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는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로서, 의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동료 의사도 기겁할 만큼 으스러지고 뒤틀어지고 부러진 육체를 날마다 다뤘다. 갑작스럽고 충격적이고 잔인한 죽음이 그의 ‘밥줄’이었다. 헬기는 오래전부터 테러리스트의 행동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고 내게 말했다. 런던에서 테러 사건이 빈발했기 때문이 아니다. 합당한 이유도, 경고도 없이 갈가리 찢긴 인간의 비극적 모습을 날마다 접했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그때 그 장소에 있다가 재수 없게 사고당한 사람들을 치료하는 게 내 일이죠." 헬기가 말했다. "그러다 보니 삶이란 게 얼마나 변덕스럽고 불안정한지 절감하죠. 한번은, 애인의 칼에 찔려 거의 죽을 뻔한 젊은 여자 환자에게 간호사가 그러더군요. 그런 일이 벌어진 데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내가 그랬죠. ‘아니, 그냥 재수가 더럽게 없었던 거야.’ 그 말이 우스웠는지, 환자가 깔깔 웃더군요. 난 진심으로 한 말이었어요. 우리는 언제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어이없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안에도 아름다움과 선함이 가득하죠."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면서 21세기의 물질적 풍요를 양껏 누렸다. 그래서 엄마의 말이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 (…)

하지만 1세기쯤 전 영국에서는 가정 내 사망이 아주 흔한 일이었다. 식구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고, 그걸 지극히 당연한 일로 여겼다. 오늘날 우리에게 두렵다 못해 불경하게까지 여겨지는 일이 당시엔 예삿일로 취급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월 3주 신간 소설/시/희곡 적바림.

10월 3주에 추천된 소설(20)을 언어별로 분류하면

한국 소설(11), 영미 소설(5), 일본 소설(2), 프랑스 소설(1), 노르웨이 소설(1) 순으로 어느 때보다 한국 소설이 우세하다.

이와 더불어 시집들(공광규, 강성희, 김현, 우대식)이 반갑다. 그리고, <백석 시를 읽는 시간> <삼투하는 문장들>과 같은 문학 이론서 2권도 눈에 띈다.

<선릉 산책>은 정용준의 세 번째 소설집. 작가는 수상
이력이 여럿인데 특히 올해 김승옥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작 <미스터 심플>이 이 소설집에 수록되었다.
참고로, 10월 2주 신간에 포착된 <2021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에도 같은 작품이 실렸다.

하근찬 작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총 21권의 전집이 출간된다는 소식이 있다.

이웃의 힘을 빌리면, 신간 뉴페이스 중 김초엽의 <방금 떠나온 세계>는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다정한 책으로 추천 받았다. (미니 님께 감사!)



소설/시/희곡 (27)


1. 은밀한 결정 [10.6]

#신간안내 #은밀한결정
#신간 #은밀한결정
#새로나왔어요 #우주는계속되지않는다外
#새책 #있다外
#뇌과학의모든역사등
#새책 #제비심장외

2. 할렘 셔플 [10.0]

#10월22일문학새책
#한줄읽기 #가스라이팅외
#새로나왔어요 #가스라이팅外
#새책 #서로에게기대서끝까지外
#신간다이제스트10월16일자
#이책 #다크데이터등
#책꽂이 #블랙유머로풀어낸1960년대할렘

3. 버터 [8.5]

#욕망의맛해방의맛
#히가시노오쿠다광팬집중코시국달랠日추리물온다
#그녀가연쇄살인마힌트는뜨거운밥위에얹은버터라는데
#한줄읽기 #역사에질문하는뼈한조각외

4. 선릉 산책 [7.1]

#상실이덮쳐올때함께걸어보라정용준새소설집선릉산책
#함께발맞춰걷다보면오늘을또견딜수있어
#새책 #방금떠나온세계외

5. 서사시 동해 [6.0]

#독도망국의역사를따라가다공광규시인의서사시동해
#울릉도를위한분투서사시로읽는조선관리의일대기

6. 방금 떠나온 세계 [5.6]

#신간 #방금떠나온세계1인가구특별동거법파워오브도그킹덤
#우리가행성의시간을나누어줄게
#새책 #방금떠나온세계외

7. 킹덤 [5.0]

#신간 #방금떠나온세계1인가구특별동거법파워오브도그킹덤
#북카페 #신문기자시바료타로외
#새책 #일기외
#이책 #다크데이터등

8. 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4.3]

#집단폭력따돌림누구든피해자도가해자도될수있다
#신간 #빛의시간

9. 하근찬 전집 1 [4.1]

#책꽂이 #상처가될줄몰랐다는말外
#수난이대하근찬문학전집첫출간

10. 비행녀사 [3.0]

#신간 #비행녀사

11. 소리, 그 정겨운 울림 [3.0]

#진도경찰서장역임강성희시인소리그정겨운울림출간

12. 너를 닮은 사람 [3.0]

#신간 #JTBC드라마원작너를닮은사람

13. 유미의 연인 [3.0]

#이종산의장르를읽다 #복제된자아는그저복사판일뿐여친의본체를그리워하며펼치는멋진상상

14.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3.0]

#책과삶 #소수자의비애더서늘하고지독하게

15. 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 [3.0]

#옷에물쏟아몸매도드라지니그녀는엄마란흔적숨기기바빴다

16. 대가 없는 일 [2.7]

#신간 #대가없는일재능의불시착집구석들미스터리를읽은남자
#책꽂이 #책꽂이

17.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2.6]

#신간 #대가없는일재능의불시착집구석들미스터리를읽은남자
#새로나왔어요 #가스라이팅外

18. 라스트 듀얼 [2.3]

#새로나왔어요 #야생초마음外
#새책 #방금떠나온세계외

19. 재능의 불시착 [1.5]

#신간 #대가없는일재능의불시착집구석들미스터리를읽은남자

20. 집구석들 [1.5]

#신간 #대가없는일재능의불시착집구석들미스터리를읽은남자

21. 1인가구 특별동거법 [1.5]

#신간 #방금떠나온세계1인가구특별동거법파워오브도그킹덤

22. 파워 오브 도그 [1.5]

#신간 #방금떠나온세계1인가구특별동거법파워오브도그킹덤

23. 풋감으로 쓴 시 [1.2]

#책꽂이 #책꽂이

24. 백석 시를 읽는 시간 [1.2]

#10월22일문학새책

25. 봄날의 새연 [1.2]

#새책 #봄날의새연外

26. 삼투하는 문장들 [1.2]

#새책 #봄날의새연外

27. 베두인의 물방울 [1.1]

#책꽂이 #상처가될줄몰랐다는말外



주1. [] 안의 숫자는 주간 기준 추천+빈도 누적 점수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름)
주2. 읽고 있거나 읽은 책의 리스트가 아님 (향후에 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1-10-26 12: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에는 가로 버전^^
매주 감사합니다~~~ 추천은 늘 많고, 저의 시간 관리는 늘 느슨하여 다 읽지 못하니 슬플 뿐입니다!

오거서 2021-10-26 13:03   좋아요 5 | URL
어떤 책이 있는지 알고 있으면 언젠가는 읽게 되리라는 믿음으로 꾸준히 찾아보고 정리하고 있어요. 저도 감사 드립니다! ^^

stella.K 2021-10-26 14: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근찬 전집 탐나네요.
<대가 없는 일> 표지 그림 좋구요.
요즘엔 책 표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 같은 책이 있어요.^^

오거서 2021-10-26 20:06   좋아요 3 | URL
하근찬 전집발간위원회가 발족되었고 차근차근 성과를 내보이는 것 같아요.
<대가 없는 일> 표지는 정말 예술작품 같아요. 스텔라님 의견에 저도 공감! ^^

scott 2021-10-26 17: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의 라스트 엔딩 사진을 보며
책의 두께를 확실하게 확인하게 됩니다
하근찬 작가님 전집이 새롭게 출간 되었네요
고딩때 수난 이대 부터 한 권씩 읽어 나갔었는데 ^ㅅ^

오거서 2021-10-26 20:14   좋아요 3 | URL
scott님 고딩 때? 하근찬 작가의 <수난 이대>가 교과서에 실렸다고 하더군요. 내가 공부한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없으니 … 전 다른 교과서로 배운 것 같아요. ^^;
scott님은 교과서 아니라도 읽으셨을 테죠. ^^
 

어느 날 밤 아버지가 밤중에 불쑥 전화해서 물었다.

"런던 브리지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사람들을 차로 치고 다닐 때, 그 간호사가 어떻게 했는지 들어 봤니?"

테러리스트들이 런던 브리지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동안, NHSNational Health Service(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스물여덟 살의 크리스티 보덴은 오히려 위험 속으로 뛰어들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부상자를 도우려다 그만 가슴에 치명적인 자상을 입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런 사람이 있다니, 세상에는 아직 훌륭한 사람도, 믿어야 할 것들도 참 많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득 아버지가 런던에서 인턴 시절을 보냈던 60년대를 추억하며 들려준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버지는 동이 틀 무렵 병원을 빠져 나와 모퉁이에 있는 술집으로 직행하곤 했다. 스피탈필즈 마켓에서 밤새 고기를 썬 사내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사흘 밤낮으로 당직을 서느라 쌓인 피로를 풀었다. 그리고 여름에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BBC 프롬스BBC Proms의 저렴한 티켓을 구입해, 로열 앨버트 홀의 맨 끄트머리에 서서 차이콥스키와 말러를 들었다.
아버지에겐 음악이 아름다운 꽃잎일 것 같았다. 그래서 2017년 봄, BBC 프롬스 공연 티켓을 앨버트 홀 안쪽의 가장 좋은 자리로 골라 부모님 몰래 예매했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에드워드 엘가의 교향곡 2번을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예정이었다. 그때까지 아버지가 살아 있을지, 설사 살아 있더라도 런던까지 다녀올 기운이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더라도 나는 티켓이 희망의 부적인 양, 침대 옆 서랍에 고이 넣어 두었다.

바렌보임이 객석을 향해 돌아서더니 통념을 깨고 직접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영국과 독일, 스페인 등 다양한 나라를 넘나들며 살았고, 이스라엘 국적자이지만 팔레스타인 시민권도 가지고 있는 바렌보임은 분열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정치적 의도 없이 순전히 인간적인 우려에서 이야기를 꺼낸다며 말을 이었다.
"프랑스 국민이 괴테를 배우려면 번역본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베토벤 교향곡을 듣는 데는 번역본이 필요 없습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음악이 너무나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우리 음악계는 국가를 따지지 않는 유일한 영역입니다. 독일의 어떤 음악가도 당신에게 ‘난 독일 음악가라서 브람스와 슈만, 베토벤만 연주할 겁니다’라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 종교적 광신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무기만으로 맞서 싸울 수 없습니다. 세상의 진정한 악은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 주는 인본주의로, 이 인본주의로만 맞서 싸울 수 있습니다. 내 말이 진심이라는 걸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에게 음악은 온갖 차이를 넘어서서 사람들을 한데 묶어 주는 수단이었다. 우리가 누구이고,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동료 인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스승이었다. 나는 아버지를 쳐다보며 슬며시 웃었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를 두고도 아버지와 나는 의견이 달랐다. 하지만 바렌보임의 명쾌한 연설은 우리의 작은 의견 대립뿐만 아니라 콘서트홀을 둘러싼 무시무시한 콘크리트 장벽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의 절절한 목소리는 우리 각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바렌보임은 오케스트라를 향해 돌아서서 다시 지휘봉을 들었다. 곧이어 앙코르 연주가 선물처럼 콘서트홀을 가득 메웠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가운데 ‘님로드’였다. 부모님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이 객석 조명을 받아 반짝거렸고, 입술에선 미소가 절로 피어났다. 증오와 적대로 가득한 시국에 엘가를 이용해 인류애를 호소한 바렌보임의 행동은 대단히 훌륭했지만, 그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건 그도 모르는 새 무대 앞에 앉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남자의 심장을 뜨겁게 뛰도록 해 주었다는 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월 3주 신간 요약 정리. Top 10.

10월 3주 신간을 톱텐으로 추리면 아래와 같다.
그리고 이것들을 묶으면 이렇다: 사회과학(4), 과학(1), 인문학(2), 에세이(2), 역사(1).
누적하지 않은 추천+빈도 점수를 기준으로 선별한 결과. (누적한 점수를 적용하면 10월 2주에 점수가 많은 과학, 인문학, 역사 등이 상위를 차지함으로써 약간 변동이 생긴다. )
요약하면, 10월 3주 신간 뉴페이스 중에서 특히 <메르켈 리더십> 등 사회과학 분야 상위 넷을 소개하는 추천이 많았다.

사회과학

1 메르켈 리더십 / 케이티 마튼
2 아이폰을 위해 죽다 / 제니 첸 외 2인
3 요즘 애들 / 앤 헬렌 피터슨
7 모두를 위한 의료 윤리 / 김준혁
14 휘슬블로어 / 수잔 파울러

과학

4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 박권
12 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 / 송현수
13 지구의 짧은 역사 / 앤드루 H. 놀

인문학

5 신발, 스타일의 문화사 / 엘리자베스 세멀핵
9 리추얼의 종말 / 한병철
11 아무도 존중하지 않는 동물들에 관하여 / 리나 구스타브손

에세이

6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손웅정
10 노루 인간 / 조프루아 들로름
16 작가의 편지 / 마이클 버드 외

역사

8 조선 사회주의자 열전 / 박노자

소설

15 정릉 산책 / 정용준



주1. [] 안의 숫자는 주간 기준 추천+빈도 누적 점수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름)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10-24 22: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0월에 이토록 알찬 사회과학-과학-인문학-에세이-역사-소설
읽고 싶은 것들이 넘쳐 나네요
주말 동안 오거서님
신간 도서들 정리 하시느라 고생, 고생 ^^

오거서 2021-10-25 11:00   좋아요 2 | URL
scott님이 알아봐주시니 주말에 고생이 눈 녹듯이 싹 가시네요. 감사합니다! ^^

새파랑 2021-10-24 22: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신간 정리해주시는 오거서님은 👍

오거서 2021-10-25 11:00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감사합니다! ^^

붕붕툐툐 2021-10-24 23: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흥미진진한 신간이 많군요!! 감사합니다!^^

오거서 2021-10-25 11:02   좋아요 3 | URL
붕붕툐툐님이 흥미를 끄는 신간이 있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페크pek0501 2021-10-25 13: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보니 여건이 된다면 하루종일 책만 읽으며 지내고 싶어집니다. ^^

오거서 2021-10-25 13:50   좋아요 2 | URL
주간 상황과 동향을 정리하였을 뿐인데 그리 생각해주시니 페크님의 안목이 탁월함을 알겠습니다. 좋은 의견을 들려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라로 2021-10-25 13: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메르켈 리더십 읽고 싶어요!!!! 정말 리더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너무 잘 보여주는 것도 그렇지만, 그런 사람이 여성이라는 것이 더 가슴벅찹니다.^^;

오거서 2021-10-25 14:18   좋아요 1 | URL
검소하고 루터교 신자로 유명하지만. 무티(엄마) 리더십으로도 더욱 유명하지요.
저도 읽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