야기를 해야 한다. 여기가만히 서 있을 수 없다. 이제 나는 이 집을 나가야 한다. 그러면 나는 헬레네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없으리라.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내가 갈 곳은 없다. - P246

하지만 헬레네는 제게 집으로 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나더러 그 말을 믿으라는 거예요? 빙켈만 부인이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믿을 수 없어요. 자, 부탁이니 얼른 가세요.
하지만,
얼른 나가요.
네. - P246

경찰이 오기 전에 얼른 가세요. 당신을 위해서 하는 말이에요.
하지만 저는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이제 더 이상 이 집에서 살지 않아요. 부탁할게요. 어서 나가세요. - P247

빙켈만 씨는 나를 쫓아내기 위해 경찰을 데려왔다. - P248

나는 경찰이 현관으로 들어오는 광경을 보았다. 그는 내게가까이 다가왔고 나는 고개를 숙인 채 수트 케이스를 내려다보았다. 빙켈만 씨는 열린 대문을 잡고 서 있었다. 경찰이 내게 고개를 들라고 말했다. 나는 그곳에 더 서 있을 수 없었다. - P248

나는 허리를 굽혀 수트 케이스를 들어 올렸다. 나는 고개를들지 않을 것이다! 나는 바닥만 내려다볼 것이다! 나는 오직바닥만 내려다볼 것이다! 나는 절대 고개를 들지 않을 것이다. - P248

나는 앞만 보며 걸어야 한다. 그들을 바라볼 수 없다. 이제 앞만 보며 가야 하기 때문이다. - P249

이것 보세요. 내가 잘될 거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하는 경찰의 목소리가 들렸다. 빙켈만 씨는 생각보다 훨썬 일이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내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계단을 내려갔고 경찰은 빙켈만 씨에게 내가 다시 이곳에 와도 대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말했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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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3-08 09: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분 작품 계속 읽으시는군요 헬레네 하니 트로이 전쟁의 헬레네가 생각납니다 또 괴테의 파우스트에도 헬레네가 나오고요...오늘 잘 보내시길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3-08 10:29   좋아요 1 | URL
예 욘 포세에 한 번 더 꽂혀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말씀해주신 헬레네라는 이미지가 뭔가 아름답고 이상적인 느낌이 있는데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이 책에서도 주인공이 갈망하는 대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유럽에서 그냥 미인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고유명사처럼 쓰는 이름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서곡님도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은혜는 쉽게 잊히고 원한은 뼈에 사무친다‘는 주제와 관련된 글이 이어진다.

밑줄 친 글들 중에 사람들은 은혜에 감사하기보다는 피해에 보복하려는 본성이 있다는 얘기가 와닿게 느껴졌다. 이 책에 직접적으로 나온 말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엄청 친밀하게 지내는 것까지는 못하더라도 절대로 적은 만들지 마라‘ 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아마도 이 책의 저자가 한 얘기와 일맥상통할 듯 하다. 원수를 만들면 그 상대방이 무슨 끔찍한 짓을 할지 감히 예상할 수 없다. 소위 말하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을‘ 수 있기에 늘 조심해야 한다.

뒤이어 아첨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는 학원 경영을 했던 사람으로서 부하직원들의 아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아첨과는 별개로 결과나 성과로 경영할 것을 주문한다. 비본질인 아첨보다는 본질의 영역인 일의 성과에 근거하여 직원들을 평가할 수 있게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아첨은 주관적인 컨셉이지만 결과나 성과는 객관적인 컨셉이기에 인사고과를 평가할 때도 훨씬 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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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나오는 내용 중에 모든 것은 결국 올바른 길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과 저자가 학원경영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두루 거치며 깨달은 ‘성공의 근간을 보고 그 중심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게 느껴졌다. 성공이라는 것도 결국엔 빙산의 일각처럼 겉으로 드러난 일부분이고, 궁극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내재된 근간이 탄탄해야 어떤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흔들림없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만의 올바른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얘기가 더 깊게 와닿았던 것 같다.

제대로 고마움을 아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잘 저지르지도 않거니와 다른 사람들이 주겠다는 선심을 선뜻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세상에 공짜는 없고 하나를 받으면 하나 이상을 갚아야 한다는 것을 철저히 인식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거나 분에 넘친 대우를 받는 일,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로 떡고물을 얻어먹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것이다. - P172

‘일본전산‘의 사장 나가모리 시게노부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연봉이 얼마나 되느냐?", "휴일에는 제대로 쉴 수 있느냐?" 고 묻는 사람은 뽑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무얼 할 수 있느냐‘보다 ‘상대가 내게 무엇을 해줄 것이냐‘에 먼저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볼장 다 본 것이기 때문이다. - P172

나 역시 그랬어야 했다. 자신의 실력에 겸손해하며 회사가 주는 것에 감사하고 함께 실력을 키워나갈 태세가 되어 있는 이들만을 중용했어야 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 그들이 내게 보여준 은혜를 잊지 않는 그런 사장이 되었어야 했다. - P172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혜에 대한 보은은 쉽게 잊는다. 그러나 오히려 피해에 대한 보복은 쉽게 잊지 않는다. - P172

로마의 역사가 타치투스도 "사람이란 은혜에 보답하는 것보다자기가 받은 피해에 대해 보복하기를 더 좋아한다. 보은은 부담스럽지만 보복은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 P173

사람에게 베풀 때는 대가를 바라고 베풀지 말아야 하며, 상대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 은혜를 베풀어 ‘좋은 사람‘이 되고자 분투하기 이전에 누군가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추슬러야 한다. 인간의 본성을 반추해보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쉽지만 도움을 받기란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 P173

사람들은 누구나 아첨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성공할수록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아첨과 아부는 경계 대상 1호다. 누구나 이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정작 그 자리에 올라가고 나면, 이게 증언인지 아첨인지 분간하기가 힘들다. 듣기 좋은 말이어서 쉽게 넘어간다. 쉽게 들어 넘기다보면 익숙해진다. 익숙해지면 그게 사실처럼 느껴진다. 그럴수록 익숙한 아첨이나 ‘위장된‘ 아첨이 아닌 통렬한 비판은 점점 더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 P175

마키아벨리는 일찍이 『군주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도자 주위에는 언제나 아첨꾼들이 득시글거리게 마련이다. 현명하지 못하거나 인재와 무능한 자를 구별할 줄 모르는 지도자는 아첨꾼들의 아침에 속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람이란 원래 자화자찬하기를 좋아해서 사물을 올바르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쉽게 속는다." - P175

‘위장된‘ 아침도 있다. 듣기 싫은 직언을 하는 듯한 말을 섞음으로써 교묘하게 아첨이 아닌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를 분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듣기 싫은 말의 실체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실체가 없는 것‘, ‘비판이 아닌 것‘, ‘대안이 없는 것‘을 모호하게 적시한다는 점이다.
‘식견이 대단하시다. 그런데 너무 꼼꼼한 게 탈이다‘, ‘이 일은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해낼 수 없었다. 심각한 워커홀릭이다‘, ‘사장님이 발탁한 사람인데 이 정도밖에 못하다니, 책임지고 사직시켜야 한다.‘ 등등. - P176

대놓고 칭찬하고, 잘못을 눈감아주며, 심지어 잘못 판단하고 대응한 것을 아랫사람에게 책임 전가하고 질책하는 ‘알아서 기는‘ 행태는 모두 아첨이다. 아첨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별로 없다. 듣기 좋은 말은 기분도 좋게 만들지만 문제는 이 ‘아첨‘을 통해 무언가를 은폐하거나 동승하거나 위장하려 하는 데 있다. 그리고 대개 아첨은 이 용도로 쓰인다. - P176

누군가가 듣기 좋은 말만 한다면 일단 경계를 해야 한다. 특히 교묘하게 듣기 싫은 말을 섞어가면서 ‘전략적으로‘ 말을 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나도 대화나 이메일을 통해서 아첨 섞인 말을 참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에 편승해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될 것을 엄청난 장문으로 된 답글을 구구절절 늘어놓기도 했다. 결국 엄청난 시간낭비였다. 그리고 그런 직원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일‘로 승부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아첨‘으로 승부를 한다는 점이었다. - P177

"15명이 아첨할 때는 최소한 14명은 거짓말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경영자라면 아침에 놀아나기 쉬운 인간의 본성을 버리고 ‘일의 성과와 결과로 묻는 경영‘을 해야만 한다. 즉 직원에게 ‘좋은 말을 할 시간에 일을 더하고 그런 말은 마음 속 깊이 담아두고 묵묵히 실천을 해서 결과로 표현을 하면 된다.‘고 선언해야 하는 것이다. - P178

물론 직원의 진언을 귀담아 듣지 않거나 혹은 말을 못하게 해야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중용이 필요하나 에너지의투입 비율은 일에 80% 이상 두어야 한다. 성공을 하려면 전략적으로 포장된 ‘아첨‘에 놀아나지 말고 ‘결과‘를 묻는 경영을 해야만 한다. - P178

현대사회의 총아라고 불리는 시스템들, 금융, 정치, 경제 등은 대부분 ‘경제적 이익‘을 위해 설계된 방식이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중재하거나, 거래를 하고 재화를 창출하는 모든 일들이 다 따지고 보면 ‘돈‘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 안에 있는 사람은 비록 선한 의도를 가졌다 해도, 시스템에는 심장이 없다. ‘넌 마음이 착하고 불쌍하니까 도와줄게‘ 같은 동정은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시스템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줄 아는 사람, 자산가, 전문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언제나 유리하다. - P180

역사란 냉정하게 말하면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과정이었다. 전쟁을 벌이는 것도, 식민지를 접수하는 것도, 모두 경제적인 목적이다. 우리 생활의 대부분도 ‘경제적 이익‘이 반영된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따뜻하게 지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당장의 경제적 여건에 달려 있다. 궁극의 목적지는 아니지만 필요불가결한 수단임에는 분명하다. - P181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면 시장을 통해야만 하고 거기서 승부하려면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제대로 능력을 갖췄다면 정당한 대가를 얻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대가를 거의 못 얻거나 아예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능력이 없어도 갖고 싶은 게 본능인지라,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은 능력 이외의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모략謀略이다. - P181

모략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는 계략計略이나 책략策略의 뜻으로써 어떤 일을 꾸미고 이루어 나가는 꾀와 방법을 말하고, 둘째는 좋지 않은 계책으로써 남을 못된 구렁에 몰아넣는 일을 말한다. 여기에서의 모략은 후자다. - P181

누군가가 내게 달콤한 제안을 할 때 가장 좋은 대처방법은 일단 그 자리를 피하고 나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의 입장에서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그가 얻을 이익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대목에서 인문학적 소양과 논리력, 정치적 판단력 등이 필요하다.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사태를 명쾌하게 보기 위해서는 그걸 해체해서 보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P182

나는 반드시 매번 ‘정당한 의심을 통한 객관적인 검증‘을 했어야 했다. 모략은 다양하게 응용돼서 펼쳐진다. 그러므로 매사에 쉽게 결정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나를 통해 더 큰 이익을 쉽게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상대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 P183

공부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공부해야 하고,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미처 체험하지 못한 인간의 비정한 본능과 모략의 모든 변주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왜 약한 자가 오히려 더 강한 외모로 자신을 과시하는지, 유약하고 소심해 보이던 사람이 변심했을 때 더 독하게 나를 공격하게 되는지, 나에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일수록 왜 내 앞에선 더 친절하게 구는지 등등을 알아야 한다. 사람의 본심과 가능성은 믿되, 시스템이 그를 최악의 적수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서 잊지 말아야 한다. - P184

나는 모든 인간관계에는 언제나 인정人情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반만 맞는 말이었다. 사업상의 관계는 철저한 타산관계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대했다. - P185

‘관계‘라는 것은 상호적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악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 그것이 관계의 기준이 되게 된다. 다시 말해 한쪽에서는 상대를 친구로 생각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상대를 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관계는 ‘적대적인 것‘이 된다. 만약 이때 한쪽이 실질적으로는 적인 상대를 여전히 친구로만 생각한다면, 당연히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나는 그런 이치를 몰랐다. 세상 사람이 전부 다 나와 같은 줄만 알았다. - P185

사업을 할 때는 안 될 때보다 잘 될 때를 경계해야 한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거나 엉뚱한 데 거액을 투자하거나 이 사람 저 사람 하루살이 떼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의 요청을 인심 좋게 들어주기 쉽다. 안 될 때 허리띠를 졸라매가며 모은 돈이 잘 될 때 오히려 한 방에 날아갈수도 있다. 한 방에 날아가고 난 뒤에는 ‘잘나갈 때 내가 널 얼마나 도와줬는데‘ 같은 볼멘소리는 먹히지도 않는다. - P187

성과가 좋아져 인센티브 잔치를 하고 나서 회사를 떠나거나 팀워크가 나빠지는 회사들이 많다. 맨발로 뛰겠다는 자세로 같이 밤 새워가며 일하던 어제의 동지가 서로 폄하하고 공을 깎아내리는 철천지원수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어디까지나 불가근불가원이며 예의를 지키고 업무가 원활히 흘러가도록 서로를 배려하되, 너무 끈끈한 선후배 친구 같은 관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 P188

비즈니스 상의 거래에서도 그렇다. 어떤 사람들은 거래처(특히 갑과 을)와 술자리도 자주 갖는데, 이런 일들은 나중에 다 덜미를 잡힐 만한 빌미가 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그 사람은 내가 인간적으로 좋아서 술을 사고 한 끼에 십만 원이 넘는 밥을 사는 게 아니다. 거래처를 잃지 않기 위해서이며 향후에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접대를 한다. 한두 번 아무 생각 없이 받다가는 나중에는 정작 클레임을 걸 만한 일이 생겨도 인정상 말을 꺼낼 수가 없게 된다. 자신의 직위와 위치를 이용해 업무상 배임 행위를해서는 안 된다는 도덕적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쪽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상대가 큰소리칠 수 있을 만한 근거를 제공해서 이득볼 건 아무것도 없다. - P188

사업을 할 때 사람과의 관계는 합리적이고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호혜적인 관계를 도모해야 한다. 그렇게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춘 다음 인정을 쌓아가야 한다. - P189

사업상의 관계에서 친하다고 해서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내 실력이 형편이 없는데도 거래처나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친하기 때문에 거래를 하자고 하는 것은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에서는 영원한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지속적으로 최고수준의 품질을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는 언제든지 청산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자신 역시 이 비즈니스 관계의 본질에서 예외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 P189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그래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신의 심장에 펌프질할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전진해야하고 그 속에서 승리를 쌓아가야 한다. - P191

쉽게 쌓은 것은 쉽게 무너지며, 성실하고 진실하게 자신의 의지를 밀어붙이면 중국에는 승리한다 - P193

나만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목적의식이 분명하지 않으면, 수많은 것들에 흔들린다. 가치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 P195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 가치 기준이 되면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순간 나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게 된다. - P195

하지만 결국엔 사필귀정이 될 것을 안다. 자신을 만든 재료가 부실하면 그가 쌓은 성은 언제든 추풍낙엽처럼 무너지기 십상이다. 부패와 부정으로 쌓은 것이라면, 그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욕망이 덫을 놓아 언젠간 제 발에 걸려 넘어진다. - P197

자신의 인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다면 모든 것이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P197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그래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신의 심장에 펌프질할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전진해야하고, 그 속에서 승리를 쌓아가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중심축에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은 자신의 존재이유가 필요하다. - P197

우주적 관점에서 혹은 지구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돈을 조금더 많이 벌고 덜 버는 것은 한낱 먼지에 불과한 일이다. 자신의 영혼을 감동시킬 꿈이, 제대로 된 삶의 철학도 없이 돈만 많이 있으면 무엇을 할 것인가? 그 돈을 가지고 술이나 퍼마시고 이성에게 미치고 도박에나 빠진다면 말이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긴하게 쓰는것이 훨씬 더 중요한 법이다. 평생 벌어봐야 기껏해야 수십억 많아야 수십조밖에 벌지 못할 텐데, 그 돈만 목적으로 사는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P198

진정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행복. 삶의 의미를 달성해야 하며, 내가 죽기 전에 내가 모은 돈으로 남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 P198

흔히 ‘철 좀 들어라‘라고 한다. 이때 철이란 무엇인가? 계절을 말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을 안다면, 인생의 모든 것을 아는 셈이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말하는 ‘철이 든다‘는 말은 위대한 말이다. - P198

지금 때를 만나지 못한 사람은 봄이 오므로 절대 좌절할 필요가 없고, 지금 때를 만난 사람은 겨울이 오므로 절대 겸손과 유비무환의 자세를 잃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늘다음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늘 초심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늘 그렇게 인생을 대비하고 초심을 유지하며 살아갈 때,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이 철이 든 것이고, 인생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의 태도다. - P199

성공은 결국 내 안의 중심축, 내 안의 마음가짐, 내 안의 태도, 내 안의 초심, 내 안의 한결같음, 내 안의 존재이유 등이 확고부동하게 자리잡고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하나의 결과다. 그래서 나는 성공을 하려는 사람은 표피적인 성공을 볼 것이 아니라 그 성공의 근간을 보고 그 중심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더구나 성공은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철학이 없는 한 성공을 오래 지킬 수도 없다. - P200

비록 작은 부자라 하더라도 올바른 철학이 없는 한 그 부富를 지킬 수 없다. 성공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긍정적인의 마음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오고 머물기 때문이다. 불황의 시대라며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하지만 이 시기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또한 내가 열심히 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반드시 길은 열려 있다. - P200

돈을 버는 것에만 혈안이 되는 것과 돈을 제대로 효과적으로, 지혜롭게 쓰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돈을 허투루쓰는 사람은 큰일을 도모할 수 없고 자기가 원하는 미래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기도 힘들다. - P203

어느 일을 하건 어떤 곳에 있건 목적의식이 뚜렷해야 한다. 설령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그 길을 선택했다 해도, ‘남들과 다르게 하겠다.‘는 신념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남들 하던대로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똑똑하고 빠르고 지혜롭게 그 분야의 일가를 이루고자 학습하고 분투해야 한다. - P204

어디서든 사장의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 P205

빌 게이츠도 사업 초기 6년 동안 매해 이틀만 쉬고 일했다고 한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놀 것 다 놀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할 것 다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성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 P206

성공은 희망적인 생각만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실패요소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것들을 모두 제거하는 사람만이 하게 된다. 그래서 성공을 하려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합리적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만약 생각을 하다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적절한 휴식을 한 뒤에 정면 승부를 해야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술을 마시거나 잡다한 행동들을 하면서 도피하면 안 된다. - P208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내어 하나의 목표에 초점을 맞춘 노력을 해야 한다. 무슨 수를 쓰든지 자신이 스스로 길을 찾아내야만 한다. 자신의 인생이고 자신이 책임져야만 하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 P208

보수성과 진보성은 상호 양립하며 서로 보완돼야 한다. 진보성이 진취적이고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변화를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면, 보수성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고(守成)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타진하며 리스크를 보완해가는 태도다. - P209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보수성, 함부로 상황을 낙관하지 않는 보수성, 다 된 것처럼 보여도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실패요인을 꼼꼼히 제거하는 보수성, 도전을 하되 리스크를 제대로 따져보고 행하는 보수성,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고려해 움직이는 보수성, 작은 돈이라도 움켜쥐면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생활하는 보수성, 시간과 돈을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보수성, 그어떤 사람의 충고라도 철저하게 검증해서 듣는 보수성, 자신의 삶은 오직 자신만이 지킨다는 보수성 등이 그것이다. 내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스스로에게 결여되어 있다고 절감한 바로 그 습관이다. - P209

경영의 대가인 톰 피터스는 비즈니스의 본질을 이렇게 말한다. "세상은 절대 계획대로 펼쳐지지 않는다. 예기치 않은 2차, 3차의 돌발변수에 의해 펼쳐진다." 그러므로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는 전제와 시뮬레이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 P210

특히 사업을 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은 그런 점에서 매우 위험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작은 분식점을 경영하더라도 투자비, 월세, 재료비, 인건비 대비 실제 수입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치가 아닌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한 데이터‘가 준비되어야 한다. 예상보다 두 배 더 쓰고, 기대보다 반밖에 안 벌린다고 가정하는 연습을 반드시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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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밑줄친 문장에서 사람마다 생각하는 속도의 차이가 있는 것을 ‘정신운동속도‘ 라고 했었는데 그와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진다.

뒤이어서는 저자가 우울증 환자와 상담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간단한 사례와 함께 바람직한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강박적 성격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느정도 조금씩은 해당되는 것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다른 내용으로 뇌출혈과 관련된 것들이 나오는데, 언론에 간혹 나왔었던 뇌동맥류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신운동속도가 빠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빠르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너무 의욕이 앞서서 협력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속도가 느린 사람은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면 더 느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면 인내심 있게 잘해내고 실수가 적은 장점도 있습니다.

정신운동속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속도의 차이가 있는데 이를 정신운동속도라고 한다. IQ검사라고 알려져 있는 웩슬러 지능 검사에서 이것을 측정한다. 우울증, 강박증, 치매가 있는 경우에도 느려질 수 있다.

정신운동속도가 느린 사람은 업무가 바뀌거나 처음 겪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더 직응하기 어렵습니다.

지나친 불안감이 생각을 더 느리게 만든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결국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부정적인 사고 때문에 검토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은 결정도 내리기 힘들어집니다.

느리고 꼼꼼한 분들은 사소한 일에 대한 결정도 불안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운동속도는 그 사람의 타고난 성향과 기분의 상태에 따라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분이 들뜨거나 불안정하면 더 빨라지게 됩니다. 다만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 예민해지고 다른 사람과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이 오면 정신운동속도는 최고로 느려져 마치 컴퓨터가 멈춘 것처럼 정신이 멍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에 빠져드는 경향이 강해지면 윗사람의 지시에 일을 빠르게 처리하기 어렵고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어느 한쪽으로 결정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전체적으로 느려지고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강박적 느림Obsessive slowness‘이라고 합니다.

어느 쪽이든지 결정을 해야 한다면 한쪽으로 빠르게 결정하고 사소한 일에 신경을 안 쓰는 것이 강박적 느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어진 일에 몇 번 성공해서 자신감을 얻게 되면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요령이 생기게 됩니다.

모든 것에 이렇게 예민하면 뇌에 과부하가 걸릴 것입니다.

예민하기 때문에 일을 빨리 파악하고 감각이 좋기는 하지만 예민한 성격탓에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쉽게 일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의 속도로 모든 사람이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일을 마구 던지면 결국 조직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타고난 성향이 잘 바뀌지는 않습니다.

눈은 사람의 감정이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누가 보고 있을 때 글씨를 쓰기 힘든 것‘과 ‘다른 사람과 눈을 못 마주치는 증상‘은 ‘불안‘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이 높은 분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매우 예민한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체계적 탈감작법

자극을 견딜 수 있을만큼 서서히 단계를 올려 하나씩 극복해 공포를 제거하고 둔감하게 만드는 방법

‘시선을 맞추는 것‘은 대인관계의 기본입니다. 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부모와 시선을 맞추며 웃음을 짓게 되는데 이를 ‘사회적 미소social smile‘라고 합니다. 이 사회적 미소가 아기에게는 대인관계 훈련의 시작이 됩니다.

아기에게 ‘도리 도리 까꿍‘ 놀이를 하며 시선을 교류하면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보지 못하는 것을 ‘시선 공포증‘이라고 합니다. 시선 공포증은 스스로 인식하고 노력을 해야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긴장을 하면 더 심해집니다.

눈을 보며 이야기 하면 상대방을 기억하기 쉽고 서로 감정적인 교류를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분들의 경우,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선을 치켜뜨기도 하고 옆으로 두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마음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은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늪처럼 빠져들어가는 경향을 강화시킵니다.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다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흔히 동반됩니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생각의 진행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생각 흐름의 왜곡‘이나 ‘피해의식‘ 같은 것이 흔히 동반됩니다. ‘생각 흐름의 왜곡‘은 자신이 보는 것, 듣는 것 등 외부의 지각을 자신이 몰두하는 쪽으로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입니다.

‘피해의식‘은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자신에게 해를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뇌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의 자극을 받아들이면서 조율을 통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마치 TV나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어 노이즈를 없애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혼자만 지내면 외부의 자극이 줄어들게 되면서 뇌는 제대로 조율을 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 오면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외부 자극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못하고 집중력이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과거의 기억은 더 생생해지는데 주로 상처받았거나 힘들었던 기억이 현재와 연상되어 자꾸 떠오르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다 보면 결국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이 지나치게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동적 사고 Automatic thought

내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만의 생각의 흐름에 따라 저절로 생각이 결론으로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론 벡Aron T. Beck이 제안한 인지적 성격이론의 주요 개념이다.

집에만 있는 것은 마치 동굴에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캄캄한 우울의 동굴 속에서 과거에 상처받은 자신의 그림자를 계속 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컨디션이 저조할 수록 집 밖에 나가서 햇볕도 쬐면서 산책도 하고 상점에도 들르면서 외부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러움증이 계속되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등의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차가 막히는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것을 ‘광장 공포증‘이라고 합니다. 광장 공포증은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타인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있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의미합니다.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느끼며 얼굴이 창백해진 것은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이 반복되면 공황장애로 진단됩니다.

감기약에 ‘슈도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이 있었는데, 이는 교감신경계에 작용해 긴장을 증가시켜 어지러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함께 들어있던 ‘항히스타민‘이라는 성분도 졸리고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어...(후략)

강박적 성격 Obsessive personality

-사소한 세부사항, 규칙, 목록, 순서, 시간계획이나 형식에 집착하여 일의 큰 흐름을 잃고 만다.

-완벽주의로 인하여 일을 완수하는 데 방해를 받는다.

-여가활동과 우정을 배제하면서까지 지나치게 일과 생산성에 몰두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경제적 필요 때문으로는 명백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도덕, 윤리, 또는 가치 문제에서 문화적 또는 종교적 배경으로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고지식하며 융통성이 없다.

-감상적인 가치조차 없을 때라도 닳아빠지거나 무가치한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타인이 자신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타인에게 일을 맡기거나 같이 일하는 것을 꺼린다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돈을 쓰는 데 인색하다. 돈을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여 축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경직성과 완고함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강박적 성격은 매우 예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융통성이 멊고 필요 이상으로 확인을 많이 하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그 일에 대해 계속 생각합니다.

우리의 뇌는 현재의 좋은 기억을 통해 과거를 극복하는 새로운 신경망의 형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과 일을 찾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자신이 찾은 직업이나 배우자, 취미, 좋아하는 책, 아니면 치료하는 의사가 이와 같은 편안함을 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는데 앞서 말한 대로 이를 안전기지라고 합니다.

뇌동맥류는 뇌 속의 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불어 올라 꽈리가 생긴 상태로, 뇌출혈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관벽이 손상되어 탄력이 감소하고 부풀어 올라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은 ‘긴장성 두통‘으로 두개골 밖 머리의 두피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며 발생하는 것입니다. 두피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지요. 두개골 내 머릿속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머리에 띠를 두른 듯 둔하고 지속적으로 압박감, 조이는 느낌, 또는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편두통은 맥박처럼 뛰는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이 수축, 이완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뇌출혈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두통은 두개골 내 압력 상승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구토, 실신, 경련, 의식소실, 언어장애,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이 더 극심하게 나타납니다.

긴장성 두통 Tension headache

두피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박동성이지 않은 압박감, 조이는 느낌, 또는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 등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양측에 모두 나타난다. 뇌 안의 이상과는 관계없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금식, 음주 등에 의해 악화된다. 아세트아미노펜 등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편두통 Migraine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으로 통증이 매우 심한 편이다. 한쪽에서 통증이 맥박처럼 뛰거나 박동성 통증이 일정시간 지속되고, 구역질이나 구토가 나타나고 빛과 소리에 매우 예민해진다. 전구 증상ㅡ조짐ㅡ두통 및 동반 증상ㅡ해소기ㅡ후유 증상의 5단계로 진행된다. 편두통의 조짐(전조)은 시각증상(번쩍이는 빛), 감각 증상, 언어 증상이 많다. 수십 분 정도 지속되며, 조짐 중에 또는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조짐이 있는 조짐 편두통migraine with aura과 무조짐 편두통 migraine without aura으로 나눌 수 있다.

경막하 출혈은 뇌를 싸고 있는 뇌경막 아래쪽으로 출혈이 되어 고인 것을 말합니다. MRI 사진을 확인해보니 뇌에 반달 모양으로 혈액이 고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막하 출혈이 생기면 뇌 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한 응급상황으로 판단합니다. 주로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나 교통사고에서 흔히 생기는 외상성 뇌출혈인 경우가 많습니다.

뇌의 뇌동맥류가 터져서 출혈이 일어난다면 뇌의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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