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일레인 아론 지음, 노혜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넌 왜 이렇게 민감하니, 그냥 대충 넘어갈 수 없어?'라는 말을 한 번 이상 들어보지 않았나요?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업무보다도 힘든 일, 바로  '원활한 대인관계' 현대인의 필수 요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직장, 모임 등에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극도의 예민하고 까칠함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다양한 집단에 속하고 관계를 맺다 보면 가족이라는 1차적인 집단을 넘어 부딪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죠.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종종 집단에 융화되지 못하고 겉돌거나 도태되어 버립니다. 또한 제대로 된 진정성을 인정받기도 전해 아웃사이더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은 민감함이란 질병을 가진 사람이 아닌, 섬세한 내면을 가진 사람으로 봐야 합니다. 


다시 요약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놓치는 미세한 부분들을 포착한다. 그래서 불편을 느끼는 긴장 수준에 빨리 도달한다. 이러한 신체적 특성이 사회적으로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P59

 

저자 '일레인 N. 아론'은 '민감함이라는 내 안의 잠재력을 깨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삶을 살자'라고 말합니다.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은 매우 민감한 사람과 그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긍정적인 바람을 담았으며 전 세계 심리학자들의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민감함, 다른 이들이 모르는 것을 포착하고 미세한 부분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능력"

​저자는 심리학계 최초로 '민감함'이라는 문제를 제기한 미국의 심리학자입니다. 저자 또한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른 예민함 때문에 내성적인 성격과 상처를 안고 성인이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민감함은 장애나 질병이 아닌,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능력을 발전시킬 잠재력임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능력을 예민한 신체와 조화를 이루며 어떤 식으로 타인과 조화롭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사이렌 소리, 어수선한 주변, 번쩍이는 불빛, 이상한 냄새, 거친 천을 마주하면 피곤해지는 상황, 바로 제 얘기입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주변에서 '피곤하게 산다'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선천적인  민감성을 갖춘 사람들은 다양하게 상상하며, 과거와 미래를 예리하게 인식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로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천재, 예술가, 발명가 등 한 분야에 유독 정통함이 두드러진다는 보고도 신빙성을 얻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은 ​민감성에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는 타고난 민감성이 성격을 좌우한다고 했는데요. 민감한 환자들이 어떤 충격을 경험했을 때 유난히 영향을 많이 받고 신경증으로 발전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민감한 아이가 엄마에게 안정 애착이 되어 있을 때 새로운 경험에도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라는 구나르의 연구와 일맥상통합니다. 융은 이렇듯 민감한 사람들을 아주 높게 평가했는데, 사실 자신도 매우 민감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카를 융에 의하면 대부분의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내면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에너지가 안으로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갇혀 있던 에너지는 종종 특정 사람에게 집중될 수 있다. 사랑에 빠지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게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일 수 있다는 것이다.

P234

유아의 경우 체내 코르티솔이 많으면 잠을 잘 못 자고 긴장하게 되는데요.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유아기 때 확립된 수면 습관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극을 피할수록 남은 자극이 더욱더 긴장을 유발,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하지만 유년기에 다른 사람과 외부 세계를 신뢰하는 방식을 배운다면 극단적인 선택(우울증, 자살 등)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특별하고 예민한 신체와 조화를 이루며 어떤 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특히 사랑할 때 유독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민감함.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게 되는 이해와 배려의 관계망 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굉장히 위로받고 해소되는 느낌을 읽는 내내 받았습니다.

책은 심리학에서 정의하는 '민감함'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개념을 익힙니다. 때때로 민감성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민감성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의문이 들 수 있는 '민감성의 기질과 선. 후천적인 성향'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어떤 요소가 민감과 긴장을 부르는지, 민감함이 시작되는 시기도 알려줍니다.

개념과 발생 과정을 공부 한 후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 직접적인 민감성이 성격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볼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직접별로 민감성의 최대치가 발현되는 분야가 다르다는 겁니다. 결국, 민감함은 서로를 다독이고 사회 속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방법,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라는 사실입니다.

남 보다 유난히 까칠하고 예민한 당신!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단점이 장점이 되는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선택받은 사람임을 깨닫는다면 훨씬 풍요로운 인생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만권 독서법 -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인나미 아쓰시,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마트폰 시대, 스마트폰은 편리함과 지식의 풍요를 주었지만 부정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 정성 들여 읽는 독서에 흥미를 잃는다는 일은 정해진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자극적인 이미지와 짧은 글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읽는 법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멋진 인생의 밑바탕을 말들고 자신을 치유하는 일을 '책'이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 또한 어릴 때 당한 사고 후유증으로 책 읽기 트라우마에 시달렸지만 우연한 기회에 웹 미디어 서평란을 담당하며 기술적인 독서법을 개발, 현재는 핵심만 읽는 '프로 다독가'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책 속에 비법이 숨겨 있습니다.

 

일단 저자는 하루에 2권, 혹은 1일 1책 1서평을 목표로 하는 프로 서평가란 점과 저자의 방식은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인 경영 경제서, 자기 계발서에 적합한 방법임을 미리 고지합니다. 위에 공지한 '기적의 독서법 7' 외에도 추가하면 좋을 독서법이나, 필자의 독서 법과 비슷한 점을 소개합니다.

 

 

 

저자 '인나미 아쓰시'는 정독의 강박에서 벗어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1%를 흡수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고 그 안의 것을 모두 흡수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라고 합니다. "한 권을 정독하여 단번에 큰 블록을 손에 넣는 게 아니라. 일단 많은 책을 빨리 읽어 수중에 있는 블록 수를 늘려야 독서에 재미가 붙는다 (P 26)"라고 말합니다.

 

즉, 독서를 음악 듣는 것과 비교하고 있는데요. 음악을 들을 때 화성, 음정, 가사 등 미묘한 변화를 확인하며 듣지 안 듯이 정보의 쓰나미 시대에 최적화된 독서 법인 (물 흐르듯이 흘려 읽는) '플로우 리딩'을 추천합니다. 플로우 리딩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독 리듬이 필요한데,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습관이 아님으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에 맞게 세팅합니다.

첫째, 매일 같은 시간에 되도록이면 아침에 읽습니다. 작가는 일어나자마자 10분 동안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요. 요것은 바로 정신이 들지 않는 분들에게는 어렵겠지만 뭐든지 습관이란 게 무서우니까, 습관을 들이면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필자도 아침에 일어나서 독서하기를 즐기는데요. 생각보다  조용해서 집중도 잘되고, 잠을 깨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이때 부수적으로 독서의식을 치를 장소를 물색하는 것도 좋겠죠.

 

둘째, 빨리 읽을 만한 책을 중심으로 고릅니다. 다양하게 읽은 책이 늘어날수록 동기부여가 되며 빨리 읽을 수 있는 책 (대체로 경영 경제서, 자기 계발서)과 빨리 읽을 필요가 없는 책 (소설, 에세이 등)을 교대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기억에 남는 한 줄 샘플링(인용문구 삽입)을 통해 에센스를 정리한 후 책 읽는 사람이 느끼는 가치를 반영해 서평을 씁니다. 결국 독서라는 '날숨'과 서평이라는 '들숨'이 적절한 균형을 맞출 때 건강한 책 읽기와 자기계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읽으면서 책을 한 줄로 요약하는 '한 줄 리뷰', 손으로 끄적여 보는 내용 정리는 도움을 줍니다.

 

여담으로 빨리 읽는 책에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을 때 이런 방법을 취하면 좋습니다.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삽입된 저자 이야기, 이론이나 주장을 뒷받침하는 개별 사례, 기대나 위기를 부추기는 너무 과장된 표현은 넘겨 읽어도 좋습니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달에 한 권을 읽겠노라는 굳은 계획! 역시 가장 쉽게 무너지고 마는 게 바로 독서계획입니다. 아마 꾸준히 읽어온 사람이 아닌 갑자기 책을 읽고자 하면서 생기는 부작용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독서도 자시의 패턴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합니다.  책 읽기에 앞서  본인의 독서 습관을 찾기 위한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자의 책 읽는 스타일을 보든 사람에게 적용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책을 읽는 습관과 재미를 붙이기에 정석이란 것입니다. 필자의 습관과 유사한 부분도 많이 있었고, 따라 해보고 싶은 만큼 창의적인 습관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쪼록 책을 읽지 않는 시대, 도서정가제나 송인서적의 부도 사건처럼 씁쓸한 소식 말고. 모두가 다독하고 성장하는 즐거운 독서하는 날이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 - 한국화 그리는 전수민의 베니스 일기
전수민 지음 / 새움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적응 직장인으로 근근이 살아가다 돌연 직장을 그만두고 미대를 간 후  지금은 한지에 우리 정서를 표현하는 한국화 작작가 전수민 씨. 끝없는 자유와 창작의 욕구를 터트린 베니스에서의 한 달을 담은 에세이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은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면 불편해하던 사람들을 뒤로하고 생소한 나를 발견하는 작업을 시작하는 여정입니다.

 

물을 무서워 했음에도 세 번이나 (죽음을 불사하고) 보트를 타본 일생일대의 용기,  한국말로 물건을 사보거나 종점을 이용한 길치의 영리한 집 찾기, 오랫동안 도시를 관찰하다 마음대로 그려보는  감성이 이채롭습니다. 이상 시인의 시를 글로 옮겨 놓은 듯 작가만의  문체로 써 내려간 에세이를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베니스의 풍광과 정서와 잘 어울리는 전수민 작가의 화법에 매료되어 갔습니다. 글은 특정인에게 쓰는 글이 아닌, 나에게 쓰는 일기처럼 느껴집니다. 독자는 그 내밀한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만 같고요.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고 자신을 다듬고 지켜나가요. 자신이 먼저 스스로를 아껴야 다른 사람들도 건드리지 못하는 겁니다. 힘들었던 지난 과거는 이미 일어난 일이지 바뀌는 게 없어요. 하지만 미래는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바뀌잖아요?

p.173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하지만 나의 생활 방식을 고수하는 것도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삼시 세끼 한국식 밥을 고집하고, 못 알아들으면 어쩌지 하며 전전긍긍하는 대신, 한국말로 소통하는 무모함이  짜릿한 일탈이 되는 행위 같은데요. 이탈리에서 한국화를 그린다는 자체가 이색적인 작업인 만큼 , 여행도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낯섬을 통해 사람과 삶의 소중함과 만족감을 확인하는 일 같습니다.

유리 세공으로 유명한 베니스의 주변 섬 '부라노'의 집들은 총천연색입니다. 집도 배도 알록달록 '날 좀 봐줘요'하고 손짓하는 것만 같은데요. 이유는 짙은 안개 때문.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는 어부들이 안개로 집을 찾지 못할까 봐, 알록달록한 색으로 집을 칠한 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참 진중한 이유가 만들어 낸 귀엽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사람들도 푸근하고 넉살이 좋아요. 점심시간이 길어 때를 잘못 맞추면 뭐 하나 사기 힘들지만, 삶을 즐기면서 사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장수의 비결이기도 하고요.

 작가의 독특한 문체를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무라노 섬으로 들어가는 수상버스 안에서 칠면조를 닮은 여인(자세히는 칠면조에서 급하게 인간으로 환생한 듯한 외모)을 묘사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적나라한 묘사에 그 모습이 상상되어서 혼났네요. 예술가라는 직업은 어떠한 것도 쉽게 지나치는 법이 없나 봅니다.

 

작가는 전시회장에서 한 그림을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을 보면 오래도록 지켜보게 된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얼마나 오래 들여다보고 있는지 자신을 누군가 보고 있다는 자각조차 하지 못하죠.  이럴 때면 예술가의 사명 같은 게 느껴지며 오랫동안 보존되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작년 가을, 베니스에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아직도 그곳의 바람, 하늘, 물 위의 도시들, 사람들의 웃음과 아름다움이 눈에 선합니다. 작가도 인정한 이탈리아스러움은 과연 무엇일까, 책을 보며 곱씹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던 작가는 어느덧 한 달이 흐른 뒤 못내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여행이란 이렇듯 새로움을 통해 익숙함을 되돌아보는 삶의 예행 연습입니다.

 자, 이제 당신은 어디로 연습을 떠나볼 건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nglish Re-Start Basic : 잉글리시 리스타트 - 영어의 기초를 한 달 만에 English Re-Start
I.A. Richards & Christine Gibson 지음 / NEWRUN(뉴런)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영어, 소리만 들어도 지긋지긋합니다. 학업, 승진, 취업 등등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많지만 매번 실패하고 마는 언어인데요.  영어 콤플렉스는 한국인에게 일종의 아픈 손가락 같아요. 열심히 갈고닦아줘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서 안타깝고 때론 짜증 나기도 하지만 놓아버릴 수 없는 무엇! 바로 '영어'라는 끈질긴 꼬리표입니다.

작심삼일, 아니 일일천하로 끝났던 기존의 공부 습관을 버리고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 《잉글리시 리스타트》가 2017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나왔습니다. 다들 동그라미와 직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그림이 인상적인 영어 그림책  접해본 기억이 날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어책이란 타이틀을 갖고 더욱 알찬 구성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다시 영어공부 입문해 볼까 해요.

 

 

기존의 MP3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플레이어에 넣어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앱 출시되었습니다 역시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한 방법으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이 UP! 벌써부터 영어공부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책은 총 가지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1권 basic, 2권 Advanced1,  3권 Advanced2.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앱플 앱스토어에서  '잉글리시 리스타트'를 검색한 후 무료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mp3는 무료 다운 가능하고, 패키지는 현재 3월 30일까지 할인 이벤트 중이니, 놓치지 말고 체크해두세요.

#1권 Basic 편-영어의 기초를 한 달 만에

 

1권 Basic 편에는 영어의 기초를 한 달 만에 마스터할 수 있는 중학교 수준의 단어 300여 개로 채워져있습니다. 쉽고 중요한 단어부터 순서대로 등장하기 때문에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도와주죠. 사실 이 정도 수준의 단어만 알아도 대화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책은 15일에 끝내는 학습 일정표와 5가지 학습법을 따라 하다 보면 체계적인 공부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꼭  맞춰서 진행할 필요는 없고요. 본인이 원하는 분량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나가는 게 관건입니다. 성냥개비 같은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을 설명하는지 이해가 쏙쏙 되는데요. 외우려 하지 않고 반복해서 짧은 문장과 그림을 말하고 눈에 익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챕터를 펼치면 원하는 부분이 앱과 자동 플레이 됩니다. 페이지를 자동으로 넘기게 설정되어 있고요. 원어민 발음이 나오는데 속도를 맞출 수 있으니 본인의 성향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아래 스틱바로 부분적인 반복이 가능해서 언제든지 재청취가 가능하게 되어 있네요. 한글 해설도 추가로 볼 수 있으니 매우 유용, 따라 해본 본인 발음을 녹음해서 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듣고 읽고 말하는 세 가지 세트에 발음 교정까지 해볼 수  있는 4 구조가 핵심! 게다가  기존의 mp3 파일보다 앱으로 실행력을 추가하니 훨씬 능동적이고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어 좋습니다.

 

# 2권 Advanced1-헷갈렸던 문법을 쉽고, 탄탄하게

 

1권에서 기초를 다뤘다면 2권에서는 문법을 탄탄하게 집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1권과 공부하는 방법은 비슷하네요. 중학교 수준의 단어 750개가 등장합니다.  문법을 20일 학습 일정표에 따라 공부하면 훨씬 수월하게 배울 수 있을 겁니다. '20일 학습 일정표'로 훑어보고, 듣고, 말해보고, 다시 보는 4가지 학습법으로 따라 해봅시다. 짧은 시간 동안 가장 효율적인 효과를 보고 싶다면요.


그림이 서서히 줄어들고 텍스트가 늘어나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만큼 당신의 언어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역시 문법을 배우더라도 반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책상 앞에 앉아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핸드폰과 이어폰만 있다면 어느 곳이나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됩니다. 처음에는 잘 들리지 않는 문장도 반복해서 듣고, 따라 해보다 보면 입에 착착 붙게 됩니다. 뒤쪽에 워크북이 따로 있어 써보면서 다시 한번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3권 Advanced2-영어 원서 독해도 가뿐하게 

 

기초와 문법을 다졌으며 심화 학습으로 넘어갑니다. 중학교 수준의 단어 1000개를 익힐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영어 소설을 읽어보는 게 꿈이었는데요. 아이들이 보는 가뿐한  수준의 독해 문장이 3권에 등장합니다. 영어로 된 백과사전을 읽는 것 같아요. 세계사, 간단한 수학, 과학, 의학 등 다양한 교양 상식을 기초 영어로 독해해보는 시간입니다

 

15일 맞춤 플랜으로  날마다 얼마나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훑어보고, 읽고, 듣고, 따라 해보고 확인해보는 5가지 학습법을 추천합니다. 주제를 찾고, 빈칸을 채우고, 중요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몇 가지 문제를 풀면서 최종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워크북이 따로 없는 대신 뒷부분에 첨부되어 있는 테스트 시트로 지금까지 공부한 부분을 복습할 수 있습니다.

 

밑 부분에 어려운 단어는 주석이 달려있어서 영영 사전을 읽는 기분도 듭니다. "아니 벌써 내가 영영 사전을 읽고 이해할 정도가 되나?" 싶죠.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림이란 게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해에 도움을 주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석에도 물론 이해를 돕는 그림이 첨부되어 있으니까 걱정 말고요.

 

1945년 출간 후 40여 개국 이상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책  《잉글리시 리스타트》. 저자는 하버드대학에서 기초 영어 교재 개발을 하며 본 책을  집필했습니다. 언어감각의 달인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오랜 기간 영어와 영문학을 가르쳐온 사람으로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습자들을 위한 학습법을 누구보다도 적확하게 파악해 놓았습니다. 매번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영어공부! 새학기, 새학년, 새로운 자기계발! 이번엔 영어의 노예에서 벗어나 자신감 있고 당당한 영어 가능 외국인이 되고 싶다면, 바로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구글 플레이: https://goo.gl/PBri99...
★ 애플 앱스토어: https://goo.gl/MmOJST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나 2017-03-1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충실한 리뷰네요~

doona09 2017-03-20 14:49   좋아요 0 | URL
아항^^ 감사합니다.
 
그해, 역사가 바뀌다 - 세계사에 새겨진 인류의 결정적 변곡점
주경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과거(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역사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해를 거듭하며 끊임 없이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2015년 건명원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책으로 옮긴 《그해, 역사가 바뀌다》는 인류 역사에  대변혁의 해였던 네 숫자(1492,1820,1914,1945)를 주제로 다양한 담론을 꺼냅니다.


#1942년, 근대 유럽의 심성 세계 탐사

1942년 콜럼버스의 항해는 근대 유럽 문명의 약진을 가져왔습니다. 그 해는 스페인의 무슬림 척결이라는 의미도 상당한데요. 진취적인 항해사의 이미지가 강한 콜럼버스의 내면을 해부해 봅니다.  독학으로 이룬 지식은 지구는 둥글지만 육지보다 바다의 비율이 낮다는 잘못된 지식으로 이졌고,  이는 당시 근대 유럽 사회의 중요한 정신이었던 에덴동산을 찾는 일을 시작하는 계기가됩니다.

 

콜럼버스의 출신과 과거도 사실 알려진 것과 다를지도 모릅니다. 콜럼버스는 사실 이탈리아 출신으로 훗날 크리스토퍼 성인을 본받고자 하는 의미로 자기가 태어난 날의 수호성인 이름을 붙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로 칭합니다. 성인의 삶과 동일시하는 강한 자부심과  (희박한 성공 확률에도 물러서지 않고)  에스파냐 여왕 이사벨의 후원을 받아 대항해를 떠나죠. 그는 예수의 뜻이 바다 건너 이국땅까지 전해져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고 있었으며, 현대로 따지면 스티브 잡스와 비슷한 인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콜럼버스의 초상화는 상상에 의해 그려졌을 경우가 크며,  업적은 19세기 작가 '어빙'에 의해 신격화된 부산물이라고 합니다. 콜럼버스의 미대륙 발견은 미 건국사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국가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건이었던 거죠.

 

#1820년, 동양과 서양의 확연한 경제적 차이 발생

 

예로부터 경제적 부국은 '바다'를 끼고 시작되었습니다. 15세기만 하더라도 세계 부국이었던 중국은 정화 원정대를 마지막으로 바다를 버리고 내륙으로 들어갑니다. 반면 유럽은 중국이 버린 바다를 무대 삼아 지배자의 면모를 키워나가도 있었는데요. 문명 교류의 세 가지 이동 수단이었던 수레, 배, 카라반을 통해 왕좌의 자리를 굳힙니다. 그러던 중 소비혁명, 산업혁명의 발족으로 동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부를 얻게 됩니다.

 

1820년은 동서양의 운명을 가른 대분기 해를 의미합니다. 일찍이 중국은 통합되어 있었고, 유럽은 정치적으로 분열되어 있는데요. 흔히 생각하기에 통합되어 있으면 훨씬 발전에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세계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유럽이 서로간의 부국강병 경쟁을 하느냐, 강력한 힘을 키우며 동양과의 격차를 벌인 두 번째 변곡점으로 보는 겁니다.

 

#1914년, 인간의 손을 타기 시작한 자연의 불균형

 

점차 인류는 발전이라는 핑계로 자연을 파괴하기 이릅니다. 1914년은 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파나마 운하가 개통된 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앞서 10조에 육박하는 개체 수를 자랑하던 나그네 비둘기가 멸종된 해이기도 합니다. 이는 인류의 이기심으로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해이기도 한데요. 인디언들의 세계관을 빌리자면 '피마다지윈(pimadaziwin: 세상은 본래 인간과 모든 동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사는 상태)'한 세상이 끝나고  유럽인들의 침략으로 평화가 종식되었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넘어온 생태계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간의 개입은 엄청난 변화를 겪습니다.


자연과 문명의 관계를 설명할 때 '생물학적 교환(생태계 요소들 간의 이동)'이 유용한 개념이 됩니다. 동식물 혹은 세균들 간에 생태 요소들은 야생의 상태에서도 종종 이동하기 마련인데, 근대 이후 인간의 이동이 활발해지며 다양한 생물종들도 옮겨가게 됩니다. 그예로 뉴질랜드 하면 떠오르는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양들은 유럽에서 통째로 들어온 생태계입니다. 풀, 양, 목초지를 위한 벌(bee)까지 말입니다. 미국 또한 잡초 중 반 이상이 유럽산이며 호주의 야생 낙타도 유럽에서 들어왔습니다. 복숭아 또한 유럽 사람들이 플로리다로 복숭아를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먹고 버린 씨에서 무성하게 싹터 복숭아밭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원주인들의 주식으로 이용할 정도였다고 하니, 인간이 만들어 놓은 새로운 생태계는 놀랍도록 무섭습니다.


 

# 1945년 인간의 폭력의 유효기간

 

인류는 끊임없는 전쟁의 역사를  두 가지 군사혁명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 군사 역사가 '제프리 파커'에 따르면 한 번은 고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일어났고, 한 번은 근대 유럽에서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춘추전국시대는 제국 질서를 낳았고, 근대 유럽의 2차 군사혁명은 제국주의로 귀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는 지구에 처음  등장하면서부터 지구에게 골치덩어리일지도 모릅니다. 지구의 진정한 주인 척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 계체 증식으로 인한 폭력과 전쟁. 그 증오와 분노를 잠재울 수 있는 평화의 방법은 없을까 심각하게 고민하게 합니다.


 

기계화와 문명화란 큰 틀에서 총 4가지 변곡점으로 세계사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관점의 접근은 다양한 담론과 미래제시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발족으로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일들이 속속 현실이 되고 있는 지금, 과거를 돌아보고 반복되는 문제점을 점검하며 새로운 인류의 방향을 생각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