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직관에 의문을 제기하기 전에 자기 마음의 눈이 바라보는 것이 직관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직관은 사물이실제로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직접적 인식이 아니라 자기 내부에서 감지하는 인지 알고리즘이다.
- 엘리에서 유드카우스키, 「알고리즘이 내부에서 느끼는 방식How An Algorithm Feels From Inside - P77

무지함을 아는 것이 진정한 지혜다.
아는 체하는 것은 병이다.
먼저 자신이 아프다는 걸 깨달아야만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있다.
- 노자, 『도덕경』 - P83

관점을 가장 크게 왜곡할 수 있는 욕망도 정체성과 관련이 있는데, 진실에 대한 열망만큼이나 깊게 숨겨져 있어서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 올바름에 대한 욕망desire to be right 도 있다. 일단믿음을 형성하면, 사람은 그 믿음에 대한 집착을 키우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 채택하는 것이 우리 마음의 원초적 행동이다. 이런 편향이 있는 사람은 논쟁에서 무엇이옳은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상대방에게 자신이 줄곧 옳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애쓴다."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은 기존 이론, 신념, 세계관과 충돌하는 정보를 무시하고 그것들을 뒷받침하는 정보만을 찾는 경향을 의미한다. 심지어 상반된 증거가 제시될 때도 확증 편향이 종종 방어적으로 만들고 원래의 믿음을 강화한다(역화 효과backfireeffect). 이런 경향은 이슈의 양 측면에 있는 집단이 점점 더 멀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태도 양극화attitude polarization).
설상가상으로 현대 세계는 사람들의 믿음을 확인하기 위한미끼를 구조화함으로써 편향을 강화한다. 검색 엔진, 뉴스 플랫폼,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들은 클릭과 조회 수를 늘릴수록 수익이 커지기 때문에 진실을 알리는 것보다 이용자의 욕구에 영합하려고 한다. 정보를 배포하는 디지털 알고리즘은 우리를 반향실echo chamber로 끌어들여 인지 알고리즘을 더욱 왜곡시킨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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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식사를 하면 상대가 재미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맛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식사할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대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끄는지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다. 대화 중에 상대의 사고방식이나 지식도 엿볼 수 있다. 언제 식사를 해도 재밌다고느껴지는 사람은 대부분 사업 성적도 좋다. 반대로 식사 때재미없는 사람은 어딘지 일도 잘 안 풀린다. 그런 사람과는관계를 끊어버린다.
식사는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데 꽤 효율적인 수단이다. 상대의 지위나 경력은 따지지 말고 통 크게 밥을 사고좋은 친구를 만들면 그걸로 충분하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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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자신이 어제의 자신보다 발전했다면 그것 또한 큰 희열이 된다. 삶의 무게중심을 남에게서 자신으로 옮겨 오면 불필요한 질투에 에너지를 덜 쓰게 될 것이다. - P168

인간은 반드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 일을 하고 난 후에 우리가 후회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에는 후회라는 요인을 항상 함께 고려해라. 어떤 일은 하면 잠깐 후회할 수 있지만, 하지 않으면 평생 동안 후회하게 된다. 후회의 가능성을 멀리까지 내다보고 결정하자. - P173

나는 마음을 주로 물에 비유한다. 흐르는 물은 때로는 맑고 투명하고, 때로는 탁하고 더럽다. 사람의 마음도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한다. 자꾸 자신을 억누른다면 흐르는 물을 댐으로 막아 저수지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감정이 들어올 수는 있으나 나갈 수는 없다. 조금씩 수위가 높아진 우울한 감정이 넘치기 시작했다면댐은 언젠가 무너지고 말 것이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아봐야 한다. 친구도 좋고, 가족이나 상담사, 혹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 가슴이 답답해서 응어리가 쉽게 풀리지 않을 때 그 사람을 찾아가서 하소연이라도 해보자.
그 사람이 당신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당신 마음에 고여 있는 물은 다시 흐르게 해줄 수 있다. 그러니 혼자 끙끙대며 자신을 꾸짖고 벌주 - P193

며 살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이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않으면 좋겠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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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끼리 모여 산다

(조병화)

낙엽에 누워 산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지나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
낙엽이 지는 하늘가
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상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
살아서 가까이 가는 곳에 낙엽이 진다
아, 나의 육체는 낙엽 속에 이미 버려지고
육체 가까이 또 하나 나는 슬픔을 마시고 산다
비 내리는 밤이면 낙엽을 밟고간다
비 내리는 밤이면 슬픔을 디디고 돌아온다
밤은 나의 소리에 차고
나는 나의 소리를 비비고 날을 샌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낙엽에 누워 산다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슬픔을 마시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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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련은 호흡법 같은 것으로 신체 감각을 일깨운 후 생각과 감정에 반응하면서 당신을 자기 내면에 대한 집착 없는 인식으로 서서히 안내할 것이다. 또한 명상수련은 자기인식이 제시하는 유혹적인 이야기로 관심이 빨려 들어가는 순간을 파악하게 해준다. 명상 방법을 설명하는 책들이 시중에 많이 출판돼 있으므로 여기서는 샘 해리스sam Harris 의 『나는 착각일뿐이다서 발췌한 간결한 원칙만 제시하겠다.

1. 의자나 방석에 다리를 꼬고 허리를 곧게 세운 채 편안하게 앉는다.
2. 눈을 감고 몇 번 심호흡을 하면서 몸과 의자 또는 몸과 바닥의 - P50

접촉점을 느껴본다. 앉은 자세와 관련된 감각에 주목한다(압박감, 따뜻함, 따끔함, 흔들림 등).
3. 호흡 과정을 서서히 인식한다. 콧구멍 또는 복부의 오르내림에서 호흡이 가장 뚜렷하게 느껴지는 곳에 주의를 기울인다.
4. 숨 쉬는 감각에만 주의를 기울인다(호흡을 조절할 필요는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들이마시고 내쉬면 된다).
5. 잡념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을 부드럽게 숨결로 돌린다.
6. 호흡과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소리,신체 감각,감정을 인식한다.
이런 현상이 의식 속에 나타나는걸 느끼고 호흡으로 돌아간다.
7. 자신이 생각에 잠겼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현재의 생각 자체를 인식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다음 순간에 발생하는 호흡, 소리, 감각에 다시 주의를 기울인다.
8. 인식의 모든 대상(시각, 소리, 감각, 감정 그리고 생각자체까지)이나타나고 변화하고 사라지는 동안 그것을 초연하게 바라볼 수있을 때까지 이 과정을 계속한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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