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미룰수록 개업 후 잡을 수 있었던 여러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개업 전에는 인지조차 하지 못하거나 간과했던 사안들이 실제로는 사업에 여러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개업 후에야 깨닫기 때문입니다. - P168
실무 능력만으로 사무실이 운영되지 않는다 - P169
보편적인 업무가 아닌, 차별화된 업무 능력이 있더라도 고객이 전문자격사를 알아서 찾아가진 않습니다. 고객은 여러분의 존재 자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문의가 오지 않고 수입이 되지 않는 나날이 지속되면, 점차 영업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여기서 개업 성공과 실패의 경계선이 그어집니다. - P169
입소문을 만들 수 있느냐, 만들 수 있다면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업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뛰어다니지 않더라도 고객이 직접 찾아오게 만드는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그런 구조를 만들려면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미디어를 운영하여 스스로를 홍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어야 합니다. 본인의 실력을 알릴 수 있는 전달력을 키우고, 고객이 실력을 알아보고 연락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마케팅 기술이 바로 블로그 마케팅입니다. - P169
사람들은 법률에 대한 정보 검색을 취미로 하지 않습니다. 당장의 아주 중요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 블로그로 찾아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법률 분야에서는 아직 블로그의 영향력이 강력합니다. 법률 블로그를 잘 운영할 수 있는 기초 테크닉만 터득하면 본인의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더 쉽게 홍보할 수 있습니다. - P170
블로그는 법률 전문직의 승자 독식 시장에서 한발 벗어나게 해주는 생존 도구가 됩니다. 개업 전부터 조금씩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다면 회사의 미칠 듯한 업무 강도를 억지로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퇴사해도 나를 찾는 고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P170
제대로 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기 위해서 끝없이 공부하는 것과 전문자격사로서 성공하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하나의 사업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언제고 개업을 준비한다면 더 이상 학자나 직장인이 아니라, 기업 경영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미리 형성해 놓아야 합니다. - P171
성공에 대한 감각과 경험은 누가 알려준다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 P172
내가 일하지 않고도 많은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개업하는 경우가 더 많을 테니까요.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전문자격사가 가지고 있는 직업적인 한계를 넘어야 합니다. 전문자격사는 자신의 노동력을 직접 투입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성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이런 한계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 P172
핵심은 결국 자기 노동력을 대체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그들에게 일을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시간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P173
대표 입장에서 직원을 다독여주고 이끌어줄 수 있는 중간관리자가 없으면, 회사가 좀 자리 잡았다 싶을 때 꼭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추후에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에 묶일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표의 역할을 대리하고 사무실을 안정시켜줄 중간관리자가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P173
개업하고 첫 직원을 뽑을 때는 이 사람을 사무실 중간관리자까지 키울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채용해야 합니다. 애초에 대체할 수 있는 직원이야 얼마든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안일하게 채용한다면, 그만큼의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 P173
회사가 성장할 때만 길러지는 역량이 있습니다. 사무실이 커지고 업무 구조와 매뉴얼을 함께 만들면서 생기는 애정, 충성도, 임기응변, 관리 능력 등이 바로 그런 역량입니다. 이런 경험과 인사이트는 사무실이 안정되고 채용되는 직원은 쉽게 경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립된 매뉴얼에 따라 일만 하면 되는 구조로 사무실이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개업하고 처음으로 채용한 직원이 나중에 중간관리자가 되면, 대표는 가장 큰 조력자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직원을 채용할때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첫 직원부터 잘 채용해야 제대로 된 업무구조와 사무실 브랜딩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P174
어떤 사업 계획을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역량이 비자격사가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라면, 이 일을 도와줄 전문자격사를 채용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비자격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대표의 업무 중 상당수를 대신 처리해줄 수 있는 중간관리자로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업의 최종 목적은 나 대신 일해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직원과 업무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 P174
법률 서비스는 인력 중심 사업입니다. 별도의 설비나 사업적 유통 구조에 드는 비용이 필요 없습니다. 대신 인건비를 중심으로 비용이 지출되며, 어떤 인력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사업의 성패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이 법률 서비스 사업입니다. - P175
인복, 능력자를 알아보는 눈, 선별하는 판단력 ...(중략)...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표가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사람을 많이 관찰해야 하고, 사람에 대한 공부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 P175
법률 브랜드를 만들고 사람들을 꾸려가고, 시스템의 성과를 올리는 것은 단순히 실무를 잘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내 업무 실력만 좋다면, 다른 문제는 저절로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으며, 사람과 사람이 함께 모여 일한다는 것은 더욱 복잡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 P176
경험 많은 사업가일수록 사람을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 P176
업무를 하고 사업을 운영할 때는, 기본적으로 내가 원하는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해야 합니다. - P176
대체 불가한 인력을 데리고 있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 P176
관리자가 되고 나서 일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정치를 잘해야 업무 성과에 대한 가치가 폄하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었고, 팀이 얻은 성과를 다른 팀들에게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P177
대체 불가능한 직원이 되어도 조직은 그 사람을 언제까지고 대체 불가능한 직원으로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팀의 규모를 키우면서 관리자가 추가되었고 경쟁을 강요당해야 합니다. - P177
직원이었을 때는 대표님이 냉정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나오고 사업자로서 홀로 서보니 그때 대표님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P177
잘 조직된 회사 시스템은 절대 특정 개인의 힘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회사를 먹여 살릴 정도의 핵심 인재는 만나기도 힘들뿐더러, 제대로 컨트롤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핵심 인재에 조직이 의존해왔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퇴사한다면, 대체자를 짧은 시간 내에 키울 수도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단의 힘을 키우는 것이 회사 대표의 임무입니다. - P177
회사를 더 빠른 속도로 키우기 위해서는 직원을 서로 경쟁시키며 조직의 성장을 빠르게 유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최우선 목표는 대체 불가능한 직원이 있는 것보다 대체 불가능한 직원 없이도 일정 이상의 효율이 나오는, 즉 특정 인물에 기대지 않아도 운영될 수 있는 업무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 조직일수록 분업화가 잘되어 있고 직원이 과하게 성과를 내는 것도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 P178
업무 분장을 잘 구성해 놓았다면, 직원들이 삐걱거리는 일이 없도록 능숙하게 조율하는 관리자가 필요합니다. 관리자는 팀원을 관리하고, 대표가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판단 재료를 모으고, 관리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을 키울 매뉴얼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 P178
전문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해야 할 작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중략)... 첫째는 미디어, 둘째는 공유 시트, 셋째는 콘텐츠 기획, 넷째는 마케팅 직원입니다. - P179
전문 서비스를 알리고 노출시켜서 홍보해줄 미디어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미디어는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유튜브 등이 있습니다. - P179
관리해야 할 미디어가 많을수록 혼자서 관리하기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어가는 미디어인 블로그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 P179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감이 오면, 홈페이지나 유튜브로 미디어를 확장한 뒤 직원에게 관리를 맡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미디어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채널별 이해도가 있는 직원을 잘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P179
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제대로 진행했다면, 반드시 고객으로부터 문의가 옵니다. 그렇다면 문의 채널, 고객의 전화번호, 이름, 이메일, 문의내용을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공통 시트가 필요합니다. 만약 직원이 있다면, 문의가 왔을 때 응대 방식과 어떤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는지,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으며, 이것을 활용해 어떻게 수임으로 연결시킬 것인가에 하는 것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P180
직원에게 맡기면 문의 기록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킬 위험도 있습니다. 부재중인데 받았다고 기록을 남긴다든지, 수임까지 이어질 고객이었는데 단순 문의로 기록한다든지 하는 데이터를 왜곡하거나 훼손시킬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런 위험성을 줄이고 상담까지 무사히 마치고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공유 시트와 매뉴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P180
문의는 전화나 카카오톡 등 다양한 창구로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미디어별로 대표전화를 나누고 라벨링을 해서 데이터를 추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문의 채널별로 데이터를 정리하면 대표가 한눈에 문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원에게는 다소 귀찮은 작업일지라도 중간에 요령을 피우지 못하도록 직접 챙겨서 관리해야 합니다. - P181
마케팅 직원을 뽑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마케팅팀을 이끌어본 관리자를 채용하는 것입니다. 전문자격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마케팅 업무를 구축하고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 합니다. 당장 직원을 채용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업무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순위로 둬야 합니다. - P181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 함께 일하는 마케팅팀장이 있으면 눈여겨보는 게 좋습니다. 팀을 어떻게 이끄는지, 일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인지, 업무 계획을 어떻게 짜고, 팀원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는지, 실무팀과 어떻게 교류하는지, 갈등 없이 다른 직원과 잘지내는지,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확신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마케팅팀장은 수임까지 직접 이끌어내는 상담실장만큼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들이 있어야 좋은 직원을 뽑고, 업무 시스템과 매뉴얼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 P181
전문직 마케팅은 콘텐츠부터 잘 쌓고 광고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줄 콘텐츠 마케터를 잘 선정해야 합니다. - P181
좋은 콘텐츠 마케터를 만나고 싶다면, 내가 어떤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높은 연봉일 수도 있고, 탄탄한 커리어일 수도 있고, 다양한 업무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제공할 수 있는 것부터 잘 정리해야, 마케터 면접을 볼 때 능력 있는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무기가 됩니다. - P182
직원을 뽑을 때는 마케팅 관리자의 의견을 많이 참고해야 합니다. 어떤 스타일의 직원을 선호하는지, 어떤 능력을 갖춘 직원이었으면 좋겠는지, 무엇을 물어야 마케팅 능력을 잘 체크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관리자가 관리하고 업무를 같이 해야 하는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관리자가 선호하는 직원을 채용하고 계속 매출을 키울 수 있게 독려하는 편이 낫습니다. - P182
매출이 커지면 콘텐츠뿐 아니라, 광고를 다루고 컨트롤할 수 있는 관리자를 새로 뽑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관리자를 견제하고 서로 경쟁시켜서 시스템의 효율을 끌어올리도록 만드는 것이 사업자로서의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조직을 이끌어갈 때는 한 개인에게 너무 많은 영향력과 주도권이 생기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 P182
중간관리자라면 직원이 나에게 바로 문의하고 업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도록 항상 경계를 그어놓아야 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 이유는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기 때문입니다. 직급마다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업무를 제한하면 직원들의 위계를 잡을 수 있고 통제가 가능해집니다. 본인의 역할을 지키면서도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 P182
마케팅팀을 관리할 관리자를 채용했다면, 그다음에는 직원을 채용해야 합니다. 법률 분야에서만 집중적으로 일한 사람은 의외로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병원, 커머스, 제품, 광고 전략 등에서 일하다가 커리어를 전환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전문 서비스 마케팅을 접하면 혼동이 오기 쉽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글을 쓰고, 신선함과는 거리가 먼 콘텐츠를 찍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오픈할 수는 없겠지만, 면접을 볼 때 기존 마케팅 업무와 전문직 마케팅 간의 괴리감을 좁히는 일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P183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전문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은 엄연히 성격이 다릅니다. 다시 말해 고객을 설득하는 언어가 다릅니다. 전문 서비스 홍보는 밈, 트랜드를 SNS나 영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습니다. 지루하고 뻔한 작업이 될 수 있는 것이 전문직 마케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롭고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콘텐츠를 만드는 직원보다 우직하게 정해진 포맷의 콘텐츠를 정해진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직원을 선호하게 될지 모릅니다. - P183
마케팅 직원을 채용할 때 전문직 마케팅 경험이 있는 관리자부터 스카우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능력 있는 관리자라면 업무 시스템, 문의 채널, 콘텐츠 작성, 실무진과의 협업 방식을 잘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마케팅 직원을 채용하여 팀을 운영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 P183
업무를 잘하는 것과 사업을 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뇌의 구조가 다르다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사업 시스템이 원활히 굴려갈 수 있습니다. 마케팅과 실무 직원들 사이의 이해관계와 문화는 분명히 다릅니다. 각 팀 사이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잘 조율하는 능력을 꼭 기르셔야 합니다. - P183
법률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실무팀과 마케팅팀, 두 집단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마케팅팀은 문의를 만드는 데 필요하고, 실무팀온 온 문의를 수임하도록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 어느 한 집단도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 P184
실무팀과 마케팅팀 모두 성과를 내야 한다는 공통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과를 내는 과정이 서로 다릅니다. 실무팀은 자신에게 온 콜을 수임으로 연결시켜야 성과가 완성됩니다. 마케팅팀은 문의를 만들고 그 문의가 수임으로 전환되어야 성과가 완성됩니다. 언뜻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갈등과 오해가 수도 없이 생깁니다. - P184
실무팀은 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문의가 온 건들을 수임까지 전환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하나 콜의 질이 높길 바랍니다. - P185
대다수의 실무팀은 쓸데없는 문의가 오는 것이 굉장히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밀린 일이 많은 상황이고, 그들도 하루에 처리해야하는 할당량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P185
(실무팀은) 일이 너무 많으면 때로는 마케팅팀이 문의를 적당히 만들어내길 바랍니다. 문의 건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처리해야 할 일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 P185
마케팅팀은 문의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성과입니다. 문의의 품질이 어떤지는 그다음 우선순위입니다.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서 널리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그래야 성과를 못 내서 해고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문의를 많이 만들어내고 그게 그대로 수임으로 연결되게 하기 위해서 이들은 못 할 일이 없습니다. 일차적인 목표로 우선 문의 수를 많이 만드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 과정에서 틀린 정보로 콘텐츠를 만들기도 합니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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