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짜리인가?"
수시로 질문한다. 솔직히 말해보자. 우린 모두 돈을 잘 벌고 싶지않은가?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고전 문학을 읽으며 주인공에게 깊이 감정을 이입했을 때 가장 생생한철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그로써 내 몸값이 엄청나게 올라가는것을 느꼈다. 우리가 그렇게도 원하는 돈을 잘 벌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다. - P72

얼마나 훌륭하고 간단한가! 그저 시선의 방향을 돌리기만 하면 된다. ‘나‘ 중심에서 ‘남‘ 중심으로 기준을 바꾸면 끝이다. 지금 하는 일을 다른 일로 바꿀 필요도 없다. 한 번에 바뀌지 않으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어라. 이 책은 92쪽밖에 안 된다(책 속 단편의 분량이 그렇다는 말이다). 하루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92쪽을 읽는 동안 당신의 삶도함께 펼쳐지리라. 그리고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방향을! - P79

성경의 헛된 것, 쇼펜하우어의 개념, 이방인의 거짓말, 칼 융의 의•도, 도덕경의 인위, 데미안의 알∙∙∙∙∙∙. 이런 것들이 연결돼 있다는 걸 깨달을 때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눈이 생긴다. 당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무엇과 무엇을 연결해야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고전을읽고 연결된 생각들을 찾아내면 된다.
이렇게 연결된 고전들을 읽고 생각에 몰입하는 이 순간의 ‘나‘가참된 ‘나‘라는 것은 확실하다. 오늘 밤, 드디어 참된 ‘나‘를 만났다. 내나이 쉰두 살이다. 늦지 않았다. - P94

플루타르코스가 말하는 ‘바라는 바가 소박한 삶‘을 느끼려면 대학로에 가봐라.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의 얼굴을 보라. 돈을 뛰어넘어 열정으로 가득한 그 얼굴들을 보라. 그들처럼 돈보다 소중한 그 무엇을실천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결국 나중에 돈이 저절로 따라온다.
부디 이 선순환의 철학을 자기 삶에 장착하기 바란다. 나 역시 이번 체코 여행과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계기로 다시 한번 돈에 대한철학을 바로 세웠다. 자칫 흔들릴 뻔했던 내 삶을 바로잡아본다. - P102

인간은 이렇게 발전한다. 능력을 먼저 키우고 그 안에서 욕망한 후에 이루면 된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된다. 능력 안에서 욕망해야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심지어 능력이 넘치는 슈퍼 영웅이라 할지라도자기 능력 이상을 욕망하면 불행하다. 절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지치고 고통스럽다. 자신의 능력치를 잘 몰라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 나를 믿는 것과 능력을 과신하는 것은 다르다.
가진 능력에 비해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하다가 불행해진 부자들이얼마나 많은가. 능력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자기 능력 안에서 얼마든지 위대하게 살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부자는 아니지만 자신의 능력 안에서 남을 돕고 싶은 욕망을 실현하며 행복하게사는거인들도 많다.
욕망은 끝이 없다. 어디선가 멈출 수 있어야 한다. 그 경계선이 바로 능력이다. 나의 능력을 알고 그 안에서 욕망한다면 벌레가 사자보다 위대하다. - P105

부모의 의지가 중요하다. 학원에 보내려는 의지의 절반만큼만 투자하면 아이를 얼마든지 자연으로 보낼 수 있다. 그 시간의 가성비는100배, 1,000배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나는 경험으로 깨쳤다. 이 글을쓰는 지금도 나는 욕지도에서 물고기를 잡고, 나물을 뜯어서 밥을 해먹고 있다. 자연스러운 음식을 먹으니 글도 잘 써진다.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다.
왜 내가 이 먼 곳까지 매년 오겠는가? 자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욕지도에 와서 노을 지는 바다를 바라보기를 내가 받은 이 에너지를 느껴보라. 아이가 있다면 꼭 함께 와라.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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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로 아직은 건조한 눈에 인공눈물을 넣는다. 직장인들이 쓰는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에 들어간다. 이 공간에서는 내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회사 게시판에 들어간다. 이미 인사고과에 대한 불평 글들이 쭉 올라와 있다. 심한 욕설도 있고 평가에 대한 부당함에 항의하는 글도 있다. 댓글들도 유심히 본다.

‘횽아 그냥 다녀‘
‘횽아 회사는 회사야 재테크나 열심히 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 - P77

‘우리 회사는 안 바뀌어. 나도 기대 안 한 지 오래됐어‘
‘빨리 탈출하는 게 승자야‘
여기에서는 서로를 여자건 남자건 홍아(형아)라고 부른다. - P78

이제야 조금 알겠다. 연애를 할 때는 사랑의 결실이 결혼인 것 같지만, 실제로 그 결혼은 사랑에 현실이 더해진 시작점이다. 마치 취업준비생들한테는 취업이 모든 게 끝인것 같지만, 혹독하면서 허무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우리끼리 우스갯소리처럼 하던 얘기가 있다. 인생에서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사랑, 두번째는 결혼, 세 번째는 USB 한 번에 꽂기완전 틀린 소리는 아닌 거 같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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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 줄 알아? 공감과 협업이야. 본인이 아무리 잘났어도 공감도 못하고 협업을 할 줄모르면 조직원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아. 선후배들, 옆 팀,
다른 사업부와 함께 시너지를 내는 게 조직에서는 중요한데 말이야. 하...... 자네는……………."
상무님이 말을 잇지 못하고 사케를 들이켠다.

김 부장 눈이 동그래진다.
"괜찮습니다. 말씀해주십쇼."
"자네는 너무 눈과 귀를 닫고 있어.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그리고 그것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해. - P120

스스로 후배나 선배들 얘기를 잘 듣는지 한 번 생각해봐.
조직이라는 건 잘 어우러진 샐러드 같아야 해. 샐러드에다가 콜라를 뿌리면 어떻게 되겠나? 콜라 맛 때문에 샐러드가 엉망이 되겠지. 김 부장 자네가 콜라라는 생각은 해본적 없나?"
5톤 트럭이 김 부장을 쾅하고 들이받은 느낌이다. 지금까지 누구도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없다. - P121

"팀장은 리더야. 보고서 만드는 사람이 아니야. 보고서에는 팀원의 다양한 의견들이 담겨 있어야 해. 팀장이 전부필터링 해버리면 그건 팀 보고서가 아니지. 리더는 자신이돋보이기보다는 구성원들이 돋보이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는 사람이야. 팀원일 때는 우사인 볼트여도 상관없지만 팀장이 되면 히딩크 같은 감독이 되어야지." - P123

"권위의식, 자존심 다 내려놓고 모르는 게 있으면 가르쳐달라고 했어. 알고 있던 것도 확신이 없으면 찾아가서 가르쳐달라고 했고. 그러니까 신기하게 다들 열심히 알려주 - P124

더라고. 자기들이 공부해서라도 도와주려고 해. 본인들이공부하고 가르치기까지 하면 그 지식은 완전히 자기게 되는 거잖아. 그러다 보면 업무 효율도 올라가고, 팀 실적도좋아지고, 팀 고과도 잘 받고, 다들 회사 일에 재미 붙이고. 그런 게 선순환이지." - P125

"그리고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 아니 공부가 되었달까? 결혼이라는 게 처음에는 반반 맞춰서 하나가 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당신한테 기대하는 게 많았고 그걸채우지 못하니 나날이 우울하고 불행하다고 느꼈는데 그게 아니더라. 상대한테 기대하는게 오히려 이기적인 거야.
기대를 안 한다고 해서 덜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한테 많은 것을 바라는 결혼은 결국 실망과 부담으로 이어지는 거야."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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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뚝뚝 흘리는 학생의 어깨를 말없이 안아주며 깨달았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글쓰기의 전략이 아니라 아픔을 털어놓을 사람임을 아이들은 단지 글쓰기 선생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마음을 다해 들어줄 친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누구보다도 나자신이 변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수업을 더 잘해낼 수 있을까고민하며 초조해하던 내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아픔을 더잘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 P160

친밀성의 힘은 이렇듯 수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인디언들은 친구를 이렇게 정의한다.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내가 아이들의 슬픔을 등에 짊어지고 가기로마음먹자, 아이들은 어느새 가르침의 대상이 아니라 한명한명 더없이 소중한 다정한 길벗이 되었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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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평가에 휘둘리는 삶은 금세 불행해집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경우에는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경우에는 그 평가를 뒤집어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내가 잘했든 못했든, 변함없이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P5

얀테의 법칙은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반도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기본으로 삼고 있는 사회규범이자 관습이자불문율 같은 인생철학에 해당합니다. 1933년 덴마크 노르웨이 작가 악셀 산데모세Aksel Sandemose가 그의 소설 「도망자에 등장하는 가상마을인 얀테를 소개하면서부터 지어진 법칙의 이름입니다.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를 비롯한 10개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법칙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당신도 남들보다 특별할 것 없고, 남들도 당신보다 특별하지 않다. 그러니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좌절하지도 말고, 위안을 얻지도 마라‘입니다. - P9

나를 사랑하고 싶다면 타인이 주는 사랑을 기대하기 전에 자기 모습을 재발견하는 일에 더 이상 주저하지 않았으면한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 Martin Seligman은 한개인의 자기계발은 학습과 훈련을 통해서가 아니라 발견과창조‘를 통해 자기화하는 것이라 했다. 혹시 자신을 비난하며평가 절하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면 다음 페이지의 예시처럼 매일 3가지씩 감사한 일을 발견해 보길 권한다. - P27

오늘의 감사한 일[OR 칭찬할 일)

1. 직접 만든 스파게티를 가족이 맛있게 먹어줘 감사합니다.
2. 아침 산책으로 2km를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 책상 위를 깨끗하게 치울 수 있어 뿌듯합니다. - P28

‘그래 나도 뭐 마음먹고 쓰면 쓸 수 있지 않을까?‘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것을 시작으로 나는 지금 9번째 책의원고를 쓰고 있다. 못 써서가 아니라 안 썼기 때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다. 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없을거야‘라는 생각이 들 때면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것은 못 하는 것일까? 안 하는 것일까?‘
대답이 명료해질수록 나의 선택과 결정에 따른 행동의 속도는 빨라진다. - P34

앞으로나에 대한 의심이 싹틀 때는 이 두 가지를 떠올리자. - P36

①파괴적 혼잣말을 긍정확언의 혼잣말로 바꾸기
② 삼인칭으로 자신의 이름을 넣어 말하기

약간의 노력으로도 부정적인 생각을 금세 내쫓아 버릴 수있게 될 것이다. - P37

2014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가수 신해철의 말이다. 그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에 출연해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제 평생소원이 뭐였냐면 레코딩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내가 만든 노래를 한 번이라도 녹음해 보는 거였어요. 그게 최대의 소원이었는데 판(앨범)을 스물세 장을 냈으니까 소원을 이룬 셈이죠. 다른 한편으로는 ‘당신이 만든 노래 중에서 제일 사랑하는노래 하나를 딱 대봐라‘라고 했을 때 그게 없는 걸로 봐서 지금도 만들고 있다는 얘기니까 성공하지는 못한 겁니다. 그런데도저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 살다 보면 순위 프로그램에서 일등하고 이런 거는 기분 좋은 게 한 2주 가요. 연말에 무슨 상 받고 어쩌고 이러면 3주 가요. 그런데 녹음할 때 고생하고 콘서트 할 때고생하고 이런 건 거의 평생 가요. 결과에 대해서 집착하면 사람이 자꾸 신경질도 내게 되고, 짜증도 내게 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과정이 재미있어야 하는 겁니다. 결과는 시간이 요만큼밖에 안 되잖아요. 항상 과정이 길잖아요. 내가 행복해지려면과정이 재미있어야 해요." - P43

상처를 수집하기보다는 또 다른 기회와 가능성을 발견할수만 있다면 실수는 반드시 성공의 어머니가 되어줄 거라 확신한다. - P46

실수는 과정 안에 있다.
실수가 결과를 대신하진 않는다.
실수가 늘 실패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실수‘에게도 ‘기회‘가 필요하다.
제발, 작은 실수 하나에 집착하지 말자! - P47

결핍은 비교의 대상이기보다 있는 그대로 수용할때만 성장의 밑거름과 자원으로써 그 가치를 다하게 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54

‘콤플렉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외면뿐만 아니라, 능력이나성격에서도 드러난다. 하지만 나의 콤플렉스가 무엇이냐보다중요한 것은, 그런 나의 결핍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직면할 수있느냐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결핍까지도 결국은 ‘내 것‘이라 인정했던 안데르센으로 살고 싶은가? 혹은 끝내 자신의결핍을 직면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지 못했던 손민수로 살고 싶은가? 나는 당신이 반드시 안데르센과 같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 - P55

이기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보도록 하자.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해 12년간의 긴 은둔생활에 들어갔을 때 블라디미르•호로비츠는 자신이 경험했던 연주 생활의 긴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늘 기차를 타고 다니며 연주를 주 4회 이상해야 하는 피로감에지친 생활이 싫어졌다. 조용히 평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다" - P62

우리는 어느 정도 이기적으로 살 필요가 있다. 이건 결코 내 욕심만을 채우며 살라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죄책감과 불안감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라는 뜻이다. 부디 이 책을 읽고 있을 당신도 스스로가 자유로울 수 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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