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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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 20대 대학생의 필독서(?)였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읽어보지 않는다는 것은 20대를 살아가는 여성이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제가 대학교를 다닐적에는 그랬다는 거죠. 정말 세월이 무심하지, 이제 30대가 되다 보니 저자의 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지 뭐예요.

 

[목차]

 

프롤로그_ 10명 중 2명만 결혼에 만족한다고?

1장 행복한 결혼 vs 만족스러운 결혼
미혼일 때 행복해야 결혼해도 행복하다|백만 년의 숙제, 사랑과 결혼의 관계|나만의 경쟁력을 믿어라|가장 싫어하는 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결혼 생활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라|가정은 직장이다|당신이 가정의 CFO가 된다고 생각하라

2장 결혼할 남자를 결정하는 방법
남편감, 수만 개의 레시피보다 좋은 재료 하나만 있으면 된다|결혼 전의 약속에 현혹될 정도라면, 정치인의 공약에도 빠지기 쉽다|사람을 풀어서라도 알아볼 만큼 알아보라|열심인 건 좋지만, 중독 상태는 봐주면 안 된다|불행한 남자와 절대 인생을 공유하지 마라|능력 있는 남자에 대해 생각해 볼 일들

3장 결혼에도 기준이 필요하다
내게 반하지 않은 남자와는 결혼하지 말라|세상에 수없이 많은 남자 중에 나에게 딱 맞는 남자는 많지 않다|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열 번 다시 생각해 보라|섹스해 보지 않은 남자와는 결혼하지 마라|보이지 않는 복병, 가치관

4장 결혼 36개월의 승부, 미리 알면 평생이 천국이다
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 결혼했다|결혼, 누구와 했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엄마와 다른 인생 살기|이혼해도 잘 살 수 있는 여자가 결혼 생활도 행복하다|기혼녀에게도 돈은 권력이다|불평하지 말고 행동하라|불행은 여자를 살찌게 한다

5장 TV 리모컨보다 쉬운 남편 사용법
그의 단점, 바꾸려 하지 말고 ‘관리하라’|의외로 사용법은 간단한 남편이라는 존재|자존심은 남편을 조종하는 리모컨이다|불화도 관리하면 편안해진다|가사 분담은…… 아쉽지만 다음 세대를 기약하자|성 격차, 초기에 조율 못하면 평생 후회한다|절대로 가면을 벗지 말라|결혼은 믿을 만한 것을 믿는 게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이다|냉정하지만 필요한 선택, 유예 기간을 두어라

6장 남편은 당신의 유일한 지원군이다
결혼은 성공의 적이 아니다|남편을 성공의 파트너로 생각하라|원만한 대화법, 오래 걸리더라도 가르쳐라|끊임없이 공동의 목표를 찾아라|시험 쳐서 부모 되기

7장 딸 같은 며느리, 아들 같은 사위는 없다
남편과 시댁을 따로 떼어 생각하라|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목성에서 온 시어머니|‘작전’은 써봐야 소용없다, 오직 진심만 통할 뿐!|고부 관계는 내실보다는 겉치레|거리의 황금비율이 좋은 관계를 결정한다

에필로그_ 결혼이라는 배에 올라타서 여유로이 노를 젓는 사람이 되자
              

 

 

 

결혼 20년 차 고수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은 《나는 무작정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의 개정판입니다. 결혼생활 잘하는 법이 따로 있나요? 책으로 배울 수 있다면 벌써 이혼 위기까지는 가지 않았다고요? 서로가 다른 행성에서 왔기 때문에 언어도 생각도 달라도 너무 다른 남녀 사이에 목성에서 온 시어머니까지. 결혼 생활 잘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아니 그보다 더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미래라는 것 자체가 확실하지 않은 것이기에 우리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 미래가 좀 더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줄 사람'이 배우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면 반드시 실망할 것이다. 만약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이 '저 사람과 함께라면 최선을 다할 수 있겠다' 싶은 사람이라면 부디 그를 꽉 잡기를. 그것이 미래를 보장받는 그나마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다."

P77

 

​결혼 전에는  손에 물 한 방울 묻히고 살게 해주겠다는 상투적인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것. 또한 은근 부모님의 배경을 자랑삼아 플러스 요인으로 내세우려는 남자들은 가려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미 결혼 한 후 모든 거짓말이 들통난다고 해도 쉽게 되돌릴 수 없는 결혼이니까요.  하지만 그게 뭐 쉬운가요. 사랑에 빠진 남녀가 찾을 수 있는 이성이 얼마나 있을까요. 결혼은 사랑의 종말이 아닌 상대방을 배우기 위한 새로운 수업임을 생각해 봐야 하는 점입니다.

 

결혼은 미혼의 삶에서 얻을 수 없었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주고, 신뢰를 쌓는 과정입니다. 그때마다 삐걱거릴 수도 있고, 맞지 않아 떼어내거나 기워 붙여서 사용해보는 나만의 옷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완벽한 기성복 같은 멋진 매무새는 아니더라도 실용적이고 편한 옷이라면 매일 걸쳐도 좋고,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요?


결혼은 누구와 결혼했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법임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사랑의 도파민은 길어야 3년. 그 이후에는 쉽게 말해 '정(情)'으로 살든, 아이와 함께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든 서로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동화의 마지막처럼 '그 후로 왕자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식의 결론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결혼 후에도 서로를 아줌마, 아저씨, 누구의 엄마 아빠가 아닌, 남성과 여성이란 한 인격으로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가정은 세월이 흘러간다고 얻어지는 불로소득이 아닙니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 백년해로하는 부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당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때 상대방도 당신을 존중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로 하고요.

 

 

인륜지대사인 결혼 앞에서 당당했던 여성들은 가끔 작아지고, 우왕좌왕,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책은 이미 결혼 생활을 시작한 여성보다는 예비신부, 결혼 3년 차 정도의 여성들이 보면 딱 좋은 이야기들로 꾸려져 있어요. 나도 결혼이 처음이라 설레지만 어색하고 두려운 마음이 가득한 그런 일. 결혼에도 재능과 노하우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결혼의 민낯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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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 시적인 순간 - 소래섭 교수와 함께 읽는 일상 속 시 이야기
소래섭 지음 / 해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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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일상과 떼래야 뗄 수 없는 문학입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보면 무심하게 지나쳤던 일상도 시적인 아름다움이 되는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이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설레고, 낯설게 다가오는 일. 시는 이처럼 멀리 있지도, 어렵지도 않은 일상의 그저 그렇고 그런 일을 다룬 짧은 글일지도 모르지요.

 

 

 

 

 

[목차]

작가의 말

1장 시인의 눈으로 깨어나기
아침의 노래│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시적인 순간들로 빛나는 삶│꽃미남이 되는 법│날씨, 신과 자연이 내리는 축복│책이 향하는 곳

2장 숨은 얼굴을 찾아서
보이면 안 되는 라디오│둥근 공은 쓰러지지 않는다│구두에 관한 세 가지 명상│텔레비전을 사랑하는 방법│지하철에서의 하루

3장 아름다움의 표현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써야 하는 이유│눈에서는 소리가 난다│웃음의 뒷맛│함께 나눠 먹는 밥│별보다 별똥이 더 아름답다

4장 지금 혼자인가요
명절의 진정한 의미│슬픔을 극복하는 몇 가지 방법│연말은 가족과 함께│좋은 옷이란 무엇인가│오늘도 셀카를 찍은 당신에게

5장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순간
가벼운 것들의 무게│이타적인 세상에서 살기 위하여│생각보다 조금 위대한 사람│사랑이 경제와 만날 때

작품 출처

 

 

 


 

"일상에서 시적인 것을 발견하는 능력을 갖추면 삶이 통째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시집이나 영화에서만 보았던 시적인 순간을 실제로 경험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고 자신의 삶을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흔히 '시적인  순간'이란 감탄의 말을 하곤 하는데요.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일상에서 어떻게 시적인 순간이 찾아올지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시인은 등교나 출근 준비를 멈추고 잠시만 주위를 둘러보라고 말합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숨이 턱턱 막히던 여름이 어느새 가을이란 옷을 입고 당신의 발밑에 떨어져 있습니다. 밟으면 사그락 사그락 소리를 내고 빨갛고 노랗게 떨어진 낙엽. 쳇바퀴 돌아가 듯 바쁘게 살다 보니 가을이, 곧 추운 겨울이 온다는 자연의 섭리는 잊고 살았던 지난날들.

 

윤재철 시인의 「이제 바퀴를 보면 브레이크 달고 싶다」, 김기택 시인의 「출퇴근길 풍경」을 읽어보면 바퀴를 달고 이곳저곳을 누비는 차와 깨어나야 할 아침 시간에는 잠들어 있고 잠들어야 할 저녁에는 활기를 치는  순리를 거스르는 인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근대화와 도시화로 인해 자연과 멀어진 삶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제목처럼 '이제 바퀴를 보면 브레이크 달고 싶다'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던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물음이 아닐까 잠시 멈추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인은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살면서 보았던 일상 곳곳의 이야기를 시와 함께 읊습니다. 시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시와 관련된 짧은 산문 형식으로  인문학전 지식도 덤으로 얻어 갑니다. 게다가 읽으면 좋은 시까지 추천해주고 있어 지평을 넓히는 독서의 본질도 놓치지 않습니다. 시를 읽었더니 감정과 지식이 풍부해졌다는 말이 생각나는 독서지요. 우리는 때로 계획하지 않은 일에 휘말려 더 큰 수확을 이룰 때가 종종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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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
장보영 지음 / 새움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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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든 엄마들에게 존경심을 표합니다. 아프리카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죠.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고요. 이렇듯 아이는 엄마 혼자의 육아가 아니라 가족, 동네, 지역, 사회가 함께 키워가야 하는 백년지대계라는 이야기일 텐데요. 눈 가리고 아웅식의 출산장려책, 모든 여성들을 분노케한 가임기 여성 분포도 같은 일보다. 실직적이고 도움이되는 결혼과 출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 봄을 맞을 때였다. 영원할 것 같던 추위가 거짓말처럼 물러가고, 뭐 잘한 것도 없는데 온 세상이 내게 꽃다발을 안겨주는 계절. 마음의 겨울도 언젠가 분명 끝날 것이란 소망을 주는 계절. 죽은 듯 멈춘 자연 세계에 새 활기를 내려주는 마법 같은 시간. 토르소 같은 가로수에도 꽃처럼 아름다운 신록이 움 트는 따뜻한 날들. 순환의 한 고리를 돌고 새롭게 태어난 어린 생명이 세상을 채우는 봄. 생각할수록 기적 같은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 아이를 낳으면 이름은 ‘새봄’으로 짓고 싶었다. 이름의 의미는 이렇게 정리했다. ‘영원한 겨울은 없으며 봄의 약속은 이루어진다"

P41-42



저자의 조근조근한 필체를 따라가다 보면 엄마가 되기 위해 희망하는 여성들의 두려움, 낯섬, 설렘, 고민들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떻게 하라, 저렇게 하라식의 가이드라인보다 임신과 출산 육아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감정이입과 상상하는 느낌이 배가 됩니다.

 

 




"결혼 전, 혹은 임신 전에 당연히 누렸던 것이 얼마나 소중했는가. 새 생명을 얻어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감사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임신과 맞바꾼 것들을 자꾸 떠올렸다."

P112



예전처럼 결혼과 출산은 여성의 업으로 삼았던  어머니들 세대와 다르게 모든 것을 본인의 선택으로 가능한 세상. 그렇게 결심한 일들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모습을 보일 때면 '과연 엄마 될 자격이 있나..'라며 끊임없이 되묻게 됩니다. 사실 엄마 되기란 하늘에 별 따기 일지도 모릅니다. 엄마가 되었지만 막상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하나도 모르겠는 무서움. 누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할지 모를 만큼 난감하고 두려운 상황을 글로 엮어 낸 책이 《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입니다.

그리고 엄마를 그려 보는 일. 모든 것을 내어주고 품어주었던 엄마의 존재를 그동안 잊고 살았다는 생각에 미안함과 죄책감,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동시에 떠오릅니다. 아마 아이를 키워보면서 더욱 절실하게 깨닫고 알아가겠지만. 세상과 나를 이어주었던 부모님의 대한 마음까지 헤아리는 작은 성장을 배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아빠의 입장을 적은 짧은 글. 그 글에서 알 수 있는 아빠들의 고민과 생각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혼자 키우는게 아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자. 아이의 아빠, 함께 가정을 꾸미는 동료이기 때문에 남편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커집니다.

아내와 내 아이를 사랑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아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마찰을 줄이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버팀목이자 발판이 이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결혼과 출산이 처음인 신혼부부들의 필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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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회의 - 가장 완벽하고 효율적인 문제해결 비법
야마자키 다쿠미 지음, 양혜윤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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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다섯 시, 벌써 꿀같은 주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아침이 가장 행복하고, 일요일 오후부터 예민해지는 직장인의 우울증이 한창 극에 달한 시간인데요. 아침 일찍 일어나 전쟁터로 떠나는 내일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혹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간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혼자회의》는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업무에 필요한 일머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세워보는 아이디어 도출법을 소개한 책인데요. 혼자서 온전히 하루 10분만 투자해 원하는 결과를 이루는 나 자신과 하는 회의입니다. ​ 회의가 필요한 주제를 적극적으로 세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 비교적 조용한 아침 시간에 혼자가 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혼자회의를 정기적으로 하다 보면 새로운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

 

 

​우리의 뇌는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질문을 던지며 움직입니다.  그리고 답을 찾는 순간, 우연한 번뜩임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나는 것이죠. 혼자회의를 통해 자신의 의도를 잘 관리한다면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혼자회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잠자고 있던 잠재의식을 깨워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혼자가 될 수 있는 장소, 일부러 카페나 집중이 잘 되는 장소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집중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도 그 사람의 인생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이동하는 버스, 전철, 기차 안에서 이어폰을 끼고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도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잡을 수만 있다면  일처리가 끝난 후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곧 월요일이네요. 언제나 무언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당신에게 혼자회의를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이 확실해지고, 눈앞의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을 물론이고요. 많은 일을 동시에 하면서도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으며, 해야 할 일이 하고 싶은 일로 바뀌는 마법. 떠안고 있던 수많은 난제들이 차츰 해결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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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학력도 스펙도 나이도 필요없는 신왕국의 코어소리영어
신왕국 지음 / 다산4.0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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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적인 열풍, 냄비근성의 한국인에게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열기는 바로 '영어 배우기'입니다. 새해 소망, 방학 계획, 취업 준비 등등 어김없이 목표를 세우기 목록에 등장하는 영어 공부는 이젠 일상이 된지 오래죠. 하지만 마스터하겠다는 결심도 작심삼일. 영어 스터디, 학원, 전화 영어, 원어민 과외 등등 좋다는 건 다 해봐도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고질적인 한국인의 영어공부 돌파구는 없는 걸까요?

​싸움질만 하던 고교 자퇴생 복서 출신 신왕국 저자. 드라마틱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UC 버클리에 합격한 비밀은 바로 영화 한편을 통째로 씹어 먹어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영양분을 공급한 사정이라고 하는데요. 반복적인 영화 보기를 통해 대사를 동시에 따라 말하는 방법이 그것 입니다. 마치 그 대사 전체를 온전히 스캔하듯이 말입니다.

아무리 영화를 좋아한다고 해도 같은 영화를 몇 십 번, 몇 백번 돌려 본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저자는 일단 일반적인 사람들과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 자체가 달랐습니다. 그냥 영어 배우는 게, 영화를 보는 게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말처럼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공부는 자연스럽게 흥미와 집중력을 발휘하고 엄청난 성과로 이어지죠.

 

 

처음엔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일반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을 선호한 이유는 어린이용 대사가 더 또박또박하게 발음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이 영어가 어려운 이유가 영어만의 발성, 강세, 리듬, 어순이 익숙하지 않아서인데요. 저자는 <라푼젤>을 통해 시작했고, <타이타닉>으로 다져갔습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영어를 씹어 먹은 결과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귀가 완전히 트이게 됩니다. 그리고 1년 만에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말하게 되죠.


 

"영어 대사들 하나하나를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 즉 절차적 기억이 되어 뇌에 단단히 저장되도록 만드는 과정이 마치 음식을 꼭꼭 씹어서 그 영양소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P72

저자의 영어  씹어먹기 방법은 의무감에 배우는 영어가 아닐 어릴 때 모국어를 배우듯 본능에 따른 언어 습득 방법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골라 발성, 강세, 리듬을 이해하며 듣습니다. 그리고 영화 대사 딱 한 개만 확실히 씹어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일매일 영화 전체를 씹어먹어 소화시키는 것이죠.


그렇다면 단어나 문법은 따로 암기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 궁금합니다. 저자는 따로 암기하지 않고 영화 속 문장( 보통 영화 한편에 1000 문장 정도가 들어가 있음)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였는데요. 영화 속 장면을 보며 단어를 익히다 보니 단어의 적절한 쓰임을 알 수 있었고, 이런 방법은 원어민과의 회화에 아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영화 한 편 씹어먹기 방법은 문법을 몰라도, 단어를 몰라도, 돈이 없어도 지금 당장 좋아하는 영화 한 편으로 영어를 모국어처럼 듣고 말할 수 있게 하는 훈련법입니다. 스펙도 나이도 학원도 돈도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강점입니다. 저자의 영화 한 편 씹어먹기 3단계 훈련법의 구체적인 노하우는 책 속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영어 공부를 포기한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다시 한번 영어 공부 의지를 솟아오르게 하는 '영화 한 편 씹어먹기 영어법'. 영화를 좋아한다면 따라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나저나, 거두절미하고 저부터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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