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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스푼- 주기율표에 얽힌 광기와 사랑, 그리고 세계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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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성- 쿠르트 괴델의 증명과 역설
레베카 골드스타인 지음, 고중숙 옮김 / 승산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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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산책- 소설보다 재미있는 진화의 역사
션 B. 캐럴 지음, 구세희 옮김 / 살림Biz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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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우리가 알고 싶은 우주에 대한 모든 것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06년 3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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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2013-04-09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로 천천히 읽으셔야 겠네요^^

기억의집 2013-04-09 18:10   좋아요 0 | URL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천천히 읽고 있어요. 어휴 근데 자꾸 책욕심이 생기는 이율 모르겠어요. 군자란님이 추천하신 마지막 스푼은 과학책임에도 작가의 글빨 장난 아니던데요. 실험실에서 부족한 실력일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많이 읽고 자기 것으로 소화해낸 작가더군요.
 
서른 넘어 함박눈
다나베 세이코 지음, 서혜영 옮김 / 포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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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작가의 예전 작품을 읽으면서 젊어선 내연녀, 결혼해서는 불륜녀의 상황을 뻔뻔하게 고민주름 없이 잘도 그려내는구나 싶었는데, 이 작품의 30대 여자들의 연애도 경쾌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위한 연애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확 사로잡는 제목과는 달리 진짜 나랑 궁합 안 맞는 작가중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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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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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과학적 지식의 정보와 체험을 이야기라는 서사적 상상력과 만나 독자에게 지적인 포만감을 주는 최고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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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핑키 2013-04-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 책 기억님도 별다섯주셨군요? 저는 이 책 표지가 너무 아니여서 ㅠㅠ 차마 사고싶은 생각까진 없었는데요;; 평이 다들 좋으셔서 ㅋㅋ 또 막 - 잊었다가 ㅋㅋ 솔깃해졌어요 ㅋㅋㅋ

기억의집 2013-04-12 22:29   좋아요 0 | URL
저도 책 표지가 너무 이상해서 작년에 그렇게 화제가 되었던 책이어도 별로겠지 싶었는데..이번에 도서관에 갔다가 있길래 빌려 읽었는데, 진짜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에요.

너무 괜찮아요~

저 정도의 책을 쓸 정도면 자료 준비기간이 상당했을 건데, 작가의 노고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어요. 사실 책을 읽다보면 과학적, 정치적, 국제적인 이슈을 많이 담고 있어요. 어떡해보면 작가는 초인류의 탄생이란 아이디어를 빌려 자신이 인류를 보는 관점, 그리고 부시와 체니의 탐욕을 사실적으로 이야기한 작품이에요. 꼭 읽어보세요. 핑키님, 저는 이 책 나중에 소장하려고요~
 

알라딘에서 머그컵 행사한 게 2006년부터이니깐 벌써 7년, 일곱번 이벤트했으니 머그컵이 일곱종이여하는데,,,,, 2010년도엔 개인사가 힘들었던 때라 알라딘에 들어올 여유가 없어 이벤트를 놓쳤다. 알라딘과 인연을 맺은 게 몇년인지는 모르겠다. 단지 초창기 멤버는 아니지만, 눈이 안 좋아 책을 못 읽을 때까지 여기 알라딘과 인연은 쭈우욱~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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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09 1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11 0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11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3-04-10 07:00   좋아요 0 | URL
저렇게 모아 놓으니까 예쁘네요. 전 지금까지 나온 컵들을 주변에 널리 전해 준비라. 남은 것은 제꺼 하나밖에 없네요.^^

기억의집 2013-04-11 14:17   좋아요 0 | URL
사실 머그컵 많으면 정리만 힘들죠. 저는 종이컵을 안 쓸려고 노력하다보니 머그컶을 사용하는데, 알라딘 머그컵 행사사면 오만원어치 채워서 사는 것 같아요.~
 

"내가 감시 받는 이유는 그 보고서 탓인가?"

"그렇습니다."

"다섯번째 항목이 현실로 일어났지?"

루벤스는 상대의 명석한 두뇌 회전에 일일히 놀라지 않기로 했다.

"네."

"어디서 일어났나? 아마존은 아니겠지. 동남아시아인가? 아니면 아프리카?

"어째서 아마존을 제외하시는 겁니까?"

"내가 알기로는 아마존 소수 민족에는 기형아를 죽이는 관습이 있어서 그렇네. 신종 인류가 탄생 했다고 해도 바로 죽겠지."

박사의 말을 들은 루벤스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 20만년에 달하는 인류 역사 중 의학이 발달 되지 않은 약 100년 전까지 현생인류와 현저하게 용모가 다른 신생아는 어느 문화권에서나 살해되었으리라. 인위적인 도태. 그 중에서는 진화한 개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을까? 자신과는 다른 이질적인 존재를 없애려는 인간의 습성이 진화의 싹을 솎아내고 있었다는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러면 어째서 이번에 음부티족은 인간과는 동떨어진 머리 형태를 가진 어린이를 살려두었을까? 피그미 사회에 장애아을 받아 들이는 문화가 형성되었는지를 루벤스로서는 알 수 없었다.

p470~471

 

십년도 더 된, 큰 애를 키우면서 낮시간 동안 어울려 놀면서 친하게 지냈던 동네 엄마가 한 명 있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만나 아이들이 서로 노는 동안, 엄마인 우리들은 지루했을 낮시간을 수다떨면서 보내곤 했었다. 그 엄마랑 나랑 하루종일 365일 붙어 있어도 수다의 화제가 끊이질 않는데, 그때 무슨 이야길 했는지 기억 나지 않지만, 연예인부터 육아관련까지 온갖 잡다한 이야기를 다 했을 것이다. 그런 차에, 그 엄마랑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조산사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이야기의 전후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조산사에 관해 그 엄마가 해 준 말 중에서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말이 있는데, 그건 조산사의 역활중 하나가 기형아를 그 자리에서 죽이는 것이라고 말한 대목이었다. 그 엄마의 말에 의하면 조산사란 요즘 말로 산과 의사역활도 했지만, 낳은 아이를 살펴보고 그 아이가 기형아라는 것을 알아채는 즉시 아이를 엎어 질식사를 시켰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 엄마는 과거의 우리나라에서 유아살해 혹은 영아살해가 얼마나 많이 행해졌는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라고, 하지만 분명 유아 살해나 영아살해는 존재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십년도 더 된 저 말이 아직도 머리속에서 맴맴 돌고 있을 정도니., 그 엄마에게서 들었을 당시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충격과 동시에 에이, 설마...하고 웃어 넘기는 반응을 보였지만, 한편으론 일리 없는 말은 아닐 지도 모른다란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그 어느 시대보다 인권이 우선시 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기형아 검사를 하고 기형아일 경우 부모의 결정에 따라 아이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물며 과거에는 어땠을까?  아이를 많이 받아 경험 많은 조산사가 아이를 받자마자 아이의 상태를  보고 아이의 엄마에게 아이가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면,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고 암묵적인 시선속에서 아이의 운명은 결정된 것이다. 생과사. 아이는 조산사의 손에서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으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제로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엄마의 말이 인류학적으로 얼마만큼의 근거가 있는지 사실적인 진위여부는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찾아보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나랏글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맹이다보니, 기록물이 빈약하기 그지 없어 한낱 애 받는 조산사에 대해 인류학적으로 접근했을리도 없다는 생각도 들고, 

 

추측하건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아이는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입만 축내는 천덕꾸러기로 취급받았을 것이며 그러한 가운데 장애를 가진 영유아 살해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옛 이야기의 주인공 중에서 바보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은 뭘까? 혹 자폐증상이 바보로 오인된 것은 아니었을까? 자폐나 바보로 태어나도 신체는 건강하니 노동력은 제공할 수 있으므로 살려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구전으로 전해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우리는 정치적인 사건을 역사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후세에 가르치려 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과거 우리 선조들이 사는 모습을 역사라는 이름이 아닌 인류학사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어렵게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조산사가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기록이 아닌 몇 몇 사람들의 구전으로 전달되어야하는지, 그리고 과거에 정말 그런 일이 행해졌는지..... 부정하고 싶은 일이지만 진실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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