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괴롭고 울고 싶은 날
밤하늘을 보면 좋겠어

불안한 미래에 우울하고
어두운 걱정이 마음을
울리고 있는 날

수많은 작은 별들이
온 힘을 다해 은하수를 만들어
너를 위한 길을 밝히고 있을 거야

용기가 필요할 때
힘이 필요할 때
밤하늘을 보며 이 말을 떠올려 줘

사랑을 가득 품은 너처럼
꿋꿋하게 견뎌온 너처럼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 P11

인생이 늘 행복할 순 없었지만, 불행도 있었기에 행복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관계를 만들고 지나친 후에야 지금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러니 지금의 나를 마주하고 더 좋아해 주세요. 나와 함께한 많은 이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우리 모두
고생했으니까.
애썼으니까.
기특하니까. - P15

글을 쓰는 사람도 늘 겸손해야 한다는 걸.
글을 읽는 사람도 언제나 그래야 한다는 걸.

지금 나의 한 문장은
어떻게 돌고 돌아
어떤 문장으로 나에게 소개될까. - P17

지금의 삶을 반복해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겪어왔던 슬픔과 후회,
아픔과 고통을 똑같이 겪는다면
내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아마 나는
과거를 이야기하며 후회하기보다
앞으로의 삶을 희망하기보다
지금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겠지

과거를 기억하고 회상하기보다
미래로 지금을 놓치기보다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겠지

그러니걱정은 뒤로하고
내일과 미래의 생각은 멈추고

오늘을 살자
지금을 즐기자 - P24

좋은 생각을 더하면 행복이,
나쁜 생각을 비우면 행운이 오니까
좋은 마음을 더하면 웃음이,
나쁜 마음을 비우면 사람이 오니까 - P29

상대의 기대를 맞추기 전에
나의 기대를 먼저 맞춰주자 - P45

내가 행복했으면 하는 기대
내가 즐거웠으면 하는 기대
내가 자유로웠으면 하는 기대를

남 감정 맞추느라
나의 감정을 놓치면 안 된다
남 기대 맞추느라
나를 잃으면 안 된다
내가 없는 삶은 어떤 의미도 없다 - P46

오늘부터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해
작은 습관으로 나아가기

온화한 웃음을 짓는 습관
나긋한 말로 따뜻함을 전달하는 습관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의 습관

그 습관들이 모여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니까

내 삶을 만들고
내 삶의 주체가 되는 건
사소한 습관으로 이루어진다는 걸
잊지 않기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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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이곳‘에서 ‘저곳‘으로 넘어가기 위한 원리를 알아보자. 일단 지금 내가 저곳으로 넘어갈 수 없는 이유는 이곳에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의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능력에 다른 능력을 추가해야 저곳으로 넘어갈 수 있다. 지금까지 못 넘어갔는데 간절히 바라기만 한다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그릇을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자신의 한계를 깨뜨려야 한다. 어떻게? 행동으로!

세계에서 필요한 것은 행(行)이지, 앎 자체가 아닙니다. 행하면 반드시 알게 되 - P202

지만, 앎은 행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건너가는 자>117쪽

알면서 행동에 옮기지 않는 사람이 가장 안타깝다. 그들은 행동은커녕 그다음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절대 저곳으로 넘어갈 수 없는 사람들이다. 사실 우리는 어떻게 살면 성공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지 이미 알고 있다. 아는 내용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동력이 없는것이다. 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반복이다!

반복은 리듬이고 리듬에는 감동을 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반복하고 반복하면 감동이 일어나고, 감동이 일어나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건너가는 자>300쪽

꾸준한 반복이 답이다. 이 또한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쉽고 간단해야 한다! - P203

‘뻔하다‘는 것은 거짓이 없이 분명하다는 말이다. 그야말로 꾸밈이없고 과장도 없어서 뻔하다. 헤르만 헤세가 거의 1년 반 동안 심각한우울증을 앓고 나서 썼다는 소설 『싯다르타』에서 싯다르타도 똑같이말한다. 배움이 필요 없는 정도가 아니라 배움보다 더 사악한 적은 없다고.

"우리가 ‘배움‘이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로는 없는 것이라고 믿는다네. 오, 친구여. 있는 것이라곤 단 하나의 지식뿐일세. 이건 모든 곳에 있어. 바로 아트만일세. 내 안에, 자네 안에, 모든 창조물 안에 담겨 있다네. 그리고 나는 이 지식에 대해 알고 배우고자 욕망하는 것보다 더 해로운 적은 없다고 믿기 시작했
"지." 『데미안/지와 사랑/싯다르타 433쪽

뻔하게 살아야 한다. 뻔하게 돈 버는 방법은 땀 흘리고 노력하는것이다. 뻔하게 사랑하는 방법은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다. 뻔하게 승리하는 방법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 P206

몸이 힘들면 사우나에 가듯이 정신이 힘들면 도서관으로 가라. 또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듯이 지혜의 목욕탕에 머리를 담가라. 고전이쏟아주는 깨달음의 물줄기로 샤워를 하라. 책과 함께 고통의 시간을견뎌라. 도서관을 나서는 순간, 찜질방에서 나올 때 느끼는 상쾌함의몇백배쯤 되는 깨달음의 상쾌함을 느낄 것이다. - P221

인간은 고통 뒤에 행복이 따라온다는 보장이 있으면 기꺼이 고통을 견딘다. 아니 즐긴다. 찜질방 안에서 숨이 턱턱 막히는 고통을 느끼지만, 그렇게 견디다 나가면 시원하고 상쾌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음을알기에 즐길 수 있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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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존재의 자격을 묻지 않는다. 누구나 사랑받아야할 이유를 증명하지 않고도 사랑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랑할 자격 역시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자기 앞의 생> - P128

은 우리에게 말한다. 끝까지 곁을 지켜주는 일, 그것이야말로 이 불완전한 세상을 견디게 하는 유일한 온기라고.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모모가 한 말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사랑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사랑이 필요한 세상이다. - P129

사랑과 우정, 진정한 관계는 기꺼이 정성을 기울이고 시간을 들여야만 가능한데도, 어른들은 그 사실을 종종 잊는다. 인간관계를 손익 계산처럼 따지며, ‘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다 보니 깊고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어린왕자》는 자신에게 가장 특별한 한 송이 장미를 지키기 위해먼 우주를 떠돌았던 소년의 여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결국 책임지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조용히 일러준다. - P133

우리가 매일 되풀이하는 일상,
무의미해 보이는
일과 관계 속에서도
삶은 여전히
재해석될 수 있고
다시 써 내려갈수있다. - P135

혹시 당신도 스티븐스처럼 열심히 달려왔지만 별로 이룬게 없다는 허무함에 시달린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남아있는 나날‘을 위해 마음을 새로이 다잡을 시간이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볼 용기를 낼 때다. 남의 시선이 아닌,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아야 할 시간이다.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한 의무가 아닌 나 자신에게 옳고즐거운 일을 찾아, 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새로운 여행을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지금, 그 열차표를 예매해야 할 순간이 왔다.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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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연기자 위주로 사극을 보았다면, 목표가 생긴 지금은 연기자 주변에 있는 물건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목표가 바뀌면 바라보는 세상도 달라진다. 화면에 나오는 모든 물건이 외화를 벌 수 있는 후보가 된다. 그중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분야의 물건을 찾아 자신만의 브랜드로 만들어보자. 한국의 전통문화를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물건을 찾아보자.
그러기 위해서 책 읽기를 선행해야 한다. 무작정 사람들이 좋아하는물건을 찾기보다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찾는다면 가능성은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 P91

나→ 함께 → 남→ 결국은 다시 나. 이런 선순환의 구조다. 나를위해 함께하고 나를 위해 남을 살린다. 지금 내가 남을 위해 이 글을쓰는 이유 또한 이 순간을 가장 가치 있게 사는 방법이 글을 생산하는것임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나는 독서를 통해 선순환의 원리를 깨달았고, 기꺼이 남을 위해 새벽 시간을 소비하면 결국 나를 위한 엄청난 대가가 저절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안다. 만약 나 자신을 위해 글을 쓴다면 어릴 때 억지로 숙제하듯 힘들게 글을 써야 하고 지금 이 시간이 지옥처럼 느껴질 것이다. - P109

시간을 지배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겠다. 시간에 쫓기는사람들을 위한 ‘위대한 3분의 법칙‘이다. 아침에 일어나 알람을 3분 후로 맞춘다. 알람이 울릴 때까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한 달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질문을던지고 답을 생각하라. 딱 3분이면 된다.
3분 동안 당신의 뇌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다양하게 보여줄것이다. 독서를 꾸준히 해온 사람이라면 놀라운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시간을 지배하는 것은 엄청 재밌는 일이다. 당신은 오케스트라의지휘자처럼 시간을 빠르게도 느리게도 움직일 수 있다. 당신의 손짓하나, 눈짓 한 번에 세상의 속도가 달라진다. - P114

찰리 멍거는 스스로 성공의 요인을 ‘합리성‘이라고 말했다. 합리성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론이나 이치에 합당한 성질‘이라고 나온다.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 모르면 내 삶에 적용할 수 없다. 찰리 멍거가성공을 설명하는 단 하나의 단어를 ‘합리성‘이라고 했으니 기필코 배우고 싶다.
한문을 찾아보자. 理性은 ‘합하다‘, ‘모으다‘이고, 理는 ‘다스리다‘이며, 性은 ‘성품‘, ‘성질‘이다. 뭔가를 합하고 모아서 다스릴 수 있는 성품을 가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합하고 모아야 할까?

멍거는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계와 경제학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으로 촘촘하게 짜여진 정신적 격자모형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의 인문학』 43쪽

무엇을 모아야 하는지 알았다. 바로 책이다. 찰리 멍거가 400대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책을 모아서 돈을 다스릴 수 있는 성품‘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할까? - P123

인간은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곳이 안전해 보이기 때문이다. 혼자 있으면 불안하다. 아마 원시시대 사람들이맹수에게 쫓길 때 혼자 있기보다는 다수가 뭉쳐 있으면 생존 확률이높았기 때문에 그 유전자가 후손에게 남겨졌을 것이다.
현대사회에 진짜 맹수는 없지만 ‘무지(無知)라는 맹수가 있다. 모르면 당하고 돈도 빼앗기는 게 현대 자본주의 사회다. 많은 사람들이모여서 평균의 부를 나눠 가지고 있는 ‘그곳‘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책을 모아서 돈을 다스릴 수 있는 성품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봄이 되면 새싹은 눈을 뚫고 나오려 노력한다. 벌은 꿀을 모으기위해 노력한다. 지구는 태양에서 멀어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새싹도벌도 지구도 노력하면서 불평하지 않는다. - P126

성공한 사람들은 그냥 산들바람 부는 들판에서 느릿느릿 산책하 - P134

듯 기회를 잡지 않았다. 그들은 모든 걸 날려버릴 듯한 강풍이 몰아치는 한가운데 서서, 차가운 비가 뼛속까지 스며들어도 자신의 기회를찾기 위해 앞으로 걸어간 사람들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 죽도록 싫은 분야에서 당신이 죽도록 좋아할 일을 찾을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 지금당장 닭발을 물어 뜯자, 우연히 새롭게 거듭나자. - P135

‘당연‘의 한자를 살펴보자. (당)이라는 글자에는 ‘밑바탕, 바닥‘이라는 뜻이 있다. 然(연)이라는 글자에는 ‘불타다‘라는 뜻이 있다. 고로당연의 뜻은 ‘밑바닥에서 불타오르는 생각‘이다. 앞서 말한 『데미안』이 생각나지 않는가?
"내 안에서 솟아나오려는 그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당연한 마음은 자기 안에서 솟아나야 한다. 남들의 말이 아니라 내안에서 솟아 나오려는 그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당신의 목소리를따라가라. 그러면 돈은 당연히 여러분을 따를 것이다. - P139

일을 대하는 태도는 자신이 정할 수 있다. 쉬운 일, 돈 되는 일만 찾지 말고 어려운 일, 올바른 일을 찾아라. 이런 일을 찾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저절로 몰입하게 되고, 마땅히 가져야 할 부는 따라온다. 이 선순환이 우주의 방향이고 돈이 흐르는 길이다. - P143

박찬호 선수는 전성기 시절에 시속 160킬로미터에 가까운 구속의공을 던졌다. 나이를 먹으면서 공의 속도는 점점 느려졌고 지금은 야구 선수에서 은퇴했다. 어떤 야구 선수도 나이를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책은 다르다. 책은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수록 시장이 부여하는 가치가 높아진다. 책을 읽으면 ‘나‘라는 토지가 비옥해진다. 책을읽기 전에는 씨앗을 한 개 심으면 한 그루의 나무가 자랐는데, 책을 읽은 후에는 씨앗 하나에 여러 그루의 나무가 자란다. 당연히 시장은 후자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돈을 많이 줄 것이다. 책이 쌓이면 돈도 쌓인다.
처음에는 우상향으로 다소 완만하게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이 지나면 책이 쌓이는 속도보다 돈이 쌓이는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
그래프가 거의 직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나이와 시장이 부여하는 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동시에 커지는 유일한 기능이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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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B와D사이의 C입니다. 여기서 각각의 약자가가리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학생이 우리의 인생이 Birth (탄생)와 Death(죽음) 사이의 Choice (선택)임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태어남과 죽음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지만, 그 사이의 수많은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리고그 많은 선택 가운데 ‘독서‘라는 선택도 꼭 들어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P5

고전은 마법 같다. 청소년기에 읽은 고전을 청년기와중·장년기에 다시 읽으면, 그때마다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나는 중년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고전을 읽기 시작했다. ‘인생이 쉽지 않다‘라는 것을 체험으로 아는 나이가되자, 고전은 훨씬 더 깊고 따뜻하게 다가왔다. 오늘도 나는책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고전의 세계로 다시 발을 내디딘다. 고전은 여전히 묵직하지만, 더 이상 두렵지 않다. 고전에 마음이 끌리는 지금, 함께 읽을 동지를 찾아보자. 바로 지금이, 어쩌면 당신 인생에서 고전을 읽기에 가장 좋은 때일지도 모른다. - P9

언젠가 이메일함을 열었다가, 고전문학 전문 출판사에서북클럽 회원들에게 보낸 특별 판촉 행사 안내 문구에 오랫동안 시선이 머물렀다. "내 인생을 바꿔줄 고전의 힘, 이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라는 문구였다. 그 구절을 읽으며,
나는 생각에 잠겼다. ‘정말 고전이 우리의 인생을 바꿔줄 수있을까? 그런 힘이 과연 책 속에 담겨 있을까?‘ 초등 4학년여름방학 내내 밥 먹는 것도 잊고 책 속으로 빠져들었던, 그행복한 몰입의 시간을 다시 생각했다. 어쩌면 고전이란 읽는 이에게만 조심스레 문을 열어주는 ‘비밀의 화원‘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 고전 속 다정한 속삭임과 통찰을 놓치지않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한 권의 고전을 펼친다. 내 인생의 - P27

또 다른 전환점이 그 안 어딘가에 조용히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은근한 기대를 품고 한 문장, 한 구절을 조용히 읽어나간다. 고전은 그렇게 나의 내면을 조금씩 바꾼다. - P28

동양 고전 <맹자> 진심 상(上편에 ‘유수지위물야(流之物)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이라는 말이 나온다.
"물이 흘러가다가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우기전에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상황이 눈에보이듯이 그려지는 이 문구를 예전 인문학 학습 모임에서학인들과 《맹자>를 함께 읽으며 처음 접했다. 내가 성경 말씀 중 가장 자주 인용하는 "내가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나오리라."
(욥기 23장 10절)라는 구절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느꼈다. 살 - P36

면서 웅덩이로 상징되는 어떤 고난이나 역경을 만날 때, 그웅덩이를 다 채우는 ‘인내‘의 시간과 나를 단련하는 시간이지나가야 마침내 ‘순금‘처럼 단단해지고, 앞으로 힘차게 다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 P37

돌이켜보면, 《맹자>가 일관되게 말해온 것도 결국 ‘인간 - P39

의 가능성‘과 ‘성장의 여지‘에 대한 깊은 믿음이었다. 인간은본래 선하며, 고난과 좌절 앞에서도 끝내 의로움을 붙잡고나아갈 수 있다는 성선설의 신념. 그리고 그 마음을 지키며끝까지 우물을 파 내려가는 자만이 마침내 샘물에 이를 수있다는 가르침이다. 지금에서야 비로소 그 말의 뜻을 알 것같다. 내 안의 선함과 단단한 의지를 믿고 오늘도 나는 한걸음씩 발을 내디딘다. 그 걸음이 모여 언젠가 내 안의 샘을틔워 줄 것이라 믿는다. - P40

마흔이 된다는 건, 더 이상 타인의 기대에만 맞춰 살아갈 수 없다는 몸과 마음의 신호인지도 모른다. 정신분석학자칼 융이 말했듯, 중년은 ‘사회적 자아‘의 옷을 벗고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걸어가는 여정의 시작이다. 그 여정에서 - P44

우리는 더는 외적인 성공이나 역할만으로는 충만해질 수 없음을 깨닫는다. 대신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며, 무의식 속나의 진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나의 상처와 열망을 비추는 질문들과 마주하는시간은 그래서 더욱 절실하다. 마흔이라는 길목에서 비로소시작되는 진짜 공부, 그것은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의 참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한 가장 정직하고 근본적인 탐색이다. - P45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고전문학 작품은 비극을 비극 아닌 것처럼, 슬픔조차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고전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간이 본래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임을 인정하게 된다. 또한내 마음대로 어찌할 수 없는 인생의 큰 파고가 언제든 불어닥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니 살면서 지나치게 교만할 이유도, 절망할 필요도 없음을. 더불어 방황하고흔들리는 타인의 삶을 지켜보면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고단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도 알게 된다.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기 전에는 함부로 비난하고 돌을 던질 수없음을 알게 하니 이 또한 문학이 주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 P65

《인간 실격》은 부끄러움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던 한 영혼이, 끝내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져간 이야기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요조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그림자도 함께 어른거린다. 누구도 온전히 괜찮은 사람은 없다.
실격이란 낙인은 한 개인에게만 찍히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돌보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 가족과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몫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누가 감히 그에게 실격을선언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상처 입고 흔들리며, 불완전한 채 살아가고 있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서로를 이해하려 애쓰고, 용기 내어 살아가려는 마음을 품는다. 그 마음이야말로,
인간다움의 마지막 증거일 것이다. - P70

요즘 ‘명상‘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력을기르기 위해 헬스장을 찾듯, 명상은 마음 근력을 키우는 훈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감사 명상‘은 특히 효과 - P76

적인 방법이다. 타인을 향한 원망과 분노를 내려놓고, 자신을 수용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반복적으로 훈련함으로써 상처 입은 마음도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뇌과학과 정신의학 분야의 다양한 임상 연구로도 증명되고 있다. 직장생활과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믿었던 사람의 배신, 자기 자신에게 실망한 부끄러운 순간들로 마음이 무너질 때, 우리에겐 그 상처 입은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다독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국 문제는 언제나 ‘마음‘이다. 남의 마음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 날마다 이 마음을 살피고,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짬을 내서 눈을감고 기도하거나 명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마음속작은 멈춤이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 될지도 모르겠다. - P77

진정한 ‘보기‘란 눈으로만 이뤄지는 행위가 아니며, 진정한 ‘이해‘란 마음이 열릴 때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요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세상에 살고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의 취향을 분석해 편안한 콘텐츠만 반복적으로보여준다. 익숙한 정보와 시선 속에 안주하다 보면, 내가 보는 것이 전부이자 진실이라 믿는 ‘확증 편향‘의 틀에 갇혀버린다. 그러나 익숙한 것을 조금만 낯설게 바라보는 일, 타인의 손을 잡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는 일, 그 작고 느린 시도야말로 새로운 세계를 여는 문이 될 수 있다.
결국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이 보는 눈이 아니라, 더 깊이, 더 자세히 바라보려는 태도일지도 모른다. 편견의 틀을 벗고, 익숙한 관점을 잠시 내려놓는 일만으로도 세상과 타인으로부터 말없이 전해지는 감정의 떨림을 느낄 수있게 된다. - P82

부모의 역할은 자식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다. 자식이 자기 삶을 책임지고 살아갈 수있도록 단단한 뿌리를 마련해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부모의 몫이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먼저 자신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
삶의 주인으로 흔들림 없이 서 있는 부모의 모습은 자식에게 가장 강력한 본보기가 된다.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이다. 그러나 그사랑이 진심으로 가닿기 위해서는, 부모 또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또 다른 고리오영감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 P99

지금도 남의 시선에 자신의 인생을 맞추느라 온갖 화려함으로 베일을 쓴 채 ‘진짜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소설 《인생의 베일》은 그 베일을 벗어버리고 ‘참 자기(True Self)‘를 만나라고 말하는 듯하다. 또한 찰나의 설렘에흔들리는 청춘 남녀들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깊고 조용한 것인지, 또 인생이 얼마나 복잡하고 단단한 진실들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알려준다. 사랑이란 누군가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의 존재 전체를 이해하고 품으려는 깊은 마음의 여정임을 월터와 키티를 통해 보여준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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