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점검은 수시로 해야 한다. 하루의 계획은 오전, 오후, 저녁에 세번 점검한다. 일주일의 계획은 주중에 제대로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주말에는 계획대로 완료했는지 점검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운 계획에는 매일, 매주, 매달 달성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어제, 지난주 지난달에 한 일을 점검하고 내일, 다음 주, 다음 달에 할 일을 미리 준비한다.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하기로 했던 일을 잘해냈는지, 중간에 잊은 일은 없는지, 추가로 할 일은 없는지 살펴보고 단기 목표의 수정 여부를 판단한다. - P32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서 3~6개월 정도 지나면 단기 목표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 어떤 성과를 냈는지 확인하면서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계속 실행할 힘이 생긴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거나 계획보다 늦어졌다면 조금 더 분발하면 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게 중요하다.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단지 경험을 쌓은 것이다. - P32
계획을 세울 때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부적으로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기록한다. 먼저 할 일, 나중에 해도 되는 일, 여유를 갖고 해도 되는 일 등 세부 계획을 낱낱이 기록하는데 오랜 시간을 들여야한다. 하지만 계획을 점검할 때는 오랜 시간을 들여서는 안 된다. 계획점검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했는지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과정이다. 수시로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때문에 1분 정도 짧게 확인하면 된다. 수시로 계획을 점검할 때는 간단히 확인한다. 하루 일과를 마칠 때, 한 달이 끝날 때, 중요한 일이 끝날 때는 시간을 갖고 지금까지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을 정리한다. - P33
하루 일과를 마칠 때마다 그날 한 일을 기록하는 ‘성취 일기‘를 쓰면 계획을 점검하고 관리하기 수월하다. 성취 일기를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일기를 매일 쓰고 있다면 일기 마지막에 그날 완료한 일, 하기로 하고 하지 못한 일 등을 정리하면서 간략하게 생각을 쓰면 된다. 주말, 월말에는 일주일, 한 달 동안 한 일과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P33
계획한 일을 다 하지 못해도 괜찮다. 일주일, 한 달 동안 했던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성취감과 앞으로 더 잘 하겠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된다. 성취 일기는 다이어리에 써도 좋고, 탁상 달력에 써도 상관없다. 계획을 자주 점검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어디든 좋다. 계획을 점검하고 목표를 향해서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스스로 평가하고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예상보다 빨리 진행하고 있다면 목표일을 앞당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핀다. 계획보다 뒤처졌다면 진행 속도를 올리거나 일정에 맞추는 게 무리라면 목표를 달성하는 일정을 늦추거나 목표를 수정할 수도 있다. - P34
계획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제안을 받기도 하고, 계획에 없던 장기 출장이나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갑자기 목표를 바꿀 수도 있고 지금까지 해온 일을 모두 중단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 때도 있다. 목표를 전면적으로 수정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건 좋지 않다. 목표와 계획을 수시로 바꾸면 안 되지만 계획을 절대로 바꾸면 안 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에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매일 실천해야 하는 일과 크고 작은 계획,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할 일을 점검하고 다음 단계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목표를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는지 자주 확인해야 한다. - P34
어느 단계까지 진행했는지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점검한다. - P34
<계획을 낙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계획오류가 발생한다>
계획은 실행으로 완성된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계획대로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계획한 대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행하려면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계획에 따라 실행하는 사람은 천성이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실행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는데 완전한 습관이 되기까지는 하루도 거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 - P35
실험 결과 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6일이었다. 실제로 습관을 들이는 기간은 18일부터 254일까지 나타났고 사람마다, 습관마다 차이가 많았다. 이 연구는 행동이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사람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P35
습관을 만드는 과정은 가파른 오르막, 완만한 언덕, 정상 그리고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 페달을 밟아야 한다. 그 이후부터는 점점 쉬워지지만 언덕 꼭대기에 다다를 때까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지금까지 들인 노력은 헛수고가 된다. - P35
실험 결과처럼 계획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행동이 습관이 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한다. 행동이 습관이 되는 기간만큼은 ‘바쁘니까 나중에‘, ‘내일 하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등의 이유를 들며 미루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한 번이라도 거르면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계획을 수정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 P36
많은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때는 의지나 습관의 문제뿐만 아니라 공적으로 사적으로 불가피한 일이 더 자주 발생한다. - P36
논문을 완성하는 시간을 예상했을 때 모든 단계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보다 실제로 논문을 쓰는 데 걸린 시간은 6.9일이나 더 소요되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실제 공사 기간은 계획보다 10년이나 더 걸렸고 총비용은 9천 5백만 달러나 더 들었다. 이처럼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되고 비용이 증가하는 원인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가 세운 계획에 지나치게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 P37
계획대로 실행하려고 하면 여러 가지 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생긴다. 이런 일들로 인해서 계획 오류가 생긴다. 계획오류를 방지하려면 객관적인 관점으로 계획을 점검해야 한다. 먼 미래는 낙관하되 지금 당장 할 일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문제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P37
<계획은 실행하면서 계속 수정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는 일은 거의 없다. 논문 한 편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예측한 것과 실제로 논문이 완성되는 시간이 다른 이유는 자기가 세운 계획대로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믿음 때문이다. 낙관적인 믿음외에도 환경의 영향이나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계획대로 실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경부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 등 대규모 시설의 건축은 원래 계획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공사 기간도 늘어난다. - P38
과거에 경험이 없는 일은 진행하는 과정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다. 처음 하는 일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계획을 바라보고 처음 세운 계획에서 기간과 비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필요하다면 수정해야 한다. 실행 과정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확실한 일에도 대비해야 한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한다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자기가 세운 계획을 낙관적으로 바라봐서도 안 된다. 계획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된다. - P38
계획을 수시로 점검하면 계획과 실제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진행사항을 정량적인 수치로 표현한다면 더 확실하게 차이가 나타난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원인이 분명하면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수정한 계획을 실행하면서 또 실제와 차이가 발생하면 다시 수정한다. 계획을 수정하면서 끝까지 실행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에는 더 견고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P38
계획을 실행하면서 평가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PDCA Plan-Do-Check-Action 라고 한다. PDCA는 할 일을 계획하고 Plan 열심히 실천해서 Do 완료한 일과 완료하지 못한 일을 비교해서 Check 완료하지 못한 일,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한 일을 반드시 완성하도록 일의 방식을 개선하는 것 Action이다. 하루의 계획, 한 달의 계획, 일 년의 계획 등 모든 계획에 PDCA를 적용하면 계획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장기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계획, 반나절 정도 짧게 실행하는 계획도 PDCA를 적용하면 심각한 계획오류를 막을 수 있다. - P39
PDCA는 네 단계가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단계를 꼽으라면 계획을 점검하는 C check 단계다. 계획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 계획을 수정하는 이유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서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는 계획 단계에서 파악하지 못해서 수정해야 하고 환경의 변화는 경험이나 통찰력만으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계획대로 실행하려면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처음 세운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금 힘들다고, 완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계획을 수정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계획한대로 실행하면서 자기 능력과 계획의 실효성을 진지하게 점검해야한다. - P39
기원전에 활동한 작가 퍼블릴리어스 시루스는 "수정을 허용하지 않는 계획은 나쁜 계획이다."라고 했다. 처음에 정한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태도는 중요하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운 계획은 환경의 변화와 능력의 한계,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따라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수정해야 한다. 목표가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곳이라면 계획은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경로를 계속 수정하는 것이다. 경영학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 P40
계획을 수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서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계획을 수정하는 데 익숙하다. 일시적으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방향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 P40
계획을 계속 수정하다가 포기하는 사람과 수정하면서 실천하는 사람의 차이는 전체적인 시각을 유지하는가, 잃어버리는가에 있다. 목표를 향한 방향이 명확하면 일시적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목표에 더 빨리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다. 다시 말해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동안에도 목표를 향해서 전진하는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 P40
누구에게나 돌발 상황은 발생한다.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전진할 수도 있고 우왕좌왕하다가 방향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계획을 수정하고 실행 방법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 P40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도 돌발 상황은 생긴다. 돌발 상황과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처음 계획한 대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계획을 실행하면서 점검과 수정을 반복하면 소요시간과 난이도를 감각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생긴다. 돌발상황과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면 계획을 수정하면서 할 일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여유가 생긴다. - P41
수정을 허용하지 않는 계획은 나쁜 계획이다. 처음에 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는 중요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운 계획은 환경의 변화와 능력에 따라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수정해야 한다. 목표가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목적지라면 계획은 효율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경로를 계속 수정하는 것이다. - P41
<할 일을 작게 나누기>
계획을 세우려면 할 일을 깊게 생각해야 한다. 할 일 목록을 만드는 것도 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기 위해서다. 어떤 일이든지 깊게 생각하면 더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이 나온다. 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방법으로 ‘할 일을 반으로 나누기‘를 권한다. 할 일을 계속 반으로 나누면 나중에는 아주 작아서 실패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일 하나만 남는다. 그 일을 할 일 목록에 넣고 실행하면 된다. 단언컨대, 한 번에 큰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없다. 계획을 세워서 단계별로 작은 목표를 이루고, 작은 목표들이 모여서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 P4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할 일을 작게 나누는 방법은 1637년에 철학자 데카르트가 ‘소시지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고안했다. 큰 덩어리의 소시지는 먹기에 불편하지만 작게 나누면 먹기 편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3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소시지 전략은 유효하다. - P43
짧은 시간에 중간 과정을 건너뛰면서 목표를 이루려고 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계획이 나온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너무 작아서 실패하기 어려울 정도로 할 일을 작게 나눠야 한다. 목표는 크게 생각하되 작은 일부터 실천한다.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는 것처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을 때,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는 목표를 작게 나누고 당장 해야 하는 일, 한 달 안에 해야 하는 일, 올해 안에 해야 하는 일 등으로 구분하면 시작하는 힘이 생긴다. - P43
할 일을 반으로 나누려면 기준이 필요하다. 나누는 일의 양이 정확하게 절반일 필요는 없다. 핵심은 하나의 일을 둘로 나누는 기준을 찾는것이다. 시간, 인력, 비용 등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기준으로 일을 나누면 된다. 둘로 나눈 일을 다시 넷으로 나누고, 여덟로 나눠서 할일 목록에 추가하면 행동 계획이 저절로 생긴다. - P43
할 일을 수치로 바꿀 수 있다면 작은 단위로 구분한다. 수치로 바꾸면 일을 균등하게 나눌 수 있다. 목표를 숫자로 구분할 수 있다면 전체 숫자를 실행하는 기간으로 나누면 작은 단위의 일로 구분할 수 있다. ...(중략)... 공부, 운동, 일을 할 때 목표를 숫자로 바꾸고 실행하는 기간으로 나누면 오랜 기간에 걸쳐서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힘이 생긴다. - P44
궁극적인 목표를 작은 목표로, 작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할 일을 나누는 것을 ‘브레이크 다운‘이라고 한다. 목표를 수치로 바꿔서 실행하는 기간으로 나누는 것도 브레이크 다운이다.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목표도 할 일을 작게 나누면 반드시 할 일, 하고 싶은 일,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반드시 할 일 중에서 시간이 걸리는 일은 작게 나눠서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곧바로 완료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실행해서 끝낸다. - P44
할 일을 작게 나누고 목표를 세분화하면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도 관리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마라톤을 시작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기는 어렵다.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사람에게 42.195킬로미터는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멀다. 훈련을 받은 마라톤 선수는 출발점에서 42.195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결승점에 도착하기 위해서 마라톤 코스를 5킬로미터로 나눠서 각각의 구간마다 달리는 시간을 체크하고 코스의 난이도에 따라 페이스를 조절한다. - P45
계획도 마찬가지다.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10년, 5년, 3년, 1년, 분기,월,주, 일 단위로 나누고 할 일을 정리하면 당장 오늘부터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진다. - P45
너무 큰 목표, 너무 멀리 있는 목표만 바라본다면 중간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어떤 일부터 해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할 일을 작게 나눠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실행 과정에서 장애 요인이 나타나더라도 원래 계획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 P45
할 일을 계속 반으로 나누면 나중에는 너무 쉬워서 실패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일 하나만 남는다. 그 일을 할 일 목록에 넣고 실행하면 된다. 한 번에 큰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없다. 계획을 세우면 단계별로 작은 목표를 이루고 그 결과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 - P45
"할일 목록 To do list 이 있는가?" 짐 콜린스는 당연히 "예"라고 대답했다. 피터 드러커는 다시 물었다. "그러면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 Not to do list 도 있겠지?" - P46
피터 드러커는 다시 질문했다.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과 조직을 만드는 것 두 가지 중에서 무엇을 마지막에 하고 싶은가?" 대답을 못하고 망설이던 짐 콜린스는 고민 끝에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조언했다. "조직을 만들면 안 됩니다. 조직을 만드는 순간 먹여야 할 가족(임직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 일하면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들 수 없고 결국 당신의 영향력은 추락할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가르치는 것과 파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직을 만들면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는 있지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P46
목표를 이루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지고 한정되어 있다. 노력도 무한정 쓸 수 있는 자원은 아니다.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으면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동안 정작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 P47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은 할 일을 더 명확하게 해주는 가이드라인이다. 불필요한 일,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일, 당장은 이익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 일 등을 명확하게 정리해두면 꼭 해야 할 일 외의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한눈을 팔지 않게 된다. 한눈을 팔지 않아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결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시간이 단축된다.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을 만들면 실행력과 효율, 경쟁력이 향상된다. - P47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으면 덜 중요한 일을 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은 할 일을 더 명확하게 해주는 가이드라인이다. - P47
계획은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다. 더 중요한 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에 많은 시간을 배분하고 쉬운 일, 짧은 시간에 끝내는 일은 자투리 시간에 배분하면 계획표가 완성된다. 시간을 분배하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 P48
계획을 세우면 시간이 생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 어떻게 생긴다는 걸까? 실제로 계획을 세워보면 알 수 있다. 계획을 세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인 사람이 결과적으로 더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 더 많은 여유시간을 갖는다.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을 내서할 일을 종이에 쓰고 시간을 배분하면 일을 하는데 쓰는 시간은 줄어든다. - P48
에이브러햄 링컨은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덟 시간 주어진다면 그중 여섯 시간은 도끼를 가는 데 쓰겠다."라고 했다. 빨리 나무를 베야한다는 생각으로 날이 무딘 도끼로 나무를 베면 힘만 들고 나무는 많이 베지 못한다. - P48
머릿속에만 들어있는 계획은 반드시 눈으로 볼 수 있게 다이어리나 종이에 써야 한다. 가능하면 손으로 쓰는 게 좋다. 손으로 쓰면서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계획은 구체화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어떤 일을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하고, 어떤 일을 먼저 하고 나중에 할지 정리한 계획을 보는 것만으로도 동기가 부여된다. 할 일을 작게 나눈 상태에서 동기가 부여되면 하나씩 실행하려는 의지가 생긴다. - P48
일을 작게 나눠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도 완료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종이에 할 일과 계획을 써두면 완료하지 못한 일을 점검할 수있다. 완료하지 못한 일은 다음 날로 넘겨서 처리하면 된다. 오늘 할 일을 오늘 실행하고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할 일과 시간을 정리한 계획표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큰 힘을 발휘한다. 항목별로 확인하는 것을 ‘체크리스트‘라고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빼놓고 가는 물건이 없도록 준비물 목록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할 일과 일을 하는 시간을 종이에 적고 할 일을 확인하면서 실행하면 일을 더 빨리 끝낼수 있고 다음 일로 전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 P49
단기(하루, 일주일), 중기(한 달, 3개월), 장기(1년, 3년, 5년) 계획을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기간 별로 할 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한 것이 계획표다. 계획한 대로 정해진 기간에 일이 끝나지 않기 때문에 계획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계획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할 일 목록을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P50
계획대로 실행해서 완료한 일이 있고, 완료하지 못해서 일정을 변경하는 일도 있다. 일정이 변경되는 일은 언제까지 완료해야 하는지, 새롭게 생긴 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 등을 정리하는 것이 점검표다. 점검표에는 항목별로 기억해야 하는 내용이나 흐름 등을 표시하고 완료된 일, 일정이 변경된 일, 취소된 일 등을 표시한다. 일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고 ◎(완성/민족), O(완성/보통), △(미완성/진행중, X(시작하지 못함) 등의 기호를 달아서 체크한다. 점검표는 계획한 대로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한다. - P50
중요한 일도 종종 잊어버릴 때가 있다. 급한 일을 처리하다가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과거에 한두 번 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과정으로 진행했으며,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었는지, 과거에 무엇 때문에 실수했는지 등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일을 하는과정에서 다시 기억을 더듬는 것 자체가 엄청난 손실이다. 계획을 세우고 점검표를 만들어서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기록하면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고 무엇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비슷한 일을 다시 할 때 시간 낭비를 줄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된다. - P50
점검표는 계획표에 체크할 수 있게 □표만 넣으면 된다. 검토하면서 완료한 일에 삭제하거나 ㉧, ㅇ, △, X 기호를 표시하고 중요한 내용은 간단히 메모한다. 점검한 내용을 다이어리에 적어두면 다음에 유사한 일을 할 때 점검표를 다시 읽어보고 더 확실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P51
목표를 달성해서 원하는 바를 이룬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계획에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보다 더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는 말로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계획이 필요하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할 일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고 기간을 나눠서 장기, 중기, 단기 계획을 세운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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