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더클래식 세계문학 프리미엄 에디션 36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한우리 옮김 / 더클래식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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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4대 비국 중에 유일하게 연극과 읽어보았던 작품<맥베스> 다른 저자의 번역으로 그리고 영화로 또 한번 감동을 이어나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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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 일본 최고 의사가 전하는 스트레스 리셋 처방전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정선희 옮김 / 지식공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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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고 경쟁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를 돌아보라는 일은 힘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쉰다고 쉬었는데 더 피곤하고, 마음이 답답하면서 초조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소화가 안 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병원을 찾기 전에 `세 줄 일기`를 시작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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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지음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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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의심한다》 는 강세형 작가의 자전적인 에세이입니다.  ‘일상’, ‘환상’, ‘음악’이라는 세 가지 각기 다른 주제의 이야기들을 과거와 현재, 현실과 꿈을 오가며 흥미롭게 풀어낸 새로운 형식의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본인 이야기 플러스 , 본인 주변의 (이니셜로 대변되는) 지인들에게서 영감 받은 것, 관계, 상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특별한 에세이(혹은 소설)라고 말하고 싶네요. 에세이의 탈을 쓰고 있지만,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도저히 분간이 가지 않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글들이 신선합니다. 그냥 일상을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문학적으로 느껴지면서 2차적으로 읽는 이까지 되려 상상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강한 작가의 필체가 독특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답니다.


 


언니, 정말 저는 이제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어요. 저에겐 딱 30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고요한 정적의 시간, 나만의 시간이, 많이도 아니에요. 딱 30분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P40

특히 인상 깊었던 '단 30분'에 등장하는 라디오 막내 작가 W의 사연. 우연히 열어본 쪽지로 이어진 'W'의 푸념들. 수신인이 결고 읽지 않을 것을 알지만 벽에게라도 하소연을 하듯 울다 웃다를 반복하는 구구절절한 쪽지를 읽어 내려가며 W에 대해 멋대로 상상해 봅니다. 혹독한 막내작가를 겪으며 자신에게 허락된 단 30분도 누리지 못해 변비에 걸린 W의 하소연이 재미있으면서도 슬펐던 까닭이었을까요.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막내작가 W.. 그 W가 보내온 쪽지들을 읽으면서 W를 회상하는 작가. 그리고 모든 것을 전지전능하게 읽고 있는 독자들. 모두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세상에서 이 정도면 행복하다고 자위하는 W는 우리 모두의 초상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W 617' 읽고 나서는 '아 역시 작가는 사소한 것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뼛속까지 글쟁이구나'란 생각을 했죠. 어느 날 책상 의자에 앉아 허리를 꺾어 길게 기지개를 켜다 발견한 창문 틀의 빨간 색연필 자국 'W 617'.  그 존재를 알고 나서부터 작가는 깊어지는 궁금증과 씨름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 검색하고 도 알 길이 없고, W는 무엇일까? White, West, Woman, With, Wendnesday... 작가는 친구들까지 동원해 흔적에 대한 무한 상상을 펼치는데요. 저 또한 단순한 문구 같은데, 의미를 알 수 없어 궁금해 미칠 지경이더라고요. 흔적을 남기기 싫다는 얘기는 평생 글로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작가의 입에서 나온 아이러니함에 잠시 갸우뚱해보기도 했고요. 어디서부터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도대체 분간이 가지 않는 자전적인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일기의 한 페이지를 몰래 읽고 있는 듯,  꿈을 꾸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단편을 읽은 기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각의 단편들에 등장하는 이니셜로 불리는 지인들을 상상하는 재미 또한 매력 중에 하나! 아무래도 오랫동안 작가 생활을 하다 보니, 주변인들도 언어에 관련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니셜로 등장하는 실존 인물인지, 작가가 상상해 낸 허구의 인물들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시점이 오는데 그게 또 매력 중에 하나! 그만큼 작가는 독자들에게 강한 집중력, 온전한 상상력을 쏟아내게 하여  글을 읽는 데에만 할애하게 만드는데, 다음 장을 넘기지 않고는 미칠 것 같이 빠져들게 하기도 합니다.

《나를,의심한다》 를 통해 강세형 작가를 처음 맞이했지만, 이미 굉장한 이력을 가진 작가 겸, 라디오 작가더라고요. 《나를, 의심한다》를 읽고,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도 관심이 생깁니다. 시간을 내어 꼭 읽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필력이네요.  끌림이 있는 글이 무척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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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 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신정철 지음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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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메모'를 얼마나 자주 하나요? 종이와 필기도구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메모.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손글씨 메모보다 스마트폰 앱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를 예견이라도 하듯  과거 미래학자들은  하나같이 인터넷이 발달하면 책, 종이 신문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인터넷이 생기고, 스마트폰이 보급되었다고 책, 신문, 다이어리가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쓰는 사람이 줄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아날로그적인 손맛을 원하는 사람들은 있으니까요.


 

 

메모를 하는 일은 일단 '손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두뇌 회전과 창의적인 발전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하는 메모(메모 리딩)는 책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고 기억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단순히 읽는 것보다는 적어보는 것,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적어보는 행위는 기억력 증진과, 창의력 향상을 도와줍니다. 단순한 메모에 숨겨진 힘! 다들 눈치채셨나 모르겠네요.



또한 메모는 글의 소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원천입니다. 21세기는 누구보다 창의적인 사람이 각광받는 시대죠! 현 정부의 캐치플레이가 '창조경제'인 것 만 봐도 '크리에이티브'가 얼마나 중요한 요건인지 알 수 있죠.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을 '그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했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창조는 편집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창조는 갑자기 떠오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기존에 있는 것들을 새롭게 연결해보거나 편집하는 일에서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메모하는 습관으로 창의성을 키우며, 글쓰기 실력이 늘어났고, 삶의 변화까지 일어났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꾸준히 기록하는 것과 정리하는 법, 내 생각을 넣어 또 다른 2차, 3차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까지.. 단순한 메모가 불러오는 마법과도 같은 일을 일목요연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학생, 신입사원, 도무지 정리가 안되는 사람, 글쓰기가 어려운 자, 초보 블로거 등등 이 책이 여러 영역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네요.


다시 '메모'이야기로 돌아와 봅시다. 아날로그 메모든 디지털 메모든 우리 일상에 빠질 수 없는 메모. 직장 업무, 책을 읽으면서 좋은 글귀, 하루를 시작하면서 계획, 하루를 마무리하는 간단한 일기, 번뜩이는 아이디어, 누가 전해달라는 말!

우리는 하루에도  수도 없는 메모의 늪에서 빠져 살죠. 하지만 단순한 메모에서 내 삶을 변화시키는 메모가 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메모의 위대함을 경험한 저자  '신정철'씨는 사실 쓰는데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지적도 많이 받고(악필이라고), 그러다 보니 주눅 들게 되어 쓰는 일을 줄였다고 합니다. 훗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컴퓨터로 작업하기 시작하면서 행복했다고 털어놓고 있을 만큼 쓰는 걸 싫어했지만  메모하는 습관이 가져다준 변화는 꿈을 이루고 성장시키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하루 짧게 5분이면 되는 일과를 적는 메모가 모여 콘텐츠가 되고,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내 생각과 접목시켜 또 다른 글이 되기도 하고요.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는 블로그라는 매체를 만나 생각을 넓히고, 타인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저자의 경험담을 읽다 보면 저절로  메모의 힘에 대해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감탄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내 생각을 정리하는 메모가 블로그나 SNS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게 굉장히 부끄럽던 블로그 시작 초기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저도 같은 느낌을 받았던 공감 가는 부분이 바로 이것! SNS가 좋은 것은 내 글을 읽은 누군가와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일 겁니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서평을 읽는 것만으로도 읽은 것 같다는 댓글, 책을 읽고 쓴 글을 읽고 책을 구입했다는 댓글을 접할 때면 '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기는 하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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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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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심플하게 생각하는 한 남자 '모리카와 아키라'의 경영철학. 경영에 있어서 이렇게 단순하고 간단하게 생각해도 될까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어차피 고민하고, 생각한다고 해서 바뀌거나 혼자서 발생하는 일은 세상에 없기에 저도 저자의 철학을 닮아 보려고요.



한게임 재팬 주식회사를 4년 만에 업계 1위로 만들고, 모바일 메신저 LINE(라인)을 만든 창업자 '모리카와 아키라'. 굉장히 거창하고 열정적인 경영 철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의 제목대로 '심플'하더군요. 일단 무엇보다 '문제의 본질'을 찾는 것이 급선무! '대박 상품을 계속 만드는 것'과  '쓸데없는 100%를 다 치중하고자 고민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1%만 찾아 집중하는 심플한 방법'이 정답이었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으로 들리는 경영 철학이 눈에 들어오네요. 최대 이익을 목표로 추구하는 기업의 생리에 역행하는 가치관 ' 돈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돈과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다'였습니다. 그가 라인에서 추구했던 경영 방침은 올 해 초 퇴임한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 원칙들이라고 전해지고 있어요.


회사는 무엇을 위해 있는가? 내 대답은 심플하다. 회사는 세상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것이 전부다

p44


'돈'과 '명예' 이 둘은 사람들 눈에 아주 매력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동기부여로 삼아 일한다면 오히려 위험하다. 이유는 심플하다. '돈'이나 '명예'를 손에 넣는 순간 사람들은 그것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새로운 도전을 못 하게 되고, 자신의 성장도 멈추게 된다. 아주 무서운 일이다.

P63

영업 이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감수하는 한국의 다수 기업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토. 물론 회사는 이익이 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이익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익이 비즈니스 목적이 되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돈벌이를 우선시하기 시작하면 고객은 그 변화를 반드시 알아 차리고 떠나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익보다 가치 창출에 집중 하고,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여줄 때 고객과 기업이 모두 기뻐할 수 있는 생태계가 완성된다는 생각! 극도로 자본화된 요즘 세상에 아직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니 좀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돈보다는 가치와 사람을 중요시하고, 회사의 비판보다 고객을 두려워하며, 형식화된 이념이 없이 오직 '문제의 본질만을 찾는 심플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기업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라고 생각했지만 라인의 성공의 배경을 따져보면 완전한 판타지는 아닌가 봅니다.  일반적인 회사의 경영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경영 전략에 정말 수도 없이 놀랐습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기에 따지고 재지 않고 오직 심플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압니다. 그러나 이것저것 다 재고 따진다고 딱히 괜찮은 것을 득템한 것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도 아니란 것을 느낍니다. 모 기업의 캐릭터인 '걱정인형'처럼 근심 걱정을 맡기고 오로지 심플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이' 오히려 많은 생각은 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것을 떠올려 봐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지금은 일의 본질만은 생각하는 심플함! 초심을 잃지 않는 일이 역시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곱씹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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