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텍 휴대용 외장하드 i nee / 500GB SATA HDD (SF특수코팅/LED) - 스위트핑크

평점 :
절판


아니, 사람 열받게 해도 유분수지. 방금 세로텍 휴대용 외장화드(500gb)가 오늘의 특가 상품이라는 알림받고 주문하려고 들어왔다가 가격보고 머리에서 스팀이 스멀스멀! 도대체 왜 이게 특가 상품이라는 거죠. 정가에서 12%(125,000원) 싼 제품이 왜 특가 상품이냐고요???????????   G마켓에서는 PIS251(500GB)가 109,800원에 팔고 있어요. 며칠 전부터 문자 보낼때마다 새로텍 휴대용 외장하드가, 것도 500GB가 오늘의 특가상품중 하나여서 눈 여겨 보고 알림 신청도 해 놔서 구입하려고 맘 먹었거든요. 저는 특가 상품이라고 해서 한 십만원이나 약간 십만원 밑을 예상 했어요. 도둑놈 심보라고요?  아니, 아니 특가란 게 대폭 깍아준다는... 뭐 그런 의미 아니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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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4-2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특가 치고는 너무 가격이 세네요. 전 이게 어저께거고 오늘은 자전거인가 했어요. 자전거도 무척 세던데 내일 얼마나 떨어질지 궁금하네요.

기억의집 2010-04-27 13:14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이건 가격이 너무 쎄요. 지금 가지고 있는 책모양의 외장하드 너무 부담스러워 장만 하려고 했더니만.... 여기서는 못 사고 다른 곳에서 사야할까봐요. 사실 저는 겉모습이 이쁜 것은 별로. 기능을 우선시 하는데 이건 뭐 이쁘다는 멘트만 있고 가격은 실속이 없으니...여하튼 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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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단종


윽, 지난 주에 샀는데 오늘보니 천원짜리 쿠폰 발행이라니.. 휴~  가격은 비싸지만 제품은 좋습니다. 제가 스모키 화장이 로망이어서 이것저것 다 써 봤는데,  대체로 두시간 좀 넘으면 영락없이 너구리 신세를 못 면하더라구요. 근데 이 제품은 번짐이 거의 없어요. 한 대여섯 시간은 끄덕 없는 거 같아요. 결국에는 너구리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제품  정도면 롱래스팅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지저분하게 번지는 것이 아니라 번져도 약간 번지는 거라서 물티슈로 살살 거무튀튀한 곳만 닦아내면 되거든요. 여하튼 너구리를 화장을 하고 싶지 않는 분들에게 권해요.  단 제품의 양이 많이 않아 (토끼똥만해요^^) 비싸다 것이 흠이라면 흠. 저는 나중에 펄들어 있는 아이라인 사서 번쩍번쩍 그려 볼 생각이에요^^ 

덧: 아~~ 이거 몇 번 써 보지도 못했는데 거의 다 썼어요. 양이 너무 적어요. 이런 양으로 근 만원이나 받아 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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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핑키 2010-04-2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토끼똥이 얼만할까? 지식인 검색을해볼까.. 잠시 생각했습니다ㅋ
저두 스모키 화장이 로망이어서 눈이 반짝반짝 ㅋㅋ ^_^;

기억의집 2010-04-2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핑키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사실은 토끼똥보다 작았어요. 근데 지식인에 나올까요? 갑자기 궁금, 궁금^^
전 스모키화장 한지 한 일년 넘은 거 같은데
이제 안 하면 이상해요^^ 다음엔 펄 들어간 아이라이너 사야겠어요^^
 

지난 주 파란여우님이 쓰신 <제1권력>이라는 리뷰를 읽으면서, 순간적으로 찌찌직 하고 뭔가가 번득이며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다. 여기저기 신문 신간에 소개되었던 그 책에 구미가 당겼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과 읽어봤자 없는 성질만 돋궈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구입을 꺼린 책이었는데, 책보다 리뷰를 먼저 접하게 되었다. 하핫. 솔직하게 말하면 가격이 무서워서 지르지는 못하겠더라는. 여하튼 요즘 인터넷 서점의 대세는 책보다 리뷰라고...리뷰를 읽고 또 읽었다. 

그의 글에서 나는 그 무엇보다도 삼성을 떠 올렸고 그의 문장을 치환하기 시작했다. 두 기업은 미국식 자본주의 대명사이며 성공한 자본주의의 왕관을 쓴 주인공이다. 두 기업 대신 나는 삼성을 집어 넣기 시작했다. 그 자리는 우리 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이 들어가도 손색이 없는 자리였다. 삼성을 나쁜 기업이라고 매도하려는 의도는 없다. 그리고 삼성이 망하길 바라는 사람도 아니다. 장준하교수가 어느 인터뷰에서 분명하게 했던 것처럼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삼성이 망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우리 나라 대들보, 대표기업 아니던가. 더군다나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며 목숨까지도 내 놓을 기세로 열심히 일한, 삼성을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일군 것은 결국 20만명의 직원들의 몫이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삼성이라는 기업 자체를 꼬트리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20만명의 임직원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란....(씨익)말 안해도 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삼성이 괴물처럼 다가왔다. 대한민국 단 한사람도 삼성이 절대로 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의 경제가 파멸이 되고 자신들이 누려온 물질적인 향락이 무너질까봐 두려워, 한마음 한뜻으로 삼성이라는 괴물기업을 응원하는 마음.

그러한 마음이 나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무섭다.  어느 한그 기업이 한 나라의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서, 비리를 저질러도 어느 누구도 그러한 비리를 저지하거나 지적하지 않은 채, 눈 감아 주는, 우리나라는 삼성 없으면 절대 안돼, 라면서 떠 받들어 주며 오히려 문제 제기 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더 공포스러울 때가 있다는 말이다. 정치적인 파시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자금 조성, 탈세 그리고 불법적인 경영권 승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법의 판결을 받기 위해 기다려도 법원에서조차 유야무야하게 넘어가는, 심지어 사면까지 받아내는 삼성의 위상을 보면서 우리 나라 제 1권력은 대통령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삼성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러한 조치에 대해 몇 명의 지식인들의 반발을 제외하고 당연히 사면 받아야한다는, 대한민국 대중을 보면서, 이런 걸 파시즘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정치체제는 분명 엄청난 대중적 기반위에서 조성된 합법적인 정당한 정권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삼성 또한 엄청난 대중의 지지를 받는 경제적인 파시즘의 뿌리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본다.   

그래 좋다. 우리 나라에서 삼성이 없다면 우리 경제는 분명 휘청거릴 것이다,란 주장에 동의 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삼성에 대한 확고한 신뢰와 지지를 보면서 나는 의아하게 생각된 것이 하나가 있다. 그건 바로 삼성은 바로 이씨가문의 것이다,라는 것이다. 공식으로 설명하면 이렇다. 삼성 = 이씨. 이 공식은 아인슈타인의 공식 E = mc^ 보다 더 확고하게 세뇌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 이 공식은 절대 깨어지는 않을 것처럼 보인다. 더군다나 그 유명한 장준하 교수조차 이씨가문이 삼성을 지배하는 것이 외국자본에 의해 기업이 쪼개지는 것보다 낫다고 말하지 않는가.

하지만, 난 삼성의 모든 비리는 바로 저 공식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가문이 누리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말이 그렇지 히로세가 말한 우리나라 제1권력 아니고 뭐란 말이냐!) 온갖 편법적인 비리와 불법적인 경영권 승계같은 논란의 한 가운데에는 대한민국에서 제1권력의 유지와 승계에 있다고 본단 말이다.  한 가문이 하나의 기업을 창업했을지언정그 기업을 다음 대까지 승계할 만한 이유는 없다. 이씨 가문이 삼성의 대주주로서 가지고 있는 주식는 겨우 1%인것으로 알고 있다(삼성 주식의 50% 외국인의 몫). 1%의 몫으로 그들은 거대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셈. 사실 좀 웃기는 것중의 하나는 직원들에게는 겨우 몇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임직원들은 몇십억원의 성과급을 가지고 간다는 사실. 그것이 자본의 최대수혜라고 한다면, 그건 또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약점이 자본주의라는 말할 수 있다. 아니 누구는 월급이 안올라 고구마로 떼우며(아프님 죄송해요^^) 단지 임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십억원씩 가져갈 수 있냐는 말이다(말도 안되는 자본주의!).  

삼성이 꼭 이씨 가문의 소유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삼성은 삼성이라는 기업이지 그 기업이 이씨 일가의 기업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물론 내가 장준하교수보다 경제를 잘 알아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일개의 리뷰어 한 명쯤은 삼성의 창업자가 삼성을 세습처럼 지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좀 더 능력 있는 경영자가 나와 차세대 삼성을 이끌 수 있다면 삼성에게 그보다 더 좋은 미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삼성을 닥달한 필요가 있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말은 그 얼마나 뻘쭘한 선동적인 정치 문구인가. 현실은 권력에 이끌려 다니면서. 우리가 국민으로서 그 권력을, 1권력을 지켜내기 위해서 우리는 모든 비리에 대해 한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지 않을까.  

장준하 교수의 인터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406103605355&p=sis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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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 읽고 있나요?

지지난 주에 <애도하는 사람>을 읽고, 책 속의 주인공중의 한명인 준코의 암투병과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버랩되어 요즘 설거지를 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음악을 들으면서도 찔끔찔끔 눈물이 흘러 좀 기분전환 되는 책을 읽자고 선택한 것이 오쿠다 히데오의 <올림픽의 몸값>이에요. 한때 오쿠다 히데오의 책이라면, 묻지마 구입시절도 있었는데, <오,수다>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읽지 않다가 <올림픽의 몸값>은 리뷰평이 좋아 읽기로 결심. 지금 1권 중간 넘게 읽고 있는데 오쿠다 히데오가 이념으로 볼 때 좌익쪽에 가까운가 봐요. <남쪽으로 튀어> 읽었을 때만 해도 우익은 아니고 무정부주의자쪽에 가깝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 <올림픽의 몸값>을 읽으면서 이 양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좌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문단 위치가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과연 그의 좌익이념이 독자나 평론가들에게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궁금하더란 말이죠. 일본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런 저런 책을 읽다보면 일본은 절대 우익사회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경관의 피>나 <마크스의 산>에서 작가가 묘사하는 좌/우익의 묘사는 그들이 얼마나 미국만큼이나 레즈 콤플렉스가 있는지, 빨갱이에 대한 공포가 극도로 달했는지 어느 정도 짐작하고도 남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우연히도 <올림픽의 몸값>과 더불어 크로스하고 있는 책이  조영일씨가 번역한  가라타니 고진의 <정치를 말하다>에요. 사실 저는 가라타니 고진이라는 평론가로서의 명성만 들었지 그가 어떤 인물인지 몰랐는데,  가라타니 고진이 좌익 인물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게 되었어요. 좀 흥미로운 사람이더라구요. 이 책에서 그는 60년대 일본에 일어났던 안보 투쟁과 68년 전공투에 대해서 말하는데, 오쿠다 히데오의 저 <올림픽의 몸값>하고 시대적으로 잘 맞아 떨어져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아, 이번 주 안으로 다 끝낼려고 하는데, 그게 맘 먹은 대로 될 수 있을런지..... 아니 끝내야 해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책 절대 안 산다고 한 제가 조금조금씩 사들인 책이 장난 아니라는.  


아, 이제 저 과학의 탄생 다 읽을 때까진 절대 책 안 살거에요^^ 

덤으로 요즘 듣고 있는 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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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07 18:18   좋아요 0 | URL
악 기억의집님. 노래 좋아요. 저도 제 핸드폰에 이 노래 좀 넣어야 겠어요. 오늘 가뜩이나 기분도 제대로 엉망인데, 오호라, 이 노래를 퇴근하면서 들어야겠군요!


아, 그리고 기억의집님. 정녕 저 책들을 이번주 안에 끝내는게..가능할까요? 응원해드리긴 하겠지만(화이팅!!), 아, 어려워보이는 책들도 있는데 말이죠.

기억의집 2010-04-08 09:36   좋아요 0 | URL
어제 저녁 퇴근하면서 텔레폰 들으셨어요? 좋죠! 신나는 발걸음이었으면 좋겠네요. 무거운 맘 날려버리고.
저는 요즘 케샤의 블라블라블라와 텔레폰 듣고 있어요. 텔레폰의 피처링을 비욘세가 했는데 전 비욘세의 보이스는 좀 버거워요. 노래는 잘하긴 하지만서...도^^
올림픽의 몸값하고 정치를 말하다를 이번주로 다 끝낼려고요. 그래서 어제 열심히 정치를 말하다를 거의 다 끝냈어요. 근데 문제는 고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재독을 해야하지 않을까싶어요. 휴~~~ 땀이 다 나네요^^
넷, 응원 잘 받을께요^^

다락방 2010-04-08 13:04   좋아요 0 | URL
네, 텔레폰도 다운 받고, 블라블라블라도 다운 받아서 어제 퇴근길 내내 들었어요.
블라~ 보다는 틱톡이 더 좋아요, 케샤는.

기억의집 2010-04-08 16:02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엔 틱톡이 좋았거든요. 케샤가 he said/she said라는 대목이 나오는 음절하고 셧업하는 대목에서 너무 좋아졌어요^^

akardo 2010-04-08 01:10   좋아요 0 | URL
기억의집님 찌찌뿡! 저도 `우주에는 신이 없다` 뜬 거 보고 냉큼 샀는데 기억의집님도 사셨군요.^^ 덩달아 `정치를 말한다`도 질렀어요. 으흐흐......그래서 `네이션과 미학` 아직 안 읽은 거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그거 다읽고 `정치를 말한다`도 읽으려구요. 그런데 출판사에서 가라타니 콜렉션 5는 비워놓고 냉큼 6으로 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어떤 책을 낼지 궁금해요.`언어와 비극`이나 품절인지 절판인지에서 좀 풀어줬으면 싶은데 말예요. ㅠㅠ

기억의집 2010-04-08 09:39   좋아요 0 | URL
어휴, 책 사지 말아햐지 하면서 냉큼 신간 훑어보고 질렀다니깐요. 차라리 안 보았으면 좋았을 걸을. 정치를 말하다에서 국가-네이션에 대해 말하는데 구체적인 의미가 잘 안 잡혀요. 일단 국가와 네이션이 어떻게 다른지, 잘 몰라서 그랬던 거 같아요. 좀 이건 아니다싶은 대목도 있기는 한데, 수긍하는 부분이 더 많긴 해요. 고진을 한번 천천히 살펴봐야겠어요. 예스방에도 가서 물어봤지만 고진이 우익세력한테 밀리나요? 아니면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는 힘이 있나요?
근데 고진의 언어가 상당히 어려워서 전 언어와 비극은 꿈도 못 꿀 거 같아요.^^

akardo 2010-04-08 13:19   좋아요 0 | URL
흑. 저도 신간광고 뜬 거 보고 그냥 절로 손이 카트에 담기로 가더군요......네이션은 `민족`이란 개념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국가와 네이션의 영역이 반드시 일치하진 않잖아요? 국가 안에 여러 네이션이 존재하기도 하고 한 네이션이 여러 국가로 나뉘어지기도 하죠. 국가와 네이션이 거의 일치하는 국가를 네이션=스테이트(국민 국가)라 부른 듯합니다. 고진이 우익세력한테 밀리는지는 저도 일본 미디어를 많이 알지 못해 모르겠으나 위키에서 가라타니 고진 관련해서 보니까 일본의 유명한 우익 쪽 비평가 요시모토 타카아키(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버지로 알고 있습니다.)가 가라타니 고진에 대해 몇번 글쓰면서 언급한 적이 있는 듯해요. 걸프전 때도 지식인 및 문학인들 모아 어떤 성명서를 낸 적도 있고요. 스물아홉살때 문예비평가로 데뷔해 문예비평만이 아니라 되게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위키에 적혀 있었습니다.

akardo 2010-04-08 11:38   좋아요 0 | URL
저도 가라타니 고진 어려워요. 단지 어떻게 해서든 대충이나마 이해하려고 여러번 읽고 줄 빡빡 쳐서 간신히 알까말까 하는 정도랄까요. ㅠㅠ `네이션과 미학`도 어려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프로이트 부분에서 알동 말동......;;

akardo 2010-04-08 15:13   좋아요 0 | URL
참. `근대문학의 종언`이 가라타니 콜렉션(?) 5였군요. 책표지가 달라서 그 생각을 못했네요. ;;

기억의집 2010-04-08 15:58   좋아요 0 | URL
일본 소설 읽으면 읽을 수록 우익세력이 활발하게 활동해서 기분 나빠서 물어본 거였어요^ 바나나 아버지가 그렇군요.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바나나가 인기가 많죠?! 뭐 저야 바나나 글이라면 절대 사절이라서 .... ^^

기억의집 2010-04-08 15:59   좋아요 0 | URL
근대 문학의 종언도 조영일씨가 번역했더라구요^^ 그런데 고진이 우리나라에선 아직 전집이 없지 않아요?

akardo 2010-04-08 17:56   좋아요 0 | URL
도서출판 b 에서 가라타니 고진 작품을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이라 내놓는 걸 보면 그걸 전집으로 봐도 좋지 않을까 저는 생각해요. `일본근대문학의 기원`도 개정판으로 다시 내준 걸 보면 `트랜스크리틱`도 내줄 확률이 높고 말이죠. 그나저나 `근대문학의 종언`은 바리에테 시리즈로 샀었는데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으로 다시 나온 거면 또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통일성을 위해 사야하는 걸까요;;`언어와 비극`이나 좀 다시 내주지......

기억의집 2010-04-09 09:39   좋아요 0 | URL
헌책방에도 없나요? 맘만 먹고 열심히 하루도 뻬놓지 않고 드나들면 구할 수 있긴 하더라구요. 저는 마크스의 산이 그랬어요. 어느 날 오매불망한 그 책이 떠서 샀는데 한 삼년 재워두었다가 이번에 읽었지요. 참 신기하지 않아요. 막상 받아보면 읽을 것도 아니면서..소유하고 싶은 소유욕^^

akardo 2010-04-10 18:58   좋아요 0 | URL
이런;; 정치를 말하다 읽다가 제가 잠시 네이션을 너무 민족이란 의미로만 생각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위의 제 해석은 잊어주시고;;(수능에서 외국어영역 퍼센트가 가장 낮아서 그럴까요. ㅠㅠ)네이션이 국민, 민족 등 여러 의미가 있네요. 가라타니가 굳이 네이션이란 말을 쓴 것은 아마도 근대국가에서 네이션은 발생당시엔 민족에 좀더 가까운 의미였는데 현대로 들어오면서 국민 쪽에 더 가깝게 되어서 그렇게 쓴 게 아닐까 싶습니다. 네이션=스테이트가 국민국가라 번역되는 걸 보니;;참, <정치를 말하다>는 읽으면서 가라타니 고진 책에서 최소한 <세계 공화국으로>는 읽어야지 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이책부터 읽으라는 번역자분의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려워요. 재밌긴 한데 말이죠.^^;

blanca 2010-04-08 14:15   좋아요 0 | URL
과학의 탄생. 우와 몇 페이지나 되나요? 기억의집님이 이 쪽 분야에 관심있다고 하셨죠? 대단하십니다. 저는 코스모스를 일 주일에 걸쳐 참 힘들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꼭 다시 읽어 보고 싶어요.

일본의 작가들에 대한 얘기가 참 흥미롭네요. 일본도 레드 콤플렉스가 있다니. 저는 일본작가는 솔직히 에쿠니 가오리와 근대 소설 몇 편 정도가 다라 참 인상깊게 들립니다.

기억의집 2010-04-08 16:06   좋아요 0 | URL
한 일년전만 해도 어떤 책을 어느 기간까진 꼭 읽을 것이라는 강박이 있었는데, 핑거의 언어본능 읽으면서 바뀌었어요. 전 그냥 천천히 손에 잡히는대로 읽으려고요. 생각해보니 율리시즈도 60에 읽기로 했는데, 뭐 하는 생각때문에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간에 상관 없이 읽기로 했어요^^

아, 일본은 레드라면 미국 못지 않아요. 걔네들은 자민당이 50년을 해 먹었잖아요. 일개 당이 50년을 지배당으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변화를 싫어하는 것도 있겠지만 레드콤플렉스가 강해서 그런 거 같아요. 마크스의 산이나 지금 올림픽의 몸값 읽으면 대단해요. 근데 전쟁도 지네들 땅에서 읽어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빨강이라면 몸을 사리는지 모르겠어요??

기억의집 2010-04-08 16:07   좋아요 0 | URL
글구 가오리는 다른 작가들에 비하면 저도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제가 일본 문학에 대한 나쁜 편견을 가지게 된 게 저 언니때문이었어요^^ 흑흑

2010-04-10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4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6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9 2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0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 집 모녀 너무 이쁘죠?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업고 안고...... 엄마의 힘을 보여주는 제니퍼 가너인 거 같아요. 저도 저게 경험해 봤는데 죽을 맛입니다. 저 시간이 얼마나 긴지...^^

독신으로 사는 것도 좋지만 저렇게 애 낳고 키우면서 쓴맛, 단맛, 다 보는 것도 괜찮은.  아이가 이제 우리의 미래를 부양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애 키우면서 경험할 수 있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럼과 동시에 진짜 애 키우기 힘들다는 것도 부인하고 싶지 않아요. 전 애들 어떻게 키웠나 몰라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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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06 12:43   좋아요 0 | URL
아니 세상에. 저도 외삼촌 아기 안아봐서 아는데 엄청 무겁잖아요. 네다섯살 되면 정말 한 팔로 안는건 실현불가능한 것 같은데, 아니 제니퍼 가너는 어떻게 업고 안고 저걸 동시에 할 수 있죠? 아, 정말 괜히 일렉트라가 아니군요!! 뭐랄까 신의 경지네요. [300]의 근육질 남자들도 어쩐지 업고 안고를 동시에 하는건 못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오- 존경이에요, 존경.

예전에 안젤리나 졸리가 아들을 한팔에 안고 한 팔로는 쇼핑카트를 끄는 사진을 보고 완전 존경했거든요. 저렇게 큰 아이를 한팔에 안다니, 그리고 다른 팔로는 카트를 끌다니,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제니퍼 가너는 업고 안고. 와, 말 다했어요, 정말.

기억의집 2010-04-07 16:33   좋아요 0 | URL
저 사진들 덧글 다는 거 읽어보면 벤 애플랙은 도대체 뭐하냐? 이런 글이 많더라구요. 저도 애 키워봐서 아는데, 엄마한테 달라붙으면 옆에 아빠가 있어도 소용없어요. 두 딸이 특히나 큰애가 엄마를 무척이나 좋아하나봐요. 저런 사람들은 대체로 보디가드도 옆에 끼고 다니던데...^^

이런 말이 있잖아요. 쌀 20kg짜리는 못 들어도 20kg 아이는 들 수 있다고. 진짜 그 말 실감해요^^

L.SHIN 2010-04-06 12:55   좋아요 0 | URL
'엄마는 천하무적'

아이를 앞.뒤로 안고 있는 모습이 그 어떤 여전사보다도 멋있습니다.

기억의집 2010-04-07 09:32   좋아요 0 | URL
엘신님,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앞뒤로 무기가 아닌 게 다행이죠.
나중에 애 낳으면 엘신님도 저러고 다닐 실자도 몰라요^^ 하핫

L.SHIN 2010-04-07 12:54   좋아요 0 | URL
전 나중에 강아지들을 앞.뒤로 안고 다닐지도 몰라요~ 하핫. ( -_-)

기억의집 2010-04-07 16:33   좋아요 0 | URL
하핫,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 수 있다는 거 아시죠!

blanca 2010-04-06 18:54   좋아요 0 | URL
우와! 저는 절대 저렇게 못합니다!

기억의집 2010-04-07 09:33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 저도 절대 저렇게 못 할 줄 알았는데
둘째 나니깐 첫째가 안되보여서 앞뒤로 달고 다닌 적 많아요.
특히 어디 외출했다가 집으로 올때....^^

유부만두 2010-04-07 13:19   좋아요 0 | URL
거기에 시장 바구니에 애들 기저귀 가방에 내 핸드백에 ...기타 등등...

유부만두 2010-04-07 13:18   좋아요 0 | URL
저도 막내는 잘 업고 다니는데 다리 기럭지가 달라서 저 그림은 안 나온다는...- -;;
언감생심...^^;;

기억의집 2010-04-07 16:41   좋아요 0 | URL
저게 다 돈의 위력 아니겠어요?!화보로도 충분하죠!







아영엄마 2010-04-07 17:26   좋아요 0 | URL
두 아이의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면 저렇게 앞뒤로 달고 다니는 일이 종종 있지요.
저 사진들 보고 있자니 옛날에 명절 앞두고 시댁 갈 때 저 혼자 애 둘 데리고 가느라 고생했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큰 애가 기차 안에서 잠드는 바람에 큰 애 들쳐 업고 (팔 힘도 없고, 짐가방도 있다 보니) 작은 애는 짐가방을 앞쪽으로 매서 그 사이에 끼워 안고 나왔더랬지요. 그 모습이 어지간히 안스러웠던지 지나가던 사람이 도와주겠다고 하더이다. ^^;;
암튼 애 여럿 키우는 엄마는 체력(혹은 괴력) 짱~ 이어야 한다니까요.

기억의집 2010-04-08 09:42   좋아요 0 | URL
네..저도 애 키우면서 그런 힘이 나한테 있었나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아빠가 옆에 있어도 둘 다 저한테 달라붙지..떼 놓자니 맘이 약해서... 왜 둘을 낳아서 이 고생인가,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였어요.
그래도 애는 키워볼 만해요. 지인의 말대로 살면서 똥도 닦아보고 병간호도 해봐야 인생의 다른 면도 보이는 거라고 하는데, 그 말 공감 많이해요^^
아영엄마님, 어떻게 지내고 계셔요?

꽃핑키 2010-04-10 11:19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사랑스러운 사진들이네요 ^_^
ㅎㅎ 독신으로 살고 싶다가도 ㅋㅋ 이런사진들보면 ;; ㅋㅋ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ㅋ

기억의집 2010-04-14 11:21   좋아요 0 | URL
네!! 핑키님도 주말 잘 보내셨어요.
저는 감기몸살로..드러누웠답니다.
지금도 열이 올랐다내렸다 하네요.
핑키님, 감기 조심하세요^^