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진의 평상시
문영진 지음 / 서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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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계의 시인 동엽이라니 ㅋㅋ 요즘 일상을 공감하게 하는 일상시인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환영합니다. 톡톡 튀는 글귀가 매력적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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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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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어떻게 보관하고 정리할지 알려주는 책 같아요. 심플 라이프를 모토로 한 책들을 여러권 읽어봤는데요. 꼼꼼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으로 써 내려간 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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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오렐리 발로뉴 지음, 유정애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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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감히 페르디낭 할아버지처럼 오래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간접 경험을 통해 삶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페르디낭 할아버지의 나이는 여든네 살. 삶의 끝자락에서 되돌아보는 인생은 어떨까요? 이만큼 살았으면 꽤 즐거웠던 인생일지, 여전히 불만투성이의 인생일지 궁금해지는데요.

 

프랑스에 살고 있는 팔십 노인 페르디낭의 노년은 어째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노년에 아내와 이혼하고 사랑하는 개 데이지와 함께 2년 전 이 마을에 이사 와서 참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아니꼬운 이웃들, 사랑하는 데이지를 잃고, 버스 사고에, 딸 마리옹이 양로원에 보내겠다는 일종의 협박을 들어야 했으며, 동네 대장 쉬아레 부인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사건사고들.

하지만 위층에 꼬맹이 줄리엣 가족이 이사 온 후 팍팍함이 있었던 페르디낭 할배의 삶에도 한 줄기 빛이 들어옵니다. 또한 멋진 변호사였던 클로델 부인과 이웃사촌이 되면서 이제야 인생의 참 맛을 알게 되고, 줄리엣의 할머니 마들렌과의 데이트도 들뜨게 합니다. 아무래도 말이에요.. 왜 이제야 나타났냐며 조금 억울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도 같아서 어떤 초콜릿이 들어있을지 알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이런 우연이 모여 필연이 되고, 인연이 되는 게 바로 우리의 인생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가라앉지 않기 위한 비법은 죽음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예요. '늙는다는 것은 남들이 죽는 것 을 보는 것이다.' 누가 이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딱 맞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p 122


노년이 되면 가장 크게 동요되는 부분이 '죽음'에 관한 것일 텐데요.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에서는 그마저도 유쾌하고 어쩔 수 없이 찾아오고야 마는 세금 고지서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무엇보다 이 소설에서는 줄리엣의 활약이  톡톡 살아움직입니다. 무슨 이런 애어른을 봤나 싶을 정도로 박식한 지식, 사려 깊은 배려, 소원했던 가족을 이어주기도 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현안을 가진 줄리엣. 페르디낭 할아버지의 수호천사처럼 따라다니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아마 이 꼬맹이는 신이 보낸 수호천사가 아닐까요?


가정의 달 5월도 끝자락을 향해 가네요.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이란 지지고 볶는 한이 있더라고 없으면 허전하고, 힘들 때 위로가 되는 존재 아닐까.'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마음 한켠에는 따스함을 간직한 페르디낭 할아버지의 앞으로의 노년이 자꾸 기대가 되는 건 저 뿐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뜻밖의 반전도 책 속에 숨어 있어요. 그 귀여운 반전이 읽는 독자의 마음에도 훈훈함으로 다가올 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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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6-05-28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솔직히 이책 읽고 페르디낭 할아버지에게 공감하기 힘든게 아내와의 이혼도 자신의 잘못이고 구두쇠같은 행동도 그렇고 임신한 아내에게 한 행동도 예쩐에 이혼하지 않고 은퇴한뒤에야 이혼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남편을 용서 가능할지 딸도 솔직히 아버지가 저런행동을 하는데 같이 살자고 하는것도 대인배래고 해야하나 좀 공감하기 힘든 모습이네요 줄리엣은 참 귀엽죠 남자애한테 반격하는것도 그헣고 페르디낭할아버지와 협상하는것도 그헣고
오베이후 비슷한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것 같은데 오베는 공감이 가는데 이책의 인물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2016-05-30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는 왜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 조직의 모든 어리석음에 대한 고찰
군터 뒤크 지음, 김희상 옮김 / 책세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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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지성'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집단 지성은 인터넷에서 비롯된 단어 입니다.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이뤄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하는데요.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에서 말하는 '집단 어리석음'은 '집단 지성'에서 따온 말이라고 저자 '둔터 뒤크'는 정의합니다. 집단 지성과 집단 어리석음이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겠네요.


조직( 특히 기업)에서 흔히 일어나는 집단 어리석음은 조직을 해체할 수도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경계하고 지양해야 할 조직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집단 어리석음은 집단 구성원을 신경증에 걸리게 합니다. '카를 치폴라'가 말하는 '어리석음의 균형'이 맞춰지고 이런 안정적인 균형이 집단 어리석음을 받치는 기둥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편안함에 길들여진 조직은 이런 경고나 충고를 믿지 않아 결국 자멸하기도 하죠.

 

집단 어리석음은 또한 탐욕을 부릅니다. 오직 수치로만 제시되는 과도한 목표와 압박은 성과주의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서로를 향한 불신과 경영자들의 강박, 평가와 통제 시스템은 조직을 바보로 만들기에 충분하죠. 또한 오로지 실적(생존)에만 몰두하는 '북 스마트'무리와 당장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스트리트 스마트'에 가 많은 수록 생기는 집단의 어리석음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에서는 개인의 지적 수준과는 별개로 조직이 처한 '집단 어리석음'에 대해 들여다보고, 잃어버린 '집단 지성'을 찾는 과정을 내내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결책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성장 요구를 멈추고 과중한 부담의 부조리를 뿌리 뽑습니다. 또한 공통의 자부심을 키우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정체됨을 타파합니다. 살인적인 비용 절감을 중단하고, 내실에 의미를 두고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단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전기 업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대기업 하나만 바라보고 국가의 경영을 점치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는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조직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안정을 찾아 정체되면 분명히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집단의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보고 또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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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doona09 2016-05-31 20:51   좋아요 0 | URL
16기 주옥같은 책을 읽는 시간 감사했습니다. 부디 잘 지내세요. 표맥님. 아참, 17기는 아직 소식이 없나요?? ^^ 궁금합니다.
 
베개를 베다
윤성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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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재들을 가지고 저자만의 색이 가늑한 소설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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