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후보 아무말 대잔치 했던데, 이 기사 읽으면서 우리의 민주화는 국민이 만들어 낸 것이지, 대다수의 정치인, 언론인(기관)은 민주화 과정에서 1도 도움을 주지 않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민주화 과정을 이런 식으로 대통령 후보가 폄하하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여러분 쿠바의 카스트로가 혁명가인가요? 저는 카스트로가 독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젊은 시절, 민중을 위한 혁명의 길을 걸었다 하더라도, 그의 정치적 업적은 굴욕적이게도 권력을 이양하지 않은 체, 종신 대통령으로서 독재의 길을 걸었던, 독재자일 뿐입니다.
심지어 이 미친놈 죽을려면 곱게 죽지, 동생에게 권력을 이양하고 죽습니다. 체 게바라와 카스트로의 위상은 혁명가와 독재자로 구분되어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혁명가는 소련의 고르바초프죠. 심지어 그는 합법적인 권력 이양(대통령 선거까지 치룹니다)까지 합니다.
쿠바나 소련처럼 정치인이 민중을 위한답시고 혁명을 해도 그 길의 끝에는 독재의 망령이 어른거리는데, 우린 국민의 이름으로 민주화 과정을 겪었고 그 격변의 시대에 최루탄 자욱한 거리 한복판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투쟁 했습니다.
그런 민주화를 수입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