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조언은 부자가 되려면 자기 성격을 중시하면서 돈 버는 일‘과 직접 간접으로 반드시 연관된 전공을 택하라는 것이다

의사나 약사같이 어떤 면허증이 필요한 특정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일을 수행하는 데 전공은 큰 의미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학교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반추하고 현재와 미래의 변화를 굵게 예측하여 볼 수는 있어도 구체적으로 무엇이 돈이 되는지는 가르쳐주지 못한다.

보따리 장사를 하는것이 아닌 이상 서류 하나에도 오자가 없어야 하며 잘못된 해석이나 영작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외국어는 전공과 상관없이 혼자 배워야 하는 영역이다.

학교에서 모든 상황을 예측하여 각각의 경우 어떻게 협상하라고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나쁜 놈들을 상대로 싸우려면 언제나 진이 빠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의 민츠버그 교수는 경영자의 역할을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상징적 대리인 둘째, 정보를 취합하고 분배하는 홍보자. 셋째, 자원을 배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자 역할이다. 이런 역할들은 이론으로 배워 머릿속에 있다고 해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겪어 가면서 체득하는 것이다.

칼잡이는 직접 짚단을 베어보아야 솜씨가 느는 법이다. 베어낼 짚단이 없다면 경험자들(학자나 교수들이 아니다)이 쓴 책들을 읽어야 하지 않겠는가.

수많은 경영자들이 경영을 하는 도중에 경영대학원이나  최고 경영자 과정이라는 것에 다니는 이유는, 자기가 잘하고 있는지를 비춰 보려는 목적도 있고 인맥 형성의 목적도 있다(교수들이 꼬드겨서 대학원에 나가는 사람도 있다).

결국 진짜 공부는 사회에서 하게 되는 것이다.

실전에 들어가고 난 뒤에는 실전을 치르느라 공부할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내가 젊었을 때 닥치는 대로 배우라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무엇을 공부하여야 하는가‘참조).

1. 일당직 노가다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을 잘하는 방법부터 배워 나가고 그 일과 관련된 책부터 먼저 읽어라.
현장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 사람에게 일 좀 잘할수 있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여라.
그 일에서 네가 인정받지 못하면 너는 무슨 일을 하여도 마찬가지이다. 야단을 호되게 치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 너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너에게 훨씬 더 좋다.

부자 되는 법 같은 책들은 읽지 마라. 헛꿈만 꾸게되면서 일확천금만 노릴 테니까.

2. 무슨 일을 하건 일 못한다고 따돌림 당한 경험이 많다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고 오로지 일에 대한 숙련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여야 한다(위 1, 2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아래 3, 4, 5, 6 은 모두 무시하여라).

3. 나이에 상관없이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은 EXCEL이다.

EXCEL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돈과 관련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EXCEL과 연동되는 ACCESS도 배워 두면 좋고 궁극적으로 MOS MASTER 자격을 따면 어디에 가든지 컴퓨터 사용 능력으로는 인정받는다. 모든 함수를 외워야 할 필요는 없고 나중에 일을 할 때, 아 이런 걸 처리할 수 있는 함수가 있는데 그게 뭐였더라? 하는 단계에서 그 함수를 찾아서 적용할 수 있는 수준 정도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4.그 다음에는 다른 어떤 외국어보다도 먼저 영어 공부를 하여야 하는데 어중간한 실력이면 실전에서 사용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를들어 토익 700점 직원과 토익 900점직원이 있을 때 영어 사용 기회는 900점 직원에게 집중적으로 주어지고 그러면서 그 직원의 실력은 계속  증가하게 되지만, 700점 직원의 경우에는 900점 직원이  휴가나 병가 등의 이유로 자리를 장시간 비울 때 비로소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 당연히 900점 직원보다는 그 능력이 열등하기에 ‘이 직원은 안 되겠어‘라고 찍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토익 만점자라고 해도 사고력이나 논리력이 떨어지면 관련 업무에서 배제되게 된다.

죽어라 공부해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으면 포기하고 영어와는 무관한 일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영어 실력을 높이고자 영어 사용국가로 워킹 홀리데이를 가거나 어학연수를 가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한국에서 영어 실력을 웬만큼 닦은 뒤에가면 효과가 있겠지만 중간도 안 되는실력으로 가면말짱 도루묵이다. 의외로 회화 공부를 영어 공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글쎄다… 미국 거지들도 영어 회화는 잘한다(하지만 어린자녀하고 같이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면회화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과 적성은 문장 이해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하여 판정될수 있으며 이과 적성은 각종 기계들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하여 판정될 수 있다.

이과 적성을 키우려면 초중생 때부터 각종 과학키트들의 조립을 좋아했어야 한다. 레고 조립을 잘한다거나 공룡들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다거나 같은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초중고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스티븐 존슨의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를 자녀와 함께 읽어 볼 것을 적극 권유한다).

공대 전자과나 전기과를 나온다고 해서 이과 적성 적합성이 저절로 올라가는 것은 정말 전혀 아니다.

이과 출신자의 ‘대충 아는 지식‘은 실전에서 전혀 쓸모가 없다.

고교 시절에 배우는 논술은 과목과 분야를 막론하고 논리력을 키우는 것이기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논술은 인문계 논술이며 자연계 논술이나 수학논술은 적어도 내 눈에는 영재 뽑기 문제들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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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케냐 야라 AA TOP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0월
평점 :
품절


맛과 향이 이전의 드립백들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라 새로운 느낌을 준다. 본인은 그닥 나쁘지 않았는데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 같고 찐하게 마시는걸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는 그닥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은은한 유자향이라 뜨겁게 마시면 유자향을 음미하면서 마실 수 있고 차갑게 마시면 목넘김이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본인은 원래 알라딘 드립백 커피는 십중팔구 얼음타서 마시는걸 선호하는 편인데 이 드립백 커피는 뜨거운 물에 내리고나서 온기 그대로 마시는게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데는 더 좋을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요즘같이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그냥 카페인의 각성효과를 얻기위해 마시는 목적이라면 아이스로 마셔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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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을 강제로 채용하라는 규정은 점점 사라지기 마련이며 업계 자율에 점차 맡기게 된다.

결국은 모든 일엔 실력이 좌우하는 것이지, 자격증이 있다고 영원히 안정된 직장이 생긴다는 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자격증은 ‘이미 관련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획득하였을 때 비로소 자기 몸값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회사에서 볼 때 분명 해당직원의 지식이 늘었음을 보여 주는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경우든 자격증이나 면허증이 당신을 평생 편안하게 벌어먹게 해 줄 것이라는 환상은 조금도 갖지 말라.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진짜 실력이지 이론 나부랭이가 아니다.

특히 민간단체에서 시행하는 수많은 자격시험들은 일단은 색안경을 끼고 보라. 민간단체에서 주는 자격증은 그 민간단체들이 돈벌이 삼아 주는 것일 수도 있음을 알아 두어라(번역사 자격증이니 무슨 상담사 자격증이니 모두 거의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음을 알아라).

혹시라도 당신에게 자격증이 있다면 그 자격증을 얻고자 갖추었던 단수의 지식 single knowledge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복수의 지식 multiple knowledge을 갖추어라.

자격증을 가진 사람과 자격증이 없는 사람 사이에는 대개 책 몇 권의 차이밖에 없다는 것도 깨달아라.

(참고로, 이 사회에서 쓸모 있는 자격증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과 같이 그 숫자가 기득권 세력에 의하여 비교적 한정되어 있는 면허적 성격을 갖는 경우뿐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서도 능력은 그 자격증을 딴 뒤 적어도 5~10년 이상은 되어야 배양되기 마련이며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관련된 업종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적 길이 보이지만 그냥 그대로 살아도 대체적으로 수입이 썩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99%는 모험하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 하게 된다. 나쁜 소식 : 그 자격증들이 갖고 있는 기득권도 언젠가는 무너져 버린다. 천장이 무너져 내릴 때가 오고 있으니 우산을 미리 준비하라는 말이다.)

그 어떤 유망한 전문직이라도 동일한 자격증이나 면허를 보유한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난다. 그결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자격증에 대한 사회의 대가는 갈수록 적어지게 된다. WTO 체제하에 놓인 개방 사회에서는 그 어떤 유망 직종이라도 경쟁 때문에 몸값은 점점 더 하락하게 된다.

공부를 많이 한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다. 공부를 많이 하였으므로 돈을 많이 벌고 잘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절대로 갖지 말라.

당신(전문직)이 갖고 있는 면허증이나 자격증을 똑같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당신의 경쟁자들은 비자격자들이 아니라 바로 당신과 똑같은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가진 사람들이다.

어느 전문직이건 간에 언제나 ‘이긴 자가 전부 가지는 사회‘이다.
승자 독점 시장이라는 말이다.  예컨대 바쁜 의사는 숨을 돌릴 틈도 없이 환자들이 밀려들지만 그런 의사의 수는 얼마 안 된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들러리로 전락하게 된다.
변호사나 다른 전문직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전문직종사자가 그 집단에서 승자가 되어 부자가 되려면 ‘관련된 다른 모든 분야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토목기사 자격증이 있다고 안심하지 말라. 구조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건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며, 심지어 인테리어도 알아야 비로소 사람들이 당신을 찾을 것이다. 이것은 변호사나 의사도 마찬가지이다.  다중 전공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아울러 수많은 면허증 소지자들 중에서 당신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은 고객에게 있음을 잊지말라. 모든 고객에게 성심성의껏 최대한 잘하라. 예컨대 의사는 절대 반말을 하지 말라. 당신의 환자는 당신보다 열등하여 몸이 아프게 된 사람이 아니다. 당신이 돈을 받는 한 그는 당신보다 나이가 어려도 당신의 손님이다.

마지막으로, 전문직 종사자들은 갑자기 떼돈을 벌 기회가  거의 없다. 면허증 하나 믿고 섣불리 빚을 지지 말라는 말이다. 월수입이 다른 봉급생활자보다 많다고 해도 그 수입은 언제나 경기에 민감하게 변동한다. 그러므로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경제신문을 반드시 읽어라. 특히 부동산에 대하여 많이 배워 두어라. 생명보험도 반드시 들어라. 당신이 갑자기 죽으면 당신 가족은 정말 살기 힘들어진다. (구멍가게는 가장이 죽어도 가족들이 가게를 꾸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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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학력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교육제도권 내에서의 공부와 능력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제도권 밖에서의 공부가 그것이다. 나는 제도권 밖, 즉 사회에서 여러 책들을 보며 하는 공부를 대단히 강조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어중간한 대학원도 당사자가 이미 학력, 학벌위주 집단에 하고 있는 중이거나 혹은 공무원이 좀 더높은 자리로 승진하고자 할 때에는 도움이 된다.

대학원은 들어가기 힘든 곳에 다녀야 가치가 있다.

한편 공부하는 것이 체질적으로 좋아서 교수가 되려고 하거나, 또는 연구소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한국에서 대학원을 나온 뒤 외국 유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얻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귀화 러시아인 박노자가 쓴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한국의 대학과 교수 사회의 치부를 제삼자의 눈으로 아주 잘 보여 준다(세이노 같은 부자들은 별로 안 읽을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책인데, 공부를 오래 하려는 사람은 교수들에 대한 박노자의 글을 반드시 읽어라).

그러나 박사 공부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다. 공부나 연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부수적으로 얻는 것이 학위이어야지, 학위 자체가 목표라면잘못된 것이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들보다 공부를 상대적으로 ‘아주 잘하며‘, 전공이 ‘돈 버는 것‘과 관련되어 있고, 나이가 많지 않다면 고학력을 추구한 대가를 경제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투자대가를 경제적으로 크게 기대하지는 말아라.

나는 자격증이 당신의 연봉을 제한하고 당신이 부자가 되는 길에서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죽으면 죽었지, 이사회에서의 대가가 너무나도 뻔하게 고정되어 있는 그런 직업은 처음부터 피하려고 했다. 나는 내가 운전면허를 갖게 되면 운전사가 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운전면허증에 의해 이 사회에서 얻을 수 있는 대가가 평생 고정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싫어하였던 것이다. 게다가 사람은 어쩌다 한 번 들어간 놀이판에서 평생을 놀게 될 가능성이 꽤 높지 않는가.

가난이 주는 절망에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하였던 나였다. 다시 가난하게 살 바에야 차라리 또다시 죽어 버리자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부자가 될 것 같지 않은 직업 분야에는 아예 나 자신이 들어가지도 못하도록 나의 주변에 철조망과 바리케이드를 쳐 놓았던 것이다(그러나 직업이 없다면 일단은 아무 일이나 해라.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 있는 일이라도 몇 년 하면서 돈을 모으라는 말이다).

주변을 보면 학교를 어디까지 다녔든지 간에 몇 개월 학원에서 배워 획득한 자격증에 의해 진로가 결정되는 사람들이 많다. 취직을 하기 위한 보조 도구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이건 직업 선택으로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이건 간에 그 자격증이 자신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라.

자격증은 당신을 봉급생활의 쳇바퀴 속에 던져 넣어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당신이 이 세상에서 운신할 공간을 제한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과거에 무엇을 하였고 학교에서 무슨 공부를 하였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의식적으로 부동산 중개업 방향으로만 기회를 잡으려고 할 것이다.
이것은 다른 방향으로 나갈 기회를 당신 스스로 버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나 역시 그 어떤 자격증도 크게 믿지는 않는다. 직원이 어떤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그저 참고만 할 뿐이지, 그 실력을 크게 인정해 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어차피 대부분의 자격증은 보통 사람들보다 이론을 조금 더 안다는 의미일뿐 실무를 더 잘한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격증에 지나치게 매달린다.

자격증을 소유함으로써 더 많은 대가를 받는 게 가능한 직종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격증 소지자가 많다는 것은 결국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며, 정작 기업에서 필요한 사람은 실무에 밝고 비지니스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임을 잊지말라. 입사할 때 유리한 자격증이 있기야 하지만 실무 수행 능력이 받쳐주지 않는 한 곧 잊히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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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행수를 바라거나 무엇인가에 쫓기며 하는 투자는 언제나 허무하게 끝나기 마련이다.

살다 보면, 해도 해도 아무것도 안 될 것 같이 보일 때가 있다. 어떠한 대안도 보이지 않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절망적인 때가 있는 것이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미래를 미리 계산하여 절망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그저 이순간부터 당신의 미래 언젠가에 무슨 일인가가 새로 일어날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하라!

뭘 배우든지 간에, 뭘하든지 간에, 미친 듯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하여라.

승자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을 하지만 패자는 달리기도 전에 계산부터 먼저 하느라 바쁘다(유대경전에 나오는 말인데 정말 진리이다).

한편 의학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과중한 업무를 하게 되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신경이나 관절 등 신체 조직이 긴장하여  면역력이 떨어지고 뇌출혈, 심혈관계 질환, 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이런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보면, 결국 능력을 키워야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고 건강도 유지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능력을 키우려면 내가 권유하는 바대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내가 피 토하듯 하라는 것은 어느 한 분야에 정신을 계속 집중시키면서 두뇌를 계속 사용하라는 뜻이다.

왜 상을 누군가로부터 받으려고 하는가. 상은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 진짜이다.
새겨들어라. 훌륭한 화가는 자기 그림이 마음에 들 때까지 붓을 놓지 않는 법이다. 당신 역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수준에 스스로 흡족할 때까지 공부하고 노력해라. 스스로 얻게 되는 뿌듯함, 내가 여기까지 알게 되었구나 하는 벅찬 기쁨, 이런 것들을 소중히 여길 때 스트레스는 사라진다.

당신이 허약 체질이라도 재미있는 컴퓨터 게임은 쉬지 않고 24시간 이상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를 느끼는 데다가 육체적 에너지의 손실이 크지 않고 두뇌를 사용하는 일이기때문이다. 육체노동이 아닌 일에서 자꾸 쉬고 싶어지는 이유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몸이 비비 꼬이고 싫증이 날 때는 자기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를 스스로 파악하여야 할 것이다.  재미를 느끼기만 한다면 스트레스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

셋째,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믿어라. 문제는 그 시기가 당신이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미래에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나는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는."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넷째, 긴장감을 잃지 말라. 긴장감이 있다면 싫은 것을 오랫동안 억지로 하여도 탈이 나지 않는다.

결국 모든 것은 당신 정신 상태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식으로 자기 자신에게 배수의 진을 치라는 뜻이다.

고민과 문제를 혼동하지 마라. 고민은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애를 태운다는 뜻이고, 문제는 해답 혹은 해결이 요구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고민이 어떤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고민은 중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그것은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전 과목 모두 잘하는 사람은 정작 필요한 업무에서는 능력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벌이나 학연이 보잘것없다면 스스로 홀로서기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나 역시 그랬다. 분명히 말한다. 대졸자들이 대학에서 보내는 4년과 동일한 기간 동안 어느 한  분야에 홀로 파고든다면 그 어떤 분야에서건 대졸자보다도 더 큰 실력을 갖추게 된다.

영어를 전공으로 하는 대학생들이 하루에 2시간씩 4년간 공부한다면 도사가 된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2시간씩 4년? 하루에 4시간을 하면 2년? 8시간이면 1년? 16시간이면 6개월? 18시간이면 6개월도 안 걸린다는 말인데… 한번 미쳐보자.‘

학력이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은 일을 배우려 하지 않고 돈을 쫓아다닌다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일은 절대 하지 말라.

그러나 지금 당장 먹고살기 힘들다면, 빚이 많다면, 땡전 한 푼 없다면, 그 일(ex.대리운전)을 해라.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 있는 일이라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종잣돈을 악착같이 모아라. 그러고 난 뒤에는 독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배워라. 봉급이 적더라도 기를 쓰고 그 일을 해라. 거기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학벌이 신통치 않다면 해결책은 단 하나이다. 이 사회에서 일하는 데 있어 필요한 칼과 총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들을 갈고 닦아라. 이러한 과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어딘가에 틀어박혀서 그 누구와도 만나지 말고 배우고자 하는 분야에 100% 미쳐라. 밥 먹는 시간도 아깝게 생각하라. 많이 먹으면 졸음이 온다.

그리고 스스로 독립하거나 중소기업 같은 작은 조직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알아주는 ‘좋은회사‘라는 곳에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일 전체를 배우게 되며 ‘길거리지식‘을 얻게 되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만이 중소기업의천국인 이유는 직원들이 일을 배워자꾸 독립하기 때문이다. 극복해야 하는 것은 체념과 게으름이다.

학벌이 좋건 나쁘건 부자가 되려면 세상 사람들이 돈을 놓고 벌이는 게임 (games people play) 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 그 게임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아동도서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같은 쉬운 책부터 읽어 보라. 하루에 3시간 이상 자기를 위한 투자에 사용하라. 학벌이나학력이 없어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은 게으른 사람들의 핑계일 뿐이다.

학력과 학벌이 좋으면 일단은 이 사회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개인의 능력이 문제가 된다.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경쟁은 치열하지만 능력이 있어도 배제당할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하라.

직장내 파워 게임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필 포터가 쓴 〈먹어라 그렇지 않으면 먹힌다(‘어떻게 회사에서 오래 살아남는가‘로 제목이 변경됨ㅡ편집자 주>를 반드시 몰래 읽어라.

결국 조직 내에서 계속 올라가지 못할 것 같다면 탈출하여  ‘길거리‘로 나와야 하는데 체면이나 안정에 대한 욕구가 커서 여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대조직에서는 일이 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집단 속에 숨기 쉽고 스스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기에 능력 배양을 등한시하는 경향도 많다.

부자가 되려면 미국인들이 ‘길거리 지식 (street knowledge)‘이라고 부르는 총체적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대조직에서 배우기는 대단히 어렵다.  언제나 일 전체보다는 일부분만 배우게 되고 맡은 분야  이외에는 관심을 잘 두지않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이용하면 언제라도 확인할 수 있는 지식들을 얼마나 자기 머릿속에 이전시켰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창의력과 응용력이 얼마나 개발되어 있고 부가가치의 창출능력이 어느 정도나 있는지가 결정요인이다.

이런 능력을 기르려면 학력이나 학벌에 대한 더 많은 대우를 찾아다니는 것보다는 일을 총괄적으로 좀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직장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은 정말드물다. 그러다 보니 결국은 평생을 직장인으로 살게 되는  
빈도가 높고 소비 성향도 높다.

재미있는 것은 학력과 학벌이 화려한 사람들이 들어가고자 애쓰는 회사들이 대부분 학력이 짧은 사람들이 만든 회사라는 점이다. 이 사실은 부자가 되려면 학교 공부를 하지 말라는 뜻일까? 헛소리하지 말라. 특출한 능력과 노력이 따로 없는 한 학교 공부를 너무 안 하면 아예 기회가 박탈되어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확률적으로는 더 높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에디슨은 학교 무용론을 직접 실천하고자 자기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는데 그 아들은 나중에 사기꾼이 되어 감옥살이도 하였고 평생 비참하게 살았다.)

그렇지만 명심해라. 좋은 학력과 학벌을 갖고 있다는 것은  ‘첫 출발점에서 폼 나게 설 수 있으며 가난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다‘는 뜻이지, 자동으로 부자가 되는 길이 열리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왜냐하면 그 출발점에는 비슷한 학력과 학벌 소지자들이 다 같이 경쟁자로서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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