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했던 순수미스터리는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작을 읽을 권리 - 작품이, 당신의 삶에 말을 걸다
한윤정 지음 / 어바웃어북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잊혀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컷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9
최혁곤 지음 / 황금가지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흥미진진하고 정말 재미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장 쉬운 프랑스어 첫걸음의 모든것 : 회화편.문법편
주장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어의 매력! 추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러 피아노 협주곡들을 접하면서 항상 느끼는 건 이대로 묻혀 있기에는 안타깝다는 것들이 상당수라는 것이다.

 내가 리스트로 '도전! 피아노 협주곡 1000곡'(--;)이라고 해서 모으고 있지만 나도 새로이 접할 때마다 놀랍도록

그 수는 너무나 방대하다. 그러나 메이저급에 속해서 연주가 자주 이루어지는 수는 대략 30~40개 뿐이고 거의 한 세기 동안

이러한 현상이 이어져오고 있다.

 

 허나 이런 푸대접 자체가, 여러번 언급하긴 했지만 상업주의와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다.

 한정된 레퍼토리만이 아닌, 여러 음악들을 접해서 시각도 다양화되고 여러 음악들의 묘미를 느낀다면 큰 즐거움이 아닐지!

 비단 음반으로만이 아닌, 공연이나 연주회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여전히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비주류 피아노 협주곡 추천(;;) 세 번째 포스팅 갑니다~

 

 

 

 

 

 

 

 

 

 

 

 

 

 

 

 

 

 

 

 

 

 

 

 

 

 

 

 

 

 

 

 

 

 

 

 

 

 

 

 

Hovhaness (1911~2000)

 - Concerto For 2 Pianos and Orchestra

 - Lousadzak, Op. 48 (Concerto For Piano and Strings)

 

 

 호바네스는 미국의 작곡가인데 다른 것보다 교향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려 67곡의 교향곡을 남겼기 때문이다.

 산(山)을 표제로 한 교향곡 작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작품수도 Op. 434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다작을 했다.

 매너리즘이라고 폄하하는 예가 없진 않지만, 그래도 내가 들어본 교향곡들은 나름 신비적인 느낌을 주는 것들이 많았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번호가 없는 작품인데, 나긋나긋한 분위기로 시작하여 몽롱한 신비감을 풍긴다.

 피아노의 비중이 그리 크진 않으나 오케스트라가 충분한 긴장감을 살려주고 있고, 같이 수록된 로우사드자크는 비장한

선율이 느껴지는 또 다른 명곡이다. 유일하게 이 곡들이 수록된 음반으로써, 호바네스란 작곡가의 입문용으로도 적절!

 

 

 

 

 

 

F.X.Mozart (1791~1844)

 - Piano Concerto No. 1 in C major, Op. 14

 - Piano Concerto No. 2 in E flat major, Op. 25

 

 

 마이너 레퍼토리 추천이라더니 웬 모차르트? 모차르트야 맞지만 프란츠 크사버 모차르트로, 그 유명한 볼프강 아마데우스의

아들이다. 아들이래도 생전에 아버지와 함께 한 시간이래봤자 5개월 남짓이니.. 부담스러운 후광 속에서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그려나간 인물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다. 작품은 많이 남기지 못 했고 지휘자나 연주자로 주로 활약했다.

 선대가 유명하면 후세들은 별로 빛을 못 보는 경우가 많은데, 프란츠도 그 중 한 명이다. 어딜가도 볼프강 얘기 뿐이니..

 

 그러나 그의 음악들은 고전과 낭만의 경계에 있는 협주곡들의 미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피는 속이지 못 한다라는 것이

이런 일에도 통용이 될는지?^^; 아름다운 피아노 협주곡을 듣고 싶은 분이라면 망설이지 마시라~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_9SfHuw2BT4

 

 

 

 

 

 

Reinecke (1824~1910)

 - Piano Concerto No. 1 in F sharp minor, Op. 72

 - Piano Concerto No. 2 in E minor, Op. 120

 - Piano Concerto No. 3 in C major, Op. 144

 - Piano Concerto No. 4 in B minor, Op. 254

 

 

 카를 라이네케는 독일 낭만파 작곡가의 전형이자 다작의 작곡가 임에도 불구하고 거론되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끝까지 낭만적인 작풍을 유지하여 인생의 후반기에 가서는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교수로서는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아 그리그, 신딩, 야나체크, 알베니스, 스벤센, 브루흐 등 저명한 음악가들이 많이 나왔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플루트 소나타인 'Undine, Op. 167'이 가끔 연주되고 그 외에는 이렇다 할만한 게 없음..

 피아노 협주곡은 4편이나 남겼으며, 꿈을 꾸는 듯한 선율의 3번과 중후한 선율이 일품인 4번이 백미이다.

피아노 협주곡 4번 1악장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6k-xKMw8ySE

 

 

 

 

 

 

British Piano Concertos

 

Rowley (1892~1958)

 - Concerto in D major for Piano, Strings and Percussion, Op. 49

Darnton (1905~1981)

 - Concertino in C major for Piano and String Orchestra

Gerhard (1896~1970)

 - Concerto for Piano and Strings

Ferguson (1908~1999)

 - Concerto for Piano and String Orchestra, Op. 12

 

 

  제목처럼 영국의 피아노 협주곡 4편이 실려 있다. 로울리, 단턴, 거하드, 퍼거슨의 곡들이 각각 실려 있지만 이 중 누구하나

제대로 알려진 인물이 없다. 20C 중후반 들어 영국에서 잘 알려진 인물은 월턴, 브리튼, 티펫, 블리스 정도밖에 없으니 당연

한 걸지도 모르겠다.

 낙소스에서 추진한 '영국 피아노 협주곡'시리즈의 일환으로 나온 것인데, 모든 앨범에서 피터 도노호가 연주하고 있다.

 연주는 흡족하며, 이 덜 알려진 작품들의 매력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

 수작이라고 할만한 로울리의 피아노 협주곡은 들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며, 퍼거슨의 곡은 이 중 가장 대가적인 기량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가격도 저렴하니 무조건 추천!

로울리 피아노 협주곡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SIiwkV9E9Sk

 

 

 

 

 

 

Tubin (1905~1982)

 - Piano Concertino in E flat major (1945)

 

 

 투빈은 에스토니아의 작곡가로 생소한 이름이다. 교향곡 11편, 바이올린 협주곡 2곡과 여러 실내악들을 남겼고 요즘들어

조명되어 여러 녹음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피아노 소나타 2번 '북극광(Northern Lights)'이 자주 언급된다(트베이트의

피아노 협주곡 4번과 부제가 같다..^^).

 피아노 콘체르티노(소협주곡)는 교향곡 2, 6번을 제외하면 그의 유일한 피아노와 관현악이 협연하는 작품으로, 단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연주시간은 23분여에 달한다. 단 악장 내에서 수시로 표정을 바꾸어가며 흐름이 전개되지만 전체적인

모양새는 우수가 흐르며 재치도 돋보이는 재미있는 곡이다. apex 레이블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좋다.

 

 

 

 

 

 

Goetz (1840~1876)

 - Piano Concerto No. 1 in E flat major

 - Pian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Op. 18

 

 

 생존시기로 알 수 있듯이 괴츠는 36세에 요절한 인물이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이 하이페리온 로맨틱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

에도 출시되어 있지만 CPO 출시반은 1, 2번이 다 포함되어 있고 연주도 괜찮기 때문에 이 음반을 추천..^^

 짧은 생애였지만 뛰어난 작품들을 여럿 남겼고, 그의 교향곡 F장조는 독일 선배 작곡가인 멘델스존이나 슈만, 브람스의

것들과도 비견되는 걸작이다.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결핵으로 요절한 이가 정말 많은 것 같다..) 오랜 시간동안 잊혀졌다가

낭만주의 작곡가들을 재조명하게 되면서 빛을 보게 된 듯 하다.

 

 어떤 음악인지를 상상하고 있다면 예상대로의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낭만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음악들이며

들을수록 그의 때 이른 죽음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Boris Tchaikovsky (1925~1996)

 - Piano Concerto (1971)

 

 

 대작곡가와 이름(성)이 동일하여 피해를 보는(?) 작곡가는 여럿 있지만 내 생각에 보리스 차이코프스키만큼 최대의

피해자는 없는 것 같다(--;). 그냥 차이코프스키도 아닌 아예 '보리스 차이코프스키'로 불리고 있으니...

 

 이 음반도 소장한지가 꽤 되었는데, 처음 들었을 때의 그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너무나 강렬하게 귀를 때리는(!!)

음악에 한동안 얼이 빠졌던 걸로 기억한다. 아직도 들어 봐야할 피아노 협주곡은 수두룩하지만 앞으로도 이만한 인상을

주는 작품은 없을 것 같다. 임펙트있고 새로운 것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 http://www.youtube.com/watch?v=NHQJffxJR58

 

 

 

 

 

 

 Hakola (b. 1958)

 - Piano Concerto

 

 

 하코라(하콜라)의 피아노 협주곡은 1996년 작으로, 9개의 악장, 연주시간도 56분이 넘어가는 대작이다.

 부조니, 푸르트벵글러(그 지휘자가 맞다)의 피아노 협주곡들도 상당히 긴 것으로 유명한데, 그에 버금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감상시간이 길다보면 여러가지 난제가 따르는데, 별다른 수가 없다. 그냥 듣는 수밖에..(;;)

 

 연주시간이 길다보면 자칫 지루해지기 쉽다. 허나 악장이 많아 그 점을 해소하였고, 독특한 시도가 많이 띄는 협주곡이다.

 짧지만 강렬한 3악장, 웅장한 느낌이 전해지는 7악장, 잔잔한 아름다움이 있는 8악장, 영화음악같은 9악장 등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으로 한 번쯤 감상해보기를 추천한다.

 

 

 

 

 

 

Moszkowski (1854~1925)

 - Piano Concerto in E major, Op. 59

 

 

 모슈코프스키는 당대의 유명인사였지만 만년에는 명성도 쇠퇴하고 가난하게 보낸 안타까운 작곡가이다.

 그런 그의 대표작인 피아노 협주곡의 결정반이라 할만한 음반으로, 동곡의 다른 레이블 음반도 많지만 마르쿠스 파울리크의

나긋나긋한 연주가 곡의 매력을 여실히 포착하고 있으며, 안토니 비트의 적극적인 지원도 탁월하다.

 낭만파 협주곡의 명작에 이 작품도 무조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싶다!

 그만큼 뛰어나며, 우리나라 연주회에서도 자주 좀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작품이다.

 

 

 

 

 

 

Kabalevsky (1904~1987)

 - Piano Concerto No. 1 in A minor, Op. 9

 - Piano Concerto No. 2 in G minor, Op. 23

 - Piano Concerto No. 3 in D major, Op. 50

 - Piano Concerto No. 4 in C major, Op. 99 'Prague'

 

 

 20C 러시아 작곡가를 거론할 때는 빼놓을 수 없는 카발레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이다. 동곡연주도 많이 나와있지만

역시나 전집이고 기본이상은 하는 CPO의 음반들이 좋은 것 같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학창시절의 작품이지만 라흐마니노프나 프로코피예프의 영향이 혼재된 걸출한 작품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명작이다. 꼭 들어보기를 강추!

 잔잔한 아름다운 악장이 있는 2번, 경쾌한 3번, 짧지만 강렬한 4번 등 모두 주옥같은 협주곡들이다.

 자신이 빼어난 피아니스트였던 카발레프스키니만큼 뛰어난 기량을 요구하는 작품들이지만, 코르스틱의 연주는 기교면에서

떨어지는 일 없이 멋진 우아함을 부여했다고 생각한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 (방인주 연주) → http://www.youtube.com/watch?v=Lw9HTWVhM3M

 

 

 

 

 

 

Liszt (1811~1886)

 - Piano Concerto No. 3 in E flat major, Op. posth

 

 

 비주류 피아노 협주곡 추천에 웬 리스트냐고 할 수도 있겠다(카발레프스키도 메이저급에 속하긴 하지만..^^;).

 이 브릴리언트 음반에는 리스트의 피아노&오케스트라 작품이 4CD에 나눠서 실려있지만 내가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이다(4번째 CD에 실려있음).

 일반적으로 1, 2번만이 유명하고 3번은 거의 안 알려져 있는데, 1988년에 발견된 유작이다. 단 악장으로 되어있는 점으로

봤을 때 리스트가 표제를 붙이려고 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나,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채 방치되다 발견된 것이다.

 작곡연도는 불명확해 1836~1839년 사이로 추측하고 있다.

 앨범에는 스티븐 마이어 연주, 타마슈 바샤리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1991년 연주로 수록되어 있는데, 곡 자체도

뛰어나거니와 더 이상의 해석은 필요없을 정도로 탁월한 수준을 보여준다.

 리스트의 새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

피아노 협주곡 3번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yHoVOet0s74

 

 

 

 

 

 

Abel (1723~1787)

 Piano Concertos, Op. 11

 - Concerto No. 6 in C major

 - Concerto No. 3 in E flat major

 -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 Concerto No. 1 in F major

 - Concerto No. 5 in G major

 - Concerto No. 4 in D major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아벨의 협주곡집이다. 아벨은 독일의 작곡가로, 같은 시대 대부분의 인물이 그렇듯 엄청난 다작을

한 인물이다. 작품 11의 6곡의 피아노 협주곡이 실려있고, 모두 2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10분 정도의 짤막한 곡들이다.

 연주자인 사비네 바우어가 피아노와 하프시코드로 연주하였고, 각 곡의 특징을 멋지게 이끌어냈다.

 

 모차르트의 곡들을 연상시키는 쾌활함과 고전파의 아취가 매력적인 곡들이다. 기분이 꿀꿀할 때 단박에 풀어줄 수 있는

청량제 같은 음반!

피아노 협주곡 3번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7Bt1nP_gvaA

 

 

 

 

 쓰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품절인 음반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대부분은 유튜브나 낙소스 뮤직라이브러리를 통해서 이용이 가능하니 선감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역시 음악은 듣다보면 들은 것보다 들어야할 것이 더 많다는 걸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아름다운 음악들, 마음에 맞는 음악이 많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