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워드 - 내 인생을 바꾸는 한 단어의 힘
존 고든.댄 브리튼.지미 페이지 지음, 이경희 옮김 / 다산4.0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매년 우리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작심삼일, 일일천하로 끝나는 일을 반복합니다. 올해는 꼭 이루고 싶은 꿈, 큰 변화를 꿈꾸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출발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거창하고 큰 계획 말고 일 년 동안 '단 한 단어'를 찾아내 집중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권해봅니다.


'간단한 개념은 간단한 방법으로 전달되어야 한다'라는 저자의 말.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인데요. 한 가지 단어에 집중하는 '원 워드'의 방법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책 또한 49분 만에 읽을 수 있도록 짧고 간결하게 핵심만 요약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읽기 좋아 가독성이 높습니다.


 

원 위드는 한 곳으로 집중력을 모으고 주변에 영향력을 넓히는 힘을 발휘한다.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작은 것이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실천 방법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원 워드는 분명 사람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제 여러분 차례다. 자신의 원 워드를 찾아 한 해를 온전히 살아보시라.

P54

 

 

본격적으로 원 워드 실천법을 알아봅니다. 사실 어려운 방법은 없습니다.  먼저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마음의 준비는 내면을 살펴 마음을 준비 상태로 두라는 의미인데요. 우선 하던 일을 의도적으로 멈추고 조용한 장소에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그 후 누구나 한 해를 충실히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으로' 한 해 동안 실천할 단 한가지 단어'를 꼽아 봅니다. 그 한가지 단어는 자신에게만 유익한 단어를 고르는 게 아니라 다른 이와도 함께 실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 '원 워드를 실천'하는 것이죠.

 

실천하는 법이 혹시 어렵다면 눈에 띄는 곳에 쓰거나 표시하고 생각날 때마다 실천을 유도해 봅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좋은데요. sns에 공약을 띄운다면 동기부여와 약간의 압박이 가해서 훨씬 성공적인 실천이 가능하겠죠.

 

새해가 시작된 지 이제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연초에 세운 계획들을 잊은 건 아니겠죠? 느슨했던 신년 계획들을 점검해 보고,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된다면 '원 워드'의 힘을 믿어 보는 건 어떨까요. 한 해 동안 집중할 수 있는 단 한가지 계획을 실천하는 것!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원대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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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인간
박정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간밤에 써 내려간 일기장의 글들을 아침에 본 적이 있습니까? 한밤중의 감성에 빠져 내 멋대로 끄적여간 일기, 연애편지, 각종 메모들을  아침에 읽어보면 날 버리고 싶을 때가 있죠. 특히 새벽녘 연애편지를 쓰거나 연인에게 보낸 문자, 메일을 전송하고서는 다음 날 뼈저리게 후회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감성에 빠진 사춘기, 이십 대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이하여 몇 글자 써 내려갈 때가 있는데요. 배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다양한 똘기로 과거, 현재, 앞으로의 다짐들을 모아 놓은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을 소개합니다.

 

바로 '박정민'이라는 배우. 좋아하는 배우기도 합니다만 영화 <동주>에서 보여준 송몽규의 역할이 뇌리에  남아 진중한 배우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겉모습과는 다르게 장난스럽고 엉뚱하며, 똘끼충만한 발랄한 사람이었으며, 그의 털털하고도 여린 마음에 살짝 팬심이 작용하기도 하더라고요. 주류에 편승하지 않으려는 (자의로 된 것은 아님) 그 어떤 느낌적 느낌의 마이너적 글이지만. 재미력 하나는 보장합니다.

 


《쓸 만한 인간》에는 엉뚱함, 기발함, 재치와 조금의 병신력(?) 그리고 찌질함,  때로는 묵직한 진중함까지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가히 충무로가 주목하는 루키이며, 차기작이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덧붙여 책에 기록된 여행지를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충동도 뽐뿌질합니다. 여행은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일 테니까요.

참 기특한 제목 《쓸 만한 인간》은 독자 또한 내가 이 세상에서 제법 쓸만한 인간일까?라는 물음에 답하게 합니다. 박정민 배우의 지난날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나의 지난 인생도 반추해봅니다. 그땐 그랬지요. 이성에게 관심이 있고, 매우 감성적이었으며  모든 짐은 짐짓 내가 지고 있는 것 같은 허세력, 비관적인 세계관. 혹은 좋아하는 연예인에 고무되어 고통, 슬픔, 고독, 행복감의 조울증이 밤낮없이 깨어나던 지난날들을 소환해보았습니다.

수첩에 적힌 이상한 글자들이 지금의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스물다섯 살의 내가 스물여덟 살의 나를 위로한다. 동생 주제에 꽤나 위로를 잘한다. 가끔씩 느끼는 큰 감정의 요동을 글자로 남겨보길 바란다. 그중 8할은 훗날 보면서 쌍욕을 퍼부을 글자들이지만 그중에는 분명 나를 세워주는 글자가 있을 것이다. (중략) 살아 있는 한, 언젠가는 나도 각도 큰 변화구를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앞으로 계속 살아가시길 바란다. 직구만 던지면 얻어맞기 일쑤니, 적절히 변화구도 섞어 가면서 살아가시길 바란다. 사는 데 9회말이 있는가. 역전패 같은 것도 없을 것이다.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의외로 잘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길 때까지 그렇게 계속 살아가시길 바란다.

당신은 지금 아주 잘하고 계신 거다.

P64

 

요즘은 스마트폰이 워낙 보급되어 있어. 다이어리나 일기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깊게 생각하길 꺼리고, 긴 글을 읽기도 버거워 하며, 손글씨를 써본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쓸 만한 인간》이란 책을 접하면서 예전 내 모습을 상기해보고, 이런 헛소리(?)를 듣고 킬킬 되는 즐거움도 만끽합니다. 마치 제삼자가 되어 내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오글거림과 부끄러움도 덤으로 챙겨가지만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가사가 생각납니다. '당신은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면 퍽 괜찮은 인생을 살았노라고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부럽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누군가에게 듣지 못했다면 이 책을 빌려 박정민 배우의 필력으로 들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나 같은 사람도 이 세상에서 쓸 만한 인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을 해본다면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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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크 사냥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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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님의 신간이 또 나왔네요. 정말 다작하는 작가중에 최고의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내용도 역시나 흥미진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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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크 사냥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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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님의 신간이 또 나왔네요. 정말 다작하는 작가중에 최고의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내용도 역시나 흥미진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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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회고록
스탠 리 외 지음, 안혜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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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코믹스,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며 코스튬은 물론 각종 피규어와 굿즈도 날개돋친 듯 팔리는 마블, 다들 좋아하시죠?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의  탄생 비화, 현재의 마블을 있기까지의 일화, 마블을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 위기와 기사회생을 반복한 조물주 '스탠 리(Stan Lee)'의 인생역정이 바로 마블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헐크,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 토르, X맨 등 이름만 들으면 심장이 뛰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는 거의 스탠 리를 통해 만들어졌죠. 지금까지 스탠 리가 일러스트 작가인 줄 알았는데,  스탠 리는 그림에 소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주로 캐릭터를 창조하고 스타일을 잡는 스토리 작가였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스탠 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간추리자면 대공황 시대에 태어나 집안 형편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벽돌로 된 옆 건물. 아버지는 재단사였지만 일거리를 찾지 못해 넉넉하게 자라지는 못했죠. 하지만 어릴 적부터 그의 친구는 바로 '책'! 셰익스피어,  마크 트웨인, 쥘 베른, 빅토르 위고, 찰스 디킨스, 조지 버나드 쇼, 아서 코난 도일 , 에드거 엘런 포 등등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독서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시작한 독서에 취미가 생각 엄청나게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정 읽을게 없으면 케첩 병의 포장지까지 읽어댔다고 하네요. 얼마 전 퇴임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엄청난 독서가였다고 하죠. 이미 세계적인 부호 빌 게이츠의 독서 블로그에 소개된 책이 날개돋친 듯 팔리는 현상을 목도하고 있는 지금. '독서'는 정말 중요한 행위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스탠 리도 자신이 스토리 작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독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성인이 된 스탠 리는 여러 일들을 전전하다 삼촌이 일하는 타임리 코믹스의 사무 보조 일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간식과 커피를 내우고 잉크병을 채우는 자질구레한 일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로 입문하게 되죠. 이렇게 그의 인생 서막이 시작됩니다. 그 후 군 복무를 마친 후 지금의 아내 조안을 만나 영감을 많은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어온 꽃길도 위기가 있었으니, 바로 DC 코믹스나 마블 코믹스는 아이들이 보는 만화, 펄프(pulp), 혹은 하위문화(subculture)라는 하향 평가 때문입니다. 이는 성인 만화로의 발돋움에 걸림돌이 되었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문화의 한 축이 되는 등 추앙받고 있죠.  이는 마블의 세계관은 인물의 성격과 현실적인 묘사에 공을 들이고, 캐릭터와 상황 자체에 유머를 이끌어 낼 뿐만 아닌, 어메이징하고 판타스틱하며 인크레더블 한 멋진 제목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스탠 리가 추구한 700여 개의 캐릭터들과 서사 이야기는 마치 신화나 종교와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는 철학적인 코믹북입니다. ​ 

마블 히어로의 탄생 비화가 빠질 수 없죠.  헐크는 사실 초반엔 회색 피부였지만 인쇄기가 도통 색을 잡아내지 못해 두 번째 책부터 부연 설명 없이 초록색 피부로 바뀌고, 빨간색이 되었던 숨겨왔던 사연이 인상 깊습니다. 이런 황당한 사건으로 초록색 피부가 된 헐크라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조금 더 황당한 사건은 이겁니다. 스탠 리는 뇌 수술에 문외한이었고 감마 폭탄에 대해는 잘 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인 자문 따위는 빼고 (뭉뚱그려 아예 따질 수도 없게) 일단 과학적으로 들릴 수 있게 감마선에 노출된 브루스 배너, 헐크가 탄생합니다.  스탠 리의 막무가내 정신, 몰라도 일단 부딪쳐보는 추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스파이더맨은  10대를 슈퍼히어로로 설정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 판단한 편집장의 반대로,  폐간될 잡지에 끼어 넣은 게 히트를 치며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바로 헐크를 이길 수 있는 인간이 없다는 사실에 착안해 신(神)들로 눈을 돌렸고. 익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북유럽 신화의 색다름에 이끌려 바이킹 같은 외모의 드라마틱한 토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10대를 슈퍼히어로로 설정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 판단한 편집장의 반대로,  폐간될 잡지에 끼어 넣은 게 히트를 치며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바로 헐크를 이길 수 있는 인간이 없다는 사실에 착안해 신(神)들로 눈을 돌렸고. 익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북유럽 신화의 색다름에 이끌려 바이킹 같은 외모의 드라마틱한 토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스토리의 창조자인 스탠 리의 노하우를 알아볼까 합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 듯 (헐크 감마선 탄생 비화) 당신이 잘 아는 것에 대해 구글링을 하든 공부를 하든 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겁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아예 따질 수 없을 만큼 뭉뚱그려서 아무도 몰라도 될만한 상상력을 더합니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스토리에만 정신 팔지 말고 모든 것을 분석해보려고 시도합니다.

 

왜 작가가 저 대사를 썼을까? 저 장면에서 나라면 어떤 장면과 대사를 넣었을까? 카메라는 왜 롱샷이나 클로즈업을 쓴거지? 등등 생각하면서 보면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눈이 생긴다고 합니다. 저도 이 말에 동의해요. 저는 영화를 볼 때 수첩을 가져가 중요한 것은 메모하며 보거든요. 독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읽다 보면 이해력이 높아지고 속독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본을 썼다면  세상에서 가장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며 편집자의 눈으로 교정을 보고 모든 오류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최대한 할 수 있을 때까지 퇴고하고 또 퇴고하라고 충고합니다. 마지막 팁으로 주눅 들지 말고 성공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도전하라고 권고합니다. 스탠 리의 끝도 없는 자존감의 시초는  어머니의 칭찬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천연 보약이란 생각이 드네요.

 

 

현재 마블의 명예회장인 그는 아직도 명실상부 마블의 아버지이자 건재하고 있는 홍보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영화화된 시리즈에 카메오로 나오는가 하면, 쿠키영상에 등장하거나, 심지어 마블과 상관없는 TV 시트콤이나 영화에 게스트 출연도 하기도 하죠.  책은 마블 스타일로 '스탠 리'의 일대기를 코믹스럽게 그리고 있는데요. 연대기 순이 아니기 때문에 이 시도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마블의 팬이라면, 팬이 아리더라고 좋아한다면 빼놓지 말고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슈퍼히어로의 아버지이자 조물주인 스탠 리를 안다는 것은 마블의 역사를 이해하는 뿌리가 될 테니까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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