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창업 - 뒤늦게 창업해 성공한 사람들의 8가지 원칙
린 베벌리 스트랭 지음, 정주연 옮김 / 부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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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흔이 넘어 하는 창업, 위험부담이 있지만 도전하기 늦은 나이는 아니란 생각입니다. 무턱대고 뛰어들지 말고 충분한 공부와 사전조사,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준비과정을 이 책이 도와줄 것 같네요. 앞으로 퇴직이 빨리지는 시점과 잘 맞아 떨어지는 책이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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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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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며 대한민국 사회의 썩은 SNS 실태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끈질긴 탐사 저널리즘으로 작년 영화 <고백>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봉했고, 일 년 전 장강명 작가의 소설 《댓글부대》가 나왔죠. 장강명 작가는 그때 받은 충격을 고스란히 작품으로 옮기고 싶었다고 말하며 인터넷 여론조작 업체를 소재로 글을 썼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각종 단체, 개인, 카페, 사건, 영화, 동영상 등은 사실이거나 사실이 아니기도 합니다. 실로 소설과도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요즘, 2015년 나온 소설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읽어 봅니다.

 

 

 

《댓글부대》는 '팀 -알렙'아리고 하는 삼인조 여론조작업체의 일화와 팀원 '찻캇탓'과 진보 성향 일간지 K신문 기자 '임상진'의 인터뷰 형식이 교차합니다. 가상의 단체 팀-알렙은 삼궁(전략 담당), 찻탓탓(작문 담당),  01査10 (기술 담당)의 조직원으로 구성되며, 어떠한 조작이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돈 되는 일은 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국정원과 함께 여론 조작 업무를 했었다며 찻캇탓은 기자를 만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찻캇탓의 폭로는 가히 혀를 내두를만한 일들의 연속인데요. 그 중심에 있는 비밀 조직 '합포회'는 대한민국의 움직이는 숨은 세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인터넷에서 여론이 한쪽으로 쏠려 있느니 바로잡아야 한다"라는 대의 명문을 내세우며 조작을 의뢰합니다.

 

인터넷을 오래 할수록 점점 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돼. 확증 편향이라는 거야. TV 보다 훨씬 나쁘지. TV는 적어도 기계적인 균형이라도 갖추려 하지. 시청자도 보고 싶은 뉴스만 골라 볼 순 없고.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달라. 사람들은 이 새로운 매체에, 어떤 신문이나 방송보다도 더 깊이 빠지게 돼. 그런데 이 미디어는 어떤 신문 방송보다 더 왜곡된 세상을 보여주면서 아무런 심의를 받지도 않고 소송을 당하지고 않아.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최악의 신문이나 방송사보다 더 민주주의를 해치지.

P57

 

합포회가 맡긴 일들이 술술 풀려나가자 거액의 포상금과 업그레이드되는 회식(?)에 고취는 '팀-알렙'은 스스로를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숨은 세력이란 자부심을 채워갑니다. 그들이 작업한 댓글들은 감성을 파고드는, 인간의 자격지심과 수치심, 죄의식을 이용하는 고도의 지능적인 심리전인데요. 한번 걸려들면 마치 빠져나갈 수 없는 올가미에 걸든 듯. 이유도 모른 채 커뮤니티가 폭망하거나 한 개인의 사회적 매장도 서슴지 않게 진행됩니다. 댓글 조작, 여론몰이, 동영상 유포 등의 바이럴이 나치의 정치선전 운동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각 챕터 제목으로 인용된 문구는 나치의 선전상 '요제프 괴벨스'의 어록이라며 떠도는 문장으로 괴벨스가 했다는 어떠한 사실 확인도 되지 않았습니만.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어떠한 세력이 조정당하는 대중조작법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중을 개돼지로 아는 건, 시대와 나라를 따지지 않았던 오랜 전통(?)이죠.

 

소설은 기자 출신인 장강명 특유의 날 선 특징과 많은 취재를 통해 써 내려갔을 정보들의 독자들에게 내놓습니다. 작가는 소설을 쓰는 중 파괴적이고 독기 어린 문장을 내뿜고 싶어 '마를린 맨슨'의 노래만 계속 들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소재와 글은 제정신으로는 쓸 수도 읽을 수도 없긴 합니다.

 

 

요즘 정치 하는 친구들은 그걸 몰라. 경제가 사회 분위기를 결정하는 게 아니야. 사회 분위기가 경제를 결정하는 거야. 집단의 힘, 군중의 마음!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믿음을 품게 되면, 주변이 다 잿더미고 쓰레기 산이어도 상관없어. 인간은 강한 거야.

P147

 

충격적인 실태는 조금 더 일찍 읽었다면 소설 속 상상의 일로 치부했을지 모릅니다만. 현재 만천하에 드러난 사건들을 보고 있자니, '소설과 영화는 현실을 대변하는구나'라는 자조 섞인 실소가 터집니다. 그리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던 뉴스의 주인공이, 사소한 댓글과 생각지 못한 개인 정보 동의로 내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동반합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변했습니다. 몇 십 년 동안 세대를 거듭하며 나라의 근간을 쥐고 흔들었던 국정농단도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다면 대중들은 알 수 없었겠지요. <댓글부대>는 인터넷의 발달로 생긴 인터넷의 민주주의가 과연 재앙인지, 축복인지를 따져보게 합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점, 그 어떤 것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일'은 허구 세계에서만 가능한지 알았던 때가 차라리 나았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된 시점 불쾌함과 분노, 슬픔의 감정은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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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맛 - 셰프가 편애한 현대미술 크리에이티브
최지영 지음 / 홍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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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지식의 겸상‘이란 멋진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 그림으로 어떤 맛을 표현하고 느낄 수 있을지 경험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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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행동으로 변하는 8가지 방법 - 온은주의 비주얼씽킹 : 입문편
온은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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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이 된지도 벌써 열흘이 넘게 지나갔네요. 올 초에 세웠던 금연, 절주, 여행, 다이어트, 이직, 스터디 등의 계획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가요? 역시나 작심삼일, 아니 일일천하로  끝난 건 아니겠죠? 하지만 벌써 포기하고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설 명절, 3월 초 새 학기라는 두 번의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요.

 

<생각이 행동으로 변하는 8가지 방법>의 저자 온은주씨는 국내 1호 비주얼 씽킹 강연자로 마케팅 전문가로 일하다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비주얼 씽킹 예찬론자입니다. 요즘은 비주얼, 이미지 시대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드 뉴스 등  넘쳐나는 정보 속에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 대세가 되었는데요.  '비주얼 씽킹'은 세상의 모든 정보와 생각을 쉽고 빠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머리와 마음의 소리까지도 그림으로 보여주는 유용한 도구 입니다.

 

 

책은 초보 비주얼 씽커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다양한 비주얼 언어들의 드로잉 방법,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 필자만의 노하우가 담긴 비주얼 씽킹 입문서입니다.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늘어난 그림 실력과 정리된 생각들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꾸어 놓지도 모릅니다.

 

벌써부터 '그림에는 소질이 없는데..'라며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그림 실력은 초등학교 4,5학년의 수준이라고 하니, 겁먹지 말아요. 저자 또한 미술 교육을 받은 적 없으며 책 속에 소개된 세모, 네모, 동그라미, 별 등의 모형과 별사람, 스틱맨(졸라맨) 같은 간단한 그림으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주얼 씽킹의 시작은 단순화한 그림부터 출발합니다. 피카소는 어린아이처럼 그리기 위해 연습했다고 전해지기도 하죠.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보여도 뜻만 통한다면 괜찮습니다.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 동안 즐겼다면 당신은 이미, 가치 있는 나의 삶의 디자이너입니다. 연습을 통해 나만의 표현 방식을 갖추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순화한 그림 연습을 충분히 했다면 '좌, 우 뇌를 연결'하는 작업을 해봅니다. 명확히 자를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좌뇌는 언어, 우뇌는 이미지 뇌를 나눌 수가 있는데요. 비주얼 씽킹은 좌뇌, 우뇌를 골고루 사용하도록 도와주죠. 논리적인 생각을 그림이란 감성적인 방법으로 표현해보는 작업은 창의성 발달, 스트레스 완화, 업무, 공부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계획의 변수는 실천입니다. 아무리 인생 계획을 세웠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꽝이잖아요. 저자는 하루의 1% (15분) 씩 30일 프로젝트를 권합니다. 실천이 가능한  한 가지 주제를 골라 조금씩 꾸준히, 쪼개기 습관을 들여보는 겁니다.  한 가지 주제만을 고르는 이유는 쉽게 포기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시간을 잘게 쪼개 버려지는 시간을 재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기 전 15분, 업무 시작 전 15분, 퇴근 전 15분, 출퇴근 시간 15분 등등 의외로 15분은 짧지만  마냥 낭비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입니다. 15분 동안 온전히 한가지 주제에 집중하며 마음을 그림으로 나타내 봅니다.

"하루 계획이 잘 짜여지면 일주일이 알차고, 일주일이 알차면 한 달이 충실해지고, 이 한 달 한 달이 모여 1년이란 시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P155

 

비주얼 씽킹은 산발되어 있는 생각들을 정리하도록 도와주고, 나비효과처럼 일어나는 삶과 미래를 변화시키는 마법. 긍정의 힘입니다. 계획은 거창하게 1년에 한번 혹은 어떠한 계기를 통해 짜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긴 인생의 플랜은 매일 계획을 짜고 행동으로 옮겼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너무 귀찮고 어렵다고 불평한다면 오산!  노트, 수첩, 그도 어렵다는 냅킨에도 그려보는 겁니다. 누구나 그릴 수 있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가지고 이미지로 만들어 보는 15분의 실천 계획 , 비주얼 씽킹으로 한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감정, 공부, 업부, 미래 설계, 추억, 옷. 신발. 가방 정리, 여행 계획, 신년 계획 등 나만의 비주얼 씽킹으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한해 보내길 바랍니다. 해피 뉴 이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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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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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바바라 오코너'가 8년 만에 또 하나의 감동 가족소설로 복귀 했습니다.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신작 《위시》 또한 해체된 가족의 새로운 결합, 개, 그리고 간절한 소원이라는 키워드로 성인들의 가슴도 훈훈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초 번역 출간으로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쌈닭 아빠, 조울증인 엄마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가족. 찰리는 언니인 재키와도 떨어져  이모부부가 사는 시골, 콜비로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촌구석에서는 당분간만 머물 뿐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찰리.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요. 특히 스쿨버스에서 마주친 위아래로 절룩이는 빨간머리 소년 하워드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젠장! 11시 11분을 놓쳤네.

내게는 하얀 말을 봤을 때, 민들레 씨앗을 불 때 등 소원을 빌 수 있는 조건들이 몇 가지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정각 11시 11분에 시계 보기다. 쌈닭과 내가 종종 낚시를 하러 갔던 호숫가에 미끼와 낚시 도구를 팔던 할아버지한테 배운 거다. 11시 11분을 놓쳤으니 오늘의 소원을 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나는 4학년 말부터 단 하루도 빠짐 없이 소원을 빌었는데 이제 와서 건너뛸 생각은 당연히 없었다. "

P12-13

모든 게 엉망, 세상에 버려진 느낌이 들지만 매일 '소원 빌기'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기적이 이뤄지길 누구보다도 바라는 소녀이니까요.

 

 

▲ 영문판 표지. 소설 속 위시는 '갈색과 검은색이 섞였고 긴 귀를

늘어뜨린 비쩍 마른 개'라고 쓰여있는데, 영문판은 그냥 비글.


"나는 나를 반겨주는 집이 없는 신세, 떠돌이 신세가 어떤 건지 알았다. 그리고 녀석은 싸움꾼이었다. 나랑 같았다.

그 개와 나는 공통점이 많았다. 문득 그 비쩍 마른 개에 대한 애정이 파도처럼 나를 덮쳤다. "

P44

 

찰리는 우연히 본 떠돌이 개를 보고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자유로운 개에게 벌써부터 '위시본(위시본은 닭의 목과 가슴 사이에 있는 V자 모양의 뼈. 이것의 양 끝을 두 사람이 잡고 서로 잡아당여 긴 쪽을 갖게 된 사람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함)'이란 이름을 붙여주었는데요. 위시본을 돌보는 일을 통해서 스스로 위로하고 희망을 꿈꾸는 소녀로 차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위시》 는 따스한 가족이 필요한 소녀 찰리가 바라는 소원이 이뤄지는 소설입니다. 뿔뿔이 흩어진 가족 대신 이모부부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고, 떠돌이개 '위시본'이 내 품으로 들어왔으며, 따뜻한 보금자리와 세상에서 가장 착한 친구 하워드도 얻었습니다.

"어른이 되면 가끔 사는게 복잡해질 때도 있거든

P72

 

작가 '바바라 오코너'는 전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보여준  동심의 마법을 선사합니다. 아이가 주인공인 소설을 통해 부끄러워 할 어런들을 꼬집고 있으며,  맥거핀인 '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랑, 그리고 성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의 가제본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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