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지성이라는 자크 아탈리가 추구하는 이상
인간적인 방식의 세계를 추구하는 책입니다
격국은 세계정부가 출현하여 인간적인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인간적이지 않은 요소들을 제거하여야 한다는 것이네요
그 집요한 지적추구가 참 좋은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이 책은 사색의 깊이를 깊게 해주는 책입니다.
노마드를 단순한 방랑자라는 뜻에서 더 확장시키는 책이네요
주변부 인간의 사회정치적 함의
중심부 국가의 주변부 국가에 대한 경계
그리고 통제와 감시를 벗어나서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진정한 의미의 노마드
그런 것들을 사유하고 추구하는 책인것 같네요
20세기가 지난 세기라는 것을 자꾸 잊습니다
아직 21세기란 것이 잘 실감이 안나서
그러니 이 책은 지난 한 세기동안의 디자인을 말하는 책이지요
20세기는 포스트 모던 시대를 맞아 현란한 디자인이 발전한 시대라고 하네요
디자인이란 한 시대의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고
그 시대의 정신을 규정하는 것이기도 한데
지난 세기의 디자인을 돌이켜보는 느낌도 I찮네요
책 표지에 나오는 미소가 부드러우면서도 당참니다
대단한 아줌마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지만
그녀의 체험담을 읽는 것은 참 매력적입니다
지금은 포기했지만 한때 그런 꿈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있겠나요
그러나 이젠 삶이란 것이 밀려 꾹 참고 있는 거지요
그런 꿈을 보란듯이 실천하는 한비야씨.
참 멋있어 보입니다
요즘 프랑스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 책들을 보면 막연한 환상에 빠집니다
나도 모르게 그곳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
파리는 지저분하고, 환상적인 곳이 안니라는 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파리를 꿈의 도시로 여기고 싶습니다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는 곳
그런 생각이 단순한 환상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멋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