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회사의 신제품이라는 게 고작 제품개발팀과 전략기획실 파트장이 꿍짝꿍짝한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결국은 결정권자의 승인을 받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했고 그들을 설득할 자료가 필요했다.

녀석에 손에 들린 폴더폰 액정에는 ‘홈런!‘이라는 그래픽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랬다. 서동출은 야구 게임에서 홈런을 쳤던 것이었다.
"너, 감히 업무 시간에 홈런을 쳐?"
"죄......죄송."

녀석을 노려보다가 화면에 떠 있는 임원 회의 자료로 시선이 향했다. 한 시간 전에 봤을 때와 거의 변한 게 없는 회의자료.
홈런볼이 스타디움을 가르듯 내 뚜껑도 좌우로 갈라져 떨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등급‘을 매기는 시험의 역기능에서 벗어나 ‘순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내가 어디쯤에 와 있는지, 방향 설정을 위한 ‘위치 파악‘의 기능으로 시험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 P19

성적이란, 시험과 답변을 통해 나의 실력이 지금 어디쯤에 와 있는지를 알려 주는 지도 위의 ‘마우스 화살표‘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내 위치를 모르고 목표 지점만 생각해 공부한다면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모를 수밖에 없다. - P20

점수는 남들과 비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것이다. 채점 후 틀린 것에 대한 오답 노트를 작성하며 왜 틀렸는지, 어렴풋이 아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답 노트를 통해 모든 일에 겸손하게 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과정에 충실하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바둑으로 치면 대국을 끝낸 뒤 수순대로 판을 재연하며 실수를 점검하고 묘수를 찾아내는 ‘복기‘와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 P21

우리가 아이들에게 시험에 빠뜨리는 것은 등수를 매겨 채찍질하기 위함이 아니다. 온전히 자신의 현재 실력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며 그 과정에서 노력과 겸손의 미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P21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메타인지를 높여 주어야 한다. - P21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적이 아니라, ‘성장‘입니다."

자녀의 ‘성장‘에 집중하면 ‘성적‘은 저절로 오르게 되어 있다. - P22

"자녀들에게 푸른 바다를 꿈꾸게 하라."

꿈꾸는 자에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아이디어와 함께 강력한 동기부여가 주어진다. 우리는 자녀의 마음을 위대하게 가꾸어 주어야 한다. - P24

꿈이 ‘성적‘에 머물러 있는 아이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원대한 꿈을 품는 자녀가 되게 하자. - P29

‘자기 관리는 어릴 때부터 훈련해야 한다.‘ - P31

자녀가 공부에 성실하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집안일을 돕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놀랍게도 집안일은 공부 습관과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정리‘는 일과 공부에 독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신발장 정리를 할 때 아빠 구두를넣을 곳과 엄마 구두를 넣을 곳, 내 신발을 넣을 곳을 안배해 정리하는 게 두뇌에서 ‘지식‘이라는 물건을 적절한 장소에 정리하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기억공간에 지식을 잘 정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어릴 때부터 훈련되어야 한다. 신발 정리, 이불 정리, 쓰레기분리 등 모두 물리적 공간에 정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으로 얻은 지식을 ‘기억‘이라는 곳간에 잘 쌓아 놓을 때 점수는 저절로 오르게 되어 있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정리하는 법을 훈련시켜라. - P31

자녀가 해야하는 자기 관리 두 번째는, 스터디 플래너planner‘를 활용하는 것이다. 플래너를 작성하면 공부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계획대로 하지 않아도 일단 작은 목표부터 세워 차근차근 실행해 보는 훈련이 중요하다. - P32

메타인지

1970년대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상위인지‘를 의미하며, 인지에 대한 인지, 생각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 사용된다. 메타인지가 발달할수록 자기 생각에 대한 분석 능력과 사고를 통제하는 능력, 문제해결을 위한 전략 능력이 좋아진다. 쉽게 말해 사고를 ‘위에서 객관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관전 능력이 계발되는 것이다. 바둑이나 체스를 둘 때 머릿속에서 전략을 세우거나 의식적으로 생각을 통제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시험문제의 오답 노트를 작성하거나 바둑 대결을 복기하는 것 역시 메타인지를 발달시키는 훈련이라 할 수 있다. - P2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제시하는 방법론은 정공법뿐이다. 경쟁사들이 제시하는 가격에 정품을 납품하고 정밀도가 높은 버니어 캘리퍼스도 함께 주어라. 견적서에는 정품과 비품 규격과 가격을 모두 제시하고 업계가 어떻게 속이는지를 알아채도록 하여라. 비품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대한 널리 알리고 품질관리에 미쳐라. 술 접대는 하지말고 문화 접대 정도만 하여라. 처음에는 당연히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겠지만, 모든 비용을 절약하고 최대 2~3년은 버텨야 한다.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좁은 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더럽고 위험하고 힘들고 폼이 안나는 것들이다. 바로 그런 것을 해라. 그러면 돈을 번다. 경쟁자가 적으므로.

돈에 대한 한국 사회의 태도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대단히 이중적이다. 어느 종교에서는 돈이라는 말 대신에 물질이라는 단어를 즐겨 쓴다. 신성한 장소에서 돈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불경스럽게 여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돈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상스럽고 천하게 여기는 태도는 우리 사회 어디서나 나타난다.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라는 최영 장군식의 초월적 가르침도 있고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를 베면 행복한 것"이라는 식의 안빈낙도가 교육의 한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이 사회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깨끗하고 청렴하여야 할 것이다.

A. J. 크로닌의 소설 <천국의 열쇠〉는 두 청년 안셀모 밀리와 프랜치스 치셤의 삶을 비교하여 보여 준다.

안셀모와 프랜치스는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탐내는 두 가지 욕심을 보여준다. 명예와 부와 편안함이라는 욕심과 자기를 희생하며 실천하는 사랑과 그로 인한 보람 내지는 기쁨을 누리려는 욕심.
그 어느 쪽의 길도 사실 쉬운 것은 아니다.

여기서 내가 독자들이 주목하기를 바라는 인간 유형은 ‘좋은 말만 늘어놓는 ‘안셀모‘이다. 소설에서 안셀모가 대중의 존경을 받았듯이 이 세상은 ‘좋은 말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존경 비슷한 것을 받는 (한국은 특히나 더 그렇다) 이상한 곳이기 때문이다.

나는 돈에 대한 욕망을 그럴듯한 명분이나 보람으로 위장하여 듣기 ‘좋은 말‘로 포장하는 데 능숙한 사람들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저술가 김지룡은 〈개인독립만세〉에서 이렇게 말한다. 명분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은 패거리 문화를 만들어 낸다. 명분의 세계에서는 옳고 그른 것이 없다. 자기에게 얼마나 유리한가가 판단의 근거이다. 명분을 내세우는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고 사기꾼이기 십상이다.

예컨대 변호사가 매일 라면도 먹기 힘든 보수를 받으면서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한 변론만 하는 직업이라면 당신은 그 직업을 택하겠는가? 의사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하여야 하고 과거 소련에서처럼 낮은 월급을 받을 뿐인 직업이라면 당신은 하겠는가? 국회의원이 생기는 것 한 푼 없고 힘도 없는 직책이라면 그렇게들 하고 싶어 하겠는가? 대다수는 그럴리 없지 않은가.

특히 툭하면 국민의 이익을 내세우며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은 자기 실속과 밥그릇을 따지는 집단들은 그 집단이 공기업 노조건 무슨 협회건 간에 나에게 있어 꼴값 떠는 놈들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들은 챙길 것 다 챙기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보람을 가지고 일을 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 것일까? 나에게 그건 위선이며 자기기만이다. 보람을 느끼라고? 프랜치스처럼 자기를 희생하며 사는 사람이 내게 그렇게 말을 한다면 나도 믿는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일한 대가로 받는 보수가 이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면 그는 대가를 보람으로 위장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자 일을 하면서도 그 사실을 말하는 것은 꺼려 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미화시키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프로는 아름답다. 프로 선수는 돈 때문에 뛴다. 또 돈 때문에 뛰기에 프로가 되게 된다. 더 많은 돈을 받고자 더 많이 노력한다. 프로 선수에게 돈은 그 노력에 대한 대가이며 자기만큼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차별을 원하는 자존심이며 명예이다. 돈을 적게 받으면 당연히 그것은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명예에 금이 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업은 때로는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헬리콥터를 타는 일처럼 급박하게 전개되기도 한다. 자전거처럼 헬리콥터 역시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프로펠러가 돌아가야 한다. 자전거 페달을 멈추면 잠깐 넘어지는 것에 그치지만, 헬리콥터 프로펠러가 멈추면 모두가 추락하고 만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자전거와 헬리콥터. 한일맨파워에서 시작해 아성다이소까지 오는 동안 잠시도 쉬지않고 자전거의 페달과 헬리콥터의 프로펠러를 돌리는 것 같은 삶을 살아왔다. 한순간이라도 멈추었다가는 곧바로 넘어지고 추락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하여 열정을 다해왔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되겠다는 자세로 오늘을 만들었고 내일도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가 원하고 얻고자 하는 것은 고객의 감동이며 그렇게 하기 위하여 열정을 갖고 늘 생각하고 실천하며 고민해왔다. 고민하는 집요함이 운명과 세상을 바꾼다.

지금까지의 과정이 아쉬움은 있지만 부끄럽지 않기에 앞으로 계속 우리의 길을 고집하고 나아갈 것이다.

집중은 본질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는 것이다.
본질에만 몰두하고 집중하는 사람만이 운명과 세상을 바꾼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요인은 조금 다르다. ‘생활용품 균일가숍‘이라는 업의 본질에 충실했던 것이 가장 핵심적인 성공요인이 아니었을까.

여러 번 밝혔듯 난 경영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사업가를 꿈꾼 적도 없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마흔다섯에 늦깎이 창업을 했고, 절대 실패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죽을 힘을 다해 일했다. 부족한 것이 많아서 메모하고 또 메모하며 공부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균일가 사업의 핵심은 ‘상품과 가격‘이란 것이다. 늘 고객을 중심에 놓고 어떤 상품과 가격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의외로 그 비법은 간단했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었다. 기본이란 본질을 파악해서 실천하는 것, 작은것부터 지키는 것이다. 그 작은 변화가 쌓여 오늘 아성다이소가 되었다.

우리가 하는 사업은 흐르는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다. 쉽게 가려고 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매일 닥치는 어려움이 우리의 능력을 매일 갈고 닦게 했다.

한국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서울대 윤석철 교수는 기업의 ‘생존 부등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C(비용) < P(가격) <V(가치)

대체 우리 회사의 가치는 무엇이란 말인가?
1,000원짜리 지폐와 다이소 상품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을 때 당신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다이소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고객의 입에서 "이게 어떻게 1,000원이지?" 하는 탄성이 절로 흘러나올 때 비로소 우리의 가치는 구현된다.

실제로 다이소상품개발팀이 한 손에는 신상품을,
다른 한 손에는 1,000원짜리 지폐를 들고 거리로 나가 행인들에게 물었다.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고.
행인이 1,000원을 선택하면 그 상품은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보고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개발하기도 했다.

무조건 싼 것이 다이소의 가치는 아니다. 가격에 품질, 재미, 볼륨 등이 함께 연계되어 매대 앞에서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오도록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것이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 "가성비란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라고, 나 역시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회사의 경영이념이다. 그래서 첫 매장 오픈부터 지금까지 ‘가격에 비해 최소한 2배 이상의 가치를 갖는‘ 상품을 판매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

현재 아성다이소의 상품은 1,000원, 2,000원짜리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 중 1,000원 상품이 51%로 절반을 넘는다. 아성다이소를 설립하며 소비자에게 가격 대비 최대 가치를 제공한다는 약속을 했을 때부터 그 핵심은 1,000원짜리 상품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화폐단위인 1,000원짜리 상품을 얼마나 많이 유지할수 있는가가 아성다이소의 정체성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1,000원짜리 상품을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것일까?
1,000원이란 가장 작은 지폐로 경제의 기본이 되는 단위이다. 그만큼 서민을 대표하는 화폐이고 무수한 땀방울이 밴 돈이기도 하다.

다이소는 서민들이 주로 찾는 곳이기에, 그들이 성실하게 흘린 땀방울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로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적은 돈도 그 속에 담긴 땀의 가치는 크기에, 또 다이소에서만이라도 1,000원이 소중하게 대접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에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다이소에서만은 몇천 원으로 생활의 기쁨을 발견하고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가방이나 반지는 명품을 구매할 수 있겠지만, 치약이나 칫솔, 세제, 티슈 등 소모적인 생활용품은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 지혜로운 소비 아닐까?

세상에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룬다고 했던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작은 일을 철저히 해야 큰일을 할수 있고, 과정을 꼼꼼히 챙겨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 방의 홈런 속에는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땀방울이 녹아 있다. 홈런은 결과일 뿐이다. 그런데 과정은 생략한 채 홈런이라는 한방의 결과만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