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회사를 떠나기 3년 전
오병곤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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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계획과 준비가 따른다. 계획과 준비 없이 행동하는 일들은 늘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인데,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준비하는 삶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소개할 책 《회사를 떠나기 3년 전》처럼 최소 3년이라는 준비과정을 갖는다면 승리할 확률을 좀더 높아질 것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느낄 수 있는 3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까?

 

《회사를 떠나기 3년 전》은 20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일, 원하지 않는 일을 해오던 저자가 진정 잘하고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찾아 과감히 직장을 떠난 후의 여러 시행착오들을 정리해주고 있다.  자기경영 컨설턴트 '오병곤'씨의 실화와 주변의 일들을 엮어 직장을 떠나고 싶고, 떠나야하는 모든이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준다.

 

 

 

위에서 이야기 하는 '자기혁명을 위한 실천강령 10' 중 가장 인상 깊은 사항은 바로 '평생을 할께할 파트너를 만들어라'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무엇일까? 나는 주저없이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돈도, 명예도 모두 '사람'으로 연결 되어 있다. ' 전 세계 사람은 여섯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데, 그 예로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은 공감 할 것이다.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지인이 '추천 친구' 목록에 뜨고, 친구신청을 해 올 때가 있다. 요즘같이 SNS라는 정보망이 발달 된 세상에는 자신을 믿고 따라 줄 인맥관계를 특히 잘 다녀야 한다는 것을 느끼며 격한 공감을 하였다.

10가지 모두, 의미 있고 중요한 것들이지만 사람관계를 탄탄히 해놔야 직장을 떠나서 혹은 어떠한 일에도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구본형'씨는 롤모델로 삶고 많은 영향과 영감을 얻은 것 같다. 나 또한 구본형씨의 책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를 읽고 공감과 내적 성찰을 겪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 책과 더불어 현재 직장생활에 많은 회의가 드는 직장인,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해야하는 중년, 내가 가장 즐겁게 하고 싶은 일을 찾고자 하는 독자에게 《회사를 떠나기 3년 전》를 추천한다.

막연하게만 보이는 저 높은 꼭대기에 오르려는 어설픈 모든이에게, 한단계 한단계 가장 잘 오를 수 있는 튼튼한 계단이 되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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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
서광원 지음 / 김영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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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세계의 만남이 묘한 공통점​으로 발현되는 순간 !  아르키메데스의 외마디 비명처럼 우리는 '유레카'를 외칠 것이다. 나또한 이번 책을 접하면서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을까? '유레카'를 외쳤는데..표지지 디자인을 보자. 토마토의 빨강과 사과의 초록을 반반씩 갖고 있는 이구아나의 모습. 선뜻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생태학에 관한 내용일까? 아니면 동식물에 관한 연구? 온갖 궁금증을 품고 책의 첫 머리를 열었다.

생존경영연구소 소장.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의 추적자. 진화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자연 속의 존재들이 축적해온 삶의 이치와 경영의 원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한 '서광원'소장이 이책의 주인공이다. 그는 세계 여러곳들을 돌아다니면서 자연 속 자세하게는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일들이 비단 동식물에게만 결부된 것이 아님을 발견! 일련의 사건들은 경영의 원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며, ​그것들을 통해 삶의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참으로 재미있는 일화들이 많았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챕터별로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소개하고 풀이해주어 마치  <동물의 왕국>, <이솝우화>를 읽고 있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는 경영자의 마인드, 회사생활을 잘하는 법, 문제해결의 원리, 리더의 능력 등 앞에서 풀어 낸 자연의 법칙을 경영의 법칙으로 자연스럽게 엮어준다.  경영서인지, 자기계발서인지, 인문학서인지 딱 잘라 말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재간꾼 저자의 문체가 쉽게 이해를 도와준다.

 

특히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은 '흔들기' 즉,' ​흔들기는 우리를 살아있게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지혜'라고 말하고 있다. 흔들림이야 말로 생태계를 이루는 핵심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거미의 삶에서 그 영감을 얻었는데 노련한 거미일 수록 거미줄을 흔들어보고 필요 없는 것들은 과감히 털어내며 부족한 점은 보완해 삶에 무게를 조절한다고 한다.

​외부의 흔들림이 있기전에 내부의 흔들림으로 점검하는 것! 생존을 위해 안일했던 생활은 과감히 정리하고 보완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자연생태계 뿐만아닌 인간의 삶에서 꼭 필요한 전략일 것이다. 늘 스스로 흔들어보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 보았다.

《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는 살아있는 것들이라면 자기만의 생존전략이 있듯 경영에서도 회사 생활에서도 크게는 인간의 전반적인 삶에서도 전략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찌보면 1등만을 추구하는 삶을 지향하는 것 같은데, 자세히 책 속을 파고들어가보면 세렝게티와도 같은 우리의 삶속에서 지혜롭고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 '작은팁'을 주고자한다는 걸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하찮게 여겼던 생물들이 인간보다도 뛰어난 삶의 전략을 세우고 생존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그저그런 자기계발서에 지겨운 독자, 심기일전하여 남은 2014년은 지혜롭게 보내고자 하는 독자, 아니면 생태계의 생존법칙이 궁금한 모든이게게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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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대 - 중국 CCTV.EBS 방영 다큐멘터리
중국 CCTV 다큐멘터리 제작팀 (총감독 런쉐안) 지음, 허유영 옮김, 런쉐안 / 다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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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1인 1대의 스마트폰은 가지고 있는 시대. 하루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당신의 하루는 어떨까?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우리의 생활속에 깊에 침투해 온 '스마트폰'. 비단 스마트폰만이 아닌 실생활 속 자잘한 물건 부터 없어서는 안될 전자기기, 주방용품, 자동차 등등 흔히들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들이 혼재되어 있는 2014년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편리한 제품은어떤 기업에서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든 혁신과 끊임 없는 연구의 산물이든 기업의 현대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기업의 시대》는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조망한 10부작의 다큐멘터리를 한 권에  집약한 책이다. 기획과 제작까지 2년여가 걸린 작업으로 2010년 중국 CCTV에서 반영되어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6개의 제작팀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대륙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8개국을 넘나들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귀중한 자료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5월 EBS에서 <다큐 10+>를 통해 방영되었다. 그 당시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보았거나 혹시 놓쳤던 독자들은 세계역사 속의 기업과 현재의 기업의 탄생을 요목조목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1인 1대의 스마트폰은 가지고 있는 시대. 하루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당신의 하루는 어떨까?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우리의 생활속에 깊에 침투해 온 '스마트폰'. 비단 스마트폰만이 아닌 실생활 속 자잘한 물건 부터 없어서는 안될 전자기기, 주방용품, 자동차 등등 흔히들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들이 혼재되어 있는 2014년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편리한 제품은어떤 기업에서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든 혁신과 끊임 없는 연구의 산물이든 기업의 현대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기업의 시대》는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조망한 10부작의 다큐멘터리를 한 권에  집약한 책이다. 기획과 제작까지 2년여가 걸린 작업으로 2010년 중국 CCTV에서 반영되어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6개의 제작팀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대륙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8개국을 넘나들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귀중한 자료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5월 EBS에서 <다큐 10+>를 통해 방영되었다. 그 당시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보았거나 혹시 놓쳤던 독자들은 세계역사 속의 기업과 현재의 기업의 탄생을 요목조목 알 수 있을 것이다.

 

록펠러와 그의 동업자들 P116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석유왕 '록펠러', 철강왕 '카네기', 철도왕 '밴더빌트', 제약왕 '바이엘', 전기왕 '지멘스' 등은 자신만의 빠른 두뇌와 매의 눈으로 새로운 부의 시대를 열었다. 그들이 1세대 부자라면 노동자들의 사회운동을 촉발되면서 2세대 부자들이 등장하게 된다. 대공황으로  정부의 '보이는 손'의 감시와 감독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으며 따라서 시장경제가 재편되었다. 또한 연구와 혁신만이 살길임을 주창하는 기업, 과감한 신의 한수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한 기업 등 현재 한국의 기업들이 참고 해야할 이야기가 들어있다. 또한  서양 것과 동양의 것을 적절히 조합한 일본과 중국의 성공사례도 볼만하다.

 

▲《기업의 시대》 인터뷰이

 

한가지 아쉬원던 점은 책 속에 소개된 기업들이 유럽, 미국, 일본, 중국 이라는 점이다. 미루어 짐작하건데 한국의 내놓으라하는 기업들은 남의 것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한 결과 유명해진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몇 백년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천천히 이룩해 온 세계의 기업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누구보다 빨리,  오직 1등만을 추구했다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세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기업, 각국 기업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작업은 현재 우리가 나아갈 길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성공한 기업을 찬양하거나 무조건적인 비판 없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 《기업의 시대》를 주목할 만한 이유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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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나이팅게일
문광기 지음 / 김영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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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인가 싶을 정도로 과감히 자신이 하던 일이나 배경을 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수기를 부쩍 많이 접한다. 아마도 과거와는 다르게 엘리트 코스 혹은 부모의 뜻대로 사는 페스소나적인 삶보다 나 자신의 인생이 중요함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뜻 아닐까? 저자 '문광기'씨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간호사'라는 직업에서 주는 편견과 어려움 속 에서 당당히 꿈을 찾아 도전하는 모습이 나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 했다. 당당히 한국사회가 갖는 편견에 맞선 사람 중 한 사람이니까 말이다.

머리에 '댕~~~!!' 하고 경종을 울리는 사건의 발단은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서 시작되었다. 광기씨는 남부럽지 않은 대기업에 입사였으며,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혼도 약속되어 있는 한마디로 탄탄대로의 인생을 걷고 있다고 생각되는 인생이였다. 하지만  필리핀 발리카삭섬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면서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즐거움'에 대한 자석과도 같은 강한 끌림을 받게 된다. 여행 후 사직서를 제출하고, 새롭게 간호대에 편입해 간호사에 대한 꿈을 키워갔으며 결혼약속까지 했던 연인과의 가슴아픈 이별도 경험해야했다.

꿈을 위한 대가는 쓰디쓴 커피 보다도 독 했다. 하지만 책 속에 보이는 광기씨의 얼굴은 정말 밝아 보였다. 단순히 아픈 사람을 돕는다는 일 보다 더욱 값지고 보람된 어떤 것을 환자들에게서 오히려 얻을 수 있다고 믿는 ,  그는 진정한 '미스터 나이팅게일'이 되기에 충분해 보였다.

《미스터. 나이팅게일》 크게 네 챕터로 구성 되어 있다. 저자가 간호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까지의 과정을 서두로 생사를 넘나다는 병원에서의 에피소드와 죽음의 문턱에 닿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지나 마지막 챕터에서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다. 아! '나이팅게일 진로 가이드'라는 별책부록이 있는데 꽤 유용한 정보들라 좋았다. 간호사의 꿈을 키우는 여러 학생등에게 경험자가 들여주는 직업군의 세계만큼 좋은 조언도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스쳤다. 나는 누굴 위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임상아의 '뮤지컬'이라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내인생의 주인은 나야" "아무도 내 삶을 대신 살아 주지 않아"라는 절절한 경험에서 나오는 가사들이 인상 깊다.

주변에서 기대하는 나의 모습, 그 기대치를 좇아 포장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까지 당신은 부모님을 위해, 자식을 위해, 배우자를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나를 잊고 살아간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권한다. ​《미스터. 나이팅게일》속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환자들, 혹은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이 모두 입을 모아 충고 했던 이야기다.

"후회 없는 내 진짜 삶을 사는 것! 그건이 내 인생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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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 - 파인딩 하루키 여정을 따라
신성현 지음 / 낭만판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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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밴드>라는 영화를 보면 음악을 정말 즐기면서 한다는 것을 관객까지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이 책 《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을 읽고나서 받은 느낌은 앞에서 이야기한 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  저자 신성현씨가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따라 떠나는 24일간의 일본 여행의  발자취를 담은 책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존경심, 경외심, 팬심이 더 해서 가장 하루키스러운 여행법을 완성하고 있다.

 

크게 6개의 지역을 거점으로 하루키 문학의 시작인 한신칸 지역부터  교토, 효고 현,《해변의 카프카》의 주 무대인 시코쿠, 그리고 도쿄, 훗카이도까지 돌아본 행적을 직접 찍은 감감적인 사진이 더해져, 같이 여행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곳곳은 하루키 문학의 배경이 된 지역 혹은  하루키의 과거와 일상이 묻어 있는 곳들인데.  목적 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에 대한 값어치도 상당하지만, 목적과 계획을 따라 여행하는 것도 여행을 즐기기에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이기 때문에 재미 있게 훌훌 읽어갈 수 있었다.

 

간략한 지도와 함께 곳곳에 등장하는 '하루키 인터뷰' 는 하루키를 이해하는데 무척 중요하다.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정리해 놓아. 그간 궁금 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견해와 자신의 추구하는 사상, 문학을 대하는 자세 등 알 수 있다.  뽀빠이 과자 속의 별사탕 처럼 중간중간 숨어 있는 인터뷰는 지쳐있는 여행에 꼭 필요한 청량제와도 같았다. 저자는 24일간의 하루키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녀 온 후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 했고, 외국 매체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터뷰와 기사를 번역에 소식을 올리는 등 하루키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일에도 일조하고 있다.

마침, ​《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의 마지막 책장을 덮을 즈음. 나도 '하루키 에어리어'를 형성 할 만큼의 나름의(?)팬이라고 생각해 책장을 뒤져 보았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일, 또한 좋아하는 것을 떠나 그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일, 그래서 떠나는 여행은 그 어떤 인생의 경험보다 값진 일임을 알게 해주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이라면, 혹은 조금 다른 일본 여행에 관심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그나저나 '하루키리즘'이 딱 어울리는 요즘 날씨를 맞아 다시 읽어봐야 겠다. 째즈를 들으며 맥주한잔 하고, 초밥도 몇개 곁들여 먹으면 딱!! 하루키의 뜻인  한자 '촌상춘수(村上春樹)'씨!  춘수(봄의 나무)씨는 봄에 읽어야 제맛이니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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