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말여행 코스북 - 1박 3일 3박 4일 주말에 다 돌아보는 본전 뽑는 홍콩 여행법 주말여행 코스북
노소연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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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홍콩이라는 나라는 더이상 멀게만 느껴지는 여행지가 아닐껍니다. 5일 근무의 보편화와 늘어난 휴일, 대체 공휴일까지 겹쳐, 마음만 먹으면 해외 여행도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죠. 몇 해 전 부터 '홍콩'은 밤도깨비 여행지라고 하여, 야경과 함께 호로록 보고 오는 쇼핑의 천국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쇼핑과 맛집 탐방 여행기에 '영화명소'둘러보기를 추가하여 많이들 다녀온다고 하더군요. 한국과 물가가 비슷하고,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부담 없이  여행하기에 적당합니다. 무엇보다 해외에 나가서 무언가를 꼭 보고 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기 쉬운데 '홍콩'은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어 아무 상념없는 여행지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자, 그렇다면 어떤 목적으로 '홍콩'을 방문할 것인지 나름의 계획을 세워볼텐데요. 목차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고르면 쉽습니다. 쇼핑인지, 먹방 순례인지, 야경을 눈에 담을 것인지 고민해 볼까요?

 

 개인이 취향에 따라 부담 없이 여행하기에 좋은 곳 홍콩!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탓에 '영화 배경지'둘러보며 여행하는 루트를 짜볼까 합니다.  특히, <도둑들>은 허름한 곳과  가장 세련된 호텔이 영화와 잘 어울어져 멋진 영상미가 기억에 남는 영화이기도 해요. 영화 속 명장면도 다시 떠올려보고,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에 빠져보기도 하고요.  

 

 

1980-90년대 홍콩영화에 푹 빠져 계셨던 분들은 아마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홍콩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아주 묘한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더욱 슬프고 고독한 누아르 장르영화들의 단골 배경지였습니다. 최근에는 2012년 개봉한 영화<도둑들>의 촬영지가 홍콩과 마카오여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홍콩영화 팬이라면 이 곳을 빼먹을 수 없겠죠?  세계적인 유명인들의 모습을 밀랍으로 재현해 놓은 곳'마담 투소 밀랍 인형 박물관'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홍콩영화 주인공들이 핸드프린팅이 되어 있는 '스타의 거리'를 다녀와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누리기에 안성 맞춤이죠.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 속에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 계획하고 짐을 꾸리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요 길벗 시리즈와 함께라면 여행준비, 어렵지만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워서 주말에 다녀오기에 좋은 '홍콩'! 맛있는 음식과 사고 싶은 물건들이 넘치는 곳에서 재미와 추억 많이 쌓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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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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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긴 제목이 인상적인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는 300만 독자가 읽은 금융계의 전설이 된 책 《부자 아빠》시리즈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최신작 입니다.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언제부터 어떻게 경제관념을 심어 주어야 할지 갈등하게 될텐데요. '부자 아빠' 시리즈를 출간한 저자가 들려주는 노하우를 참고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를 부자로 만들고 싶어 할 겁니다. 부모의 자산에 관계 없이 어릴적 부터  심어지는 올바른 경제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아이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부모의 금융 교육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 책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돈의 가치와 투자의 개념을 가르칠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세살 버릇 여른까지 간다'는 속담 처럼 습자지 처럼 흡수하는 아이들에게 '금융 공부'는  중요한 항목이지요. 학교에서 배우는 게 다가 아닐때가 많아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갖는 아주 무거운 견장과도 같을 겁니다. 이 견장을 무게는 모두가 다르지만, 책을 통해 도움 받는다면 조금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재태크지만 부모가 먼저 공부하고 가르쳐 줄 수 있는 계기를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로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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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하루 - 권력 아래 가려진 왕비들의 역사 하루 시리즈
이한우 지음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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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 궁 안의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권력'과 불가분의 ​관계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삶을 살기도 하고 비극적인 운명의 덫에 걸려 생을 마감하기도 하는 궁궐에 사는 여성.. 책 《왕비의 하루》는 권력 아래 가려진 왕비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왕비의 하루를 들여다 보면서 얽혀 있는 권력의 모든 남성들 왕의 운명까지도 좌지우지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죠.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왕비의 하루》는 남성 중심의 역사관에서 '왕비'혹은 '궁궐의 여성'으로 감내하고 지켜내야 했던 일들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왕비가 되기까지 혹은 대비, 왕대비가 됨으로 인한 주변 정국과 왕, 신하들의 사생활을 내밀하게 들여다 봅니다.

1.여성과 권력이 충돌한 왕비의 하루

2. 대비와 서인, 그리고 절대군주의 탄생

3. 왕실과 외척간의 200년 전쟁

​요즘 다시 정규 교육 과정에서 '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넣자는 움직임이 분주해진 까닭은 해마다 더 해가는 다른 나라들의 역사 왜곡과 자국민의 역사 지식의 부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중요하고, 배워서 힘을 키워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사 공부는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왕비의 하루》를 통해 조선의 역사를 훑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조선왕조실록'이나 사초는 작성한 사람의 입장이 크케 반영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입장, 사생활 등은 주목받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죠. 하지만 《왕비의 하루》에서는 왕비의 삶을 중심으로 역사의 시계바늘이 움직입니다. 무엇보다 왕비의 하루 속으로 들어가 그날의 소외를 말하고 있는 형식이 신선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데요. 읽는 내내 마치 왕비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 주는 책이 아닐지요. 왕의 그늘처럼 살다가 역사의 이름만을 남긴 수많은 왕비 중에서 권력의 꼭대기에서 뭇남성들을 진두지휘 하던 '권력의 꽃'! 왕비들의 인생이 멋지기도 하지만 측은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궁궐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진 왕비들의 하루를 통해 비밀스러운 역사의 이면을 알 수 있는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출판사 김영사에서는 '하루 시리즈'를 출간 하였습니다. 저도 ​《왕비의 하루》읽고 왕의 하루, 궁녀의 하루, 천왕의 하루는 어떠 했을지 호기심이 생겼네요. 여러분들은 누구의 하루가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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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사전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8
강찬수 지음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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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사전》오랫동안 환경전문기자로 일해 온 '강찬수'기자가 취재를 하면서 환경을 위해 이것만을 알았으면 좋겠을 문제점들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해 놓은 사전의 형태의 책이에요. 부제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라는 타이틀을 달아 놓을 정도로 쉽고 알찬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저도 환경부 블로그 기자를 1년 정도 해오다 보니, 환경에 대한 겉핡기 식의 관심만 있었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분야까지도 '환경'이라는 범주안에 들어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랄까요. 십대를 위한 사전이라고는 하지만 성인인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책입니다.


환경 분야 용어들이 사실 어려운 것들이 많아요. 단위부터 시작해서 외국어도 많고, 한국말이지만 어려운 단어들과 전문용어들이 남발하는 탓에 신문기사를 읽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는데요. 《에코사전》을 옆에 끼고 있다면 걱정이 없을 것 같아요. 모르는 부분은 찾아가면서 이해하고 넘어가면 훨씬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한 분아야 끝날 때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 주어 심화학습을 유도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고요. 모르는 단어는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서 그때 그때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어 좋네요.


날로 심각해져만 가는 지구촌의 환경문제는 이제 우리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급속도로 발전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죠. 1세기에 걸쳐 서서히 발전 해온 유럽의 국가들과는 달리 '빨리 빨리'에 익숙해진 한국은 단기간에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뤘습니다. 그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문제는 지금 당장 실천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미래도 보장 받을 수 없는 아주 시급한 문제입니다. 오늘 하루, 나는 얼마나 많은 환경을 파괴하며 살아왔나 내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와 함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환경에 대한 여러 제도, 용어, 문제점을 《에코사전》을 통해 시작해 보는건 어떨가요? 천리길로 한걸음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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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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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평 도서(일로 하는 독서)말고, 개인적으로 읽고 싶어서 읽었던 책이 '마스다 미리'책 2권이다. 그 중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는 44세가 되어가는(책에 적혀있는 나이) '마스다 미리'의 주변일들을 통해 '여자 어른'이 나이를 먹는 다는 것에대해 공감 또는 웃고픈 상황을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점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특히 결혼하지 않고 혼자사는 여성들은 '마스다 미리'식의 생활이 공감을 넘어 동경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다. 특히, 책 속에 자주 등장하는 '여자 친구들과의 만남'은  일종의 여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 했다. 심야의 쇼핑, 여자들끼리  떠나는 여행, 여자들만의 식사, 파티 등 '골드 미스'라야 가능할 법한 일들을 마스다 미리는 무리없이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도 하지 않을 것이고 자식도 낳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마스다 미리이기에 노년의 두려움, 외로움, 부모에 대한 미안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스다 미리는 그냥 오늘을 살고 있을 '여자 어른'에게 이대로 괜찮다고, 토닥여 주고 있다. 깊게 관여하지도 방관하지도 않는 태도가 아마 모든 어른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건 아닐지 생각해 본다. 나 또한 많은 위로와 안심을 하기에 충분 했다면..답이 될까?


 

여자 친구들과의 우정을 중요시 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마음을 배운다. 이런 소소한 마음이 전해지는 사람과의 관계가 무척 귀엽다.

 


# 생활을 점검하다

 매일 절전을 하는 날들이다.

 일단은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는다. 꼼꼼하게 전기를 끈다. 전부터 해오던 일이지만, 이를테면 목욕한 뒤 드라이어를 쓸 때도 불을 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어둠 속에서 머리칼을 말린다. 머리칼은 명암과 관계 없이 마른다.

 발이 시린 밤에는 털실 양말과 수면 양말을 두 켤레 신는다. 두거운 웃옷을 껴입으면 난방을 틀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그리고 밥. 지금까지는 랩에 싸서 냉동해둔 것을 먹기 전에 전자렌인지로 데웠지만, 이것을 자연 해동하기로 했다. 아침밥은 자기 전에 냉동실에서 꺼내둔다. 저녁에 먹을 밥은 볕이 좋은 오후에 꺼내둔다. 또는 찜이나 된장국을 끓일 때, 냄비 뚜껑 위에 그 밥을 올려두면 열이 전해져서 해동 후에 다시 데울 필요도 없다.

 그다음은 차. 아침에 끓인 것을 보온이 되는 커다란 물통에 담아두면 자주 주방의 불을 켜서 끓일 필요도 없다. 석각신문도 창가에 가서 읽으면 불을 켜지 않아도 밝고, 휴대전화도 잘 때는 사용하지 않으니 전원을 꺼두기로,

이것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까? 계획정전이 끝나도 이 정도의 절전은 계속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P.58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느꼈을 법한 수칙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역시 마스다 미리 답다.


"결혼은 몇 번이고 할 수 있지만, 40대에 돌입하는 것은 단 한번!"

우리 여자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아직, 40대는 멀리 있지만 언젠가 다가올 40대를 위해 이 문구를 기억해 둘 필요가 있겠다. 40대를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해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음을 갖게 해준 마스다 미리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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