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반에 밑줄친 내용은 본문의 내용과는 별개로 Q & A 형식으로 나오는 것인데 핵심 질문은 ‘데이터 과학자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냐‘는 것이고 그에 따른 저자의 답변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인 수리 통계적 역량은 물론이고 데이터를 보고 유추될만한 결론을 상상해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이러한 역량과 능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각을 갖추는 것이 ‘데이터 과학자‘라는 직업에 적합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AI가 대세가 되어가는 이 시대에 부가가치를 굉장히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업종이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분야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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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바꿔서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분산분석‘이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한다. 이는 간단히 말해 분산을 비교해 가설을 검정하는 분석을 지칭한다. 앞선 포스팅에서 나왔던 t-검정도 가설을 검증하는 기법이었는데 t-검정이 2개의 대상을 기준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었다면, 분산분석은 3개 이상의 대상을 기준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기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읽을 때는 대략적인 이해는 되는데, 실제로 여기서 배운 것을 실제 데이터에 적용해서 어떤 유의미한 결과물을 산출하는 수준까지는 아직은 좀 힘겨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실제 데이터에 적용해보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의 목적자체가 적용하는 수준까지 다루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해에 초점을 맞춘 것이기에 만약 적용하는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고자 한다면 추가로 다른 책이나 매체들을 통해 학습하면 될 일인듯 하다.

어쨌든 간에 저자께서 비교적 복잡한 개념을 이해를 돕는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셔서 어떤 예시 없이 단순히 개념만 나와있는 책들을 볼 때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학적인 수식같은 것을 사용하기보다는 뭔가 직관적으로 이해시켜주시려고 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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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절을 바꿔서 이번에는 ‘모수와 비모수‘라는 개념이 나온다. 모수는 정규분포를 따르는 반면 비모수는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다. 이외에도 이 둘을 비교하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는데, p.86, 87에 밑줄 친 부분을 참조바란다.

이와 관련하여 여기 일일이 밑줄치진 않았지만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간의 관계를 분석해보는 사례가 책에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매출액을 금액(연속확률분포)과 순위(이산확률분포)로 쪼개서 분석한다. 괄호 안에 써놓은 확률분포의 특성에 따라 분석하는 방식이 조금은 다른데, 어떤 특정 방식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의미가 없고, 단지 변량(여기서는 금액과 순위)의 확률분포 특성에 따라 검정기법을 잘 적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위 사례에서 어떤 기법을 적용해야 하느냐를 잠시 생각해본다면 먼저 매출액을 연속확률분포인 금액을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모수적 검정 기법을 적용하면 될 것이고, 이산확률분포인 순위를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비모수적 검정 기법을 적용하면 될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추가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뛰어난 통계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적절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할 능력이 있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이를 유연하게 해석할 수 있는 사람 - P68

데이터 과학자의 주된 업무가 데이터 분석에서 출발한다면 수리 통계는 데이터 과학자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소양이다. 또한 데이터 과학자는 비판적 사고를 가져야한다. 이 말은 호기심을 포괄하는 의미인데,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 P68

결론을 정하고 데이터를 대입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보고 유추될 결론을 상상하는 능력 - P68

어떤 데이터라도 그것에 활용할 만한 가치를 연결하는 능력은 데이터 분석을 주된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 P68

이러한 훈련과 습관은 창의력과도 연결된다. 데이터로 보는 세상은 쳇바퀴처럼 돌고 도는 현실과 많이 다르다. 어떤 관점으로 현상을 보느냐에 따라 데이터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매번 반복적인 업무와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데이터로 보면 이런 생각과 흐름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69

데이터를 다루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개혁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 모두는 아니지만 조직의 혁신과 관련된 업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일 것이다. - P69

의식적으로 다르게 보는 시각을 가져보자. 남들과 시각이 똑같다면 데이터 과학자라는 가장 섹시한 직업을 갖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많은 분야의 서적을 읽고 생각의 폭과 시야를 충분히 넓히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자. - P69

기준 값에서 비교하려는 대상값(확률값)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분산이다. 다시 말해 분산은 임의의 근로자 연봉을 선택하고 해당 근로자들의 연봉이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가늠하는 숫자다. - P73

분산은 편차(확률값 - 기댓값)를 제곱한 값의 총 합을 표본의 개수로 나눈 것이다. 분산이 0에 가깝다는 것은 표본(데이터)이 기댓값에 가깝게 분포함을 의미한다. - P73

선택한 데이터가 무엇이 될지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그 값을 ‘X‘라고 표현하고 통상 ‘변수‘라고 지칭한다. 이것이 바로 데이터 분석에서의 확률변수random variable다. 그리고 이러한 확률변수들의 평균을 기댓값이라 한다. 앞에 나온 분산은 확률변수가 기댓값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서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척도다. 그리고 이러한 분산을 비교해 가설을 검정하는 분석을 분산분석이라 한다. - P73

확률변수는 무작위로 선택된 값을 열거해 헤아릴 수 있음을 의미하는 이산확률변수와 임의의 값을 갖는 연속확률변수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이산가족‘의 이산을 생각하면 쉽다. 이산확률변수는 변수 x1과 x2가 각각 1과 2의 값을 가질 때 변수 x1과 x2를 전혀 별개의 사건으로 본다. 이와 반대로 연속확률변수는 변수 x1과 x2 사이의 모든 실수가 변화하며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같은 사건의 연장으로 본다. - P73

확률변수가 가질 수 있는 값(확률값)과 그 값이 나올 확률과의 관계(대응)를 확률분포라 한다. 확률분포로는 크게 이산확률분포와 연속확률분포가 있다. - P74

확률분포의 종류 : 이산확률분포, 연속확률분포

이산확률분포 : 베르누이분포, 이항분포, 포아송분포

연속확률분포 : 균등분포, 정규분포, 지수분포 - P74

상관계수는 두 개의 확률변수 x와 y가 양의 상관인지 음의 상관인지를 0을 기준으로 -1과 1 사이의 값으로 나타낸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는 공분산covariance이 있다. 공분산은 두 확률변수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하나의 일직선 (선형)상에 표현할 때 0보다 큰 경우(정의 관계)와 0인 경우 (관계없음), 0보다 작은 경우(부의 관계)를 나타내는 척도를 의미한다. - P75

공분산 상관계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공분산은 선형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만을 나타낼 뿐 값을 명확하게 제시하지는 못한다. 즉, 얼마만큼의 정의 관계인지 또는 부의 관계인지, 그 값이 얼마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반면, 상관계수는 명확한 값을 제시한다. x가 n만큼 크면 y도 n+1만큼 늘어나거나 줄어든다고 설명할 수 있다. - P75

분산분석 analysis of variance, ANOVA은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이다. 앞서 t-검정을 통해 가설 검증을 했지만, 분산분석으로도 가설 검증을 할 수 있다. 물론 두 방식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 P75

t-검정은 두 집단의 검정만 가능하며, 2개 이상의 집단을 비교 검정할 때는 분산분석을 수행해야 한다. - P76

분산분석은 비교 검정하고자 하는 집단들의 평균이 다를 때 집단들의 분산을 비교해 생성된 F-분포로 가설을 검정하는 방법이다. 분산분석의 개념을 정립하고 만든 사람은 앞서 소개한 로널드 피셔다. F-분포의 F도 피셔의 이름에서 ‘F‘를 따서 명명됐다. - P77

가설검정의 종류 : 정규분포, t-분포, F-분포

정규분포 : Z-분포

t-분포 : t-검정

F-분포 : 분산분석 - P77

피셔는 그의 저서《실험 계획법》에서 농작물 비교 실험을 논하며 분산분석의 개념을 전개했다. 여기에는 세 가지 핵심적인 원리가 있다. 무작위 randomization와 반복 reitetition, 통제 blocking란 개념이다. - P77

분석 대상의 선택은 실험자가 얼마나 주관적인 생각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대상을 선정하는가의 문제다. 이것이 바로 분산분석의 첫 번째 핵심 원리인 무작위다. - P78

데이터 분석에서는 작은 요인까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실험 (분석)은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매번 같은 조건을 만들기는 어렵다. 이를 상쇄하려면 실험을 반복해 다양한 결과를 수집, 분석하고 반복 수행한 결과에서 나온 서로 다른 오차도 수치화해 분석에 반영해야 한다. 이것이 두 번째 핵심 원리인 반복이다. - P79

대상을 분석하고 나온 결과에 대한 평가는 같은 수준과 환경에서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평가는 제한된 상황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통제의 원리는 앞선 무작위 원리와도 상통한다. 분석 대상의 조건 역시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기에 무작위 원리가 적용되며, 무작위 선별이 불가능한 대상은 효과적인 통제가 필요하다. - P79

(무작위, 반복, 통제-이하 제어 환경) - P79

제어 환경은 완벽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제어 환경마다 다른 특성을 보이고 오차가 발생한다. 그래서 피셔는 세 가지 제어 환경에서 여러 속성이 각각 어떤 차이(오차)와 특성을 보이는지에 주목했다. 분석 대상의 선정에서 오는 차이와 특성, 실험 방법에 따른 결과의 차이와 특성, 같지 않은 환경에서 오는 평가의 차이와 특성 등이다. - P80

분산분석은 이러한 제어 환경에서 발생한 특성값의 변화(변동)를 분산으로 나타내고, 이 분산을 실험에 반영한 여러 제어 환경의 요인별로 분해해, 제어 환경에서 발생한 오차 값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다. - P80

결국 분산분석은 특성값의 분산과 변동을 분석하고 어떤 특성이 여러 조건하에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판단하는 기법이다. - P80

분산분석은 3개 이상의 대상을 기준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기법이라는 점만 기억하자. 가설검정은 2개일 때 t-검정, 3개 이상일 때 분산분석을 쓴다. - P80

분산분석은 변수의 개수에 따라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 과 이원배치 분산분석 two-way ANOVA 으로 나눈다. - P80

일원배치 분산분석은 결과(종속변수)와 연결되는 하나의 독립변수에 영향을 받는 3개 이상의 조건을 분산으로 분석해 결과(종속변수)를 도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 P80

방울토마토 맛 평가 방식이 대표적인 일원배치 분산분석이다. 맛(종속변수)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비료 (독립변수) 하나로 선정하고 각기 다른 세 가지 비료(조건)로 분리한 것이다. - P80

이원배치 분산분석은 의미 그대로 두 개의 독립변수로 검정하는 것(결과인 종속변수를 도출하는 것)을 말한다. 독립변수 각각의 범주 (조건 또는 수준)에서 일어난 변화가 종속변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 P81

일원배치 분산분석은 2개의 독립변수에 따라 각각 수행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이원배치 분산분석은 각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검정하는 것은 물론 두 독립변수의 결합으로 발생하는 영향력까지 고려해 검정한다. 이 부분이 일원배치 분산분석과 이원배치 분산분석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단순히 독립변수의 개수가 1개인지 2개인지만으로 구분한 것이 아니다. - P81

따라서 일원배치 분산분석은 독립변수의 주된 영향력을 검정하는 것이고 이원배치 분산분석은 상호작용의 영향력까지 검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한 독립변수의 변화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또 다른 독립변수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가까지 보는 것이다. - P81

방울토마토 맛(종속변수) 평가를 예로 들면, 첫 번째 독립변수는 비료를, 두 번째 독립변수는 품종을 선정한다. 그리고 세 가지 비료와 3개의 방울토마토 품종(조건)을 대상으로 맛을 평가하고 비료를 3개의 품종에 골고루 투입해 나온 맛도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다(반드시 독립변수마다 3개의 조건이 존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P81

분산분석을 수행할 때는 다음 가정이 충족돼야 한다. 첫째, 독립변수의 조건이 서로 독립적이어야 한다(독립성). 똑같은 비료는 안 된다. 환경이 다르다고 같은 비료로 재배하면 안 된다.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서로 독립적이어야 한다. 같은 비료로 다른 토양이 선택됐다면 여기서 독립변수는 토양이 된다. - P82

둘째, 독립변수에 영향을 받는 결과값인 연속된 종속변수의 값들은 정규분포를 만족해야 한다(정규성). 작년에 평가한 방울토마토와 올해 새로 재배한 방울토마토의 맛은 서로 다른 평가 대상이다. 작년과 올해의 방울토마토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산확률분포를 보인다. - P82

마지막으로 독립변수의 각 조건에 따른 결과인 종속변수의 분산은 조건마다 같아야 한다(등분산성). 맛을 평가할 때는 3개면 3개, 5개면 5개처럼 같은 개수의 방울토마토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맛을 잘 모르겠다고 첫 번째 비료에서 재배된 방울토마토만 10개 먹으면 안 된다. - P82

분산분석과 회귀분석은 유사하다 - P83

종속변수는 값을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 그래서 종속변수의 변화를 보는 것이 분석의 최종 목표가 되기도 한다. - P84

세상은 언제나 예외가 존재한다 - 비모수 검정기법 - P85

"통계는 확률입니다." - P86

확률을 표현한 대표적인 연속확률분포이며, 세상의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정규분포를 대표하는 값은 평균과 분산이다. 이 평균과 분산을 통계에서는 모수parameter라 부른다. - P86

만약 관찰 결과가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다면 수집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수집된 데이터의 환경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모수가 되기 위한 충분 조건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데이터가 정규분포를 따른다. 둘째, 데이터가 정규분포로 표현될 만큼 표본 수가 많다. 셋째, 데이터가 같은 환경에 있다. - P86

세상의 모든 현상이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듯이 모수란 개념의 반대 개념 역시 존재한다. 이를 비모수 non-parameter라고 한다. 비모수는 데이터가 정규분포가 아니며 데이터의 표본 수가 적거나 부족하고 데이터가 서로 독립적인 경우다. - P87

모수는 연속된 값, 비모수는 연속되지 않은 값이라고 이해해도 된다. - P87

단순 금액 비교일 때는 피어슨 상관분석을 수행하면 되지만,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 비모수일 때는 피어슨 상관분석을 수행하기 곤란하다. 이 경우 비모수적 검정 기법인 스피어만 상관분석으로 매출액에 따른 순위와 영업이익에 따른 순위를 비교해야 한다. - P88

지금까지 모수적 검정 기법과 비모수적 검정 기법이 모집단과 표본에 대한 정규분포의 가정에 따라 구별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단순히 이것뿐일까? 사실 두 검정 기법은 분석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기준 관점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 P89

모수적 검정 기법은 모집단으로부터 추출한 표본 간 평균 차이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단순한 평균 비교부터 분산을 통한 분석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비모수적 검정 기법은 평균이 아닌 서열(순위, rank) 또는 특정 기준값(평균 또는 중앙값. 대체로 중앙값을 사용한다)을 중심으로 한 부호sign에 무게를 두고 분석한다. 따라서 비모수적 검정 기법에서는 데이터의 값이 극단적이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다. 수집된 데이터 값 중 특정 데이터의 값이 아무리 커도 순위에 차이가 있을 뿐 평균의 차이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 P89

매출액과 같은 연속확률분포는 평균 차이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산확률분포에서는 평균 차이와 관계없이 순위 차이를 기준으로 분석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극단적인 값이 존재해도 순위 차이만 있을 뿐 영향을 덜 받는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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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에 milking action이라고 해서 우리 말로 ‘젖 짜기 효과‘라는 것이 있는데, 오늘 밑줄 친 부분에서도 이 용어가 등장한다. 이것은 운동을 할 때 근육의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근육 속을 지나가는 모세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여 혈관의 탄력성이 증진되는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용어는 오늘 읽은 부분에서 뿐만이 아니고 앞서 읽었던 부분들에서도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것이기에 저자가 책 제목으로 지은 ‘왜 걸어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이유들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과학적 근거 중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실제로 걷기 혹은 달리기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러한 것들을 실제로 몸으로 느끼고 계신 분들도 있을듯 하다. 그렇기에 걷기나 달리기 같은 것들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즐겁게 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

운동을 하면 근육 속을 지나가는 모세혈관이 근육의 수축, 팽창과 함께 활발하게 수축, 확장(‘milking action‘. 젖 짜기 효과)하여 온몸의 혈액순환이 촉진될 뿐만 아니라 근육과 혈관이 반복적으로 수축 팽창함으로써 탄력이 향상됨은 물론, 피가 깨끗해지고 면역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 P157

운동을 하여 내 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들이 각자 스스로 열을 내게 함으로써 내 몸속 수십조(兆)개의 세포 하나하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면, 내 몸 전체가 건강해진다. - P157

추운 곳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추위에 떨면서 웅크리고 있을 경우 근육이 수축되어 근육통이 생기고 혈관도 수축되어 혈액공급이 감소하여 백혈구의 활동이 방해를 받음으로써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 P157

사우나 (sauna) 혹은 찜질방(뜨거운 곳)에서 10~20분씩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켜 주면 면역력을 높이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사우나의 순기능이다. 전신욕, 반신욕, 좌욕도 체온을 올리는 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 P157

찜질방 혹은 사우나에서 너무 장시간 있게 되면 근육이 너무 이완되어 오히려 요통을 유발하거나 관절 등에 해롭고,  혈관도 수축 팽창 작용(이른바 ‘젖 짜기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팽창된 상태(확장 일변도)로만 있을 뿐이어서 탄력을 잃게 되며, 마찬가지로 피부도 축 늘어져 탄력을 잃게 되고(혈관과 피부 노화 촉진), 체력이 점점 약해짐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는 찜질방 혹은 사우나의 역기능이다. - P158

우리의 몸은 골격근의 힘으로 움직이며, 골격근육에 에너지를 저장하기도 하고 저장한 에너지를 가져다 쓰기도 하는데 근육수축운동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완만 시키면 요통이나 관절질환과 노화현상이 올 수밖에 없다. - P157

뜨거운 곳에서 10~20분 정도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켜 주는 것은 긴장 해소(relaxing)와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장시간 뜨거운 곳에 있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 P158

사우나에서 땀을 흘릴 때는 지독한 땀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우나를 하는 동안 정작 몸에 해로운 노폐물은 전혀 배출되지 않고, 몸에 이로운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의 무기물질만이 수분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반면, 운동을 하는 동안 땀을 흘릴 때는 지독한 땀 냄새가 난다. 그 이유는 우리 몸속의 중금속, 노폐물, 발암물질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 P158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릴 때는 ‘몸에 해로운 노폐물‘이 주로 배출되는 반면,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사우나를 하여) 땀을 흘릴 때는 ‘몸에 해로운 노폐물은 배출되지 않고 ‘몸에 이로운 무기물질(정작 몸에 필요한 물질)‘이 배출되는 것이다. - P158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릴 때는 혈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milking action)함으로써 혈관 내벽에 붙어 있던 노폐물이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체온 상승에 따른 발한 작용이 이루어지는 반면, 사우나에서 땀을 흘릴 때는 혈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지 않고 오로지 이완(팽창)된 상태만 유지할 (milking action‘ 없이) 뿐이어서 혈관 내벽에 붙어 있던 노폐물은 떨어져나가지 않고 체온 상승에 따른 발한 작용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P159

진정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사우나를 하여) 억지로 땀을 빼내는 것보다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는 것이 더 좋다. 내 몸을 수고롭게 하는 것, 내가 흘리는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 내 몸에서 나는 땀 냄새를 사랑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이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진정한 길이다. - P159

땀 흘리는 사람이 아름답다. 건강한 미인(美人)이 되려면 ‘스스로‘ 땀을 흘려야 한다. 땀을 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우나, 찜질방, 반신욕, 족욕 등을 이용하더라도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리는 능력도 함께 유지하고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 P159

건강도 부지런하고 성실해야 지킬 수 있다. 지속가능한 건강(sustainable health)!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수시로 걷기를 실천함으로써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바라는 것, 건강에도 적용된다. - P159

타력(他力)보다는 자력(自力)으로 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 회복!! - P159

걷기 운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하고 혈관이 수축과 팽창(milking action)을 반복함으로써 혈액순환(혈류)이 활발해지며 하체의 기운이 왕성해져서 몸 전체의 면역력이 강화되므로, 꾸준하고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면역력을 키우는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이다. - P160

특별히 체온이 낮은 사람들은 수시로 걷기 운동을 하여 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동안에는 체온이 높은 사람들에 비해 옷을 1~2겹 더 입어서 체온을 올려주는 한편, 따뜻한 물(溫水)을 조금씩 자주 마셔준다면 면역력이 더욱더 향상될 것이다. - P160

유방암 발병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호르몬의 과다분비인데, 걷기 운동은 그런 호르몬의 과다 생성을 줄이고 유방 세포에 작용해서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 P160

‘걷기만이 살길이다‘ - P161

암이 완치된 이유에 관하여, 흙이 발바닥과 직접 접촉할 때 흙이 갖고 있는 전자(charge)가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중화 혹은 상쇄시킨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 P161

활성산소는 전자를 먹으면 중화가 되는데, 흙을 많이 밟으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기 때문에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을 상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 P161

암 극복 의지, 삶에 대한 오기(집념), 신진대사 능력, 에너지를 많이 생기게 하고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운동이 암세포에서 나오는 독소를 하나하나 이겨내게 한 것 - P161

암이 완치된 이유에 관하여, 암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산소인데, 꾸준한 산행으로 많은 산소를 흡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 P162

또한, 발바닥에는 용천혈(湧泉穴)이 있는데, 맨발로 흙을 밟고 계속 걸어서 용천혈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니 몸의 원기 (에너지)가 충전되었을 것이고, 숲에서 걷기는 피톤치드(phytoncide)의 작용과 더불어 발바닥 혈을 자극해주고 다리 속의 큰 근육들의 근육량을 늘려 주어 (근육이 많아지면 암은 없어진다)암 치료에 도움이 되었을 것 - P162

걷기를 통한 젖 짜기 효과(milking action), 즉 혈행(血行)· 혈류(血流)의 개선, 혈관 탄력 향상, 피의 맑아짐(淸血), 체온 상승, 그로 인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증강 등 걷기의 긍정적 효과도 암이 완치된 이유에 추가될 수 있을 것 - P162

암이 심각한 단계에 이른 후에 필사적인 걷기를 통해 기적처럼 암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암 진단을 받기 전에 미리미리 걷기를 통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P162

질병은 사후에 수술적 치료나 약물요법 치료를 통해 치유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 P162

우리나라 사람들은 청동기시대 이전부터 주로 곡식을 주식으로 섭취해왔다. 즉, 우리의 선조(先祖)들은 대대로 육식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유전적으로 육식에 대한 소화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진화되어 왔다. - P163

대장암은 치료보다는 조기 검진이, 조기 검진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채소와 과일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적색육류)나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걷기나 달리기 등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하루 30분이상, 주 5회 이상 꾸준히 실천하면, 여러 가지 면역물질의 생성이 촉진되고 암 유발 호르몬이 억제되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 P164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약 24% 감소한다. 걷기만 꾸준히 해도 대장암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 P164

식후 30분 정도의 산책은 소화기관의 적당한 출렁임과 진동으로 위장, 소장, 대장의 물리적 연동운동과 소화효소의 화학적 배합을 도와 소화를 촉진한다. 그리하여 식후 산책은 장내 유해균을 감소하게 하고 유익균을 증가하게 함으로써 장내세균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P164

온몸의 림프구 중 약 70%가 장에 밀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항체의 70%가 장에서 만들어진다. 림프구인 B세포나 T세포 대부분은 장에 분포한다. B세포는 약 70%가 장에 분포하며 모든 항체도 장에서 매일 3.5g씩 만들어진다. - P164

장에서 면역기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림프조직인 파이어판(Peyer‘s Patch)이다. 파이어판은 림프 소절이 접합한 장 특유의 면역조직으로 소장의 섬모 사이에 존재한다. - P165

장에 존재하는 B세포는 항체를 생성하며, 체액성 면역을 담당하고, 장에 존재하는 T세포는 세포성 면역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T세포는 파이어판으로 이동하면서 활성화되는데, 활성화된 T세포는 이물질을 배제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체내에 생성된 암세포 등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T 세포의 대부분이 분포해 있는 곳이 바로 장이고, 장의 면역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장내세균이다. - P165

면역계 세포의 약 70%는 장 점막, 특히 대장 점막에 모여 있고, 이를 활성화하는 것이 바로 장내세균이다. 따라서 식후 산책으로 장내 유익균의 종류와 수를 늘려주면 면역계 세포가 활성화됨으로써 자연히 면역력도 강화되는 것이다. - P165

알레르기(allergy) 비염 등의 각종 알레르기 질환은 지나치게 과민해진 몸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서, 자기편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해대는 것이 바로 자가 면역질환이다. - P165

우리 몸의 면역계 중 70%를 차지하는 장(腸) 면역계에 문제가 생기면 각종 유해인자가 온몸의 세포에 침입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온갖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따라서 장내 면역기능을 개선• 향상시켜 주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도 개선될 수 있다. - P166

일반적으로 장내에서는 하루 평균 500~4,000cc의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이 가운데 250~300cc가 방귀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날숨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건강한 젊은 남자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횟수는 14회 정도이며 최고 25회까지는 정상으로 볼 수 있다. - P166

대장 안에는 음식 찌꺼기를 분해하는 세균들이 있는 반면, 소장 안에는 이러한 세균이 소량만 있는 것이 정상인데, 소장이 세균에 감염돼 세균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경우 소장에서부터 음식물 잔해의 분해 과정이 시작돼 과도한 가스가 만들어진다.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진 가스는 잦은 방귀의 원인이 되고, 복부팽만과 복부 통증을 일으킨다. - P166

방귀가 너무 많이 나와도 문제이지만, 너무 적게 나와도 문제이다. 방귀가 분명 나올 것 같은데도 잘 나오지 않고 배가 아프기까지 하다면 경련성 변비일 수 있다. - P167

방귀 문제도 걷기로 해결할 수 있다. 식후 산책으로 소화를 정상화시키면 장내 유해균이 감소하고 장내 유익균이 증가함으로써 장내 유해가스의 발생도 현저히 감소한다. 너무 잦은 방귀도 저절로 해결된다. - P167

식후 산책은 장내 면역기능을 개선 · 향상시켜 대장 염증, 궤양 등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는 대장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더욱더 건강하게 해 주는 대단히 유용하면서도 근본적인 운동이다. - P167

발뒤꿈치에는 항문반사점이라는 혈이 있는데, 걷기 운동을 하면 이 혈이 자극을 받게 되어 항문의 근육 활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걷기 운동을 하면 내장의 마사지 효과로 인해 오랫동안 장벽에 달라붙어 있던 숙변이 배설되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 P167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병의 의학용어는 ‘치핵(hemorrhoid)‘이다. 치핵은 ‘피가 흐른다‘는 뜻의 haimarhoos에서 비롯된 단어로서, 정맥총에 피가 몰려서 생기는 일종의 정맥류(varicose vein)이다. - P168

치핵에는 내치핵과 외치핵이 있는데, 내치핵은 항문관 위쪽에 있는 정맥총이 문제를 일으킨 경우이며, 외치핵은 아래쪽 정맥총이 돌출된 경우이다. - P168

많은 의사들은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서,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변을 보기 위해 배에다 힘을 많이 주어서 등을 치핵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P168

치핵의 원인들 중 하나는 너무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함으로써 항문 주변의 혈관과 세포들이 압박되어(짓눌려) 항문 주변 조직이 변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분석한다. - P168

앉았다가 일어설 때까지의 시간의 길이를 단축시켜 주고(항문 주변의 혈관과 세포가 짓눌리는 시간의 최소화) 만성피로 상태를 해소해 주며(몸 상태의 최적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출혈이 아예 발생하지 않았다. - P169

현대인들은 매일매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지내기 때문에 항문 주변의 혈관과 세포들이 압박되고(짓눌려) 혈류장애가 발생하여 항문 주변 조직이 변성되고, 그러한 상태가 만성적 습관적으로 반복 · 지속되기 때문에 치핵이 발생하거나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라고 필자는 분석한다. - P169

치핵 예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항문 주변의 혈관과 세포들이 압박되는(짓눌리는) 시간의 길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P169

치핵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좌욕도 항문 주변 혈관과 세포들의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위한 것이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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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뒷바퀴를 돌리는 것은 당신의 ...

저자의 워딩이 다소 쎄다는 비판도 간혹 있지만, 그 어떤 책들보다도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혹자는 진심이나 진정성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하는데, 저자가 책가격을 어떻게 설정했는지만 보더라도 그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진심이 담긴 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종이책 버전은 최소한의 종이값과 인쇄비만을 가격에 반영하여 책값을 책정했고, 심지어 전자책 버전은 0원이다. 무료라는 말이다.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 아니기에 저자는 때론 거친 워딩들이 들어갈지언정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독자인 나는 위에 언급했듯이 진심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이 책을 다시 검색해봤는데 전자책 버전에 별책부록이라고 해서 1달 전쯤에 새로 나온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 것 같지는 않고 이미지가 일부 추가되고 오탈자같은 것들이 수정되었다고 하는데 한 번 살펴봐야겠다. 이 추록(?)도 가격이 0 원이라 부담이 없다.

1년 전 밑줄쳤던 문장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나 자신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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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1. 고전이란, 사람들이 보통 ˝나는 ...... 를...

고전의 정의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글이 또 있을까 싶다. 14가지 정도 나오는데 한 구절 한 구절이 독자들의 마음 속을 꿰뚫는 듯한 느낌이 든다. 1년 전에 보면서 굉장히 인상깊게 느껴졌었던 글이었는데, 참 시간이 빠른 것 같다. 그닥 오래되지 않은 거 같은데 벌써 1년이라니... 개인적으로 소위 말하는 고전이라는 작품들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1년 전 밑줄쳤던 문장들을 간만에 다시 보니 고전에 다시금 눈길이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고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이만한 문장들이 없다고 본다.

1년 전 이 책을 소개해주신 분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문득 생각났다.

˝이 책은 맨 처음에 나오는 고전의 정의만 읽어봐도 굉장히 유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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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곤충사회
최재천 지음 / 열림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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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다양한 곤충이야기들이 단지 곤충 세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세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음을 볼 수 있었고, 호모 심비우스라는 말로 알려진 자연과의 공생 또한 중요한 가치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최근의 기후변화 문제와 함께 생물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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