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 - 고전에서 행복학까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자아실현의 명저, 개정판
톰 버틀러 보던 지음, 이정은.전원미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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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마다 인생을 사는 방법은 다를 것이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훔쳐보기 위함이다. 그 중에서도 자기계발서, 성공학은 가장 빠르고 쉽게 타인의 삶을 알 수 있는 장르다. 간혹 자기계발서나 실용서는 진정한 책이 아니라며 피하는 사람들을 본다. 나 또한 몇 년 전만 해도 그랬다. "자기계발서는 실패한 인생들이 읽는 장르다. 거기에 나온 것들을 누구나 실천한다면 다 성공하지 내가 왜 자기계발서나 보고 있겠나"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로 많은 것을 얻고, 실천해 봤다. 도움도 많이 받았다. 실패한 것도 있고, 중도 포기한 것도 있으며, 성공에 가까운 실패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읽기만 하고 실천해 보지 않은 사람이나 하는 말이다. 독서법 책을 읽고는 저자의 비법을 따라해봤고, 글쓰기 책을 읽고는 저자만의 스타일을 적용해봤다. 요리책을 보고 요리해 보았고, 명상이나 마음챙김 분야로 수련도 해봤다. 결코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다.

 

이 책은 그럼 의미에서 고무적이다. 읽고 덮어 버리는 독서가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질 때 인생 신화는 시작된다. 자기계발서, 실용서를 쓰는 사람들은 그 신화를 경험한 사람이고, 우리는 충분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함을 안다. 선입견은 참 힘이 세다. 그 힘을 무너트리기 위해 조금씩 균열을 내야하는 이유다. 그에 앞서 모든 선입견에서 자유로워지는 자신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 했다.

 

자기계발은 기대수명 100세 시대에 꼭 필요하다. 긴긴 인생동안 한 가지 직업만 가진다면 불행이며, 취미 생활 없이 어떻게 지낼건지 막막하다. 현대인은 죽을 때 까지 끊임 없이 자기계발을 해야하는 동물이다. 언젠가 조직을 떠나 개인이 되고, 몸 담고 있는 직장도 언젠가는 나온다. 그때를 대비한 자기계발은 물러설 수 없는 필수 되었다.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50》은 당신의 인생프로젝트의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자기계발 분야의 명저라고 불리는 책 50선을 모았다. 데일 카네기의 《카네기 인간관계론》,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맥스웰 몰츠의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등 유명한 책부터 숨어 있던 명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의 자기계발서를 6년 이상 자료 조사해 분석한 책이 바로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50》다. '내 인생의 탐독 시리즈'로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 《내 인생의 탐나는 영혼의 책 50》도 만나보길 바란다.

 

물론 저자 '톰 버틀러 보던'의 큐레이션이지만 인성계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전문 집필가의 안목을 믿어보자. 꿈과 성공, 사고의 힘, 행복의 비밀, 원대한 비전, 영혼과 신비, 변화와 도전 등 깊이 있는 삶을 만나고 싶은 독자들을 유혹할 책이다. 당신의 반짝이는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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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 삶, 용기 그리고 밀림에서 내가 배운 것들
율리아네 쾨프케 지음, 김효정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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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추락할 확률은 얼마일까? 일생을 살면서 한 번도 겪지 않을 일을 내가 겪는다면? 3000미터 상공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 소녀는 겨우 살아남아 11일 동안 정글을 헤맸을 때 열일곱이었다니 믿을 수 없다.

 

논픽션이지만 눈에 선연한 영화처럼 파노라마로 그려진다. 쉰이 되었을 때 굴곡진 인생을 회고하듯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이 와닿았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추락한 비행기의 유일한 생존자, 저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들으며 오늘 하루 살아있음을 감사한다. 작은 것에도 어려움과 투덜거림, 포기를 부르는 현대인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부모 양쪽에게 받은 기질을 적절한 때 잘 적용한 것 같다. 비행기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비행기를 다시 탈 수 있는 용기와 멘틀 극복인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미디어에 노출되는 사생활은 어린 나이에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기자 윤리에 대한 지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어제도 또 하나의 젊은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나는 의기소침해질 때마다, 또는 추락 사고 때의 해묵은 두려움이 나를 집어삼키려 할 때마다 아빠의 길고 험난한 대장정을 떠올린다. 그러면 아빠의 이야기는 단지 군 주둔지, 놓쳐버린 배편, 넘어야 할 산맥, 걸어서 지나야 할 수천 킬로미터가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훌륭한 교훈으로 다가온다. "뭔가를 이루겠다고 정말로 굳게 결심하면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어.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돼, 율리아네. " 아빠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 P56

 

책 《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는 30대 남성, 회사원, 인디아나 존스나 고고학자, 탐험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을 대리만족해줄 것 같다. 아무래도 자연과학적인 이야기가 많고, 무인도나 추락, 정글 탐험 등 미지의 세계를 알고 싶어 하는 모험심 가득한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다. 영화 <정글> <인디아나 존스>, <캐스트 어웨이>, <잃어버린 도시 Z>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독일인 지지만 어릴 적부터 페루에서 커왔고, 연구하고 있는 저자의 상황이 '제레드 다이아몬드'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아마 페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 때문일까. 독일보다 훨씬 편한 마음이 들었을 테고, 페루의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소명도 잊지 않는다. 환경문제에 관심 많은 독일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의 권유도 인상적이다.

 

"뭔가를 이루겠다고 정말로 굳게 결심하면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어.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돼, 율리아네"

 

신을 믿든 안 믿는 우리는 힘들 때면 신을 소환한다. 정령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받게 하는지, 무슨 의도인지 절망적인 상황에 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신의 답은 각각 다르겠지만, 신은 인간이 감내할 수 있는 고통을 준다는 말이 있다. 과연 그 말이 맞는지 아직까지 알 수는 없다. 저자 율리아네는 자신만의 답을 찾았을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유를 스스로 알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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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리더의 7가지 비밀 - 청소년 기업가 정신 키우는 하브루타 습관
박미정.변선우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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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교육의 미래가 크게 변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란 말이 있다. 자녀 교육, 학생 교육에 고민이 많을 것이다. 미래세대의 진로는 취업과 창업의 갈림길에서 벗어나 더 큰 생존전략을 위해 역량을 높여가야 한다.

취업은 점점 더 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창업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크다. 하지만 창업가의 자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루하루 경험을 쌓고 생각의 무게를 늘려가는 장기전이다.

책은 창의성 근본을 '하브루타'에서 찾았다. 어릴 때부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생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 즉 부모교육을 실천한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정리했다. 엄마와 아이가 다양한 주제의 하브루타로 창의성을 키워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유대인은 만 13세에 성인식을 한다. 그때 토라와 시계, 축의금을 받는데 돈은 훗날 사회에 나가는 20대에 종잣돈으로 활용된다 13세부터 큰돈을 직접 운용해보는 유대인 청소년들. 부모는 아이가 어렸을 때 부터 집안일, 봉사활동, 자선 행사 등으로 경제관념과 인성을 함께 가르친다. 세계 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유대인 경제 파워는 부모가 꾸준히 기회를 마련해 준 교육 결과다.

또한 유대인 교육은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질문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경험해 실패로 얻는 생각을 독려한다. 아이는 정답이 아닌 최선의 해답을 스스로 찾는다.

"유대인은 머리가 좋게 태어났다기보다 머리가 좋아지도록 키워진 것이며 그 비결은 하브루타에서 찾아야 한다. 두뇌를 발달시키려면 '자극'이 가장 중요하다.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하브루타는 뇌를 역동적으로 자극한다. 즉 뇌를 격동시켜 최고의 두뇌로 만들어주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 전성수-

하브루타(havruta)란 나이가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유대인의 토론 교육방식이다. 하브루타 방식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창의력을 기르는 장점이 있다.

책은 자기 주도력을 키우는 하브루타법의 예시를 통해 저자만의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바로 답을 바로 알려주지 말고 질문을 던져 사고하게 만드는 비법이다. 엄마와 아이는 KTX를 타고 혼자 카이스트에 가는 방법, 더 놀고 싶은 워터파크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 병원 혼자 가보기,아이주도로 세우는 여행 계획, 혼자 요리하는 법 등으로 아이 스스로 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그밖에 창의성을 키우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타인과의 소통 방식도 담았다. 탈무드, 이솝우화, 전래동화에서 찾은 질문법은 자연스럽게 아이의 흥미와 생각을 유도한다. 이 부분은 성인인 내가 봐도 다른 사고를 유도하는 창의적인 질문이었다.

교육에 관심 많은 학부모, 교사, 교육 분야 기업가 등에게 필요하다. 아이 없는 나 같은 성인도 고무되었다. 창의성은 아이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유대인은 기업가, 금융가, 자산가, 작가, 배우, 영화감독, 법조계 등 세계 곳곳에 퍼져있다. 그들의 삶의 비법을 응용해보면 어떨까? 하브루타는 창업 시대를 살아갈 미래 아이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 줄 해법이 되어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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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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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다섯번 째 단행본 카카오프렌즈가 전하는 마음의 소리가 네오의 이름으로 나왔다. 이번 편은 자존감이 줄어드는 모든 현대인이 네오에게 빙의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앞서 부족한 나를 내가 먼저 사랑하고, 아껴 주어야함을 네오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네오(NEO)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새침한 고양이다. 카카오프렌즈 대표 패셔니스타답게 패션에 민감한 고양이다. 도도한 자신감의 근원은 바로 단발머리 가발, 부잣집 도시개 프로도와 연애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커밍아웃 했다. 이정도면 자존감 여신, 10점 만점에 10점!

 

네오는 치장하기 좋아하고 쇼핑을 즐기는 고양이다. 쇼핑을 흔히 사치나 낭비라고 OO녀라는 말고 비하하기 바쁜데 네오의 생각은 달랐다. 쇼핑은 단순히 돈 쓰는 행위가 아니며, 소비는 나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행위라는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를 통해 내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바로 소비인거다. 얼마전 일본 브랜드에서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공짜 마케팅을 했던 사례가 생각났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내 돈으로 물건을 사는건 자유지만 자신의 소신, 신념, 가치관이 있다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랑에 대한 주관도 뚜렷하다. 상대방에세 질질 끌려가는 연애보다 내 의견을 확고히 만들고 상대방을 사랑할 줄 아는 성숙한 태도가 멋지다. 흔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애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려고 하지 않나. 하지만 좋아하는 것 열가지 해주더라도 싫어하는 행동 한가지를 하면 그 의미는 퇴색되어 버린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좋아하는 일보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배려하자. 이런게 바로 네오식 사랑이다.

 

라이언, 어피치, 튜브, 무지까지 읽어봤지만 유독 네오 에세이가 공감가는 이유가 뭘까? 캐릭터의 성격 때문인지, 함께 하는 작가의 성향 때문인지, 이야기 구성력 때문인지 알길이 없다. 직장에서,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 자존심을 세우고 나다운 모습을 뽐내는 네오를 닮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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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히말라야 - 설악아씨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킹
문승영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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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목 끝까지 숨이 차서 더 이상 못 올라갈 것 같은 산등성이를 따라 정상에 올라가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그래서 등산하나 보다.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감과 뿌듯함이 밀려오고 우리는 산을 내려온다. 하지만 알고 있다. 힘들게 올라가서 정상을 찍으면 곧 내리막이 있고, 또다시 산을 올라갈 수밖에 없음을.

산을 오르고 내리는 일을 반복하는 일을 우리 인생과 비교하기도 한다. 과연 산을 좋아하는 것을 떠나 인생을 건다면 어떨까? 갑자기 산을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함께, 히말라야》는 오지 여행가 겸 '설악아씨'로 더 잘 알려진 속초가 고향인 문승영 저자의 히말라야 등반기다.

 

히말라야 등반 여행기를 주제 삼은 책들이 많았으나 이 책이 유독 흥미로운 이유가 있다. 바로 신혼여행을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Great Himalaya Trail, GHT)로 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들은 야한 속옷 대신 튼튼한 산악장비를 결혼 선물로 건넸고, 부부는 네팔로 떠났다.

극한의 상황에서 무엇보다 함께 한 사람들과 호흡이 맞아야 한다. 현지 가이드와 포터와 동행하는 만큼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잘 대처해야 한다. 책은 설악아씨와 사람들 간의 동고동락한 우정 이야기이자, 쉽게 가볼 수 없는 네팔, 그것도 히말라야 근처를 다녀온 듯한 느낌을 내내 받기에 충분하다.

 

 

내가 다녀온 것도 아닌데, 여기저기서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접할 때면 내 발이 아프고, 내 몸이 으슬으슬 거렸다. 2014년 칸첸중가, 마칼루, 에베레스트 구간을 시작으로 4년에 걸쳐 극한 루트라 불리는 1,700km의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을 완주한 여정이 담겼다. 가장 힘들다는 동부 네팔 구간 칸첸중가, 마칼루, 에베레스트 지역을 40일간 황단하며 첫째도 둘째도 바로 '사람'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

 

 

영하의 날씨, 험악한 산새, 극한의 상황에서 뒤처지면 끌어주고, 주저앉으면 일으켜 세워주는 그곳 사람들의 마음씨에 감복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찍은 사진은 덤이다. 자연은 때로 무서울 때가 있다.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을 때는 가차 없이 밀어낸다. 위험천만한 일들의 역속에서도 그들을 완주까지 이끈 원동력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로드무비처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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