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에서 본 <수련>은 가까이에서 보기보다 거리를 두고 한눈에 담아야 했다. 마치 우리 삶의 아름다움도 그 거리에 있다는 듯이.
처음부터 의도하고 심은 게 아니라 만개한 수련들을 보는 어느 순간 빛이 번쩍인 것처럼 붓을 들었다고 했다. 특이한 것은 한 시점에서 그렸다는 것. 우리의 ‘지금‘이 그러하듯 천변만화의 빛의 순간을 포착한 화가의 눈을 흠모한다. - P51

인연의 부재와 사랑의 결핍으로 머뭇거리며 어쩌면 행복한 방황을 하던 숲의 안쪽에서 탈주한 연주는 숲의 바깥에서 다시 또 다른 부재와 결핍을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사랑과 희망에 대한 가느다란 불빛을 앞세우고 가속 페달을 밟는 소리를 가만히 듣는다. ‘내 젊은 날의 숲은 그렇게 열려 있기를, 부재를 말할수록 소중한 존재감을, 결핍을 말할수록인정할 수밖에 없는 충만감을 우리는 부둥켜안고 살아간다. 왠지 가슴이 벅차오른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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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달인,북플매니아 선정 선물을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 우여곡절 끝에 오늘 받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다이어리는 처음 받는거여서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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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울립 2023-12-29 1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루피닷 2023-12-29 22:21   좋아요 0 | URL
축하드려요 튜울립님^^

럭셔리박 2023-12-29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루피닷님 축하해요~~

루피닷 2023-12-29 22:22   좋아요 0 | URL
럭셔리박님 감사합니다^^

ANA 2023-12-29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루피닷 2023-12-30 00:55   좋아요 0 | URL
ANA님 감사합니다^^

책과커피 2023-12-30 0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루피닷 2023-12-30 09:11   좋아요 0 | URL
책과커피님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김재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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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면서 제목을 보고 발길을 멈추게 되었어요 잠깐씩 읽기 좋은 타입의 책이고요 그중에서도 내옆에 두고 싶은사람 나쁜에너지를 내뿜는 사람들을 끊어내라. 많은 사람을 두려 하지말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곁에 두려 노력하라 ★좋은사람을 두려면 좋은 에너지를 가진사람이 되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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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이해인)

늘 웃음으로
내 곁에 함께했던 당신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다시는 얼굴을 마주할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으로
하루하루가 막막합니다
이 깊은 슬픔은
나를 울지도 못하게 합니다

늘 정다운 목소리로
내 곁에 함께했던 당신이
이제는 땅속에 누워
다시는 그 음성을
들을 수 없는 슬픔으로
하루하루가 막막합니다
이 놀라운 이별은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며
기도의 말도 잊게 합니다

준비 없이 찾아온 이별 앞에
이렇게도 속수무책인 나를
당신, 어떻게 책임지시려는지요

사계절 내내
마음속엔 바람만 불어
잠 못 드는 시간이 늘어날 텐데

언제 꿈에라도 와서
꼭 한번 설명해주셔요
그날을 꼭
기다리게 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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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키우려면 땅 한 뙈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듯이, 학생의
‘마음이 올바른 것을 즐기거나 싫어하려면 습관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 P82

루서의 종교개혁은 오늘날 구원의 수단으로서 개인의 믿음을 강조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가톨릭교회의 월권행위와 신의 은총을돈으로 살 수 있다는 암시에 대한 반발이었다. 중요한 점은 루서가우리 인간이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는 한,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 정당하다고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루서이후, 이제는 믿음과 성실함이 구원의 열쇠를 쥐었고 우리는 마침내 고통 자체를 위한 마음을 접을 수 있게 되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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