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람과 소통하기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15
Tracy Novinger 지음, 김우성.임두빈 옮김 / 이담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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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한 ‘아내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을 이어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남미여행도 가보고 싶은 곳의 가장 위에 있기 때문에 조만간은 다녀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여유 있게 책도 읽고 관련 정보도 찾아보는 등의 준비가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미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조금씩 하려고 합니다. <브라질 사람과 소통하기>도 그런 공부의 일환입니다. 이 책을 쓴 분은 부동산 투자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고 하니 우리의 시각에서 보면 조금은 독특하다 싶습니다. 카리브 출신이면서 브라질에서 교육을 받았고 지금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에서 살면서 겪은 브라질 사람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지금 살고 있는 미국에서 겪는 미국인들과 비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종의 비교문화인류학적 기법이라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브라질 문화를 조목조목 철저하게 분석하거나 브라질 문화와 미국 문화를 조목조목 비교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브라질의 두드러진 문화적 특징들을 강조하고 브라질 문화 내에서 그 기능들을 설명함으로써 외국인들이 브라질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도와주려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머리말에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이유 역시 멀다고만 느껴왔던 브라질이 어느새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더라는, 즉 무역, 체육, 학술, 관광 등 다양한 이유로 브라질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우리 한국사회가 브라질의 사회와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한국과 브라질 수교 50주년과 브라질 이민 50주년에 즈음하여 뜻깊은 기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4부분으로 되어 있는 본문 가운데 핵심은 ‘찬란하게 빛나는 모순의 땅’이라는 제목을 단 두 번째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브라질의 역사, 원주민과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섞여든 혈통, 사회조직이나 경제는 물론 가치관과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다룬, 존 찰스 채스틴의 <아메리카노; http://blog.joins.com/yang412/13691658>에서도 브라질의 독립에 관하여 언급되어 있습니다만, 포르투갈의 식민지 브라질을 경영하는 방식이나 브라질이 독립하는 과정은 남미제국과 스페인과의 관계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는 나폴레옹의 침략에 대한 포르투갈 왕실의 선택은 본토를 포기하고 식민지 브라질로 왕실을 옮긴 것입니다. 나폴레옹이 물러난 뒤 왕실이 본국으로 복귀하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주앙 6세는 큰 아들 페드로를 브라질에 남겨 브라질 제국의 왕이 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브라질은 남미대륙의 절반이 넘는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어, 포르투갈 왕실은 15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귀족들이 나누어 다스리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지리적, 역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브라질 사람들은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파울루 사람들은 성실하고, 리어 사람들은 노는 것을 좋아하고, 미나스 사람들은 검소하고, 북동부 사람들은 내성적이며, 남부 사람들은 매우 독립적이라는 것입니다. 지역에 따라 사는 사람들의 특성이 다른 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사람들의 특성 가운데 주목할 것은 ‘제이뚜’ 혹은 ‘제이칭뉴(jeitinho)’라고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방식인데, 일종의 편법에 가까울 수도 있는 것이지만, 브라질 사람들은 제이칭뉴를 사용하는 것이 심각한 위반이나 문제를 일으킬 만한 편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브라질 사람]는 세상에서 가장 융통성이 있는 사람이다…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방법(제이뚜)를 찾을 수 있다.(235쪽)’라고 말하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이뚜를 사용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며, 때로는 다른 사람이 희생될 수도 있다고 하니,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경험해보면 브라질 사람들은 머리회전이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국민들은 매력적이며, 이들은 즐겁고, 온화하고, 따뜻하겨, 특히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다.(245쪽)’라는 평을 듣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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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1만 년의 시간여행 1 - 동서 문명의 교차로, 자세히 읽기 터키, 1만 년의 시간여행 1
유재원 지음 / 책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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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을 준비하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적지 않게 나와 있는 터키여행에 관한 책들 가운데 유적에 관련된 정보가 가장 풍부하게 담겨 있는 책으로 보았습니다. 책을 쓰신 유재원교수님은 그리스로 유학하여 그리스어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으셨는데, 그리스에서 공부하는 동안 터키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고, 그 여행이 인연이 되어 터키를 자주 방문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저자께서 터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생기게 된 동기입니다. 그리스에서 유학할 때 처음 닥친 부활절 방학기간 중에 떠난 터키여행에서 찾았던 아야 소피아대성당에서 만난 독일 고등학생들에게 인솔하신 선생님께서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데, 막상 자신은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무지로 인한 절망감에서 울음이 북받쳤고, 울음은 오열로, 통곡으로 이어졌는데, 결국은 자신의 무지를 아들과 딸들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서야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녀분들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통사람들을 모두 구제하시겠다는 생각을 하셨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지난해 방문한 스페인을 돌아보면서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구경은 했지만, 충분히 준비를 하고 갔더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터키 여행는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길목에 위치하여 소아시아라고도 부르는데, 이러한 지정학적 특징 때문에 고대로부터 다양한 문명이 충돌하는 요지였던 까닭에 다양한 유적이 풍부한데, 그 유적들에 얽힌 이야기들의 범위가 방대하여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 권으로 나누어 엮은 <터키, 1만년의 시간여행>에서 먼저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한 역사를 설명하고, 이스탄불에서 볼 수 있는 유적들에 대한 설명으로 터키여행을 시작합니다. 이어서 터키의 수도 앙카라 등 20여 의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하여 인근지역을 돌면서 그 도시의 역사적 배경은 물론, 그곳에서 만나는 유적들에 대하여 풍부한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저자가 그리스어를 전공하셨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는 물론 이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풍부하게 인용하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모든 지역에 대한 설명이 앎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만, 이번 여행에서 방문할 예정인 지역의 경우는 돌아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체적으로 우리는 중동보다는 유럽에 대하여 더 많이 공부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 로마의 신화는 알아도 이집트, 페르시아 등의 역사는 깊이 알지 못하는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강역이 그리 크지 않은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왕조가 존속한 기간이 긴 편인데, 중동지방의 경우는 왕조의 교체도 자주 있었고, 하나의 왕조가 무너진 다음에 작은 왕국들이 수없이 등장하여 힘겨루기를 하다가 다시 힘센 왕국으로 통합되는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특정 지역을 지배한 왕국의 변천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연대별로 일어났다가 스러진 왕조들이 차지했던 강역들을 정리해보면 개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점이 보완되면 완벽해지지 않을까요?

 

유적의 다양성도 짚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은 기독교,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이 일어난 곳이기 때문에 종교관련 유적도 다양하고, 특히 타 문명과 종교에 비교적 관대하였던 이슬람의 가치철학 때문에 기독교나 유대교의 유적도 다수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지중해를 경계로 하여 대륙의 판들이 충돌하는 지역이다 보니 지진활동이 왕성했던 것이 전쟁으로 인한 파괴에 더해서 과거에는 빛났던 유적들이 파괴되고 스러진 결과를 낳았던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부피가 부담스럽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터키, 1만년의 시간여행>은 터키에 갈 때 짐에 챙겨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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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7-28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터키 가기 전, 이 책 두권을 구매했어요. 다는 읽지못하고 갔지만요.‥ 좋더군요 아야소피아에서는 하루종일 머무르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처음처럼 2015-08-01 07:26   좋아요 0 | URL
받아놓은 일정이 너무 짧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프레이야 2015-08-01 09:48   좋아요 0 | URL
네, 후기 기대합니다

처음처럼 2015-08-03 20:15   좋아요 0 | URL
넵...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07-28 1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처음처럼 2015-08-01 07:27   좋아요 0 | URL
다음달 초에 다녀올 예정인데, 늘 그렇지만 해야 할 일들이 밀려들고 있는 것도 문제네요..
 
베네치아의 돌 - 아트 라이브러리 19 아트 라이브러리 19
존 러스킨 지음, 박언곤 옮김 / 예경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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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랫동안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의 맨 위에 올라있던 존 러스킨의 <베네치아의 돌>을 드디어 읽었습니다. 베네치아하면 운하를 미끄러져 가는 곤돌라와 곤돌라 사공이 부르는 노래가 떠오릅니다. 3년 전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할 때 시간을 내어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2년 전 [북소리]에서 소개한 <건축의 일곱 등불; http://blog.joins.com/yang412/13284036>을 통하여 존 러스킨을 만나보신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옮긴이는 “건축의 미학적 개념과 사례를 말하고 있지만 그의 도덕관, 종교관, 경제관을 바탕으로 종합적 사고로 우리에게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 건축 자체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한다(건축의 일곱 등불 299쪽)”고 평하였습니다.

 

19세기 영국의 작가이자 화가, 예술비평가인 동시에 위대한 사회개혁 사상가였던 존 러스킨(1819-1900)의 관심사는 예술을 비롯하여 문학, 자연과학(지질학과 조류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있어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우리나라에는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존 러스킨의 드로잉>, <황금강의 임금님>, <베네치아의 돌>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러스키과의 만남이 이어진 것은 프루스트의 덕분이기도 합니다. 일찍이 러스킨에 매료되어 있던 프루스트는 러스킨의 <참깨와 백합>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면서 방대한 분량의 역자 서문을 붙였는데, 이 서문은 프루스트의 <독서에 관하여; http://blog.joins.com/yang412/13437547>에서 소개된 바 있습니다. 프루스트는 <독서에 관하여>에서 “독서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고 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라고 주장한다.(독서에 관하여 29쪽)”라는 러스킨의 말을 인용하면서, “독서는 대화와는 다르게 혼자인 상태에서, 즉 고독한 상태에서 지적인 자극을 계속해서 즐기고 영혼이 활발히 활동하게 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독서관을 보였습니다.

 

이밖에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사라진 알베르틴; http://blog.joins.com/yang412/12927835>에서도 러스킨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알베르틴의 비밀을 알게 된 마르셀이 그녀의 문제에 무관심해지기 위하여 어머니와 함께 베네치아로 향합니다. 굳이 “점심 식사 뒤, 혼자서 베네치아의 시가를 산책하지 않을 때에는, 러스킨에 관한 연구를 적어 둔 공책을 가지러 내 방에 올라갔다.(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라진 알베르틴 293쪽, 국일문화사)”라는 구절을 들지 않아도, 곤돌라를 타고 수로를 지나면서 만나는 풍경을 마치 중계하듯 그려내기 때문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대운하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양쪽에 늘어선 귀족 저택이 장밋빛 측면에 빛과 시각을 반사시키고 있는 광경을, 그것이 유명한 건물이라든가 사저라기보다도, 저녁 무렵에 쪽배를 타고 일몰을 보기 위해서 그 밑까지 간, 잇닿은 대리석 절벽같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그 풍치를 바라보았으니까 말이다.(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라진 알베르틴 273쪽, 국일문화사)”

 

프루스트의 작품을 읽다보면 러스킨이 <베네치아의 돌>에 무엇을 기록했는지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점점 커졌지만, <베네치아의 돌>은 이미 절판되어 구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 다니기 시작한 마을 도서관의 귀퉁이에 숨어 있는 이 책을 발견하였을 때 기쁨보다는 놀라움 같은 것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러스킨이 스케치한 산 마르코 성당이 아닐까 생각한 표지가 사실은 윌리암 터너라는 화가가 1834년에 그린 <베네치아 세관과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의 일부라는 설명에 조금 실망했고, 옮긴이가 적은 머리말에서 우리말로 번역된 <베네치아의 돌>은 러스킨이 1851년부터 1853년까지 집필한 모두 3권의 책의 내용을 요약한 내용을 담았다고 해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 러스킨 자신도 원본에서 너무 많은 어휘를 사용했다고 해서 1877년 트레블러 출판사에서 ‘요약본’을 출간하면서 원본이 1/4로 축소되었다고 옮긴이는 설명합니다. 요약본에서는 건축의 원리를 제시한 ‘건축의 길잡이(do it yourself)’와 ‘고딕의 본질(The Nature of Gothic)’에 관한 글이 생략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옮긴이는 저자의 요약본에서 빠졌던 첫 번째 책의 내용들을 대부분 포함시켰으며, 오히려 장식에 관해 지나치게 장황하게 설명한 부분을 생략했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옮긴이가 건축을 전공했기 때문에 장식에 대한 배려가 소홀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가 하면 <베네치아의 돌>이 ‘분명 대단히 독보적이고 흥미로운 책이며, 순수한 교과서적 건축론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건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목차에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은 나타나지만 세 번째 책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보아 이 책에서는 아예 빠져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벽, 코니스, 아치, 지붕, 버트레스, 중첩을 비롯하여 장식을 논하고 있는 것을 보면, 첫 번째 책의 내용은 주로 건축의 원리에 관한 내용을 다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책은 베네치아에 세워진 건물들을 중심으로 비잔틴 시대, 고딕 시대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양식을 설명합니다.

 

러스킨은 제1장 탐색에서 왜 베네치아의 건축을 논하게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모든 건축은 나쁘건 좋건, 옛 것이건 새 것이건 간에 그리스에서 파생되어 로마를 거쳐 왔으며 동방에 의해 채색되어 완성되었는데, 베네치아의 건축이 그 기원에서부터 줄곧 나머지 유럽의 건축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 같은 동네에 건축을 전공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이 분이 시카고로 이사를 가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시카고는 미국의 근대 건축의 박물관이라는 것입니다. 시카고에 세워진 건물들이 미국의 근대 건축의 시대적 변모상을 오롯이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러스킨에 따르면 베네치아의 건축이 유럽 건축의 시대적 변화상을 담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 사람들이 예술에 있어서만큼은 적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으로 해석합니다.

 

우선 러스킨은 건축물이라고 하면 세 가지 미덕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제합니다. 1. 건물은 기능이 좋아야 하고, 의도한 대로 최상의 효율로 이루어져야 한다, 2. 건물은 잘 설명되어야 하고, 의도한 대로 가장 좋은 언어로 표현되어야 한다, 3. 건물은 보기 좋아야 하고, 기능이나 표현이 어떻든 간에 건물이 있음으로 해서 기쁨을 주어야 한다.(27쪽) 결론적으로 건물은 보는 사람이나 사용하는 사람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장에서는 보호와 위치라는 건축의 임무를 제시하면서 ‘건축의 6가지 분류’를 제목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분류의 어느 한 항목도 보이지 않아서 무슨 내용을 담았던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건축물의 벽체의 전형으로 알프스를 든 것은 러스킨의 사유의 폭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알프스는 벽체의 전형이 어떠한지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건축물의 한 단편으로서 아주 뛰어난 예라 할 수 있다. (…) 이 꼭대기의 코니스는 거의 150피트(약 46m)의 높이에서 육중한 측면을 굽어보고 있는데, 이는 빙하면에서 3,000피트(약 900m), 해수면에서 14,000피트(약 4200m) 위에 있는 것이다. 즉 그것은 진실로 장엄한 벽이며, 알프스 산맥 몬테체르비노 전역에서 가장 가파르고 가장 견고한 존재이다.(45쪽)”

 

옮긴이는 장식에 관한 부분이 지나치게 장황하여 생략했다고 합니다만, 장식에 관한 러스킨의 생각은 매우 독특한 것 같습니다. 러스킨은 장식은 신의 창조물과 인간의 창조물로 구분하고, 모든 고귀한 장식은 신의 창조물에 대해 느끼는 인간의 즐거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즉 인간 자신이 창조한 것들은 천박하고 저급한 것으로 치는 것입니다. 장식의 기능이란 그것을 보는 동안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인데 “진정한 행복은 신을 응시하는 것으로, 신이 하는 일들과 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것, 그리고 신의 율법을 따르고 신의 의지에 당신을 맡기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91쪽)”라고 본 것입니다. 신이 창조한 것이라면 무엇이나 장식의 소재가 될 수 있는데, 추상적인 선, 대지, 물, 불, 하늘의 네 가지 요소와 동물의 유기체를 모방한 형태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식의 취급’이라는 장에서 러스킨은 베네치아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그 길은 느릅나무와 잎이 무성한 포도넝쿨 사이에 한 두 갈래로 평평하게 펼쳐져 있다. 나무의 얇은 잎사귀들은 홍조를 띄고 포도송이는 점차 짙은 푸른빛을 띠어간다. (…) 태양은 천천히 솟아오르고, 돌로 광장의 하얀 벽을 강렬히 내리쬔다. 브렌타 강의 갈라진 지류에 자리한 황량한 무대는 불규칙적이고 반쯤은 흐르지 않는 수로를 형성하며, (…) 약 200야드를 걷고 나서야 비로소 수로 말단의 강가로 난 양측 긴 계단을 가진 낮은 선창에 도달하게 된다. 그곳은 온통 베네치아의 검은 배들로 덮여 있다. (…) 노를 저어감에 따라, 곤돌라의 측면을 가볍게 쓸어 올리는 노의 궤적은 마치 은빛 부리를 앞으로 내뻗는 것과 같다. (…) 서쪽으로는 메스트레의 탑이 빠르게 멀어져 가고, 그 뒤로 시든 장밋빛 석양이 서서히 물들어 간다. 네다섯 개의 돔과 끝이 Qy족한 말뚝들이 멀리 보이는 희미한 형체들 속에서 확연히 솟아나 보이지만, 처음 눈길을 끈 것은 북쪽 위로 피어오르는 음침한 검은 연기구름이며 그것은 교회의 종탑으로부터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것이 바로 베네치아이다.(107-109쪽)” 한폭의 세밀화를 그리듯 묘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네치아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곳인가 봅니다.

 

두 번째 책은 베네치아 지역에 세워진 건물들을 건립방식에 따라 비잔틴 시대, 고딕 시대,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비잔틴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베네치아에서 북쪽으로 7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토르첼로섬에 있는 토르첼로 성당과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성당을 들었습니다. 러스킨은 건물의 모양만을 두고 논의한 것이 아니라 그 건물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 지까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토르첼로 교회는 심지어 황혼이 깊을 때조차도 조각품과 모자이크들이 지극히 세밀한 부분까지도 자세히 드러난다. 슬픔에 잠긴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에 햇빛이 자유롭게 들어오도록 허용되었다는 것을 알고 나면 거기에는 더더욱 우리를 감동시키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125-126쪽)”

 

저자는 고딕시대의 건축물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고딕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흔히 로마제국을 멸망시킨 고트족의 문화적 배경이 얕은 점을 꼬집기 위해서 고딕양식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야만성을 고딕의 정신의 맨 위에 두곤 합니다만, 러스킨은 변화성과 자연주의, 견고성 그리고 잉여성 등을 고딕의 특징으로 꼽고 있습니다. 즉, 예술적 창안이나 계획은 위대한 로마네스크나 비잔틴의 장인보다 못했지만, 장식적 감성과 풍부한 상상력에 더하여 사실에 대한 사랑을 더한 점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자인 고딕의 장인들은 자신의 불완전함을 고백하는 겸손을 바탕으로 하여 자연을 진실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고트족의 후예로서의 시각이 개입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두칼레궁전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로서 러스킨은 ‘두칼레 궁전에 대한 글은 내 생애 가장 중요한 산물 중의 하나이다’라고 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두칼레 궁전은 산 마르코광장을 사이에 두고 산 마르코 대성당과 복합적 형태로 지어졌고, 건축 이후에 몇 차례 화재가 있었기 때문에 비잔틴 양식과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섞여 있어, 개별 양식의 원형으로 기준이 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네치아를 구경했더라면 <베네치아의 돌>에 담은 러스킨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가 하면 베네치아에 갈 때 건축물들을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가를 정립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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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커의 마케팅 인사이트 - 피터 드러커의 놀라운 마케팅 통찰력
윌리엄 A. 코헨 지음, 이수형 옮김 / 중앙경제평론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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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원고를 두고 의논할 일이 있어 출판사에 갔을 때, 대표께서 읽어보기를 권했던 책입니다. 책을 받으면서 속으로는 전공이나 지금 하고 있는 일 역시 마케팅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표의 생각을 읽느라 고민을 잠시 했습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추앙을 받는 피터 드러커는 생전에 마케팅에 관한 저술을 낸 적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대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필립 코틀러가 쓴 서문에서 드러커를 현대 마케팅의 할아버지라고 해야 할지 모른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드러커는 마케팅을 기업경영의 중요한 무기로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일 자체가 일종의 자기 경영이라고 본다면 기업경영에 눈을 뜨게 되면 자신의 삶이 보다 효율적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의 대표께서 책을 건넨 이면에는 경영에 눈을 떠보라는, 아니면 삶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러커의 마케팅 인사이트>는 피터 드러커가 마사토시 이토와 함께 클레어몬트대학에서 운영한 경영간부대상 박사과정의 첫 졸업생인 윌리엄 코헨이 마케팅에 관한 드러커의 고찰을 정리한 것입니다. 드러커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하여 드러커의 개념을 장래 어떻게 발전시켜 실천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보려는 시도였다고 합니다. 1부 ‘마케팅의 지배적 지위’에서는 마케팅의 시원과 발전과정, 드러커의 마케팅관 등을 담았고, 2부 ‘이노베이션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발전가능한 기업경영의 핵심이 되는 이노베이션의 핵심을 담았습니다. 3부 ‘드러커의 마케팅 전략’에서는 미래를 대비하는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는가를 정리하였고, 4부 ‘신제품과 서비스의 도입’에서는 마케팅의 기본이 되는 시장조사에 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마지막 5부 ‘드러커의 특별한 통찰력’에서는 그야말로 마케팅에 관한 드러커의 선구자적인 시각을 담았습니다.

 

드러커는 생전에 ‘기업의 목적은 이익이 아니다’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이익을 내야 하는 기업이 이익을 목적으로 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말입니다. 그런데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업이 이익을 내야 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다고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시도가 거꾸로 발목을 잡아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이익은 사회에 해를 끼치고 조직 건전성에도 해롭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합니다.

 

드러커가 인구동태 분석을 기업경영에 선구적으로 접목하였다고 합니다. 인구통계는 이미 일어난 현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 현상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대단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장 눈앞에 벌어진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감소가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동태를 제대로 감시하고 있었다면 일찍이 대책을 내놓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드러커식 인구동태분석의 좋은 사례를 보면 1946년 시작된 베이비붐은 유아기, 유소년기에 필요한 완구와 아기용품의 수요 증가를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며,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이들이 고령자가 되어 의료와 헬스케어에 관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대될 것을 예측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별 생각없이 살다보니 뒤늦게 그렇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드러커와 함께 미래로’라는 마무리하는 글에서 저자는 드러커의 통찰은 여전히 우리에게 좋은 지침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생전에 그가 내놓은 개념들을 계승 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남겨졌다고 적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속한 조직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번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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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골프에서 리더의 언어를 배웠다
김미성 지음 / 알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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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있었던 사업설명회에서 발표하신 분이 던진 한 마디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마도 다른 설명회였더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인데, 이날의 분위기에는 맞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우리 옛말에도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말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는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말하기와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는 김미성님은 그 비법을 골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개합니다. 말하기를 골프와 연관 지을 수 있는 그녀의 감각이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은 골프에서 말하기를 배웠다기 보다는 말하기와 골프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하는 편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골프를 배운지는 오래되었습니다만, 운동신경이 무딘 탓과 함께 자주 운동을 나갈 형편이 되지 않았던 탓에 빠져들지는 못하고 잊어버릴만 하면 한 번씩 하기 때문에 여전히 100타가 넘는 수준입니다. 그런 저이지만 재기가 번뜩이는 저자의 설명은 여러 차례 무릎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말하기는 이미 일상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대중 앞에 서서 말하는 경우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학회에서 처음 발표하게 되었을 때 얼마나 떨었던지 안쓰럽게 보이더라는 이야기를 꽤 오래 들어야 했던 기억부터,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기에 이력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학회에서 처음 발표할 때 떨림증이 다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미리 많은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떨렸던 것을 보면 심리적 압박이 심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연구소와 학술교류 차 방문했을 때 가졌던 만찬에서 갑작스럽게 해야 했던 만찬사에서는 그것도 영어로 감사와 비전을 제대로 담아냈다는 평을 듣기도 한 것을 보면 아마도 만찬에서 마신 술의 힘을 빌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골프에서 리더의 언어를 배웠다>에서는 자신이 골프를 배워 처음 라운드에 나섰을 때 했던 헛스윙을 하는 실수를 했는데, ‘모든 경기의 승부는 티오프 전에 끝납니다.(9쪽)’라는 골프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서부터 말하기의 성공법칙을 골프에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골프를 하지 않는 많은 분들은 저자의 설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그래도 대중 앞에 나서 말하기를 해야 하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대체적으로 골프를 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통하여 말하기를 잘하려면 챙겨야 하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사례는 저자가 홍천군에서 했다는 강연의 시작부분이었습니다. “잣과 나물이 유명한 이곳 홍천에서 새해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이곳 홍천은 서울보다도 세 배나 큰 자치 단체이니, 자부심 또한 서울보다 세 배는 크리라 믿습니다. 저도 서울에서 강의할 때보다 세 배 더 열심히 강의하겠습니다.(162쪽)” 지나친 느낌도 들지만 청중의 마음을 먼저 빼앗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비결이라는 점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할 때나 책을 쓸 때 모두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을 저자도 짚었습니다만,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정한 활동이나 사고를 많이 하면 뉴런을 연결하는 끝부분의 섬유질이 굵어지는데 이 지점이 미엘린이다. 우리말로 수초하고 하는 미엘린이 발달하면, 자주 하는 활동과 사고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줄어 능숙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64쪽)”입니다. 뉴런, 즉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섬유에는 미엘린이 감싸고 있는 신경섬유와 그렇지 않은 신경섬유가 있습니다. 미엘린은 신경섬유를 통으로 감싸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끊어져있는데, 이러한 끊어짐이 신경흥분이 빠르게 전달되는 해부학적 구조인 것입니다. 훈련에 의하여 미엘린이 얼마나 강화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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