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김옥진)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일지라도
한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 앞에 스러지는 육체로 살지라도
선 앞에 강해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크신임이여
그리 살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게 살게 하소서
크신 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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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면 자신이 다 안다는 듯 말하지만, 그 상황에 똑같이 처해보지 않고선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할지알 수 없다.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라는 표현은 자신을 제대로 모르는 가장 대표적인 말 중 하나다. 어떤 사람도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상황에 들어가면 그 안에 맞게 생각하고 움직이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래서 더욱 ‘상황‘이라는 공간에 대해 집중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황을 아주 잘게 쪼개면 결국 시간의 합이기 때문에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앞서 나는 두 사례를 통해 부탁의 힘에 대해 언급했다. 모든 상황에서 상대의 행동에 변화를 이끈 힘은 바로 ‘상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 있었다. 상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정중하게 부탁을 할 수 있었고, 그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 P159

이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가이자, 조각과 건축, 음악과 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해낸다빈치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보려는 사람, 보여주면 보는사람 보여줘도 안 보는 사람."
그가 자신의 경쟁력으로 ‘보려는 사람‘을 언급하는 이유는 뭘까?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최대한활용해서 최고의 자신이 되라는 의미다. 우리는 어디에서 무언가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만큼 무언가를 본다. 하지만 같은 곳에서같은 시간을 투자해 무언가를 봐도 사람에 따라 성장과 변화의 속도는 제각각이다. 언제나 앞서는 이들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특별한 방법을 갖고 있다. 그들 삶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메시지만 간추려 7가지 태도로 구성했으니 읽고 적절하게 삶에 연결해보라. - P176

시간은 당신이 사는 세상을 바꾸거나,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유일한 무기다. 당신의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이것이 나의 삶이다‘라고 말할 하루를 보내라. 살아가는 나날이 곧 성장의나날이 되게 하자. - P181

자신을 돌아보라. 어제와 같은 하루를 살면서 다른 내일을 꿈꾸는 일상, 발과 다른 일상을 보내면서 말처럼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런 상태라면 변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게 아닐까? 당신이 - P194

•원하는 것이 나오는 자판기는 언어와 삶을 일치시켜야 만날 수 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언어와 삶의 간극을 좁혀라. 세월과 세상의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변화해야 할 상황이 오기 전에. 그리고 자신에게 진실하라. 그것이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한 완벽한 변화의 시작이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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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 하나

(김숙경)

그래 내게도 그리운 이름 하나 있지
함께 있어도 늘 그리운 그 시린 이름
사랑이 이젠 서글픔으로 차올라
울컥 눈물이 날 때도

나는 그 이름 떠올린다

낯설지 않으나 늘 그 자리에 있고
늘 그 자리를 비워도 낯설지 않은
재스민 향기로 퍼져 가는 그 이름 하나

그래

내게도 향기로운 이름 하나 있지
곁에 있어도 만져 보고 싶은 이름
사랑이 기쁨으로 차올라 황홀할 때에
나는 자꾸만 그 이름을 애써 부르고 있다
그리운 그 이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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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없는 눈물

(김석주)

까닭없이 눈물이 그렁입니다
두툼해진 슬픔을 도무지 추려 버리지 못하는 하루입니다
하늘도 맑고 바람 선선한 정작 슬픔 겨를조차 없는 좋은 날인데
한조각 그리움이 어디서 묻어 왔는지 답없는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그렇게 종일을 시큰둥한 가슴으로 앉아 있다 바라본
오늘 날짜에
씁쓸한 미소 하나 시나브로 머물다 돌아갑니다
어린 눈물은 그녀의 생일을 잊지 못하고 있었나 봅니다
훗날…
언제고 한 번은 다가설 하루인데
기억 속 그리움은 눈감아 주지 않습니다
애써 태연히 달력을 돌려 놓아 보지만
슬픔 앞에서
거짓말 못하는 눈물만이 무던히도 그렁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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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호떡은 지옥문을 여는 빨간약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첫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는 아련한 음식일수도있습니다. 누구도 이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 얘기할 수 없어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구에 살고 있어요. 지구는 하나지만, 지구에 널린 팩트들을 토대로 각자만의 세상을 다시구축해가죠.
인간이 있는 사회에 사는 우리는 타인의 머릿수만큼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상대방의 세상에 들어갈 때는 그곳을 여행할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파악해야 해요. 판단하지 말고 파악해야 해요. 그곳의 역사를알아야 하고, 주의할 점을 잘 읽고 가야 하죠. - P65

보통 말이란 것은 ‘언어‘와 ‘효과‘로 나뉘게 마련이에요. 언어는 말 그대로 글자와 단어, 음성 등 정보 그 자체라고 한다면 효과는 그 말을 통해 자신과 상대방이 어떤 변화를 겪게되는가, 하는 부분이거든요. 인정과 칭찬의 효과는 ‘상대방을높이는 언어를 시전할 때 높은 확률로 내가 더 커 보인다‘라는 점이에요.
목적성이 심하게 드러난 아부는 지양하되, 적절한 범위 내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칭찬은 종종 큰 힘을 발휘하죠. 적당한 미소와 제스처가 있다면 더더욱 훌륭할 것 같고요. - P93

책임감과 자부심은 감정 이상의 어떤 강렬한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또는 이것도 감정의 일종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신의 일에 대해 느끼는 애정이죠. 누군가가 시간을 쏟으며손끝으로 만들어내는 어떤 것에 항상 그 사람의 향기가 나요. 강렬한 그 향기들과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몽롱하게 취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죠. 작은 희열 같은 느낌이에요.
만약 무언가가 내가 생각하는 최선으로 나오지 않았다면당당하게 요구하셔도 되고, 인격을 무시하지 않는 한, 일에관해서라면 큰 소리들이 오고 가도 돼요. 싸워도 돼요. 제목 - P108

처럼 멱살은 잡지 마세요(폭행죄예요).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간절함과도 같은 열정은 어떤 방식으로든 전해지게 마련이랍니다. 중요한 건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약속된 보상이 제대로 잘 돌아가는 것과, 끝나고 나서는 다시 사람 대 사람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뜨겁게 일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짓도록 해요. 프로답게 말이죠.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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