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
와타나베 가오루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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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은 아주 친근한 재태크 책입니다. 여러 재태크 책과는 비교되는 사이즈와 두께 큼지막한 글씨가 어색하기도, 신선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저자 '와타나베 가오루'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지만 일본에서 꽤 성공한 여성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태크 노하루를 옆집 언니가 이야기 해주듯 조근조근 이야기 해줍니다. 일본에서 20대 부터 60대까지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배경에는 이런 친절함과 세심함이 작용하지 않났나 생각해 봅니다. 다른 재태크 책과는 확연히 다른 문체와 목록이 술술 읽혀지네요. 왠지 돈에 빠삭한 친한 언니가 "이거 너한테만 알려주는 거야!"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어요.

​와타나베씨는 '돈'에게 자유를 허락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어온 재태크 책에는 돈을 무조건 아끼라고 말하는데, 정반대의 의견을 말하고 있으니.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게 되었죠. 마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이야기 하는 '행복을 끊임 없이 갈구하면 지구를 돌고 우주를 돌아 그 행복이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와도 비슷해 보였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 악다구니를 쓰게되면 오히려 도망하게 된다는 논리인데요. 즉 '돈의 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을 큰 줄기로' 돈을 끌어당기는 습관'을 39가지를 말해줍니다.

절약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와 상관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었어요. 싸다고 해서 차비와 시간, 노동력을 써가면서 샀던 물건이 집에 들어오면 그저그런 물건으로 전락해버렸던 지난날들을 반성해 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미용,건강, 자기계발, 성공, 철학 등 여성이 내적, 외적으로 아름다워지는 방법을 독자적인 시선으로 분석해서 알리는 '멘탈 코치'인 와타나베씨는 꼭 '돈'아 아닌, 삶의 방향까지 조언 해주고 있습니다. 자신다움을 찾기 위해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네요. 무척 공감하고 의지가 되는 말이었어요.

'지금 뭔가를 하기엔 무리'하는 생각에 얽매여서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참지 말자.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될 수도 있고, 쏠쏠한 부업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P201​

삶을 살아가면서 '돈'을 무척 중요한 수단입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죠. 하지만 돈은 누구나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부자가 되고 싶고, 돈을 모르고 싶어 수많은 재태크 서적을 들여다 보고 있던 제 자신을 돌이켜 보았답니다. 맨날 재태크 책을 보고 있다고 제가 부자가 되었을까요? 사업이 대박 났을까요? 저는 그냥 그대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혹시, 내가 너무 급급하게 돈에대해 생각하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느끼시는 독자분이라면 《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을 권해드립니다. 이 책이 재태크 책인지, 자기계발서인지, 에세이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보다 여유롭고 풍족한 오늘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작은 보석이 될 수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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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 코치 홈헬스 무작정 따라하기 : 여자 군살 빼기 편 - 하루 10분, 운동기구 필요 없는 초고속 홈 다이어트 간고등어 코치 홈헬스 무작정 따라하기
최성조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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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완연한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점점 더 얇고 짧아지는 여름 옷 때문에 열심히 운동해서 겨우겨우 군살들을 정리 해 두었는데..이제 길고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는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무서운 소식! 혹여나 우리 언니들 !! 이럴때일 수록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옷으로 가릴 수 있다고 능사가 아니에요!  평생을 다이어트해야 하는  가혹한(?)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세상의 여자 사람님들에게 고합니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거라구요.

 

하지만, 너무 섣부른 걱정은 NO!​ 잘생기고 몸도 좋은 '간고등어 코치'님과 함께라면 집에서도 다이어트가 능수능란! 하루 10분으로 군살 걱정과 몸매 걱정을 동시에 날려버려 보세요. 이제부터 간고치님과 우리의 공공의 적 '살과의 전쟁'에 돌입해 봅시다.

먼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집에서 간단한 생활용품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일꺼에요. 살을 빼야겠다는 개념은 탑재되어 있는데, 한국인들의 고질병! 뭘 하려면 장비와 옷을 갖추고 시작한다는 폐단 때문에 자칫 운동의 본질까지 망칠 수 가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큰 기대와 목표를 정해 놓고 운동을 한다면 금방 포기하게 되거든요. 차근차근 이 책을 보면서 하루에 10여분만 투자해 보는건 어떤가요? 마치, 헬스장에 온듯 자세한 코치님의 설명과 살신성인으로 보여주시는 자세(?)때문에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따라할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요일별 4주 프로그램, 하루 10분씩 4단계 운동법,  지루해서 포기하게 되는 운동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 1주~4주간 체계적인 다이어트 식단표, 주별 다이어트 체크리스트, 부위별 군살 빼기 운동법 등. 체계적이고 나에게 맞춤 운동이 가능한 정리가 인상적입니다.

 

 

나의 몸 상태를 한의사와 상담 받아 보는 특이한 페이지가 유독 눈에 들어 옵니다. 나는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고, 건강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어요.

 

 스타킹, 벽, 바닥, 물통, 수건..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헬스'를 지향하는 운동법이기 때문에 간단한 소품만 있다면 집이 바로 헬스장을 변신하게 됩니다. 따로 헬스장에 등록하려면  1:1로 맞춤 코칭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게다가 오며가며 이동시간이 버거운 분들, 집이나 직장에서 멀다보면 귀찮아져서 나중에는 헬스장에 발길을 끊게되는 경우가 왕왕있죠. 이 책은 마치 개인트레이너가 내 옆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해준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TV보면서 설거지 하다가, 잠깐 짬날 때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강점인 것 같아요. 어렵지 않은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해볼만 하고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운동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생각만큼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따로 헬스장에 가지 않고, 최소한의 투자비용으로 하루 10분만 투자해 보세요.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시작하기 어려운게 바로 운동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군살빼기도 우리집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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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말여행 코스북 - 1박 3일 3박 4일 주말에 다 돌아보는 본전 뽑는 홍콩 여행법 주말여행 코스북
노소연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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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라는 나라는 더이상 멀게만 느껴지는 여행지가 아닐껍니다. 5일 근무의 보편화와 늘어난 휴일, 대체 공휴일까지 겹쳐, 마음만 먹으면 해외 여행도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죠. 몇 해 전 부터 '홍콩'은 밤도깨비 여행지라고 하여, 야경과 함께 호로록 보고 오는 쇼핑의 천국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쇼핑과 맛집 탐방 여행기에 '영화명소'둘러보기를 추가하여 많이들 다녀온다고 하더군요. 한국과 물가가 비슷하고,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부담 없이  여행하기에 적당합니다. 무엇보다 해외에 나가서 무언가를 꼭 보고 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기 쉬운데 '홍콩'은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어 아무 상념없는 여행지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자, 그렇다면 어떤 목적으로 '홍콩'을 방문할 것인지 나름의 계획을 세워볼텐데요. 목차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고르면 쉽습니다. 쇼핑인지, 먹방 순례인지, 야경을 눈에 담을 것인지 고민해 볼까요?

 

 개인이 취향에 따라 부담 없이 여행하기에 좋은 곳 홍콩!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탓에 '영화 배경지'둘러보며 여행하는 루트를 짜볼까 합니다.  특히, <도둑들>은 허름한 곳과  가장 세련된 호텔이 영화와 잘 어울어져 멋진 영상미가 기억에 남는 영화이기도 해요. 영화 속 명장면도 다시 떠올려보고,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에 빠져보기도 하고요.  

 

 

1980-90년대 홍콩영화에 푹 빠져 계셨던 분들은 아마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홍콩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아주 묘한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더욱 슬프고 고독한 누아르 장르영화들의 단골 배경지였습니다. 최근에는 2012년 개봉한 영화<도둑들>의 촬영지가 홍콩과 마카오여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홍콩영화 팬이라면 이 곳을 빼먹을 수 없겠죠?  세계적인 유명인들의 모습을 밀랍으로 재현해 놓은 곳'마담 투소 밀랍 인형 박물관'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홍콩영화 주인공들이 핸드프린팅이 되어 있는 '스타의 거리'를 다녀와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누리기에 안성 맞춤이죠.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 속에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 계획하고 짐을 꾸리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요 길벗 시리즈와 함께라면 여행준비, 어렵지만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워서 주말에 다녀오기에 좋은 '홍콩'! 맛있는 음식과 사고 싶은 물건들이 넘치는 곳에서 재미와 추억 많이 쌓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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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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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긴 제목이 인상적인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는 300만 독자가 읽은 금융계의 전설이 된 책 《부자 아빠》시리즈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최신작 입니다.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언제부터 어떻게 경제관념을 심어 주어야 할지 갈등하게 될텐데요. '부자 아빠' 시리즈를 출간한 저자가 들려주는 노하우를 참고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를 부자로 만들고 싶어 할 겁니다. 부모의 자산에 관계 없이 어릴적 부터  심어지는 올바른 경제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아이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부모의 금융 교육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 책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돈의 가치와 투자의 개념을 가르칠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세살 버릇 여른까지 간다'는 속담 처럼 습자지 처럼 흡수하는 아이들에게 '금융 공부'는  중요한 항목이지요. 학교에서 배우는 게 다가 아닐때가 많아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갖는 아주 무거운 견장과도 같을 겁니다. 이 견장을 무게는 모두가 다르지만, 책을 통해 도움 받는다면 조금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재태크지만 부모가 먼저 공부하고 가르쳐 줄 수 있는 계기를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로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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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하루 - 권력 아래 가려진 왕비들의 역사 하루 시리즈
이한우 지음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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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 궁 안의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권력'과 불가분의 ​관계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삶을 살기도 하고 비극적인 운명의 덫에 걸려 생을 마감하기도 하는 궁궐에 사는 여성.. 책 《왕비의 하루》는 권력 아래 가려진 왕비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왕비의 하루를 들여다 보면서 얽혀 있는 권력의 모든 남성들 왕의 운명까지도 좌지우지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죠.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왕비의 하루》는 남성 중심의 역사관에서 '왕비'혹은 '궁궐의 여성'으로 감내하고 지켜내야 했던 일들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왕비가 되기까지 혹은 대비, 왕대비가 됨으로 인한 주변 정국과 왕, 신하들의 사생활을 내밀하게 들여다 봅니다.

1.여성과 권력이 충돌한 왕비의 하루

2. 대비와 서인, 그리고 절대군주의 탄생

3. 왕실과 외척간의 200년 전쟁

​요즘 다시 정규 교육 과정에서 '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넣자는 움직임이 분주해진 까닭은 해마다 더 해가는 다른 나라들의 역사 왜곡과 자국민의 역사 지식의 부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중요하고, 배워서 힘을 키워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사 공부는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왕비의 하루》를 통해 조선의 역사를 훑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조선왕조실록'이나 사초는 작성한 사람의 입장이 크케 반영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입장, 사생활 등은 주목받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죠. 하지만 《왕비의 하루》에서는 왕비의 삶을 중심으로 역사의 시계바늘이 움직입니다. 무엇보다 왕비의 하루 속으로 들어가 그날의 소외를 말하고 있는 형식이 신선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데요. 읽는 내내 마치 왕비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 주는 책이 아닐지요. 왕의 그늘처럼 살다가 역사의 이름만을 남긴 수많은 왕비 중에서 권력의 꼭대기에서 뭇남성들을 진두지휘 하던 '권력의 꽃'! 왕비들의 인생이 멋지기도 하지만 측은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궁궐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진 왕비들의 하루를 통해 비밀스러운 역사의 이면을 알 수 있는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출판사 김영사에서는 '하루 시리즈'를 출간 하였습니다. 저도 ​《왕비의 하루》읽고 왕의 하루, 궁녀의 하루, 천왕의 하루는 어떠 했을지 호기심이 생겼네요. 여러분들은 누구의 하루가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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